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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이 더해져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앞선 글에서는 주인공 박새로이를 중심으로 한 단밤 멤버, 조력자 5인을 연기한 배우들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단밤의 라이벌이자 새로이가 넘어야 할 산 '장가'에 속한 캐릭터들을 맡은 배우 5인이다.
유재명(장대명 역)
주인공만큼 중요한 것이 그와 대립하는 악역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태원 클라쓰>의 ‘메인 빌런’격 캐릭터 장대명 회장을 연기한 유재명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60편이 넘는 드라마, 영화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바람: wish>의 친근한 과외 선생님, <응답하라 1988>의 코믹한 담임 선생님, <4등>의 폭력적인 수영코치, <나를 찾아줘>의 비인간적 행위를 일삼는 경찰 등 수많은 캐릭터를 보여줬다. 2018년 드라마 <라이프>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배우 소개서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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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화부터 약 4.9%의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점점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10화에서는 시청률 14%를 넘겼다. 이는 <SKY 캐슬>에 이은 역대 JTBC 드라마 최고시청률 2위의 기록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 요인은 탄탄한 원작, 시나리오 작가로 원작 작가를 기용한 점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태원 클라쓰>는 번뜩이는 신예부터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베테랑까지, 여러 쟁쟁한 배우들이 뭉친 드라마다. 누구 하나 평범한 이 없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리며 극을 이끌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속 배우들. 그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그 첫 순서는 주인공 박새로이와 그의 든든한 조력자 4인을 연기한 배우들이다.
박서준 (박새로이 역)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은 캐릭터와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속 배우 소개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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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갤러거>(감독 찰리 라이트닝, 개빈 피츠제럴드)는 밴드 오아시스의 컬이던 리엄 갤러거가 첫 솔로 앨범을 내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오아시스라는 큰 우산에서 벗어나 홀로서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꽤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3월 12일 개봉하는 <리암 갤러거>를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팁 세 가지를 준비했다.
밴드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1990년대 영국 최고의 록밴드다. 비틀스의 명곡 <Rain>에서 이름을 따온 밴드 레인으로 시작했다가 기타리스트 폴 본헤드아서가 리엄 갤러거를 영입해 그에게 보컬을 맡겼고, 동생 리엄이 밴드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형 노엘이 뒤따라 합류하면서 오아시스로 바뀌었다. 멤버는 리엄과 노엘 형제, 폴 본헤드아서, 베이시스트 폴 귁시 맥기건, 드러머 토니 매캐럴로 구성됐다. 데뷔 싱글앨범인《Supersonic》을 비롯해 <Wonderwall> <Don’t Loo
<리암 갤러거>의 흥미로운 감상에 도움이 될 팁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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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영화협회(BFI)가 4월 론칭을 발표한 신규 시리즈 <Thirst: Female Desire on Screen>이 인기 팟캐스트 <Thirst Aid Kit>의 컨셉을 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제목 및 일부 내용이 <가디언>의 예전 칼럼니스트인 빔 아듄미와 미국 작가 니콜 퍼킨스가 2017년 10월 처음 선보인 팟캐스트 <Thirst Aid Kit>와 유사하다는 것이 주요 기소 이유다. <가디언>은 제목에서 동일하게 ‘목마름’(Thirst)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외에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의 욕망을 들여다보겠다는 제작 의도 자체가 꽤 유사하다며 두 작품의 작품 소개 문구도 공개했다.
<Thirst Aid Kit>는 ‘여성들이 갈증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깊이있게 파헤친다’고 한 반면, <Thirst: Female Desire on Scr
[런던]<Thirst: Female Desire on Screen>, 컨셉 도용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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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 영화 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바이러스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은 7만 개 이상의 극장이 휴관했으며 개봉 예정이던 자국 영화와 외화들도 개봉을 미뤘다. 1월2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월23일까지의 중국 내 극장 수입은 420만 달러(한화 약 49억 7070만 원, 이하 3월5일 환율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입인 17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29억 원)에 비해 수익이 무려 1/400 이상으로 감소했다.
국내 극장가는 2월 극장 관객수가 735만 866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으로 지난 10년간의 월 관객수 중 최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도 2월 박스오피스 성적이 전년도 대비 70% 이상 줄었다. 일본 역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주 대비 약 15% 감소하며 극장가 불황의 조짐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3월2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 상황에 대해 “중국, 한국, 이탈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영화 산업 휘청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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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할 수 있는 제45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언 오피서 앤드 어 스파이>(J’accuse)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지탄받아온 그의 수상은 논란이 되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미국에서 13살 여아에 대한 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유죄를 인정했고, 미국을 떠나 40여년간 유럽에서 도피 생활을 했다. 미투 운동 물결에 더불어 2018년 미국 아카데미협회에서 제명된 것과 달리 올해 세자르영화제에선 12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프랑스영화 팬들을 비롯한 각종 단체가 반대 시위를 펼쳤다. 이에 시상식 위원회 전원이 사퇴하는 등 수상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폴란스키는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배우 아델 에넬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자리를 떴다.
이번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각색상과 의상상을 받은 <언 오피서 앤드
로만 폴란스키 감독, 제45회 세자르영화제 감독상 수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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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록, 클래식, 테크노, 컨트리, 펑크 음악을 테마로 한 여섯개의 트롤 마을. 록 트롤인 퀸 바브는 그의 아버지 트래시를 도와 록 트롤을 절대 위치에 올려놓고자 한다. 주인공 파피(안나 켄드릭)와 브랜치(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퀸 바브에 맞서기 위해서 친구들을 불러모아 아직 밝혀지지 않은 트롤 마을을 찾아나선다. 드림웍스의 신작 <트롤: 월드 투어>에는 K팝 트롤인 베이비 번(아이린), 곰도리(슬기), 와니(웬디), 아리(조이), 김패티(예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레드벨벳 멤버들이 목소리 출연했고, 대표곡인 <러시안 룰렛>을 부른다. 다섯명의 K팝 트롤은 레드벨벳 멤버의 이미지 컬러인 분홍색,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노란색 머리카락으로 표현됐다. 2016년에 개봉한 <트롤>의 속편으로, <슈렉2>(2004)와 <슈렉3>(2007), <가디언즈>(2012) 각본에 참여했고 <트롤>의 공동감독이었
[Coming Soon] <트롤: 월드 투어> 팝, 록, 클래식, 테크노, 컨트리, 펑크 음악을 테마로 한 여섯개의 트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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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아트나인·엣나인필름 대표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홍형숙 전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2월 18일부터 3년이다.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전을 받았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3월 2일 홍상수 감독에게 “영예로운 감독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상영업계가 ‘영화산업구조개혁법제화 준비모임’의 보도자료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27일 한국상영발전협회는 “영화산업을 극장과 그외로 구분해 극장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건전한 한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합의점을 함께 찾아나갈 것”을 요청했다.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전 받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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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CJ ENM의 채널CGV와 수퍼액션이 각각 OCN Movies와 OCN Thrills로 채널명을 변경해 OCN의 패밀리 브랜드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OCN은 3월 16일 첫 방송되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 <루갈> 등 오리지널 드라마와 최신 영화들을 발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에이스팩토리
류승룡과 하지원이 부부로 만난다. <미쓰백>(2018)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의 신작 <비광>에서 류승룡은 전직 야구선수 황중구 역을, 하지원은 톱스타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한 남미 역을 맡는다.
유니버설 픽처스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일이 4월에서 11월로 연기됐다. 제작사 MGM과 유니버설 픽처스, 대표 프로듀서 마이클 G.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영국에서 11월 12일,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11월 25일로 개봉일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류승룡과 하지원이 부부로 만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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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3월 5일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를 내건 올해의 중점 목표는 신한류.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방탄소년단(BTS)의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류의 부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2019년의 성과를 짚었다. 새로운 매체·유통망의 대두, 1인 가구와 고령인구의 증가, 노동시간 단축 등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예측한 2020년에는, 900억원 규모의 모험투자펀드 신설을 포함, 총 1조6850억원을 투입해 자금 흐름을 돕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정원을 24명에서 57명으로 확대하고, 방송영상 제작 유통 교육에 100명을 신규 지원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사업자들의 지원 사격도 이어진다. 국내 콘텐츠와 OTT
문화체육관광부, 상영관 독점 막고 공정한 생태계 조성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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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의 맷 리브스 감독이 3월 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배트맨과 배트모빌의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배트 모빌은 엔진이 후면에 개방형으로 드러난 아메리칸 머슬카의 형태를 띄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나 잭 스나이더 감독의 DCEU(DC Extended Universe) 세계관 속 장갑차에 가까웠던 배트모빌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맷 리브스의 새로운 배트모빌 디자인은 DC 코믹스의 작가 닐 아담스가 1970년대에 그렸던 배트모빌 디자인에 영감을 얻었거나 그에 기반해 디자인했을 거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닐 아담스의 디자인은 팀 버튼 감독 영화 속 배트모빌이나 그 이전 TV 시리즈의 배트모빌과는 달리 보다 현실적인 디자인에 가까웠다.
새로운 배트모빌의 이미지 공개 이전에 이미 배트포드의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지난 2월 22일 <더 배트맨>의 스코틀랜드 촬영현장 영상이 파
새로운 배트맨 & 배트모빌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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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이 DC 코믹스를 인수한다? 코믹스 전문 블로그 매체 <코믹북 뉴스>, 디즈니 팬덤 커뮤니티 등에서 “DC 코믹스가 마블 코믹스의 모기업인 마블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문의 발단은 DC 코믹스의 공동 발행인이었던 댄 디디오의 해임 건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DC 세계관을 뒤엎고 보다 현대적인 모습의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5세대 리부트’를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DC 코믹스의 모기업인 AT&T는 부진한 코믹스의 판매를 메우는 장난감, 프로모션 이벤트 등이 고전적인 캐릭터들에 바탕을 두었다는 이유로 5세대 리부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댄 디디오는 2월 22일 갑작스레 DC 코믹스의 발행인 직에서 물러났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믹북 뉴스> 등은 그간의 DC 영화들의 흥행 부진과 5세대 리부트에 관한 의견 충돌을 그 원인으로 추측했다.
DC 코믹스에서 <플래시>
마블의 DC 인수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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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개봉한 <엠마>는 1815년 발간된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엠마는 하이베리 마을의 사교계를 휘어잡으며 자발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중매를 서는 인물이다. 명석하지만 자기감정과 타인의 진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엠마는 그로 인해 여러 사건을 야기하는 엉뚱한 매력을 지녔다. <엠마>를 보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한다.
호러 퀸의 새로운 변신
엠마 역의 애니아 테일러조이(사진)는 <더 위치> <23 아이덴티티> 등 주로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주연을 도맡아왔다. 일각에선 테일러조이가 밝고 낭만적인 엠마의 성격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개봉 후 해외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전 작품들에서 상대를 서늘하게 응시하던 테일러조이의 눈빛은 <엠마>에서 다소 계산적이면서도 예리한 시선으로 바뀌었다. 테일러조이는 “엠마는 무척 까탈스럽지만, 근사
어텀 드 와일드 감독이 재해석한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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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스물네 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2020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네 차례 초청받았으며, 그 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배우 김민희가 한국 최초로 은곰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일곱 번째 협업인 <도망친 여자>는 남편과 한시도 떨어진 적 없던 감희(김민희)가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친구를 만나러 가는 이야기를 이야기를 담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은 어떻게 소통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우리의 삶, 존재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도망친 여자>는 묘한 매력이 있는 신비로운 보석 같은 영화이며, 다시금 우리 삶에는 무한한 세계가
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