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홈비디오 코리아는 3월 중 무성영화의 거장 찰리 채플린 DVD 박스세트의 2편과 3편을 동시에 출시한다. 출시작들은 5.1 채널의 사운드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쳤으며 2편은 <시티라이트>, <파리의 여인/뉴욕의 왕>, <채플린 레뷔>를, 3편은 <키드>, <써커스>, <살인광시대>를 각각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사진과 포스터, 극장 예고편, 제작 노트, 기록 다큐멘터리 등을 부록(서플먼트)로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
워너홈비디오 코리아는 지난 1월 <모던 타임즈>,<위대한 독재자>,<황금광 시대>,<라임라이트>등 4편이 들어있는 첫번째 박스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플린 DVD 박스세트> 2ㆍ3편 출시
-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5일 재개봉된다. 이 영화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영화제 수상으로 네티즌들의 재개봉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5일부터 전국 100개 스크린 규모로 영화를 다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봉했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지난 달 중순까지 상영돼 전국 60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 아카데미상 영예 업고 재개봉
-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지난달 29일 전국 800만명을 돌파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는 이날까지 서울 239만4천588명, 전국 821만7천967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태극기…>는 지난 1월 말까지 곽경택 감독의 `친구'가 갖고 있던 역대 최다관객기록(818만명)을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에 이어 두 번째로 경신하게 됐다.<태극기…>의 스크린수는 서울 98개를 포함해 전국 425개이며 28-29일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 수는 21만8천210명으로 전주보다 1만6천여명 줄어드는 낮은 관객 감소율을 보였다.배급사는 전국 1일 관객 기준으로 평일 20만명, 주말 50만명이 관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음 주 초쯤 1천만명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태극기…>는 머지않아 <실미도>에 이어 국내 개봉영화 사상 두 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서울=
<태극기 휘날리며>, 전국관객 800만 돌파
-
1일 오전 11시 현재(미국 현지 저녁 6시)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사진)이 감독상과 작품상등 주요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감독상과 작품상외에 미술상, 각색상, 의상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음향상,분장상,음악상, 주제가상 등 사전에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모두를 수상한 것으로 1959년 <벤허>, 1997년 <타이타닉>이 세운 역대 아카데미영화상 최다관왕 타이틀에 타이를 이뤘다.
남우주연상에는 좀처럼 시상식장에 나타나지 않는 <미스틱 리버>의 숀 펜이 수상해 박수를 받았고, 여우주연상에는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미스틱 리버>의 팀 로빈슨이, 여우조연상에는 <콜드 마운틴>의 르네 젤위거가 수상했으며, 각본상에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장편 애니메이션
[제76회 아카데미] <반지의 제왕...> 작품상등 주요 11개 부문 수상
-
-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간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극장가에서 열린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 영화제를 결산하고 올해 영화제 개최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조직위는 해외 유명 영화제와의 중복을 피하고 부산의 기후조건을 고려해 올해영화제의 개최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부산영화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을 올해도 가동하기로 했으며 초청 영화수는 9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와 비슷한 60여개국, 240여편으로 잠정 결정했다.특히 올해는 유럽 순회 특별전으로 독일영화 특별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영화특별전, 한국-홍콩 합작영화 회고전,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 등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영화제 조직위는 출품 국가를 더욱 다양화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관객 참여행사를 늘리는 등 지난해 다소 미흡했던 관객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기로 했다.이밖에 영화제의 생산적인 부분을 강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10월 7일 개막
-
영화 <올드보이>의 배우 강혜정이 아시아 3국 공동프로젝트 <쓰리, 몬스터>에 출연한다.
<쓰리, 몬스터>는 한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 홍콩의 류웨이창(유위강) 감독과 일본의 미이케 다케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강혜정은 박찬욱 감독의 에피소드에서 성공한 영화감독의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아내역을 맡아 남편 역으로 출연하는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재밌는 영화>, <실미도>의 임원희가 이들 부부의 완벽한 삶에 끼어들게 되는 침입자 역을 맡았다.
박 감독의 단편은 3월중 촬영 예정이며 극장에서는 8월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강혜정, 영화 <쓰리,몬스터> 출연
-
25일 미국 LA에서 개막한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 참가중인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현지 공식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홍보사 영화인에 따르면 26일 오전(현지시각)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의 시사회에는 홍콩,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프랑스, 벨기에 등 세계에서 온 구매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시사회가 열린 래믈 모니카(Laemmle monica) 극장은 157석 규모. 전체 관객 중 3분의 1 가량은 자리를 잡지 못한채 서서 관람해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태극기 휘날리며>는 앞서 16-20일 현지에서 미라맥스나 소니클라식, 유니버설 스튜디오, 콜롬비아 등의 구매담당자와 최고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를 실시한 바 있다.영화인은 또 <태극기 휘날리며>는 AFM 행사의 개막일인 25일 중국에 역대 최고가였던 <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미국시사회 성황
-
관객수 1000만과 650만을 넘기고도 여전히 상영중인 두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보는 일은 과연 진기한 경험이었다. 뒤늦게 극장을 찾은 게으른 관객은 어쩔 수 없이 영화의 안과 밖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도대체 실미도와 한국전쟁이 지금의 삶과 무슨 관계가 있길래 이토록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는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영화는 완성도나 미학적 성취 같은 사소한(?) 가치를 홀연 뛰어넘어 연쇄방화나 집단폭동 같은 사회심리학적 분석의 대상으로 바뀐다. 간단히 말해, 무언가가 있(거나 아니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실미도>. 한 번 정리해보자. 영화의 얼개는 이렇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들이 어딘가 낯선 곳으로 보내진다. 죽도록 고생하지만 곧 새로운 희망과 목표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향해 일로매진하는데 돌연 그 목표가 사라지거나 바뀐다. 너무도 억울하여 항의나 해보려다가 결국 엉뚱한 곳에서 죽는다.’ 어딘지 익숙한 이 이야기는 2004년의
<실미도>, <태극기...>, ‘시대착오’ ‘세대갈등’ 두 불사신을 만나다
-
멜 깁슨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은 25일 북미 개봉 첫날부터 대박조짐을 보였으나 일부 보수 기독교파와 유대인 단체 및영화전문가들로부터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시킨다는 악평을 들었다.개봉 전부터 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려는 악의적 영화라는 논란에 휩쓸렸던 이 영화는 지난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개봉 첫날 2천36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대박을 예고했다.그리스정교 수장인 흐리스토둘로스 대주교는 이 영화를 비판, 십자가 처형의 폭력장면들이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그리스의 ANA통신이 26일 보도했다.극보수파로 알려진 흐리스토둘로스 대주교는 25일 이 영화를 관람한 뒤 "복음서들의 목적은 기독교인들을 선동하는 데 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자발적으로 수난을 받아들이신만큼 십자가형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증오심과 분개심을 부추기려는 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파상공격 잇따라
-
<반지의 제왕>의 영웅 아라곤, 비고 모르텐슨(46)은 유행이 지난 양복을 입고 인터뷰장에 들어왔다. 좁고 긴 칼라에 반듯한 네모형의 녹색 싱글 양복은 몇군데가 늘어나 있어 마련한 지 오래된 것 같았다. 아라곤의 검고 긴 머리 대신 갈색 단발머리를 한 모르텐슨은 막 상경한 카우보이처럼 소박해보였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그가 아라곤을 연기한 배우임을 알아채지 못할 것 같다.
85년 <도망자>의 농부 역으로 데뷔한 뒤 조연급에 머물다가 <반지의 제왕>으로 일약 스타가 된 그가 <반지의 제왕> 뒤 처음 선택한 주연작은 조 존스톤 감독의 <히달고>. 19세기 말 미국인으로서 아랍의 4800km 장거리 말달리기 대회에 출전한 프랭크 홉킨스라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다. 어머니가 아메리카 원주민인 혼혈의 홉킨스는 군집배원 시절에 운디드니의 인디언 학살을 목격한다. ‘히달고’라는 이름의 말과 짝을 이뤄 미국내 말달리기 대회마다 1등을 해온 그는
<히달고> 주연 맡은 비고 모르텐슨
-
한국영화 개봉작이 없는 이번 주말은 움츠렸던 외화들이 간만에 '기를 펴는' 타이밍이다. <붙어야 산다>, <베로니카 게린>, <실종>, <스쿨오브락>, <브링 다운 더 하우스>, <타임라인>, <리지 맥과이어>, 까지 8편 모두가 외화다. 코미디부터 멜로, 액션, 드라마, 스릴러까지 장르도 다채롭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여전히 극장가를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외화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김은형 기자를 따라 주말 극장가를 미리 가본다.
편집자 주
학교에 간 록커·허리붙은 쌍둥이 “누가 더 웃길까”
이번 주에는 코미디의 두 강적이 극장가에 뜬다. 젊은 코미디 배우 잭 블랙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쿨 오브 락>과 화장실 유머의 시조로 추앙받는 패럴리 형제 감독의 <붙어야 산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 주인공과 감독으로 만났다가 이번에는 경쟁자로 만나게
[주말 극장가] 학교간 록커, 허리붙은 쌍둥이 "누가 더 웃길까"
-
"다른 배우들이나 스태프에게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유동근 선배님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차태현 형도 `그분이 얼마나 무서운데, 앞으로 연기하기 싫어질 것'이라며 겁을 주더라구요. 그런데 선배님과 조진규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잘 대해주셨어요. NG도 별로 없었구요. 촬영 기간이 무척 행복했고 소중했기 때문에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만족합니다."3월 12일 개봉 예정인 영화 `어깨동무'(제작 CK픽쳐스)에서 주인공을 맡은 그룹 NRG의 멤버 이성진(27)은 시사회가 끝나고 한참 시간이 흘렀는데도 `감격'이 채 가시지 않는지 흥분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그는 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무심코 테이프를 빌려왔다가 비리 증거물을 추적하는 조직폭력배 일당에게 붙잡혀 죽을 고생을 겪는 순진한 청년 나동무로 출연한다. 맞기도 많이 맞았고 물 고문까지 당했는가 하면 철로에 쇠사슬로 묶여 있다가 기차가 다가오자 오줌을 지리기까지 한다."찍을 때는 고생스러운 장면이 더 많았는데 영
[인터뷰] <어깨동무> 주연 이성진
-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31)는 영국의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보컬주자 크리스 마틴(26)과의 사이에서 태어날 자신의 아이를 스페인에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선'은 25일 펠트로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친구들로부터 받은 스페인 땅에 저택을 지을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애초 올 여름 자신들의 아기가 태어날 경우 영국에서 아이를 기를 예정이었으나 펠트로는 스페인 중부 부에나벤투라 인근이 가족들에게 완벽한 곳이라고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펠트로는 "영국에서 우리 아이를 기를 계획이었지만 이제 스페인에 땅을 갖게 됐다"면서 "크리스는 훌륭한 아빠가 될 것이며, 우린 항상 아기 얘기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즐거워 했다.
기네스 팰트로, 스페인서 아기 양육
-
문화방송이 강금실 법무장관과 대표적 시민운동가인 박원순 변호사를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 카메오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문화방송 고위 관계자는 25일 “강 장관과 박 변호사에게 대장금 출연섭외를 하고 있다”며 “강 장관은 의녀대장, 박 변호사는 궁중 별감 직책을 맡길지 다각도로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출연하게 되면 <대장금> 마지막 2회분(3월 15·16일치) 가운데 1회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방송사는 이들 말고도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해, 일반인도 각 회당 6∼7명씩 출연시키기로 하고, 26일부터 3월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참가자를 모을 방침이다.
일반인은 경매를 통해 배역을 ‘낙찰’한다. 단역이나마 인기 드라마의 극중 배역을 공개 경매하기는 방송사상 처음으로, 최초 5만원에서 시작한다. 상품 내용이 재미있다. 얼굴과 가슴까지 나오는 바스트샷은 모집 인원이 3∼4명, 그보다 얼굴이 작게 나올 수밖에 없는 2·3샷(2∼3명이
문화방송, <대장금> 까메오 출연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