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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화제작부터 신작까지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23편 상영때로는 일상, 때로는 욕망과 상상 속에 숨은 크고 작은 판타지를 살아 숨쉬게 하는 짧은 애니메이션들만의 축제로 이른 휴가를 떠나볼까. CGV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가 오는 6월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CGV상암과 CGV오리에서, 6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CGV서면에서 열린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CGV가 주최하고, 한국독립애니메이션 작가연대 애니마포럼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단편애니메이션의 따끈한 신작들과 지난 화제작 가운데 23편의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 국내 작가들의 단편애니메이션은 올해에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8편,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본선에 6편이 진출하는 등 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하고도 활발한 성장을 보이며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안시페스티벌에서 한국 특별전이 개최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러한 단편애니메이션의 풍요로운 실험과 상상력이 축적해온
짧고 파격적인 상상력 - CGV 한국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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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문화학교 서울 영화주간 l 아크로바틱 액션 개그: 버스터 키튼 회고전 일시 2004.06.13.(일) - 06.25.(금)장소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주최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후원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진흥위원회문의 문화학교 서울 02-743-6003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02-720-9782 http://www.cinematheque.seoul.kr시간표 바로 가기 http://www.cinematheque.seoul.kr특별 강연 l 버스터 키튼의 액션스쿨· 6월 19일(토) 4:00 키튼의 액션연출에 관하여 | 류승완(영화감독)· 6월 20일(일) 2:00 무표정한 슬픔 - 키튼의 액션 코미디 | 김성욱(영화평론가, 문화학교 서울 프로그래머)* 특별강연에는 선착순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21일 월요일은 상영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상영작은 무성영화로
활동사진 시대의 위대한 코미디‘기계’ 버스터 키튼 회고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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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6월13일부터 버스터 키튼 회고전 상영1920년대를 줄기차게 달려온 버스터 키튼의 연출 필모그래피는 갑자기 1929년에서 1934년 사이에 공백을 남긴다. 그것은 순전히 외부로부터 불어닥친 변화 때문이었다. 토키영화가 발명되었다. 영화가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움직이는 사진들의 열정적인 활동의 시대가 지나고 영화 속 인물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버스터 키튼에게 이 변화는 치명적이었다. 오로지 몸의 역학으로만 영화를 이해하고 뒹굴던 슬랩스틱코미디의 장인 버스터 키튼은 단절된 신세계에 쉽게 발을 딛지 못했다. 그의 목소리는 무성영화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저음이고, 또 종종 갈라지는 쇳소리로 터져나왔다.토키영화와 갈등했던 예술 광대버스터 키튼은 타개책으로 그의 거의 모든 영화를 프로듀싱한 조셉 M. 셴크의 제안을 따라 독립 제작을 그만두고 거대 영화사 MGM과 결합하기로 했지만, 사후적으로 그 판단은 “인생에서의 가장 큰 실수”로 남을 뿐이
활동사진 시대의 위대한 코미디‘기계’ 버스터 키튼 회고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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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인감독 공포영화 4편 눈길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초여름 극장가에 공포영화가 '더위 점령'에 나섰다. 올 여름 선보이는 공포영화는 어림잡아 10편을 훨씬 넘는 듯하다. 최근 개봉한 <디 아이2>에서부터 11일 관객들을 만나는 <페이스>, 8월중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의 공동 프로젝트 <쓰리-몬스터>까지 국내외 다양한 공포영화들이 관객들의 머리카락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올해 유난히 많은 작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 <장화, 홍련> <여고괴담-여우계단> <주온2>의 성공이 특히 빛났기 때문. 복안(페이스), 인형(인형사), 베트남 전쟁(알포인트), 물(령), 주문(분신사바), 휴대전화 메시지(착신아리), 태아(디아이2) 등 다양한 무기를 갖춘 공포영화들이 속속 개봉한다.▶국내 신인 감독 데뷔작 줄줄이 개봉 = 공포영화는 신인 감독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름극장가 공포영화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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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 수입추천을 규정한 구음반ㆍ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16조에 대해 대법원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함에 따라 영화 수입추천제 존폐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음비게법의 수입추천 규정은 외국 음반만 남겨놓고 2001년 폐지됐으나 외국 영화에 대해서는 2002년 1월 개정 영화진흥법 6조에 신설됐다.대법원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수입추천 없이 국내 미개봉 외화 DVD 600점을 우편으로 발송받은 뒤 인터넷으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지만 개봉 영화에 대한 수입추천제 역시 영화계 일각에서 폐지론이 거세게 일고 있어 헌재가 대법원의 제청을 인용할 경우 관련 법령의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등급보류' 조항이 남아 있는 비디오물 심의에서는 수입추천제가 폐지된 반면 음반과 개봉 영화에 대해서는 수입추천제가 유지되고 있다. 이중 최근 들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영화 수입추천제.영상물등급위(위원장 김
존폐 기로에 선 영화 수입추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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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 나운규 주연의 일제시대 무성영화 <임자 없는 나룻배> 촬영모습이 담긴 은염(銀染)유리판 필름 사진 11점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KBS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제작자의 손자로 전북 고창에 사는 70대 강모 노인이 의뢰한 이 사진에는 1932년 일제의 검열로 일부 장면이 삭제된 채 상영됐다는 기록이 남은 영화의 주연배우 모습, 촬영장면, 기념촬영장면 등이 담겨 있다.
당시의 자막처리 기술을 알 수 있는 타이틀 필름과 삭제된 장면인 도끼를 든 주인공 춘삼(나운규)의 모습 등은 자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임원식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은 "한국 영화사의 잃어버린 부분을 복원해 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특히 촬영장의 모습을 담은 필름은 당시의 촬영기자재와 세트 등 영화 기술적 측면을 고증하는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연합뉴스)
나운규 주연 <임자없는 나룻배> 자료 필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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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인형사>(제작 필마픽쳐스, 공동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배급권이 110만 달러에 현지 수입사 콤스탁에 판매됐다고 이 영화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는 씨네클릭아시아가 9일 밝혔다. <인형사>는 지난달 프랑스 칸 필름마켓에 스칸디나비아 제국과 태국 등에 20만 달러에 판매돼 지금까지 모두 130만 달러의 해외 판매수입을 거둬들이게 됐다.
김유미ㆍ임은경 주연의 <인형사>는 한 인형사(인형제작자)가 실제 사람을 모델로 구체관절인형을 만들기 위해 조각가, 여고생, 사진작가, 직업모델, 인형 마니아를 외딴 숲속의 작은 미술관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7월 말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인형사> 110만 달러에 일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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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연예기업 월트 디즈니사가 계열 영화사인 미라맥스를 창업자에게 되파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미라맥스 매각은 디즈니의 최근 실적 부진과 함께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이 최근 측근들에게 미라맥스의 공동 회장인 하비와 밥 웨인스타인 형제와의 불화가 미라맥스를 팔아버릴 정도까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체화하고 있다.디즈니사는 가장 최근에는 미라맥스가 제작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판한 영화인 <화씨 9/11>의 배급을 봉쇄, 미라맥스 측의 반발을 샀고 미라맥스는 다른 배급자를 찾았다.디즈니사는 지난 93년 미라맥스를 8천만 달러에 인수했지만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미라맥스사의 가치가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이스너 회장은 웨인스타인 형제가 미라맥스를 되살 수 있는 자금을 동원할 수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웨인스타인 형제의 측근들은 형제가 자금
디즈니, 미라맥스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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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주최하는 '제2회 KCTA 전시회 및 컨퍼런스 2004'에는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실시간 지원으로 되감기 등 비디오 기능이 가능한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인터넷 전화 VoIP 서비스,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등 케이블TV 업계가 속속 선보일 디지털 서비스 신기술과 장비가 전시된다.16일 오전 11시 ICC제주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릴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효성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고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서병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주헌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IDI) 원장, 유삼렬 KCTA 회장, 오광성 케이블TV방송국(SO)협의회장, 전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장, 공성용 제주방송 회장, 제프 피네로 모토로
케이블TV의 미래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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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이하 소액상품권으로 도서, 영화, 음반, 공연, 스포츠, 레저, 인터넷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문화상품권'이 1억장 판매(5천억원) 기록을 수립했다. 문화상품권을 발행하는 한국문화진흥(대표 김준묵)은 8일 "1998년 3월 상품권을 발매한 뒤 매년 30% 이상 매출증가를 지속하다가 4년만에 5천만장 판매, 업계 최단기일인 6년만에 1억장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화상품권 1억장을 쌓으면 63빌딩의 38배 높이, 경부고속도로 18회 왕복 길이, 한반도의 2분의 1을 넘는 면적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몇 년에 걸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문화상품권의 판매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한 데 대해 김준묵 대표는 "적은 돈으로 문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출범 당시의 취지가 문화생활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의 추세에 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문화진흥은 6월부터 한달동안 '1억장 판매기념 문화상품권'을 400만장 한정 발행하고, 기념상품권 뒷면의 퀴즈 맞추기 행사를 통해 세계
문화상품권, 6년만에 1억장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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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년 동안 영국에서 제작된 축구 관련 영화들(<잉글리시 매니저> <슈팅 라이크 베컴> 등)은 축구라는 소재를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왔다. 그 점에서 현재 개봉 중인 <The Football Factory>를 비롯해 제작 중인 축구영화 <Goal!>도 이전의 축구영화들처럼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지난 5월14일 영국에서 개봉한 <The Football Factory>는 영국 축구 훌리건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개봉 직전, 6월 초 시작되는 유로 2004 축구 경기를 앞두고 훌리거니즘을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을 피할 수 없었던 이 영화는, 개봉 두주째를 넘기면서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영화에 대한 대중적인 반응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긍정적이다. 베스트셀러 소설인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런던] 붐! 붐! 축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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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정화구역에서 극장영업을 금지하고 있는” 학교보건법의 일부 조항이 최근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결정을 받아 “극장이 유해업소가 아님”이 증명됐다. 5월24일 헌재는 재판권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존 학교보건법이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극장영업을 하는 자의 직업의 자유, 아울러 극장운영자의 표현 및 예술의 자유, 그리고 극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문화향유에 관한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면서 대학 부근에 극장 영업을 할 수 없다는 학교보건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위헌이긴 하나 즉각적인 무효화를 선언할 경우 혼란이 예상돼, 새 법률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현행 법률을 따르도록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20m 이내에 유치원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8년 동안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극장 이전 및 폐쇄 압력을 받아오다 위헌제청을 내기에 이른 광주극장(대표 최용선)으로서는 이번 결정이 불만족스럽진 않을까. 이 문제를 붙들고 그동안 씨름해온 광주극장
[충무로 이슈] 극장은 유해업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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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구름을 밟고 산다고 해도 믿어버릴 것만 같은 미모의 여배우 니콜 키드먼(37)이 번잡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지상의 대도시, 뉴욕으로 ‘내려’왔다. 지난 2일 저녁(현지 시각) 뉴욕에서 시사회가 열린 <스텝포드 와이프>(감독 프랭크 오즈)에서 키드먼은 잘 나가는 뉴요커 커리어 우먼으로 등장한다.
전직 방송사 간부가 이사간 조용한 마을서 벌어지는 얘기
부드러운 금발머리를 길게 나리던 전작들과 달리 검게 염색한 짧은 커트머리 차림으로 변신한 키드먼은 방송사의 야심만만한 고위간부 조안나 역으로 분했다. 자신이 제작했던 프로그램이 문제가 돼 회사에서 잘리고 난 뒤 가정을 되찾으려는 남편(매튜 브로데릭)의 권유로 스텝포드라는 조용한 마을에 이사온 그는 동화 속에서 뛰쳐나온 것같은 집들과 사람들의 어색한 행동에 의문을 느끼고 이 마을이 가진 어마어마한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시사회 다음날 센트럴파크 옆의 한 호텔 기자회견장에 감독, 동료배우들과 함께 나타난 키드먼
니콜 키드먼 주연의 <스텝포드 와이프>뉴욕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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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름(꽃보다 아름다워)>에 빠져들었던 진한 감정을 얼른 잊기 위해 드라마 선택을 앞당겼다" 고두심(53)이 14일 시작될 KBS 1TV (극본 구현숙, 연출 이강현)에 출연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에 이어 공교롭게 이번에도 역시 첩을 본 조강지처 역이다. 그는 "남편에게 후처가 있다는 건 같지만 성격은 다르다. 이번 배역은 남편에게 큰소리도 치고, 방앗간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도도 높은 어머니역"이라고 설명했다.
올초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던 <꽃보다 아름다워>가 올해로 연기생활 23년째를 맞는 이 중견 배우의 가슴을 아리게 했던 대표작으로 남아 있나 보다. 그는 인터뷰 내내 <꽃아름>에 대한 애착을 내비쳤다. "그렇게 좋은 작품을 하면 연기자로서 행복하고 그 날들이 꿈만 같지만, 그 작품을 하는 내내 너무 아팠다. 가슴앓이가 심해 얼른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계속 그 감정을 안고 살아갈 것같았다"
숱한 드라마에 출연했지
또 ‘첩있는 본처’역 맡은 고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