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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봄> 过春天
감독 바이슈에 / 출연 황야오, 순양, 탕지아원 /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11월 7일
“네가 딱이야.” 우연히 아이폰 밀수라는 위험한 범죄에 가담하게 된 16살 소녀 류즈페이(황야오). 중국 본토의 집에서 홍콩에 있는 학교까지 매일 국경을 넘나들며 통학하는데, 그런 그녀의 상황은 범죄 가담에 용이해 보인다. 생일에 소원으로 ‘홍콩에 눈이 내리길’ 빌던 순진한 소녀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그 일 나도 할 수 있어요!”라며 의지를 드러낸다. 성장기, 가장 찬란한 시절을 담보 삼으면서까지 류즈페이는 왜 검은돈을 모으려고 하는 걸까. 추악한 성인, 범죄조직의 협박 속에서 “결국 남는 건 자신뿐”이라는 또 하나의 목소리가 심장을 가격한다. <열여섯의 봄>에서 류즈페이가 넘나드는 아슬아슬하고도 위험한 국경선은 중국과 홍콩간에 형성된 지리, 역사, 현재적인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예리한 통찰로 중국과 홍콩의
[Coming Soon] <열여섯의 봄>, 추악한 성인, 범죄조직의 협박 속에서 “결국 남는 건 자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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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파이기가 마블의 중심에 우뚝 섰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가 CCO(Chief Creative Officer)라는 새로운 직함을 추가해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거대해졌다. 지난 10월 1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그룹 내의 마블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케빈 파이기 대표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사로 그는 제작자로 참여하던 영화와 OTT 기반 스트리밍 콘텐츠를 포함한 TV시리즈를 제작하는 마블 TV사업, 애니메이션 제작 파트인 마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사업 결정은 물론, 코믹스 출판 등 모든 슈퍼히어로 스토리텔링의 결정 권한을 갖게 됐다. 이는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오픈과 함께 시작될 디즈니와 마블의 새로운 사업 방향을 결정지을 조직개편으로도 볼 수 있다. 콘텐츠상의 변화로는 기존 넷플릭스와 작업하던 <디펜더스>를 중심으로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등의 캐릭터를 앞세웠던 TV시리즈와 <에이전트 오브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CCO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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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년에 걸쳐 일어난 사건이다. 피해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세우며 해결해가는 과정이 결코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 현황과 과제’ 토론회가 10월 16일 오후 2시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를 진행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진상조사위원회 전문위원 박채은 프로듀서의 말대로, 열띤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윤희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블랙위원회 위원장이 블랙리스트 실행의 특징, 문제점, 제도적 원인 등을 짚으며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로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블랙리스트 후속조치-제도개선 과제 이행의 쟁점 그리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운동의 현재’라는 주제 발제에서 그는 “블랙리스트는 정책을 가장한 국가범죄다. 제도개선의 주요 과제로 문화정책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역사 속에서 지속해서 복기하고 피
‘영화진흥위원회의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 현황과 과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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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0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영화산업발전계획’을 공개했다. 문체부가 선정한 11개 중점 과제는 창작자 중심의 새롭고 다양한 한국영화, 영화산업 지속 성장 기반 강화, 일상 속 영화 향유 문화 확산이라는 3대 핵심전략을 포함한다. 먼저 콘텐츠의 다양성을 위해 시나리오 창작·기획·개발 지원이 중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문체부는 지난 6월 한국영화 기획개발(시나리오창작)센터를 개소했다. 2020년에는 모태펀드 영화계정에 ‘강소제작사 육성 펀드’를 신설해 영화 제작사가 독립적 창작활동을 통해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독립·예술영화 유통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한다. 온라인 상영관, 독립·예술영화 데이터베이스 등을 갖춘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 서비스 ‘가치봄
한국영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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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을 기점으로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스물네 번째 막이 내렸다. 세계인의 관심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국내외 시네필과 영화팬들의 방문으로 성황을 이룬 부산. 그러나 표를 구하지 못했다거나, 바쁜 일상에 방문조차 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키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화제작 중 발 빠른 수입사들이 개봉을 추진 중인 작품 14편을 모았다. 극장 개봉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까지 포함했다.
시빌
가장 먼저 개봉 소식을 알린 영화는 프랑스발 코미디 <시빌>이다. 심리치료사 시빌이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결단하고 어느 배우의 삶을 들여다보다가,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한다는 내용의 이야기. 프랑스에서 온 코미디답게 결코 쉽게 휘발되는 웃음을 유발할 것 같진 않다. 감독 쥐스틴 트리엣은 이 영화의 레퍼런스를 우디 앨런의 <또 다른 여인>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엘르&
수입·개봉 소식 전해진 2019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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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허스키 보이스로 유명한 배우 엄태구. 그가 신박한 조합의 <판소리 복서>로 돌아왔다. 단편을 장편으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판소리를 하는 민지(이혜리)와 만나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다. 강렬한 눈빛은 여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엄태구는 코믹 연기까지 섞어 캐릭터를 소화했다. 점차 비중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엄태구. <판소리 복서> 개봉과 함께 그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형은 엄태화 감독
엄태구의 형은 영화감독 엄태화다. 엄태구의 초창기 단역 출연작인 <친절한 금자씨>, <기담>도 엄태화 감독이 연출부로 일했던 작품들이다. 엄태화 감독은 동생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단편영화 <선인장>, <사랑니 구멍을 메워줘> 등을 연출하고 여러 상업영화 스태프로 일하며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2010년 형제는 단편영화 <유숙자>
악역 포스 넘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엄태구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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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가장 첨예한 논쟁의 영화는 <조커>다. DC 코믹스의 오랜 역사를 누구보다 큰 존재감으로 지켜왔던 슈퍼 빌런 조커. 그의 내면에 악이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내밀한 탐구가 토드 필립스 감독의 영화 <조커>에 담겼다. 그러나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다. <조커>보다 더 먼저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더불어 올해 극장을 방문한 <서스페리아>, <미드소마>에 쏟아진 엇갈린 반응들을 살펴봤다. 해외 영화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평을 참고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조커>
역대 가장 음울한 조커 영화가 탄생했다. 토드 필립스의 연출과, 호아킨 피닉스의 명연을 입은 <조커>는 끝내 사회에 포섭되지 못한 외톨이가 어긋난 방향으로 자기 존재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201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을 수상한 이례적인
걸작이냐 문제작이냐, 호불호 엇갈린 2019 개봉 영화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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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외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조커>. 그러나 영화의 흥행과 함께 미국에서는 ‘모방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주 경찰국은 <조커> 개봉에 맞춰 극장 근처 순찰을 강화했으며, 극장 체인 ‘랜드마크 시어터’는 극장 내 조커 가면 착용을 금지시켰다. 일부 극장에서는 관람 전 검문검색이 행해지기도 했다.
이렇듯 미국이 <조커> 모방 범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2012년 발생했던 ‘오로라 극장 총기난사 사건’ 때문이다. 제임스 이건 홈스(당시 만 24세)라는 청년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람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소총과 최루탄을 발사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12명이 숨졌으며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었다. 체포된 제임스는 경찰에게 “나는 조커다”를 되뇌었다고 한다.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임스는 연인에게 차인 후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은 그에게 최종적으로 종신
‘작품의 부정적 파급력’ 모방 범죄의 계기가 됐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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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넷플릭스의 영국 내 회계 법인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18년 영국에서 4800만유로의 매출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인데, 넷플릭스가 본사를 영국이 아닌 네덜란드에 두고 있어 영국에서는 오히려 5만 1천파운드를 세금 환급 명목으로 돌려받게 됐다.
넷플릭스는 세금 납부와 관련해 현재 이탈리아에서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넷플릭스가 약 150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물리적’ 자원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도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영국의 공영방송 발전 기금 형식의 세금을 매기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 경영자는 “스카이 TV 같은 비공영 방송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세금에 한해서만 추가 납부할 생각이 있다”
넷플릭스, 유럽에서 세금 문제로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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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감독 김도영 / 출연 정유미, 공유, 김미경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0월 말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정유미)은 한때 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꿈꾸고 커리어우먼을 동경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꿈꾸던 모습은 되지 못했으나 나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던 어느 날, 지영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규정되느라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웠던 여성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전하는 드라마다. 지영의 남편 대현 역에는 <도가니> <부산행>으로 정유미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공유가 적은 분량이지만 참여해 ‘김지영’을 서포트한다. 여성 독자들에게 ‘마치 내 얘기 같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이성재 촬영감독,
[Coming Soon] <82년생 김지영>,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어려웠던 여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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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가 10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 96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성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802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베놈>의 성적을 갈아치운 기록이며 워너브러더스는 <조커>의 전세계 수익이 2억 48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순조로운 흥행 성적과 달리 북미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 호아킨 피닉스의 사실적인 연기가 모방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FBI는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당시 발생한 오로라 극장 총기 참사로 12명이 사망한 전례를 상기시키며 4300여개 극장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수개월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홍콩에서는 <조커>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홍콩은 복면금지법이
세계는 조커 앓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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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오후 8시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9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시상식이 열렸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기획·개발 및 제작 단계에 있는 전세계 극영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 최초 그리고 최대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이다. 올해는 총 60개국 384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고, 29편이 선정되었다. 독창성과 영화화 가능성을 두루 갖춘 29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8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시가 매년 기금을 조성하고 개발비 1만5천달러를 지원하는 부산상은 나카이 노에미에 감독의 <고독의 지도>가 차지했다. 죽은 남자친구의 복수를 위해 가짜 친척을 고용하는 카렌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중국의 마스이미지웍스에서 한편을 선정하여 2만달러를 개발비로 지원하는 마스어워드는 후지아 감독의 <택배원은 문을 두번 두드린다>가 받았다.
CJ ENM에서 해외 프로젝트 한편을 선정하여 1만달러를 지원하는 CJ엔터테인먼트어워드는 앙투아넷
올해 부산이 선정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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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로맨스 장인으로 등극했던 김래원. 그가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 <가장 보통의 연애>로 돌아왔다. ‘핑크빛’보다는 ‘잿빛’에 가까운 현실 연애를 담은 영화다. 김래원은 전 연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찌질한 남자 재훈을 맡아 몸을 사라지 않는 코미디를 보여줬다. <가장 보통의 연애>로 관객들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전작 캐릭터와 취미 등 김래원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농구선수를 꿈꾸다
학창시절 김래원은 배우가 아닌 농구선수를 꿈꿨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그는 고향인 강릉에서 서울로 상경, 농구 명문으로 알려졌던 광신중학교에 입학했다. 지낼 곳이 없어 농구부 코치 선생님의 집에서 하숙을 하며 열심히 농구를 배웠다. 체육특기생으로 하루 종일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으며, 힘들어하는 그를 위해 가족들도 서울로 이사를 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3학년 진급을 앞두고 심한 인대 부상을 당해 제동이 걸렸다.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 모두가 서울로 올
‘로맨스 장인, 오태식이, 영고짤까지’ 김래원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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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기회는 우연한 순간에 찾아온다. 치밀한 계획 하에 탄생한 걸작 영화들이 존재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시점에 만난 행운이 명장면을 만들기도 하는 법. 해외 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Taste of Cinema)에서 '더 나은 영화를 만든 10가지 실수들'을 선정했다. 그중 7편의 사례를 소개한다.
<존 말코비치 되기>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치는 <존 말코비치 되기>. 유명 배우 존 말코비치의 뇌 속으로 들어가는 비밀 통로를 발견한 크레이크(존 쿠삭)가 이를 돈벌이로 삼는 것으로 시작한다. 15분간 존 말코비치의 삶을 체험하는 대가는 200달러. 사업은 입소문을 타고 번창한다. 결국 진짜 존 말코비치도 이 통로를 찾아오게 되는데, 사생활을 침해당한 그는 당연하게도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먹고사는 문제로 통로를 닫을 수 없다는 크레이그의 태도에 분노가 뻗친 그가 도로변을 씩씩대며 걸어간다. 이때 지나가던
엑스트라의 술 주정? 걸작을 완성시킨 7가지 실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