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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가 개봉 58일만인 오늘 2월 19일까지, 전국관객 10,040,000명(서울관객 2,955,000명, 이상 추정치)이 예상돼 대한민국 천만관객 시대를 여는 첫번째 영화가 됐다. 천만이라는 숫자는 대한민국 남한의 15세 이상인구 총 3,500만명(2003년 통계청 자료기준)중 영화관람이 어려운 인원을 제외하면 주변의 3명중의 한 명 이상 꼴로 <실미도>를 관람한 셈이며 그 경제효과는 3,000 ~ 4,000억원(삼성경제연구소 발표자료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실미도>의 흥행 성공으로 '실미도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실제 훈련병 명단이 확인되는 등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220여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실미도>는 당분간 스크린 수를 유지할 예정. 하지만 <실미도>가 세운 각종 신기록들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무섭게 다시 쓰고 있는 중이어서
<실미도> 사상최초 천만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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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인기를 모은 최지우가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주인공 수현(이병헌)이 자유분방한 미영, '숙맥' 학구파 선영, 권태기의 유부녀 진영 등 세 자매와 나누는 사랑을 그린 코미디.
최지우는 대학원생인 둘째 선영 역을 맡았다. 셋째 미영 역에는 <천년호>의 김효진이 출연한다. <게임의 법칙>의 장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첫째 진영의 캐스팅을 마친 후 이달 말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지우,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이병헌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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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를 둘러싼 갈취사건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되자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부산지법 제2형사부는 17일 영화 <친구>의 제작사 등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권모(45)씨와 조직원 정모(39)씨에 대한 폭력혐의 등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곽 감독이 권씨 등의 협박에 따라 영화 제작사 등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권씨를 통해 정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으나 법정 진술에서 협박당한 사실이 없다고 이를 전면 부인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검찰은 정씨가 여러경로를 통해 수익금 배분을 요구했고 폭력조직 두목인 권씨도 여러차례 곽 감독에게 전화를 하거나 음성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협박을 한 사실이 인정되며 곽 감독과 정씨간 접견부나 편지내용에도 협박사실이 드러나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며 유죄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영화
<친구> 둘러싼 갈취사건 실체적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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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들고 어려우시잖아요. 이 드라마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막힌 데를 시원하게 풀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배우 김상경이 SBS TV <왕의 여자> 후속으로 오는 3월 8일 첫방송되는 20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장영철, 연출 홍성창.손정현)의 주인공 장총찬 역을 맡았다.
장총찬은 `인간시장'이라 불리는 사회악의 본거지를 배경으로 악을 응징하고 선을 구현하는 인물. 그러나 김상경이 말하는 장총찬은 완벽한 영웅의 전형이 아니라 인간적인 냄새가 풀풀나는 인물이다.
요즘 세상에 너무 완벽한 영웅이라면 재미가 없지 않을까요? 장총찬은 선의 사도이긴 하지만 다혈질이라 쉽게 흥분하고 앞뒤 안가리고 달려 들어 저지르는 스타일이에요. 엉뚱하기도 하고 덜렁거리기도 잘해서 `짜장면' 먹고 얼굴에 묻히기도 하고요. 돈키호테 혹은 만화같은 캐릭터죠."
MBC 드라마 `애드버킷'으로 데뷔한 김상경은 2001년 `홍국영'을 끝으로 브라운관을 떠나 지난해 흥행작 `살인의
[인터뷰] SBS <신인간시장>의 주연 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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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의 첫 수혜작인 <신설국(新雪國)>이 27일 마침내 극장가에서 선을 보인다. <신설국>은 지난 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수입추천을 통과한 데 이어 17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국제영화제 수상작이 아닌 성인 등급의 영화로는 처음 상륙하게 됐다.<신설국>은 한국에서 TV 탤런트로 활약중인 유민(일본명 후에키 유코)이 2001년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어서 수입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인터넷 사이트에 정사 장면만을 모은 동영상이 공개돼 포르노 논쟁을 불러일으켰는가 하면 영화 홍보를 둘러싸고 수입사(동아수출공사)와 유민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그러나 세간의 호기심과는 달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화면은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인생의 막장에 이른 중년 남자와 애인을 잃고 체념하며 살아가던 젊은 게이샤(藝者:일본식 기생)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 영화로 70년대 충무로에서 유행하던 호스테스물을 연상시킨다.이야기는
[새영화] <신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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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13일만에 관객 5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실미도>가 개봉 19일만에 달성한것을 6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한국 영화 최단기간 500만 돌파 기록이다. 개봉 첫 주말부터 시작된 흥행행진은 개봉당시 440개 스크린(전국)에서 현재 513개 스크린 (서울/118개 스크린)으로 늘어나 흥행신화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흥행기록
▶한국영화 개봉 첫 주 최대스코어
1,777,466 명(기존 158만명)
▶한국영화 최단기간 200만 돌파
2,087,989 명(개봉 5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300만 돌파
3,000,911 명(개봉 8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400만 돌파
4,494376 명(개봉 11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500만 돌파
5,003,546 명(개봉 13일째)
▶한국영화 사상 단일 최고스코어
591,179 명(2월 14일(토))
<태극기 휘날리며> 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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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고용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 문화관광부가 해마다 실시해온 문화산업분야 인턴사원 채용사업을 2천240명 규모로 확대하면서 영화계에도 처음으로 청년 인턴사원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채용 인원은 기획개발ㆍ제작ㆍ연출 70명 내외, 촬영ㆍ조명ㆍ미술 등 기술분야 50명 내외, 녹음ㆍ현상 등 후반작업 기술분야 35명, 해외배급ㆍ마케팅 15명 등 모두 170명. 영진위가 선발한 청년 인턴사원을 채용한 영화제작사 등에는 1인당 6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한다.영진위는 지난 6일 이러한 기본 계획을 발표한 뒤 영화사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17일 최종 계획을 공고했다. 지원 자격은 75년 1월 이후, 86년 12월 이전 출생자로 한정했으며 영화 관련학과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 분야별 전문교육과정 이수자, 현장 유경험자, 외국어 능통자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제작사와 해외배급업체의 기준은 올해 3∼5월 영화 제작을 시작해 11월까지
영화계, 청년 인턴사원 17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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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은 20일 오후 9시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쓰고 있는 <태극기를 휘날리며>(감독 강제규) 제작 뒷얘기를 소개한다.
총 제작기간 3년, 제작비 170억원, 150여명의 스태프와 2천500여명의 엑스트라, 개봉 11일만에 400만명 관객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쏟아낸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장동건과 원빈 등 주연 배우 인터뷰, 전투 장면 연출과 특수효과 기법 소개, 그리고 촬영 과정에서의 뒷얘기를 전한다.
강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인터뷰를 통해 "장동건과 원빈을 캐스팅했을 때 주위에선 둘 다 미남이어서 영화가 가벼워 보일 거라며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어차피 군인이 돼 얼굴에 검댕이 묻을 텐데 그런 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연배우 캐스팅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고 OCN은 전했다.(서울=연합뉴스)
OCN,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 뒷얘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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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봉하는 영화 <스쿨 오브 락>은 <죽은 시인의 사회>의 엽기 버전쯤 될 것같다.영화의 배경은 고등학교가 아닌 초등학교며 선생님은 엽기로 똘똘 뭉친 잭 블랙.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시가 아니라 '락'(rock)이다.열정 하나만은 누구 부럽지 않은 락커 듀이(잭 블랙)는 이제 막 밴드에서 쫓겨난 신세다. 바짝 마른 '몸짱' 락커들이 인기를 모으는 분위기에서 유독 늘어진 뱃살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왠지 폼이 나지 않는 듀이,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점핑을 해도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으니 '퇴출'될 수밖에 없다.설상가상으로 얹혀 살던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로부터 돈때문에 구박을 받자 급한 김에 같이 사는 친구 네드의 이름을 사칭해 사립 초등학교의 대리교사로 취직을 한다. 그저 듀이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학교에서 받을 봉급 뿐. 하지만 일단 수업에 들어와 보니 뭔가가 이상하다. 교실에는 하나같이 '범생이'에 '마마보
[새 영화] <스쿨 오브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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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지 씨네21과 한겨레문화센터는 23-27일 서울 신촌의 한겨레문화센터 대강의실에서 '무한애정 영화10전'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마련한다.
정재은 감독, 김소희 씨네21 편집장, 영화평론가 정성일ㆍ주유신씨, 부산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 <말죽거리 잔혹사>의 최선중 프로듀서, <태극기 휘날리며>의 시나리오 작가 김상돈씨 등 10명의 강사가 영화사, 영화비평, 제작 과정, 홍보마케팅, 해외세일즈 등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문화센터의 홈페이지( www.hanter21.co.kr) 혹은 ☎(02)3272-7575로 문의하면 된다.(서울=연합뉴스)
한겨레 문화센터 영화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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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2004 작가회의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일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릴 인디포럼2004의 참가작을 공모한다. 지난해 3월 23일 이후 제작된 장-단편 독립영화에 한하며 장르와 매체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응모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심사용 VHS 테이프나 16㎜ 프린트를 첨부해 3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재동 47-1 인디포럼2004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02)747-2274(서울=연합뉴스)
인디포럼2004 참가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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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장편애니메이션 제작
텔레비전 만화 시리즈 <심슨 가족>이 드디어 장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미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시리즈의 수장 맷 그로니와 제임스 L. 브룩스가 시나리오 작가들을 선두지휘하고 있다. <심슨 가족> 영화화 계획은 1990년 시도되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아카데미 대표, 오스카상 지연중계 계획 맹비난
2월29일에 열리는 오스카상 시상식을 중계하는 <ABC>가 5초 지연중계 방식을 결정하자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 대표 프랭크 피어슨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어슨은 지연중계가 검열을 포함한다며 “라이브쇼는 라이브로 하거나 하지 말거나 둘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ABC>의 결정은 재닛 잭슨의 슈퍼볼 소동 이후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이다. 피어슨은 또 “자본, 윤리, 법적 딜레마”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ABC>는 묵묵부답.
◆로렌스 피시번, <
[해외단신] <심슨 가족>, 장편애니메이션 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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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디지털로 상영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영화로선 처음으로 DLP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로 상영된다. <태극기…>는 100% 디지털 색보정 과정을 거쳐 제작됐으며, 상영은 2월17일부터 메가박스 1관에서 시작한다.
◆TV의 영화 간접광고에 경고조치
방송 프로그램의 영화 간접광고에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방송위원회 산하 연예오락 제1심사위원회는 지난 2월12일 개봉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한 방송3사의 아침 토크 정보 프로그램에 경고 및 관계자 경고 조치를 내렸다. 개봉작의 배우와 감독이 출연해 영화를 소개하고, 포스터와 영화 하이라이트를 노출하는 등의 간접광고가 아침 시간대뿐 아니라 저녁 시간대 정보 오락 프로그램에도 이어지고 있는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입장. 이로써 방송을 중심으로 한 영화홍보 방식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 ‘한·일영화 워크숍’ 연다
올 4월에 개최될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단신] <태극기 휘날리며> 디지털로 상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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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한국영화 수출실적은 한국 영화산업의 역동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 수출실적 그래프의 성장곡선은 한국영화가 산업화의 수렴기가 아닌 성장기에 있다는 증거의 하나로 작용한다. 1997년부터(2001∼2002년 제외) 매년 50%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는 해외수출 증가는 올해도 멈추지 않을 듯하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대형 흥행작들이 고가로 해외에 팔려나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얻는 건 수치로 환산되는 경제적 이익뿐만이 아니다. 국가 이미지 제고나 문화교류의 측면에서도 한국영화라는 브랜드는 무형의 수익을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뉴스] “브레이크 없는 한국영화 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