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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을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이 개발됐다. 지난 6월25일 로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마케팅사이언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이 모델은 MIT가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개봉주 인터넷에 오른 아마추어 평자들의 리뷰 등을 큰 비중으로 적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수익 예측 모델은 야후 무비스 등의 온라인 리뷰들을 비롯해 영화평론가의 리뷰, 첫쨋주 박스오피스, 제작비, 극장별 수익, 온라인 게재 횟수 등을 기초로 산출한 것이다. “일반화하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전문가적 식견’을 ‘다수의 이해’가 따라잡으면서 네티즌의 선택이 주류 미디어에서 중요한 대안적 정보로 기능하게 됐다”는 것이 온라인 리뷰를 참조하게 된 결정적 이유. 개발자들은 여성 네티즌의 리뷰가 남성의 것보다 양적 비중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흥행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첫주 박스오피스 수익은 전체 수익을 가늠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지
MIT와 미시간 비즈니스 스쿨, 박스오피스 수익 예측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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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를 든 아이들은 30도 가까운 더운 날씨에도 두꺼운 스웨터를 껴입고 복도를 몰려다니고 있었다. 한여름에 촬영을 하고 있는 <꽃피는 봄이 오면>은 늦가을 낙담에서 시작해 꽃피는 봄 조그만 희망으로 끝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역시 목덜미를 덮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은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오케스트라 단원 자리 하나 없어 오래된 애인까지 떠나보내는 트럼펫 주자 현우로 출연한다. 신인인 류장하 감독은 현우에게 모든 관심을 쏟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최민식을 떠올리며 썼다고 말했다. 촬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지금 그는 “허진호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하다보니 콘티도 안 그리는 습관만 배웠다. 하지만 최민식이 바로 현우니까, 그가 현우를 더 잘 알고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모든 걸 맡긴다”고 말했다.
탄광촌인 강원도 도계에서 대부분을 촬영하고 있는 <꽃피는 봄이 오면>은 현우가 혼자 서울을 떠나 시골중학교 관악반 교사로 자원하는 이야기다. 그는 애인 연희(김호정)를 붙잡
낙담한 인생에도 봄은 온다, <꽃피는 봄이 오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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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개봉관수에도 불구 놀라운 좌석 점유율, 다큐영화로서는 최대 흥행조지 부시 대통령 낙선이라는 정치적 메시지가 너무도 뚜렷한 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은 27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25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2천18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 주 1위 <닷지 볼(Dodgeball:A True Underdog Story)>을 능가했다.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의 영예에 빛나는 <화씨 9.11>에서 무어 감독은 이미 알려진 것 처럼 철저하게 부시 대통령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할리우드 등 약 868개 개봉관에서 뚜껑을 열어 다큐영화로서는 최대의 흥행성공을 거뒀다. 미 전역의 진보성향 인사들에게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백악관이나
부시표적 <화씨9.11>, 美영화 주말흥행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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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전도연(31)의 얼굴엔 스스로 자랑스럽다는 대견함이 묻어나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1인2역을 했다. 20대의 딸 김나영과 스무살 즈음의 엄마 조연순. 나영은 제주도 우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된 '하리'라는 곳에서 엄마의 스무살과 만나는 판타지를 경험한다. 하리는 보증 잘못서 딸 대학 등록금조차 날려버린 착하기만 한 아빠와 그런 아빠를 매일 닥달하고 손님과 머리채 잡고 싸우는 극성스러운 '때밀이' 엄마가 만나 사랑을 키운 곳이다.
이미 영화를 본 전문가나 일반 관객 모두 이구동성으로 감탄한다. "전도연 참 연기 잘한다"는 것. 주근깨 투성이 새까만 얼굴에 촌스런 '몸빼' 바지와 꽃무늬가 그려진 빨간 블라우스를 입고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드는 우편배달부 김진국(박해일 분)을 만나 수줍음을 감추고 냅다 달리는 연순을 31살의 배우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럽기 까지 하다.
"지금까지 8
전도연, <인어공주> 1인 2역 연기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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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요즘 그럭저럭 잘 나간다. 다음주 끝나는 문화방송 <불새>와 얼마전 끝난 한국방송 <백만송이 장미>는 전체 시청률 1위를 주고받았다. 에스비에스 <파리의 연인>은 3회 만에 시청률 30%를 훌쩍 넘어섰다. 새로 시작한 문화방송 <황태자의 첫사랑>은 차태현과 성유리의 ‘스타 파워’를 업고 순항을 예감케 하고 있다. ‘욘사마’(배용준의 일본 내 호칭) 신드롬을 부른 일본의 <겨울연가> 열풍도 가실 줄 모른다.
그러니 이쯤에서 한국 드라마의 위기 조짐을 읽어내려 한다면, ‘섣부르다’는 평가가 나올지도 모른다. 상투적이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잡아채지도 못하며, 완성도도 떨어진다고 싸잡는다면, 드라마에 따라붙는 흔한 비판일 뿐이라는 반론도 가능하다. 시청률이 웅변하는데, 웬 딴죽이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래도, 요즘 한국 드라마가 위기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발칙한’ 시각은 엄연히 적지 않다. 한국 드라마가 올해
뒤로 가는 한국드라마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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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영화감독 육성. 일반적 생각으로 엇박자일 것으로 생각되는 명문대학과 영화계간 제휴를 통한 차세대 감독 육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사학명문 와세다 대학과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피아필름페스티벌(PFF)이 손잡고 차세대 영화감독 육성에 뛰어든 것. 2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와세다측은 PFF 입선자가 제작하는 영화에 최신 영화장비를 제공하고 PFF측이 추천하는 신인감독을 매년 몇명씩 대학원에 입학시키기로 했다.
와세다는 최근 사이타마현에 영화장비 등을 갖춘 정보통신 연구시설을 설립, 최적의 영상제작 환경을 갖추었다. PFF측은 와세다 대학원생들이 제작한 우수 영화가 전국의 극장에 걸릴 수 있도록 돕는 한편 PFF 기간에 상영하기로 했다. PFF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신인 공모제로 50여년의 전통 속에 여러 중견감독을 배출해왔다. 양측은 "제작과 흥행 현장의 접목을 통해 차세대 영화인들의 획기적 자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쿄=연합뉴스)
와세다大-영화제 제휴 차세대감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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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박중훈, 김태우, 박해일이 음반을 낸다.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 위해서다.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스크린 쿼터를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열망을 담은 노래 '스크린 쿼터 연대가'를 발표한다. 배우 네명과 김기덕, 모지은, 박찬욱, 봉준호, 임순례, 장준환, 허진호 감독, 차승재(싸이더스), 심재명(명필름), 김광수(청년필름), 이진숙(엔젤언더그라운드) 대표 등 제작자를 포함해 20명이 화음을 엮는다. 앨범 녹음은 28일 오전 11시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음악 녹음 스튜디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이들이 부를 '스크린 쿼터 연대가'는 뮤지컬 작곡가 박천휘씨가 곡을 지었으며, 가사는 영화인들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이 노래는 그동안 스크린쿼터 수호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동영상과 CF 등을 담은 CD로 제작돼 홍보용으로 배포된다. 또 이 노래는 대책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대책위 사무국 이영아씨는 "참가한 20명의 영화인들이 개별적으로 노
영화계, ‘스크린쿼터 연대가’ 음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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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 탄광도시가 '폭파로케 현장' 자원"영화에 나오는 건물 폭파 장면을 우리 시에서 찍어달라" 한때 탄광도시로 잘 나갔지만 이제는 쇄락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유우바리(夕張)시가 '폭파로케 현장'을 자원하고 있다. 주민이 떠나면서 아파트가 하나 둘 비어가고 있지만 시로서는 철거비용도 감당하기 힘들게 된 탓이다. 빈 아파트에서 폭파 로케를 찍는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 아니겠냐는 것이다.1940년대 탄광도시로 번성했던 이 도시의 지금 인구는 1만4천명. 당시와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으로 격감했다. 그러다보니 도시 곳곳은 광부들이 비우고 떠나버린 낡은 아파트들이 흉물스럽다. 그나마 몇몇 가구가 입주해있는 건물들도 머지않아 무인지경이 될 터.시가 추진중인 '폭파특구'의 아이디어는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담당자는 유우바리가 과거 야마다요우지(山田洋次) 등 유명감독의 작품무대로 이름을 날렸거니와 1990년대부터는 국제 영화제를 개최해온 만큼 영화와도 충분히 인연이 있음을 들어 허
제발 우리시에서 폭파장면을 찍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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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는 다음달 9-22일 대표적 작가주의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1918~)의 작품들을 모아 상영한다. 신(神)이나 죽음, 구원 등에 대한 고민을 일생 동안 작품에 담았던 그는 난해한 형이상학적 물음을 영화에 끌어들인 첫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독은 50년대 원시적인 매체라고 영화를 얕보던 지식인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며 유럽의 예술영화 지형도를 이끌었으며 그를 통해 영화는 개인적인 통찰력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 됐다.상영작은 가벼운 농담조의 냉소가 담긴 55년작 <한 여름밤의 미소>에서 후기 작품인 78년작 <가을 소나타>까지 모두 일곱 편이며 입장료는 7천원이다. 문의 ☎(02)766-3390, 인터넷 www.dsartcenter.co.kr상영작은 다음과 같다.▲한 여름 밤의 미소(Smile of Summer Night)▲제7의 봉인(The Seventh Seal)▲산딸기(Wild Strawberries)▲처녀의 샘(The Virg
하이퍼텍 나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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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2>가 6월 25일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시네코아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2002년 개봉되었던 전편은 각종 흥행 기록을 깨뜨리며 전세계적으로 8억 2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대성공을 거둔바 있다. 전편의 큰 성공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출발할 수밖에 없는 2편에는 샘 레이미 감독을 비롯하여 주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등 전편의 주요 스탭과 배우들이 고스란히 참여했다.
2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스파이더맨2>는 전편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강렬해진 스파이더맨의 고공 액션과 일상적인 삶과 사랑을 포기해야 하는 영웅의 고뇌, 마블 코믹스의 원작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악당 '닥터 옥토퍼스'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니 엘프만 특유의 음악으로 시작된 <스파이더맨2>의 전반부에서는 모두에겐 영웅인 스파이더맨의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보여준다. 평소에는 가난한 대학생인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거대
언론에 공개된 <스파이더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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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서 더할 나위없이 훌륭했지만 연기후배로서도 가능성을 지녔다. 앞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에 재능도 가지고 있다.” “사귀는 도중에 잘 해주고 잘 챙겨줬는데 헤어지는 순간까지 걱정하고 배려해줘서 고맙다.”
그들의 헤어지는 방식은 여느 스타커플과 사뭇 달랐다. 지난 18일, 19일 따로 결별기자회견을 연 이병헌과 송혜교의 목소리에는 서로에 대한 비난이나 섭섭함이 없음은 물론 오히려 걱정과 배려가 넘쳐났다. 60년대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최무룡-김지미 부부 이후 가장 애정어린 결별사를 남긴 스타커플로 기록될 만하다. 만약 두 사람이 아름다운 이별을 꿈꿨다면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연예가중계> 등 텔레비전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이 장면을 본 사람들한테는 “이런 마음이라면 왜 헤어졌을까”라는 안타까움이 들었을 테니까. 사실 두 사람은 결별마저도 관리한 흔적을 남겼다. 이미지가 생명인 스타에게 헤어지는 방식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터득하고 있다고
이병헌-송혜교 VS 최진실-조성민 ‘이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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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진 존재라고 일컫지만 실제로 그런 배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특히나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는. 그중 예외적인 존재라면 박해일(27)이 아닐까. 지금까지 불과 5편의 영화를 찍은 그에게 ‘천의 얼굴’ 운운하는 건 호들갑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살인의 추억>에서 문학청년같은 풋풋함과 착실한 노동자의 묵묵함, 잔인한 살인범의 섬뜩함을 동시에 내뿜던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얼굴에 담긴 놀라운 진폭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가 이 영화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뜬’ 다음 신뢰도가 중요한 은행 광고의 모델로 등장했다는 것도 배우 박해일이 지닌 아이러니한 면모를 드러내는 한 예다.
<인어공주>의 진국은 박해일이 가진 여러 겹의 얼굴 가운데 가장 착하고 가장 따뜻한 면을 뽑아낸 인물이다. 그에 의하면 진국은 “남들 부탁 절대로 거절하지 못할 것 같고, 의외로 우유부단한 면도 있는”, 그래서 영화 <인어공주>에서 나영이 말
“저보고 양의 탈 쓴 변태래요” <인어공주>의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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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가 자기 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걸 ‘월드 프리미어’라고 한다(자기 나라 뺀 나머지 나라에서 처음 상영될 때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영화 기자와 평론가를 불러놓고 영화를 트는 ‘언론 시사회’는, 1년에 60편 남짓 만들어지는 한국 영화의 ‘월드 프리미어’인 셈이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할 수 있다는 건 영화 기자가 누리는 큰 ‘특권’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영화의 재미는 시사회보다 개봉 뒤 극장에서 볼 때가 더 크다. 시사회 때는 영화에 푹 빠지기보다 기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머리 한쪽으로는 점수를 매겨가며 보기 때문이다. 언론 시사회장에선 웃음소리, 비명, 탄식 같은 것도 일반 극장에서보다 덜 나온다.
강우석 감독은 자기가 만든 영화의 시사회장에 안 들어간다. <공공의 적> <실미도> 모두 배우들만 무대인사를 했다. 자신은 시사회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상영이 시작되면 시사회장 밖의 커피숍에서
[팝콘&콜라] 재밌게·열심히·한번만‥ “봐달라”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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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두 편의 인터넷 소설이 한꺼번에 스크린에 옮겨져 다음달에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행복한 인터넷 작가가 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이윤세(18)씨가 주인공. 언뜻 들어서는 고개를 갸웃거릴지 모르겠지만 필명으로 사용하는 '귀여니'라고 하면 금방 고개를 끄덕이는 독자들이 많을 듯하다. 그의 처녀작 <그놈은 멋있었다>(이하 <그놈…>)와 두번째 작품 <늑대의 유혹>(이하 <늑대…>)은 동시에 영화로 제작돼 후반작업을 끝내고 현재 개봉 대기중이다.
영화 <그놈…>는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승헌, 정다빈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오며, <늑대…>은 김태균 감독이 연출하고 조한선, 강동원, 이청아가 주연한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오는 7월23일 동시에 간판을 내건다. 귀여니는 10대 소녀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 작품들로 1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중문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영화 개봉 앞둔 인터넷작가 귀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