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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는 밤 10시 미니시리즈 시간대에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전면에 나서 전쟁중이다. 우선 KBS 2TV 수목 드라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 연출 표민수)에서 비는 '정지훈'이라는 본명이자 연기자용 이름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파트너는 송혜교. 같은 채널 월-화요일 오후 10시에는 그룹 신화의 전진이 미니시리즈 <구미호외전>(극본 황성연 이경미, 연출 김형일)에 출연중이다. 그는 김태희 한예슬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인기그룹 god의 윤계상이 SBS TV 수목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첫 선을 보였다.
이들 인기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경쟁과 연기자로서의 평가는 방송계의 화제였다. 이번이 두번째 작품인 비, 시트콤에 이어 정극에 도전하는 전진, 드라마 출연 전 영화 촬영을 마쳤던 윤계상까지 모두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신인 연
비·윤계상·전진, 신세대 가수 삼색 매력 드라마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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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약식기소, 형 확정되면 최초 사례될 듯개인간 파일공유 서비스인 'P2P'로 영화 등 영상물을 무단, 복제 유통시킨 일반 네티즌에게 최초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인정됐다. 법률사무소 동녘은 "지난 5월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던 네티즌 중 1명에게 서울지검 형사6부가 최근 구약식(벌금형)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영화 <킬빌2>(사진)를 무료 배포한 혐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네티즌이 이에 불복,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구형한 벌금형이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P2P 혹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의 운영자가 아닌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한 최초의 유죄인정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동녘은 백지영의 뮤직비디오 `성인콘서트', 함소원과 비키의 누드집, 영화 <킬빌2> 등을 무료 배포한 네티즌 20명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동녘의 조면식 변호사는 "피고소된 20명 중 합의가 된 3∼4명과 이번 판결이 난 네티즌을
P2P 이용 네티즌에 저작권법 위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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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타 보아가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과 모델료 7억원에 1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메이블린 뉴욕'은 18세부터 24세 여성을 주고객으로 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한국인 모델을 선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블린 뉴욕 측은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한국 10-20대 여성에 어필할 모델을 찾던 중 4집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보아의 모습이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아는 지난 12일 지면 광고 촬영에 이어 22일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에서 TV CF촬영을 마쳤으며 이 광고는 오는 9월 중으로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보아는 오는 6일 광주에서 열리는 '팅콘서트'와 7일 속초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음악축제' 폐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보아 ‘메이블린 뉴욕’과 7억원에 CF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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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이 대만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종합 시청률 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나깨나 대장금 생각만 하는 '대장금 폐인'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 소설 '대장금'이 베스트셀러 3위, 대장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오나라'는 g-music 아시아 차트 6위에 올랐으며, 드라마와는 아무 상관도 없으면서 인기에 편승해보려는 '대장금 보양식'이라는 요리책까지 출시되고 있다.<대장금> 홈페이지에는 "극의 빠른 전개를 위해 편집한 것 말고 1회 부터 한국어로 방송되는 대장금을 보고 싶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며 하루종일 대장금 생각뿐이라며 '폐인 증상'을 호소하는 글도 보이고 있다. 또 온 집안이 대장금에 빠져 딸을 '장금아'라고 부르는 어머니와 어려운 일이닥쳤을 때 '얘야, 힘내라! 장금이도 이 모든 시련을 겪었단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기운을 차리는 딸까지 있다.이 딸은 대장금에 빠져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대장금 대만서 인기폭발, 각종 신드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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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에서 자연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강원도 정동진과 제주도에 열린다. 6~8일 정동진의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4편의 장·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원신연 감독의 <빵과 우유>,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 김미례 감독의 <노동자다 아니다>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특별섹션 ‘찾아가는 영화관’에서는 1978년 제작된 작고한 고영남 감독의 <소나기>를 상영한다. (033)645-7415, http://jiff.co.kr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예술영화전용관에서는 제3회 제주트멍영화제가 개최된다. 극영화 23편, 애니메이션 5편, 다큐멘터리 2편 등 총 30편이 경쟁부문에서 작품상을 놓고 겨루며, 인기 감독들의 단편과 영화아카데미 졸업 감독들의 옴니버스 영화 <이공>(사진)
정동진·제주도서 영화제 피서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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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밀은 있다> 일본 수출가 2배이상 ‘뻥튀기’ 의혹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수출을 둘러싸고 '수출가 뻥튀기'에 대한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영화의 실제 수출가와 발표된 수출가가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영화가 일본 지역에 550만달러(한화 약 65억원)에 판매됐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보기) 550만 달러라는 액수는 지금까지 일본 지역 수출가의 최고액인 <실미도>와 <분신사바>의 300만 달러(약 35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는 약 32억원. 액수만 놓고 보면 일본 수출로만 제작비의 두배 가량을 거둬들였다는 얘기다.사실대로라면 최근 증가하는 편수와 제작비 규모에 비해 편당 수입은 줄어들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일본에 대한 지속적인 고가 수출은 그만큼 한국 영화의 시
“사상 최고가 영화 수출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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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박스오피스 수입 1억달러를 돌파한 <화씨 9/11>에 이어 인터넷 베이스 진보세력 단체 ‘무브온’(MoveOn.org)이 제작을 도운 다큐멘터리 <아웃폭스드>(Outfoxed)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로버트 그린월드가 감독한 이 작품은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 <폭스 뉴스>의 모순을 <폭스 뉴스>가 자주 이용하는 비교와 대조 방법을 사용,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배급사를 찾지 못한 관계로 무브온이 주관하는 하우스 파티를 통해 최근 미 전역 3500곳에서 상영회를 가졌고, 인터넷을 통해 DVD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일부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이미 <아웃폭스드>를 빌려주고 있다.
96년 ‘공정하고 균형 잡힌 뉴스’(Fair and Balanced)라는 슬로건 아래 첫 방송을 시작한 <폭스 뉴스>는 이미 여러 차례 진보세력은 물론 같은 저널리스트 사회에서도 언론의 기본적
시청자를 교묘하게 선동하는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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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한 국회의원이 독립영화계에 스크린쿼터 축소를 지지해달라고 비밀스레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7월22일 열린 한-미투자협정 관련 토론회에서 마술피리의 오기민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쪽에서 독립영화 지원을 담보로 스크린쿼터 축소를 지지해달라는 말을 한국독립영화협회 한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인 열린우리당의 이광철 의원(사진). 만약 사실이라면, 스크린쿼터 축소를 둘러싼 영화계 안팎의 찬반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마술피리 오기민 대표에 의하면, “이광철 의원의 보좌관이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에 전화를 해서 스크린쿼터 축소하면 한국영화 다양성을 위해 지원해주겠다”고 했고 “(한국영화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건네주면 우리도 한독협과 같이 연구해보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독협에서는 이같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힌 상태다. 한독협의 원승환 사무국
한독협에 축소 지지 요청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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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신수동의 아침. 오후에는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다. 약간 구름이 낀 아침의 선선한 기운 속에서 <여자, 정혜>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날의 촬영분은 정혜(김지수)가 우편 취급소를 나서는 남자(황정민)를 황급히 따라가 식사 초대를 하는 장면. “로맨틱한 연애영화의 한없이 가볍기만 한 감정이 아닌, 마르고 가슴 아프게 다가가는 세밀한 감정”을 전해주기 위해 감독과 배우들은 고심 중이다. 스탭들은 지나가는 행인들 같은 작은 변수 하나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혜가 길을 가로질러 건너는 장면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은 규모의 영화라 따로 길을 막아두지도 못했을 뿐더러, 촬영장소가 중학교 옆이라 아침부터 축구하는 남자 중학생들의 짓궂은 호기심도 약간의 골칫거리를 안겨주었다. 거리가 말끔하게 통제되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촬영. 정혜는 길을 가로질러 남자에게 다가간다.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온 고양이만이 그녀의 사랑이었지만, 이제 그녀는 작은 용기를 내어 남
당신 주위에 이런 여자 있나요? <여자, 정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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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스타인 니컬러스 케이지(40)와 재미교포인 앨리스 김(20)이 30일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농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케이지의 대변인인 아넷 울프는 케이지와 김의 결혼식은 사적인 행사로 치러졌다고 전했다. 케이지는 지난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결혼 생활 4개월만에 이혼했으며 이에 앞서 여배우 패트리샤 아켓과 6년만에 이혼한 바 있다.
케이지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김과 만나 지난 2월부터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4월에 약혼했다. <대부> 시리즈로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조카인 케이지는 1995년 작품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로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니콜라스 케이지, 재미교포 앨리스 김과 극비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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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영화 <사마리아>에서 원조교제 여고생을 연기했던 영화배우 곽지민(19)이 KBS 2TV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토 오후 5시50분)에 투입된다. 곽지민은 주인공 옥림(고아라)의 남자친구 아인(유아인)의 선머슴 같은 15년 지기 친구 강동희 역을 맡아 두 사람 사이에서 긴장감을 불어넣게 된다.
"중성적인 성격이에요. 털털하고 시원스런 느낌이 드는 여자라고나 할까요. 선머슴 같기도 하고 쿨한 느낌을 주는 그런 역할이죠. 제 실제 성격은 조금 내성적이긴 하지만 털털한 면에서는 닮았어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곽지민은 인터뷰 내내 솔직한 대답을 들려줬다.
데뷔작이 세계적인 영화제 수상작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그는 <사마리아>에 나온 이미지를 빨리 벗고 싶다고 했다. "<사마리아> 곽지민이란 이미지를 빨리 벗고 싶어요. 극중 이미지가 썩 좋은 게아니잖아요. '아
곽지민, “원조교제 여고생 이미지 벗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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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스와핑. 주로 신문 사회면을 장식한다. 성적 쾌락을 위해 일부일처제의 사회적 합의를 깬 일탈행위인 까닭이다. 그런데 이 스와핑을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을 탄다면 그것도 사회고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실제 아이까지 딸린 몇 쌍의 부부가 서로 배우자를 바꿔 2주 동안 동거하는 실제 상황을 중계하는 것이라면
고얀 일이라는, 나가도 너무 막 나간다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한가지 정보를 더 알려야 할 것 같다. 2002년 영국 채널4에서 무려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됐고, 미국 에이비시 방송은 프로그램 포맷을 사 오는 9월29일부터 제작·방송할 예정이다. 하나 더 추가하면, 스와핑한 부부 사이 동침은 절대 없다.
케이블·위성방송 큐채널이 13일부터 방영하는 12부작 <와이프 스와프, 아내를 바꿔라>(사진, 큐채널제공)(일 오전 11시·밤 10시)는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전혀 야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스와핑은 육체의 교환보다 집안 분
부부 스와핑, 놀랍도록 건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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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는 <화씨 9/11> 상영 금지 조치마이클 무어 감독이 자신의 영화 <화씨 9/11>에서 미국 정부가 9.11 공격 직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고위층을 미국 밖으로 빼돌렸다고 주장한데 대해 사우디 왕가가 반격을 시작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주재 사우디 대사인 투르키 알-파이살 왕자가 인터뷰에서 사우디 왕가가 무어 감독의 주장이 왜 틀렸는지 설명했다면서 사우디왕가가 <화씨 9/11>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압둘라 사우디 왕세자의 이복형제로 9.11 공격 당시 사우디 정보기관을 맡고 있었던 알-파이살 왕자는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9.11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9.11 공격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어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전 9.11 보고서를 읽을 수 있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면서 무어 감독은 사우디가 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을 맺고
사우디 왕가, 무어 감독의 <화씨 9/11> 내용오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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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ㆍ비 주연의 KBS 2TV 미니시리즈 <풀 하우스>가 방송 3주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풀 하우스>는 29일 6회 방송에서전날보다 1.8% 포인트 높아진 31.7%의 시청률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20%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풀 하우스>는 송혜교와 비가 계약 결혼 후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확인해 가는 이야기에 힘입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시청률 30% 돌파에는 MBC의 축구 중계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도보인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수원 삼성과 FC바르셀로나의 축구 중계로 <황태자의 첫사랑>이 오후 11시대로 방송 시간이 밀려남에 따라 수목드라마 3파전이 2파전으로 바뀌어 반사이익을 보았기 때문이다. MBC는 이 시간대에 'MBC 뉴스데스크'를 방송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에서 10.7%로 출발한 SBS
KBS2 <풀하우스> 시청률 30%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