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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에 무단삭제 개봉 의혹이 또다시 일고 있어 네티즌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개봉 예정인 일본 사무라이 영화 <바람의 검 신선조>의 국내 상영시간은 104분. 그러나 일본에서 상영된 오리지널 필름의 길이는 134분(미국 영화전문 웹사이트 IMDB에는 143분)이어서 30분 가량 삭제됐다. 영화에서는 주인공 요시무라 간이치로가 동북지방에 기근이 들어 고향의 번(藩)을 떠나는 대목이 대폭 생략됐다. 영화전문 포털 사이트 엔키노(www.nkino.com)에서도 한 네티즌(salygene)은 "본편은 135분, 상영은 104분. 또 필름에 손댔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수입사인 미디어소프트의 김용범 대표는 "현재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일본영화는 국제영화제 수상작만 수입할 수 있으므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사람의 목이 잘려나가거나 가부키가 등장하는 등 잔인한 장면과 왜색이 짙은 대목을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이전에 미리 잘라냈다"고 밝혔다.그
[영화가] 무단삭제 개봉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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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인 ㈜실버스푼과 영화감독 양윤호씨는 4일 가수 '비'(본명 정지훈.21)가 출연키로 했던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JYP엔터테인먼트의 비협조로 제작상 차질을 빚었다며 JYP와 비를 상대로 총 3억8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겨 촬영 지연과 함께 출연료 잔금 지급이 늦어지자 사전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를 통보하고 일절 촬영에 협조하지 않아 투자손실 3억2천여만원이 발생했다"며 "이미 지급한 출연료 5천500만원도 함께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비’ 영화출연계약 해제”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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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3일 화재가 발생한 충북 충주시 살미면재오개리 충주호 인접 세트장이 <대장금> 촬영소로 알려지면서 이 드라마의 제작 차질이 우려되자 방송일정에 거의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중현 책임PD는 "<대장금>의 주 촬영 세트는 의정부의 문화동산에 있다"며 "불이 난 충주호 세트장에서는 나루터 신을 찍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루터 장면제작이 있을 경우 다소 영향을 주겠지만 다른 곳에서도 촬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충주호 세트장은 2000년 충주시와 MBC가 5억원씩을 투자, 터를 조성한 뒤 한옥2채와 초가집 50채, 나루터 1개소를 지어 이듬해에 개장했으며 작년 연말 MBC에서충주시로 관리권이 이전됐다. 3일 오전 이 세트장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불로 한옥 2채와 초가집 41채가 전소됐다. (서울=연합뉴스)
MBC 세트장 화재, <대장금> 촬영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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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둘러서 말할 필요 없다. 오이디푸스는 뭐하러 들먹이는가. 한껏 무게잡고 말해봐야 ‘원형적 욕망’같은 것인데, 깨놓고 말해서 <올드보이>에서 그것은 ‘포르노적 욕망’이다. ‘나쁜 남자’의 경우도 그랬지만 남자감독들은 참 편하다. 배설물도 예술로 격상시켜주는 재주를 가진 수많은 자발적 전문가 군중을 동원할 수 있어서 말이다.작품의 완성도를 놓고 말하자는 게 아니다. 최민식의 연기와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은 여전히 훌륭한 수준이니까. 그 점에 대해서 불만 없고, 불만을 논할 만큼 영화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것도 아니다. 내가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은, 성별에 따라 완벽하게 상반되는 반응에는 무감한 사람들과, 뻔한 남성적 욕망이 마치 예술가적 소양인 것처럼 추앙되는 것에 대한 역겨움 때문이다.<올드보이>에는 두가지 종류의 근친상간 관계가 등장한다. 남동생 대 누나, 아빠 대 딸. 우진과 그의 누나가 교실에서 섹슈얼한 관계를 맺는 장면. 누나는 계속 주저하고, 남동생은
<올드보이>의 진부한 포르노적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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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주최한 ‘2003 우수기획 DVD 공모전’에서 (주)에이에스에프(대표 양동명)가 출품한 <공동경비구역JSA>(주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 감독 박찬욱 | 제작 명 필름)가 대상에 선정되었다. 우수 기획 DVD 공모전은 차세대 디지털 영상매체인 DVD가 최근 정체 일로에 있는 우수 기획 DVD 공모전은 차세대 디지털 영상매체인 DVD가 최근 정체 일로에 있는 비디오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동 분야의 공급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올해 처음 실시되었다.문화관광부는 드라마.극영화/기획.교양(문화예술)/애니메이션/교육.어린이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이 DVD 매체 경쟁력을 신장하기 위해 추진된 것인 만큼, 선정을 위해 주로 고려된 것은 ‘DVD 수록 내용물 등의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성’ 이라고 밝히며, “<공동경비구역JSA> DVD는 본편 작품의 극적 완성도와 함께 감독, 출연배우들 및
<공동경비구역JSA> 2003 우수기획 DVD 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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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 네 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달 16일부터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2004 선댄스영화제(2004 Sundance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봄여름…>은 이미 초청이 확정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과 함께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며 김문생 감독의 <스카이 블루>와 김동원 감독의 <송환>은 각각 프리미어 부문과 월드 시네마/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됐다.
선댄스영화제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자신이 연기한 ‘선댄스 키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영화제로, 지금까지 , <학생부군신위> (이상 박철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섬>(김기덕) 등의 한국영화가 초청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봄여름…> 등 선댄스영화제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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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이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장화,홍련>을 내년 2월5-15일 독일에서 열리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영포럼(International Forum of New Cinema) 부문의 미드나이트 섹션(Midnight Section)에서 상영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지난달 말 받았다.
김 감독은 <반칙왕>, <조용한 가족>이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어 <장화, 홍련>까지 메가폰을 잡은 장편 세 편 모두 같은 부문에서 상영되게 됐다. 또 <장화…>는 내년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화, 홍련> 베를린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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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주연의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감독 현남섭)가 지난달 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 필름ㆍ컬처 페스티벌(Asian Film & Culture Festival)에서 관객(Public award for best film)과 기자들(Press award for best film)이 선정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홍보사 영화인은 "장편 대상의 4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한 셈"이라며 "영화 상영, 감독과 대화 시간에 관객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밖에 <오아시스>, <엽기적인 그녀>, <플라스틱 트리> 등 한국 영화가 상영됐다. (서울=연합뉴스)
<굳세어라 금순아> 아시안 필름컬처 최우수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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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사진)가 전주보다 늘어난 관객수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배급사 쇼이스트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11월 29-30일 주말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13만9천893명을 동원했다. 스크린수는 전주보다 1개 늘었으며 관객수는 7천900명 가량 증가했다. 21일 개봉한 이후 관람한 전국 관객수는 134만4천652명으로 집계됐다. 2~4위는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마스터 앤드 커맨더>, < …ing>, <천년호>가 차지했다.<마스터…>는 서울 47개 스크린에서 5만2천550명을 극장으로 초대하며 지난 주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8일 개봉 후(전야제 포함) 전국 21만7천880명을 동원했다.서울 3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김래원, 임수정 주연의 < …ing>의 첫 주말 관객수는 4만5천687명. 28일 개봉 후(27일 전야제 포함) 전국 131개
<올드보이> 열흘만에 13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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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8-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호선 감독의 대표작 다섯 편을 상영한다. 1941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4 후퇴 때 가족과 남하한 그가 영화보다 먼저 뜻을 둔 것은 시와 소설. 성균관대 국문과에서 문학 수업을 받던 그는 1964년 학교를 중퇴하고 영화 현장으로 뛰어들어 유현목 감독의 조감독으로 연출 공부를 했다.그가 연출을 시작한 70년대 중반은 영화계가 황금기를 지나 유신 정권하에 쇠퇴의 늪에 빠져가고 있을 즈음. 그가 하길종, 이장호, 이원세 감독 등과 함께 만든 영화제작 그룹 '영상시대'는 이 시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조선작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영자의 전성시대>(사진)는 <별들의 고향>(이장호),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등과 함께 70년대 한국 영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 급속한 경제개
영상자료원, 김호선 감독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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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변인식)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사진) 등 7명을 제23회 `올해의 최우수예술인'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안무가 양선희 세종대 무용과 교수, 희곡작가 이강렬 중앙승가대 교수, 서양화가 이경조씨, 연극연출가 장성식 백제예술대 교수, 작곡가 허방자 숙명여대 교수, 연극평론가 심정순 숭실대 영문과 교수 등도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 영화평론가 임영씨는 공로예술인에 선정됐고, 특별상인 국제문화교류상은 베트남 대사를 지낸 백낙환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9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우수예술인에 봉준호 감독 등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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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궁극의 목표가 있을 거다. 영화감독에겐 칸영화제, 물리학자에겐 노벨상, 축구선수는 월드컵이 그에 해당될 것. 그럼, ‘주둥이’ 하나로 일확천금을 획득해야 하는 사기꾼들에게 궁극의 목표는 무엇이 될까. 모르긴 몰라도 한국은행이 맞지 않겠나. <범죄의 재구성>은 한국은행의 금고 안에 고이 모셔놓은 엄청난 현금을 꿀꺽 삼키려는 5인조 사기단에 관한 이야기다.이 초대형 사기 프로젝트의 발안자는 최창혁(박신양)이고, 전반적인 계획을 작성하고 팀워크를 관리하는 리더는 사기계의 베테랑 김 선생(백윤식)이다. 여기에 얼매(이문식), 제비(박원상), 휘발류(김상호)가 팀원으로 참여하며, 팜므파탈 기질이 농후한 김 선생의 정부 인경(염정아)도 ‘옵서버’로 가담한다.서울종합촬영소에 차려진 <범죄의 재구성> 세트장에서도 이들이 풍기는 ‘사기의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이날 촬영한 장면은 김 선생의 차고 안에서 이들 5인조가 처음으로 모이는 모습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견제
조용히 털어라,<범죄의 재구성>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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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게 끝은 아니었다. BR 우승과 상관없이 탈출에 성공한 슈야에게, 지옥보다 더했던 3년 전의 기억은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것이었다. 슈야뿐이었을까. 생피를 자아내는 BR법은 시민들의 반발을 점점 거세게 받고 마침내 수도 붕괴를 목적으로 테러가 발생한다. 이 테러의 성공으로 사회가 더욱 혼란스러워진 가운데 슈야는 반(反)BR조직 ‘와일드 세븐’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 이제 정부는 테러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슈야를 없애고자 신세기 테러대책특별법, 일명 BR2를 발동한다.후카사쿠 긴지의 <배틀로얄>이 내가 살기 위해서 나머지 모두를 죽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면 그의 아들 후카사쿠 겐타가 완성한 <배틀로얄2>는 두 집단의 대결구도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정부는 제한시간 3일 내에, 두명이 한조가 되어, 섬에 숨어 있는 슈야를 찾아내 죽이면 승리한다는 세 가지 룰을 제시하고, 시카노토리데 중학교 3학년 B반의 학생 42명을 BR2 참가학급으로 지명한다. 2인1조로
희망을 죽음으로 사라,해외신작 <배틀로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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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2일 '2003 우수기획 DVD 공모전'대상 수상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를 선정했다. DVD <공동경비구역 JSA >는 본편 영화와 감독.출연배우.스태프들의 발언, 메이킹 필름,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부가 영상으로 구성됐다.
부문별 우수상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극영화 부문 = <장화. 홍련>
▲애니메이션 부문 = <원더풀 데이즈>
▲기획.교양 부문 = <히스토리 오브 보아>
▲교육.어린이 부문 = <아인슈타인과 함께 하는 클래식 애니메이션>
대상 수상작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800만원, 우수상 4편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5시 문화관광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DVD 공모전 대상에 <공동경비구역 J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