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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독 허진호 / 출연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2월 예정
관노 출신의 장영실(최민식)은 세종(한석규)의 눈에 띄어 종3품에까지 오른다. 조선의 성군 세종과 천재 과학자 장영실은 명나라와 원나라로부터 분리된 자주적인 조선을 위해,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기 위해 20년의 세월을 함께한다. 그러나 세종 24년, 이천 행궁으로 행차하던 도중 세종이 타고 가던 안여(임금이 타는 가마)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종은 안여를 만든 장영실을 문책해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친다. 그 뒤 장영실은 자취를 감춘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에 쓰이지 않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사실에 기반해, 역사적 빈틈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메운다. 무엇보다 한석규와 최민식이라는 최고의 두 배우가 유명한 역사적 인
[Coming Soon] <천문: 하늘에 묻는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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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국, 단아해 보이는 노년의 한 여인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 프로필을 만들고 있다. ‘술을 마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클릭한다. 그녀는 한손에 와인 잔을 들고 있다. 노년의 한 남성이 심각하게 컴퓨터를 바라보며 프로필을 만들고 있다. ‘흡연을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다. 그 역시 한손에 담배를 들고 있다.
몇년 전 남편을 잃은 베티(헬렌 미렌)는 말벗이 되어줄 비슷한 연령대의 남자를 찾고 있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단정하게 차려입은 로이(이언 매켈런)다. 첫 만남을 가진 베티와 로이는 서로가 프로필에 약간의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고 대화를 시작한다.
서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이들은 의외로 케미가 잘 맞아 놀라고, 다음 데이트를 기약하며 헤어진다. 베티는 걱정이 많은 손자 스티븐(러셀 토비)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먼저 떠난다.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던 로이는 베티가 떠나자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히치콕의 영화를 닮은 스릴러 <굿 라이어> 뉴욕 현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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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겨울왕국2>가 예상대로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 1편은 북미에서 약 4억달러, 전세계 12억 7421만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겨울왕국2>는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하며 첫 주말 1억 3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겨울왕국> 1편의 첫 주말 스코어가 930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반 흥행세는 <겨울왕국2>가 우위에 있다. 이는 성공적인 첫 주 성적일 뿐 아니라 실사영화를 포함한 역대 11월 개봉작들과 비교해도 5위에 해당하는 순조로운 출발이다.
<겨울왕국2>는 11월 26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으로 전세계 3억 7127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지금과 같은 흥행세를 이어간다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2019년 디즈니 개봉영화들과 비
<겨울왕국2>,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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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내한한다.
12월 2일, 이들은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그린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6 언더그라운드>는 스스로 ‘고스트’가 되어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정예요원 6명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2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CGV강변 아트하우스에 전도연관이 개관한다.
임권택관, 안성기관, 박찬욱관, 김기영관에 이은 CGV아트하우스의 다섯 번째 헌정관이다. 개관 기념으로 1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도 열린다. <접속> <해피엔드> <밀양> <멋진 하루> <무뢰한>이 CGV강변에서 상영된다.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가 서울독립영화제2019의 첫 장편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CGV강변 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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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픽쳐스
<파이프라인>(감독 유하·각본 유하, 김경찬)이 11월 크랭크업했다. 지하 땅굴에 묻힌 검은 다이아몬드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범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배다빈,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2020년 개봉예정.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과정 신작인 <좋은 사람>(감독 박지완)에 김태훈, 이효제가 캐스팅됐다. <좋은 사람>은 학교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받는 세익(이효제)을 쫓다 딸의 사고를 목격하는 고등학교 교사 경석(김태훈)의 심리 드라마다. 12월 초 크랭크인 예정.
글뫼
<휴가>(감독 육상효·각본 유영아)에 신민아, 김해숙이 캐스팅됐다.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내려온 엄마가 딸의 주변을 맴도는 판타지적 이야기다.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쇼박스가 투자·배급한다.
서인국, 이수혁 주연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11월 크랭크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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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와 쇼박스가 손을 잡았다. 지난 11월26일 KTH와 쇼박스가 미디어 콘텐츠 투자·제작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르면, KTH와 쇼박스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콘텐츠 기획개발, 공동 투자·제작 및 배급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두 회사는 KTH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리메이크 IP 판권을 포함해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웹소설 등 여러 매체의 IP 판권을 공동으로 제작·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두 회사에 윈윈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H는 그간 영화, 방송, 키즈, 교육,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2차 부가판권시장에 디지털 배급해왔고, 지난해 영화 <너의 결혼식>에 메인 투자사로 참여한 뒤로 지난 10월 개봉한 <두번할까요>, 현재 후반작업 중인 <8mm> <대무가: 한과 흥> <모교>(<여고괴담6>), 현재 촬영 중인 <미션 파서블> <새콤, 달콤
KTH와 쇼박스, 윈윈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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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마틴 스콜세지가 새 영화 <아이리시맨>을 발표했다. 투자에 난항을 겪었다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결과물에 쏟아진 극찬 세례는 상상 이상. <비열한 거리>, <카지노>, <좋은 친구들> 등 20세기 말의 유의미한 저작들로 갱스터 무비의 독보적인 판도를 형성했던 스콜세지의 화려한 귀환이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후의 갱스터 무비는 어떤 흐름 위에 있을까. 우리가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21세기의 갱스터 무비. 전문가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일곱 편의 영화를 골랐다.
아메리칸 갱스터ㅣ2007ㅣ리들리 스콧
완벽한 선인도, 완벽한 악인도 없다. 1970년대의 뉴욕. 밖으로는 자선사업가의 모습으로 신뢰받고, 안으로는 마약 세계를 군림하던 갱단의 두목이 돌연 사망한다. 새로운 세력 다툼으로 아수라장이 된 할렘가. 두목의 운전기사였던 루카스(덴젤 워싱턴)는 해외에서 대량의 마약을 가지고 돌아와 이 세계의 새로운 권력을
전문가들이 극찬한 21세기의 갱스터 무비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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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약 99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세계적으로 9억 달러(우리돈 약 1조 582억 원, 이하 11월26일 환율 기준) 이상을 벌어들이며 큰 흥행을 거둔 <보헤미안 랩소디>. 그 뒤를 잇는 음악인 전기 영화가 준비 중이다. 11월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영화는 여럿 있어왔지만 모두 다큐멘터리였으며, 극 영화는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제작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월드워Z>,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의 작품에 참여한 지케이 필름(GK Fims)가 맡았으며, 현재 마이클 잭슨 재단과 계약을 맺어 곡 사용권도 확보한 상태다.
영화의 각본은 <글래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007 스카이폴> 등의 각본을 작성한 존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듀서,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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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그의 나이 일흔일곱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영화계를 버텨 온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창작열은 전혀 마르지 않았다. 최근 그는 장대한 서사시를 스크린에 펼친 갱스터 무비 <아이리시맨>을 발표했다. 서로를 빚낸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와 24년 만의 재회로도 반가운데, 명배우 알 파치노의 합류는 더더욱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이 매긴 만점 일색의 별들이 거장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아이리시맨>으로 돌아온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에 관한 15가지 사실들을 정리했다.
# 꼬마 영화광
마틴 스콜세지는 아주 어릴 적부터 영화를 탐닉했다. 11세의 나이에 손수 작업한 스토리보드를 보면 예사롭지 않은 영화광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영원한 도시>(The Eternal City)라는 제목의 고대 로마 대서사극을 담은 스토리보드에서 구도와 디테일에 공을 들인 비범함이 엿보인다. 또, 어린 시절의 스콜세지는 16mm 필름 대여소에서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l
569번의 욕설 담긴 영화?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관한 별별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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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집어삼킨 디즈니의 <겨울왕국 2>. 그런데 개봉 전부터 SNS,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예고편과 스틸컷에 등장한 엘사의 복장.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그렇다. ‘재물을 부른다’는 속설까지 있는 한국의 빨간 내복과 똑 닮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엘사도 춥긴 춥나 보네“, “겨울에는 내복이지”등 재치 있는 반응들을 보였다.
물론 엘사의 복장은 진짜 한국의 내복이 아니라(영화 속에서는 드레스다) 모양이 유사해 화제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한국 아이템이 불쑥 튀어나와 반가움을 샀던 할리우드 영화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수많은 사례들 중 유명한 몇 가지만 모아봤다. 이외에도 ‘깨알 한국’을 발견했던 작품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기를! (한국인, 한국어 대사, 한국 촬영지는 제외했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물품, 기업의 간접 광고 의도가 없음을 밝힌다.)
<스파이더맨> 삼성 전광판
가장 잘 알려진
엘사가 빨간 내복을?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 아이템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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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비 오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요즘 이탈리아 관객은 어떤 영화에 몰릴까. 웃기는 영화? 진지한 영화? 아니면 할리우드영화? 지난 주말 이탈리아 관객은 코미디영화에 표를 몰아주었다. 코미디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알레산드로 시아니 감독이 만든 네 번째 장편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관객은 이 영화를 통해 어느새 성큼 추워진 날씨를 위로받는 듯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은 개봉 일주일만에 약 5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알레산드로 시아니 감독은 2005년부터 영화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10년과 2012년에 개봉한 <웰컴 투 사우스> <웰컴 투 노스>로 이름을 떨친 인기 있는 코미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특유의 나폴리 사투리와 억양으로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출과 각본에 참여하는 한편 자신의 영화에 배우로도 출연 중이다.
영화는 나
[로마] 알레산드로 시아니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 흥행 선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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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제작 덱스터픽쳐스 / 감독 이해준, 김병서 /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덱스터스튜디오 / 개봉 12월
한반도 재난영화의 소재로 백두산 폭발만큼 폭발력 큰 소재가 또 있을까. <백두산>은 백두산 폭발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한 블록버스터영화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한 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고된다. 민정수석 전유경(전혜진)은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라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의 대위 조인창(하정우)은 비밀작전에 투입되고, 작전의 핵심 인물인 북한 무력부 소속 리준평(이병헌)과의 접선에 성공한다. 하지만 리준평은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생존의
[Coming Soon] <백두산>, 백두산 폭발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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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v 페라리>는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1923년 시작된 내구 레이스로, 24시간 동안 한 차량을 여러 명의 레이서가 교체하며 경주함. 빠르고 내구성 좋은 차를 가려내는 레이스로 알려져 있음.-편집자)에 1965년 첫 도전해 이듬해인 1966년 매년 우승하던 페라리를 밀어낸 포드의 영광 뒤에 가려져 있던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켄 마일스(크리스천 베일)의 실화에 기반한 영화다.
레이서로서 전성기를 누리던 캐롤이 르망 24시간 레이스 중 칠흑 같은 어둠 속 트랙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캐롤이 심장약을 삼키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등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상황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장면은 자동차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정지시키는 헨리 포드 2세(트레이시 레츠)다. 헨리 포드는 자동차 판매량을 증진시킬 기막힌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만 자신을 찾아오고 나머지는 집에 가라는 초강수를 던지는데, 마케팅 중역이었던 리 이아코
실화 바탕으로 한 <포드 v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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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공개 된 <윤희에게>를 향한 호평이 사람들의 입을 타고 전해졌다. 더구나 이 영화에 붙은 별명이 ‘한국판 <러브레터>’다. 하얀 설경 위에 선 배우 김희애가 카메라를 든 스틸 사진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을까. 겨울과 눈, 첫사랑과 편지는 <러브레터>를 떠올리게 만드는 <윤희에게>의 중심 테마다. 실제로 몇몇 장면이 <러브레터>의 명장면을 상기시킨다는 관람객의 인상이 오갔고, 이용철 평론가는 “<러브 레터>의 유산”이라는 한 줄 평을 <윤희에게>에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창작 과정에서 특정 작품을 염두에 두지 않았더라도, 소재나 큰 틀의 유사성 만으로 ‘한국판 OOO’, ‘해외판 OOO’라는 별명으로 불린 영화들이 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어떤 영화로부터 다른 영화의 기억을 불러내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비교 감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한국 버전의 해외 영화,
할리우드판 <살인의 추억>? 쌍둥이처럼 닮은 영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