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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씨네21> 편집부 앞으로 메일 한통이 왔다. <디어 평양>(2006), <굿바이, 평양>(2011), <가족의 나라>(2013)를 연출한 재일동포 양영희 감독이, <경계도시2>를 연출한 홍형숙 감독이 제작 당시 스탭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았고(<씨네21> 1238호 국내뉴스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민낯’), 스탭 인건비를 유용했다(<씨네21> 1239호 국내뉴스 ‘독립영화의 제작 관행?’)는 <씨네21>의 연속 보도를 보고 20년 전 있었던 자신의 일을 고백하고 싶다며 메일을 보내온 것이다. 1998년 당시 양영희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일본 <NHK>의 방송다큐멘터리 <흔들리는 마음>(1996)의 9분 40초의 장면을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본명선언>이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고, 홍형숙 감독은 이를 부인하며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을
양영희 감독, <씨네21>의 <경계도시2> 보도 관련 기고문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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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을 찾아온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여러 줄기를 가지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중 시퀄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다.(후속편이 또 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길고 길었던 저항군과 다크사이드의 대립도 이로써 일단락되는 셈이다.
이런 시퀄 시리즈에서 다스베이더의 뒤를 이어 다크 사이드를 대표하게 된 캐릭터가 바로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 2017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첫 등장한 그는 할아버지(다스베이더)에 비해 카리스마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지만, 특유의 처연한 분위기로 외강내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힘을 갈구하면서도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고, 멘탈이 유리처럼 깨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느낌.
그런데 지금껏 등장한 유명 악역 중에는 카일로 렌을 뛰어넘는, 나름의 사정(혹은 변명)을 가진 캐릭터들도 여럿 있었다. 심지어 몇몇은 ‘나도 저 상황이라면 저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다’는
“나도 힘들어...” 유명 악역 캐릭터들의 사정(혹은 변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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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 등 총 6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는 1월 13일(현지시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후보로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1917>의 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거장들과 감독상을 겨루게 됐다.
이밖에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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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시상식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금 대한민국 영화계가 들썩였다. 지난 1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때 봉준호 감독이 남긴 수상소감이 종일 화제였다.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 넘치는 <기생충>의 활약을 축하하며, 그동안 한국 시청자들을 울고 울렸던 레전드 수상소감을 모았다.
"단 하나의 언어는 영화입니다"
봉준호 <기생충>
2020ㅣ골든 글로브 시상식ㅣ외국어영화상
"자막의 장벽을, 장벽도 아니죠.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쓰고 있습니다. 바로 영화입니다." 미국의 로컬 영화제 중 하나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영어 영화가 아닌 영화에 수여되는 '외국어영화상' 수상소감으로 더할 나위 없는 멘트였고, 객석은 감동의 박수 물결로
최근 인상적이었던 국내 배우·감독들의 레전드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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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났던 2019년. 이에 못지않게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준 것들이 있다. 바로 드라마다. KBS 연기대상에서 12관왕을 차지한 <동백꽃 필 무렵>, SBS 연기대상에서 8관왕을 거머쥔 <열혈사제> 등 여러 쟁쟁한 드라마들이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도 무려 100편이 넘는 드라마들이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1분기(1월~3월) 공개가 확정된 작품들은 점점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올해도 많은 수작들이 탄생하길 기대하며, 2020년 1분기에 방영되는 드라마 기대작 7편을 알아봤다.
<이태원 클라쓰>
연출: 김성윤 / 각본: 광진 / 출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 방영: 1월31일 JTBC
일본에는 소년만화, 미국에는 히어로 장르 코믹스가 최고의 영상화 소재가 됐다면, 이제 국내에서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웹툰인 듯하다. 첫 번째로 소개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올해는 어떤 띵작이? 2020년 1분기 드라마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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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다.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2018년 607억위안(약 10조원)보다 성장해 631억위안(약 10조5천억원)을 돌파했고 극장 개봉작도 전년에 비해 100여편이 늘어나 관객은 지난해 700여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자국 SF영화인 <유랑지구>의 작품성과 상업적 흥행으로 그동안 시도되지 않던 SF영화들이 줄지어 관객을 만났다. 2019년 중국영화사에 남을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나타>를 빼놓을 수 없다. <나타>는 50억위안(약 8300억원)을 돌파했고 역대 박스오피스 2위(1위는 <특수부대 전랑>)에 올랐다. 2019년에 개봉한 작품 중에서 애니메이션이 약 10%를 차지했고, 춘절 연휴가 낀 2월 초까지의 개봉예정 영화 가운데 애니메이션만 총 16편인데, <강자아>를 비롯해 자국 애니메이션이 14편이나 된다.
한편 장이머우 감독의 <
[베이징] 2019년 중국영화계의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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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앤 글로리> Dolor y gloria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 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안토니오 반데라스 / 수입 조이앤시네마 / 배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개봉 2월 예정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노년의 영화감독이다. 잠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채 지내던 그는 과거 자신의 영화에 출연했던 주연배우 알베르토를 오랜만에 찾아간다. 그 여정에서 살바도르는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고 창작의 영감을 얻는다. 노년의 영화감독이라는 점과 성정체성, 어머니에 대한 기억 등으로 미루어봤을 때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는 여러모로 이 영화를 만든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연상시킨다. 감독의 자전적 캐릭터가 등장하는 <페인 앤 글로리>는 사랑과 이별의 순간, 슬픔과 후회의 감정을 감각적 이미지에 아름답게 녹여낸 거장의 뜨거운 고백 같은 작품이다. 살바도르 말로를 연기한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 작품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
[Coming Soon] <페인 앤 글로리>, 거장의 뜨거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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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의미 있는 최초 수상 기록을 냄과 동시에 백인 영화인 위주의 파티였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3개 부문후보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더 페어웰>의 주연배우 아콰피나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 배우가 됐다. “1인치도 안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수상 소감으로 미국 관객을 감동시킨 봉준호 감독은 “우린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만 사용한다”라면서 외국어영화상의 의미에 맞는 명언을 남겼다. 올해 최다 부문 수상작은 3관왕을 차지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을, 브래드 피트가 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공로상인 캐럴 버넷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케이트 매키넌이 수상자 엘런 디제너러스를 칭송하며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기생충> 외국어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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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시2>(감독 홍형숙)가 스탭 인건비를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씨네21>이 김명화 굿필름 대표로부터 입수한 문건인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지원작 제작완료 및 정산 보고서’에 따르면, <경계도시2>는 2008년 10월 30일 촬영기사 세명에게 150만원, 150만원, 100만원 등 인건비를 각각 지급했다. 2006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하반기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지원금 2200만원 중에서 400만원이 촬영기사 인건비로 정산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촬영기사 세명은 그다음날인 2008년 10월 31일, 받은 금액을 고스란히 강석필 프로듀서의 통장으로 계좌이체했다. 그들뿐만 아니라 다른 스탭 또한 같은 방식으로 인건비와 작업료를 받았다가 강석필 프로듀서의 계좌로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계도시2>는 제작지원금 중 일부를 인건비 및 작업료 명목으로 정산했다가 스탭들에게 다시 되돌려받은 뒤, 인건비 정산이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한 것이다
<경계도시2>, 스탭 인건비 허위 정산 및 보고한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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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희한한 영화를 또 만나볼 수 있을까. 새해를 열흘도 넘기지 않은 1월에 할 말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이 영화의 개성이 유별나다는 얘기다. ‘이 세상에서 재킷을 입은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은 남자가 있다. 그의 욕망은 점차 천연덕스러운 광기로 변해가고 영화는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를 종횡무진한다. 허무맹랑한 설정을 이토록 태연자약하게 밀어붙이는 코미디 <디어스킨>은 컬트 취향의 관객에게 열렬히 환영받을 만한 영화다.
아델 에넬
Adele Haenel
바텐더 드니스로 활약한 이 배우가 낯익다. 그녀의 정체는 프랑스의 촉망받는 배우 아델 에넬. 아트 필름을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이라면 이미 몇 차례 스크린에서 그녀를 만났을지도 모른다. 하물며 16일 개봉 예정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자르영화제의 문턱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이 배우. 아델 에넬은 누구일까?
어디서 봤더라?
아델
‘프랑스의 오스카’ 세자르영화제 출근 도장 찍는 프랑스 대세 배우 아델 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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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매체 인디와이어가 '영화감독 35인의 2019 베스트'를 공개했다. 그중 유일한 한국 감독으로 자리를 빛낸 봉준호 감독의 리스트가 눈길을 끈다. 봉준호의 리스트에는 지난 한 해 국내 영화광들의 지지를 받았던 낯익은 작품들과 함께, 아직 미개봉 상태지만 기대를 부르는 작품들이 들어서 있다. 총 8편의 작품을 무순으로 정리했다.
퍼스트 카우
First Cowㅣ켈리 레이차트ㅣ존 마가로
높은 안목 자랑하는 제작사 A24의 작품. 전작 <믹의 지름길> <어떤 여자들>을 통해 여성 시점으로 미국이라는 국가를 조명해온 감독 켈리 레이차트는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작가다.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 <퍼스트 카우>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독특한 연결성을 부드럽게 관찰하던 레이차트의 영화들을 잇는 작품이다. 한 젊은 여성의 개가 두 개의 해골을 발견하는 시점에서부터 영화는 1820년대의 과거로 이동한다. 모피 사냥꾼 무리와 오리건 주를
봉준호 감독이 꼽은 2019년 최고의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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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결과다. ‘넷플릭스판 <왕좌의 게임>’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샀던 중세 판타지 TV 시리즈 <위쳐>가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비난의 주요인은 급작스러운 전개, 불친절한 세계관 설명, 엉성한 일부 CG 등이다. 반면 이구동성으로 호평 세례를 받은 부분이 있다. 바로 주인공 ‘게롤트’를 연기한 헨리 카빌.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고, 카메라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를 받았지만 결과물 속 헨리 카빌은 게롤트의 목소리, 발음, 기질 등을 잘 살려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위쳐> 이전에는 DCEU의 ‘슈퍼맨’으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힌 헨리 카빌. 이외에도 그는 <튜더스> 시리즈, <신들의 전쟁>, <맨 프롬 UNCLE>,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그는 필모그래피 외에도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다. <
어린 시절 별명이 뚱뚱이? 스크린 밖 헨리 카빌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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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도 극장가의 키워드는 ‘애국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자긍심을 고취하는 영화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대테러 군사작전을 다룬 <우리: 더 서지컬 스트라이크>, 화성 궤도 탐사를 다룬 <미션 망갈>의 성공이 단적인 예다. 최근 사회 기류를 반영하듯 강하고 긍정적인 인도의 면모를 보여줬고, 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되리란 예측이다. 다만 애국영화의 그늘도 있다. 2008년 뭄바이 테러사건을 사실적으로 다룬 호주, 미국, 인도 합작의 다국적 영화 <호텔 뭄바이>가 외면받은 데 이어 12월 초 개봉한 <파니파트>도 기로에 섰다. <파니파트>는 인도의 명운을 건 세번의 파니파트 전투 중 마지막 전투(1761년)를 배경으로 한다. 애국주의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걸까? 역사적 사실 묘사를 표방한 대작임에도 일각에선 고증과 해석에 반발해 보이콧하는 등 개봉 초기 흥행 성적은 저조하다.
우리가 주목해온 인도영화의 매력은 ‘국뽕’이 아니
[델리] 2019년 인도영화계 결산… 애국영화 강세 속 히트작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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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감독 우민호 / 출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 배급 쇼박스 / 개봉 1월 22일
한명의 대통령과 세명의 추종자. 누가 누구를 죽이고,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10·26 사건을 영화화했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영화는 엄혹한 독재 시절, 제2의 권력자인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결정적인 방아쇠를 당기기까지 약 40일간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이 청문회에서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면서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이 은밀한 권력 다툼과 정보 전쟁을 벌인다. 우아하고 치밀하게, 때로는 추악하게 세력을 겨누는 남자들은 ‘각하’의 애정과 충성을 둘러싸고 마치 궁중 암투를 연상케 하는 팽팽한 대치 구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어둡고 시린 누아르 장르의 표면 아래서 펼쳐질 끈끈한 감정의
[Coming Soon] <남산의 부장들>, 누가 누구를 죽이고,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