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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왼쪽은 안과, 소아과. 오른쪽은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발소리 내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우렁찬 채리라 조감독의 목소리가 병원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햇살이 봄볕처럼 쏟아지는 흑석동 중앙대병원 로비는 의 촬영현장이다. 2층부터 4층까지 양쪽 병동을 잇는 결합복도 중간에서 엄마(배종옥)가 휠체어에 앉은 맏아들 한별(서대한)을 나무라다가 오열하는 장면. 멀뚱하게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는 둘째 한이(박지빈).
롱숏을 찍기 위해 연출용 모니터 위치를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옮아간다. 그 과정에서 의자를 손수 옮기며 스탭들을 돕는 베테랑 배종옥. 카메라는 4층 결합복도에 자리잡고 부감으로 건너편 3층 복도의 배우들을 응시한다. 입구와 1층의 전경이 다 드러나는 화면 설정. 촬영부들이 “햇빛 좋을 때 빨리 갑시다”라고 외쳤지만 옆으로 걸리는 취재진과 병원 입구 출입객의 통제, 50여명의 엑스트라들 동선을 챙기다보니 네 테이크 만에 겨우 오케이. 로 데뷔
아픈 아이 앞에 오열하는 모정, <안녕, 형아>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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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한국 영화는 드물다. 안성기가 검사역으로, 하지원이 여고생으로 나온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또 검사의 수사가 영화의 중심 줄거리가 아니었다. 에서 최민식, 에서 정진영이 검사를 연기했지만 주연은 아니었다. 는 검사를 이야기의 정 중앙에 앉힌다는 점에서 우선 눈에 띈다. 검사를 주인공으로, 그가 수사하는 사건의 피의자를 상대역으로 설정하고 그 피의자를 붙잡는 과정으로 드라마를 끌고간다.
다혈질 검사, 철면피 재력가 대결
그러나 검사라는 직업을 권력과 출세의 상징으로 여기는 시선이 아직도 남아있는 풍토에서 검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는 건 상업영화로서 위험한 선택이기도 하다. 검사보다는 서민적인 느낌의 경찰을 내세운 은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부당한 권위의 상징으로 검사를 그리지 않았던가. 는 검사와 피의자의 대결을, 선악의 대결로 분명하게 위치지움으로써 그런 위험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선택한다.
정경유착 해부 상식 수준 머물러
이
더 악랄해진 적, 피가 끓지? <공공의 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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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공연이 끝난 극장 앞에서 19살 남녀가 만난다. 3일 동안 종로에서 남산 밑까지 동선이 이어지는 사이에 둘은 어떤 사연을 만든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다. 영화의 제목은 . 서울 종로 씨네코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본 한 남자가 극장을 나온다. 영화 감독 지망생이지만 7~8년 넘도록 데뷔를 못하고 있는 동수. 의 감독 이형수의 후배이기도 하다. 여러 상념이 겹치는 듯 착잡한 표정의 동수 앞으로 에 출연한 여배우 최영실이 걸어 나온다. 동수는 뒤에서 힐끗 힐끗 보기만 한다. 그뒤 그날 하룻 동안 동수는 평소 가지 않던 연극영화과 동창회에도 가고 그러면서 최영실을 세차례 만나게 된다.
감독지망생과 여배우의 만남 ‘영화속 영화’ 가 3분의 1 차지
홍상수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의 얼개다. 무엇보다 영화라는 매체를 영화 속에 적극적으로 등장시킨다는 점이 눈에 띈다. 편집에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현재 예상대로라면 영화의 전반 3분의 1가량이 영화 속 영화 으로 채워진다. 이 영화가
홍상수 감독 <극장전>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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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랑 같이 산다면서?” “XX가 영화 출연을 엎은건 감독이 하도 추근거려서라며?” 영화기자를 하다보면 지인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그래?”라는 반응 외에는 별로 달리 할 말이 없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도 못했거니와 간단한 상식만 동원해도 이치에 닿지않는 이야기가 태반인 탓이다. 그렇다고 연예계 뒷소식에 초연하다는 뜻은 아니다. 가끔 ‘업계’사람들끼리 만나도 이런 이야기들이 종종 나온다.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한마디씩 보태지만 그걸로 끝이다. 스캔들성 ‘뒷담화’는 그저 맛있는 술안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9일 나라 전체를 들썩이게 한 ‘연예계 X파일’사건은 독자들을 감질나게 했던 A군, B양 스토리의 종합선물세트다. 따져보면 새로운 뉴스거리는 몇가지 안된다. 인터넷에 가십성 뉴스가 뜨면 부지런한 네티즌들은 리플에 실명을 박아넣기 때문에 A군과 B양은 금방 구체적인 얼굴로 인터넷 바다를 떠다닌다. 문제는 이 문건이 지금까지의 ‘아님 말고’식 유
[팝콘&콜라] ‘카더라 통신’ 날개 달아준 연예계 X파일 유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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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매우 평범한 생활인처럼 보인다. 아니, 사실 그렇다. 평범하다는 표현이 진부할 만큼 그는 지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대개의 사십대 남성이 그렇듯 복부비만은 위험수치에 다다랐으며 만성 어깨 결림과 위장장애, 심신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결혼 십오년 만에 겨우 작은 아파트를 장만했으나 다달이 들어가는 대출금 이자와 끝없는 애들 교육비 때문에 ‘똥차’를 바꿀 엄두는 내지도 못한다. 회사에서는 어중간한 나이, 어중간한 커리어로 명예퇴직 당하기 딱 좋은 상황이라 각별히 몸을 사리는 중이다. 안 그래도 요즘 틈만 나면 자신을 꼬나보는 상사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아, 밤에 잠이 안 올 지경이다.
시시껄렁한 일상을 딛고 인류 구하는 미국판 영웅 ‘안 봐도 뻔할뻔’
늦은 밤 자리에 눕거나 혼자 운전을 할 때면 가끔 그 남자는 저도 모르게 낮은 한숨을 뱉어내곤 한다. 그의 나이 마흔 다섯. 예전에 남자는 자신이 이런 식으로 항아리의 멸치젓 삭아가듯 늙어가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
[정이현의 해석남녀] <미스터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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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이 1월20일 보도했다. 사라예보 출신인 쿠스투리차 감독은 칸영화제와 보통 인연이 아니다. 1985년 으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고 89년에는 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95년에는 로 또 한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쿠스투리차 감독은 영화제쪽에 감사를 표했고 “이제는 내가 이 영화제의 가치를 옹호할 차례가 됐다. 예술성이 담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황금카메라상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이 상은 장편영화로 막 데뷔한 신인감독에게만 수여된다. 키아로스타미 또한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이 칸에 초청되었고, 97년로 황금종려상을 받기도 했다. 키아로스타미는 “나는 휴머니스트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정치적 노선도 따르지 않는 칸영화제의 입장을 공유한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제58회 칸영화제
[칸 2005] 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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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의 는 2004년 최고의 승자로 등극할 수 있을까? 지난 16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가 영국아카데미영화상(BAFTA)에서도 14개 부문 최다 후보로 올랐다.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상인 BAFTA가 1월17일 발표한 후보작 리스트에 따르면 의 승리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영화제작자이자 비행사이자 억만장자인 하워드 휴즈의 삶을 다룬 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여우조연상(케이트 블란쳇) 등 총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다음으로 후보지명이 많이 된 작품은 마크 포스터 감독의 와 마이크 리 감독의 로, 각각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이한 것은 케이트 윈슬럿이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두 번이나 올렸다는 사실이다. 과 두 편의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 수상 확률이 다른 배우보다 2배나 높은 셈이다.
가 후보작 리스트에서 빠졌다는 점도 이슈로 떠올랐다. 는 클린트 이스트
<에비에이터>가 영국아카데미상도 수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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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 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가 일본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는 작년 12월에 열린 “2004 닛간스포츠 영화대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데 이어 1월 17일에 열렸던 제49회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도 일본영화대상, 남우주연상(기타노 다케시), 남우조연상(오다리기 죠), 여우조연상(타바타 토모코)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는 오는 2월 18일에 열리는 제28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거의 모든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중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감독과 주연을 겸해온 그간의 관행을 깨고 14년만에 연출작이 아닌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해 남우주연상을 거의 독식하고 있으며 최양일 감독 역시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 2년연속 수상(작년 으로 감독상, 올해 로 영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는 재일한국인 김준평(기타노 다케시)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는 2월 25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최양일 감독과 주연 여배우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일본의 각종 영화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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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담긴 문건이 인터넷으로 유출돼 퍼지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한 소문이 무차별적으로 대중에 노출되면서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제1의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이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3일 만들어진 ‘광고 모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사외 전문가 심층 인터뷰 결과 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지난 17일께부터 인터넷 게시판과 메신저 등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파워포인트로 제작된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톱스타 남녀 연예인 99명에 대해 ‘현재 위치’, ‘비전’, ‘매력’, ‘자기관리’, ‘소문’ 등의 항목으로 나눠 신상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심층 인터뷰를 한 사외 전문가들은 방송사 연예리포터, 스포츠지 기자 등 10명인데, 연예계 정보에 능통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이 보고서에는 각 연예인에 대해 항목별로 별표로 점수가 매겨져 있으며, 연예계에 떠도는 소문 등도 정리돼
연예인 사생활 소문 무차별 확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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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불럭이 미국판에 출연하기로 확정됐다. 이들은 1994년 블록버스터영화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춘 지 11년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다. 이현승 감독의 (2000)는 이정재와 전지현이 멜로연기를 펼쳤던 작품으로, 미국 워너브러더스가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해 (Ill Mare)라는 제목으로 제작한다. 연출은 아르헨티나 감독 알레한드로 아그레스티()가 맡아 3월부터 시카고에서 크랭크인한다.
는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첫 한국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던 두 배우가 이번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아누 리브스는 그동안 3부작부터 까지 주로 액션연기를 선보였고 샌드라 불럭은 최근 에 출연했다.
미국판<시월애>에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불럭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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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락을 볼 때 즐거움 중 하나는 영화 속에 보이는 거의 모든 것이 이유가 있어서 나온다는 것이다. 스크린에 뭔가 이상하거나 안 맞는 것이 있는 것 같으면, 영화가 끝나기 전에 이유가 드러나게 된다. 현실 생활에서 많은 것이 근본적으로 임의적이지만 영화의 세계에선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몇년 전 TV드라마 을 보고 있을 때 ‘초록음료’의 수수께끼를 접하게 됐다(‘초록음료’의 상표명은 맨 끝에 가서 나오거나 아예 안 나와서 기억할 수 없다). 드라마에 나온 가장은 사랑이나 사기, 살인 같은 일상적인 화제를 논하다가 갑자기 얼굴에 훨씬 더 심각한 표정을 띠면서 아들에게 크고 거품 많은 초록음료 한잔을 권하곤 했다. 초록음료는 한번만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마신 것이다. 나는 의아했다. 드라마 속 아버지가 음료 속에 비밀 화학약품을 넣으면서 무슨 정신통제라도 하는 걸까? 왜 자꾸 나오는 걸까? 안타깝게도 드라마 15시간째가 돼서야
[외신기자클럽] “미장센을 팝니다”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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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드디어 일본내 흥행 1위의 한국영화가 됐다. 일본 개봉 6주째를 맞이한 는 전주 5위에서 3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6일까지 공식집계 수익이 18억2천547만1천130엔(워너브라더스 재팬 발표자료, 한화 약 185억원)을 기록해 종전에 가 세운 18억엔을 돌파했다. 가 6주째 계속 10위권에 머물고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자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재팬은 앞으로도 150개 규모의 스크린으로 계속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객층을 살펴볼 때 의 성공요인은 한류열풍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워너브라더스 재팬은 관객층이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중년여성들이 아닌 10대~20대의 젊은 커플들이고, 이는 멜로영화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의 스토리라인이 재미있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한편 지금까지 개봉했던 일본내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은 (18억엔), (12억엔), < 공동경비구역 JSA >(11억 5천만엔), 와 (각 9억엔), (6억엔), (5억엔) 순
<여친소>, 일본내 흥행 1위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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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가 지난 1월10일 오전 11시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지난해에 비해 하루 줄어든 9일 동안 치러지며, 총 170여편의 영화들을 상영한다. 지난해 286편에 비하면 상영작도 대폭 줄였다. 영화제쪽은 규모보다는 내실을 선택한 듯하다. 그런 점에서 1회 때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해온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는 올해도 활기를 띤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영화제가 국내외 세명의 감독을 선정하여 작품당 5천만원의 제작비 및 촬영, 편집 장비를 지원하고 각 30분 내외의 영화를 완성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알리는 효자, 상징적 프로그램”이라고 디지털 삼인삼색을 소개했다.
선정기준 "감독의 인지도와 디지털로 만들었을 때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세명의 감독은 한국의 송일곤, 타이의 아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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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들이 벼르고 별러서 만드는 필생의 역작이 관객에게 자주 외면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 카린 제임스는 1월11일치 ‘비평가 수첩’ 칼럼에서 할리우드의 속쓰린 징크스를 분석했다. 칼럼의 계기는 지난해 말 미국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냉대받은 올리버 스톤의 (사진)와 케빈 스페이시의 . 는 올리버 스톤이 영화학교 학생 시절부터 꿈꾼 프로젝트로 제작을 추진한 지 15년 만에 빛을 본 작품이며, 케빈 스페이시가 감독, 각본, 연기를 도맡은 는 스페이시 가족의 거대한 우상이었던 가수 바비 다린의 인생을 그린 영화다.
오랜 꿈의 소산인 이 영화들이 대중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원인을 카린 제임스는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 오랜 시간 많은 스튜디오들을 전전하며 겪는 끝없는 시나리오 수정 과정은 작품이 애초에 지녔던 생명력과 에너지를 말려버리기 일쑤다. 둘째, 감독이 프로젝트에 향한 열정에 눈멀어 관객에게 이 스토리가 왜 귀기울일 만한 이야기인지, 왜 주인공이 중요한 인물인지 설명하는 의
[What's Up] 필생의 역작, 평생의 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