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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개봉한 이후 예상 밖의 ‘대박’ 행진을 계속해온 <왕의 남자>는 지난 2월11일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세 번째 1천만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개봉 당시만 해도 이 영화가 이렇게까지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가 거의 없었기에 관계자들의 기쁨은 더한 듯하다. 제작사 이글픽쳐스의 정진완 대표는 “수차례 반복해서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을 비롯해 모든 관객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준익 감독 또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 영화로 내 인생의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공동제작사 씨네월드의 대표이기도 한 이준익 감독의 말은 외화 수입 실패 등으로 쌓였던 부채를 갚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을 품고 있다.
이제 관심은 과연 <왕의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기록(1174만6천명, <태극기 휘날
<왕의 남자>, 역대 흥행 2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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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이 남긴 상처를 다룬 영화<그르바비카>(Grbavica)가 2월17일 베를린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2월9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56회 베를린영화제에서는 총 26편이 경합을 벌였다. 영예의 그랑프리를 차지한 <그르바비카>는 보스니아와 오스트리아, 독일, 크로아티아 등의 합작영화로, 보스니아 출신 31세 신인 감독 야스밀라 즈바닉의 데뷔작이다.
즈바닉은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 이렇게 작은 나라의 저예산 영화를 초청해준 개방적인 영화제측에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영화는 보스니아 내전 중 성폭행당한 이슬람계 여성에게서 태어난 딸이 자기 아버지가 전쟁 영웅이 아니라 간강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힘겹게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제목 '그르바비카'는 사라예보의 한 지역 이름이다.
감독상인 은곰상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The Road to Guantanamo)의 공동연출자 마이클 윈터바텀
[베를린 2006] <그르바비카> 황금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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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공포, <아파트>(감독 안병기)가 지난 2월 15일 인천 문학경기장 지하철역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강풀의 동명원화를 원작으로 하는 <아파트>는 <가위> <폰>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그리고 <이중간첩> 이후 4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고소영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 때문에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매일 밤 9시 56분만 되면 불이 꺼지는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다룬 이 영화는 첫날 촬영분량으로 주인공 세진(고소영)이 지하철역 복도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는 장면을 찍었다. 바깥세상에 마음을 열지 않는 성격의 커리어우먼인 세진은 이후 의문의 죽음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시놉시스 상태에서 일본에 200만 달러로 판매된 <아파트>는 오는 4월말 촬영을 끝낸 뒤,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안병기 감독 <아파트> 촬영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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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배우 겸 제작자 증지위(장쯔웨이, 曾志偉)가 21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다. 그는 국내제작사인 엔웨이브 스타즈와 공동 제작사를 설립하고 한국 영상 사업에 진출한다. 중화권의 프로덕션이 한국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 제작사 설립 배경은 한중 공동제작을 통해 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한·중 시장 공략과 더불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것이다.
홍콩의 메이저 제작사급인 UFO 프로덕션 외 2개의 제작사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중화권 콘서트 유치와 연예인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다. UFO는 한국 신인 연기자를 발굴하여 중화권 배우로 성장시키는 한편, 중화권의 여성 그룹이나 한·중·홍 프로젝트 팀을 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엔웨이브 스타즈와 <마이걸>(SBS) 제작사인 칼리스타와 함께 금년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는 기획 완료 상태다. 남자 배우는 <구세주>의 최성국이 섭외된 상태며, 여자 배우
증지위, 한중 공동 제작사 설립 위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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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주연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이 150만 달러(한화 14억5천만원)에 일본에 팔렸다. 제작사인 보람 영화사는 일본 소프트 뱅크 계열사인 디지털 어드벤처와 미니멈 개런티 1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재벌 소년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시골 학교로 전학 갔다가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러브 스토리. 2월15일까지 전국관객 40만 명을 끌어들였다.
<백만장자의 첫사랑>, 일본에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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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촛불문화제 ‘쌀과 영화’에 참여할 문화인들이 다양한 방식의 투쟁을 기획 중이다.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국민영화’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왕의 남자>를 패러디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이준익 감독이 직접 제시한 아이디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중심 풍자극 중 하나를 FTA 때문에 스크린 쿼터와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우리 정부의 상황과 빗대면 어울릴 것 같다”로 말했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문화제에서 공연할 영화 속 장면은 누구나 짐작할만한 부분. 무능력한 벼슬아치가 황금거북이 등의 뇌물을 챙기는 장면이다. 영화에 사용된 소품을 그대로 쓰게 될 이 공연은 대진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정두홍 무술감독이 서울액션스쿨 팀과 함께 액션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장훈, 전인권 등 가수들의 공연과 <개그콘서트>의 개그공연 등 방송연예계의 지지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지난 2월15일에는 이현세
촛불문화제 ‘쌀과 영화’, 다양한 방식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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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스크린쿼터 축소 공식화 발언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가 2월17일 논평을 냈다. 영화인 대책위는 노 대통령이 2월16일 제6차 대외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어린 아이는 보호하되, 어른이 되면 다 독립하는 것 아니냐”며 “한국영화가 어느 수준인지 스스로 한번 판단해 볼 때가 되었다”는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아래는 영화인 대책위가 낸 논평 전문이다.
친미관료들의 철의 장막에 갇힌 노무현,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한미FTA 협상 개시에 대한 사회적 반발이 거세지자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주재한 제6차 대외경제위원회회의에서 한미FTA 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고 한다.
1. FTA 협상 개시 과정에 어떤 압력도 없었다. 여러 전략적 고려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심사숙고하여 결정내린 것이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여건을 조성해 우리가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그간 한번 기회를 넘기면 10년
노무현 대통령의 스크린쿼터 축소 발언에 영화인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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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방!”(本番, 슛)
아소우 마나부 감독이 손짓하자 아이들이 우르르 좁은 복도를 뛰어다닌다. 때마침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져 죽은 선생님을 발견한 진우(장근석)와 에미리(구로키 메이사). 이들은 한데 뒤섞여 “기베 선생님!” 하고 괴성을 지른다. 어두운 복도가 위태롭게 흔들릴 무렵, 감독이 “가토!”(컷)를 외친다. 2월8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공개한 <착신아리 파이널>의 촬영은 스피디하게 진행됐다. 아소우 감독은 테스트를 거친 뒤, 평균 2∼3회의 테이크 끝에 오케이 사인을 낸다.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와 TV시리즈 <케이조쿠> <하르모니아> 등 드라마 연출부 출신다운 속도다.
1, 2편으로 총 250억원의 흥행수익을 거둔 <착신아리> 시리즈 완결편인 <착신아리 파이널>은 일본의 가도가와픽처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는 영화다. 일본의 스탭 34명과 배우 37명이 꽉 들어찬 현장에는 자연스레 한국어와 일
휴대폰 버전 <배틀 로얄>? <착신아리 파이널>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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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기지들이 기름과 중금속에 심하게 절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정밀조사한 15개 기지 가운데 용산헬기장을 뺀 14개 기지의 토양 오염이 국내 기준치를 훨씬 넘는다. 기름은 예방을 세워야 할 ‘우려 기준’의 네배 이상이고, 납은 사람의 건강과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토지 이용을 중지하고 시설 설치를 금지해야 하는 ‘대책 기준’도 넘는단다. 기름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춘천의 페이지 기지로 공장용지나 도로용도로 봐도 상태가 아주 안 좋다(기름유출이 있었던 게 뻔하다). 토지뿐 아니라 지하수 오염도 장난 아닌데, 기지별 조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긴 처음이다. 설상가상 반환·이전 대상인 62개 기지의 오염 치유(정화) 비용 대부분을 한국이 부담하고, 부담액은 최대 5천억원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제일 덩치 큰 용산기지의 치유 비용은 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기지 오염 치유 비용을
[이슈] 오염자 부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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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해는 프랑스 영화와의 만남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2월1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진행될 영화 관련 행사들을 발표했다. 프랑스 역사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프랑스 영화 팡테온: 1895-2006’부터 <태양은 가득히>의 ‘알랭 드롱 회고전: 신화로의 귀환’, 오랫동안 잊혀졌던 아벨 강스의 대표작 <나폴레옹>(1927) 상영, ‘부산국제영화제 2006 프랑스 영화 스페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한편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된 영화배우 이병헌씨는 이날 축하인사를 통해 "(자신은) 불문학도 이고, 레오 까락스 감독의 영화를 통해 와인을 접했다"며 "앞으로 더 잘해서 보다 멋진 (프랑스와의) 인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호통상조약 체결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 외에도 전시회, 연극, 오페라, 콘서
2006년, 프랑스 영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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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청와대 가서 대통령한테 따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국민들이야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먹고 살기 바쁘니까 그냥 마음 속으로만 그러고 만다고. 신경을 못 쓰는 거지. 사실 FTA 해봤자 재벌 회장님들 뱃살만 불어나는건데"(서울 중구 중림동 김영진 씨)
2월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한 열혈 관객으로부터 "좀 더 세게 나가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있다. 이날 박 감독은 배우 김혜수 씨와 함께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릴레이 동시다발 시위에 나섰다. 박 감독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신인감독에게 빛을 주기 위해서라도 스크린쿼터는 꼭 필요한 장치"라며 "시위를 하는 동안 시민들의 격려와 조언을 듣다 보면 공부도 되고 힘도 난다"고 말했다.
이날 박 감독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 김혜수 씨는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여론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국익을 위해서 스크린쿼터를 축소해야 한다
김혜수, 박광현 감독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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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를 축소해선 안된다" 현행대로 스크린쿼터를 유지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월16일, 국민들의 75.6%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크린쿼터가 한국영화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았다.(64.2%) 또한 국민들의 67.7%는 스크린쿼터가 축소 또는 폐지될 경우 한국영화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행 146일인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줄이겠다는 1월26일 정부 발표 직후 "스크린쿼터를 이젠 좀 줄여도 되지 않느냐"는 여론이 비등하거나 더 높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여론의 변화다. 52.9%의 국민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 뜻을 표했던 2월2일 리서치 앤 리서치 결과와 비교해도 기대 이상의 반전이다. 국회 문광위의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서 이뤄졌으며,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다.
영화계 안팎에선 이같은 분위기
스크린쿼터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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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판에서 도박판으로. <왕의 남자>에서 만만찮은 입담을 자랑하는 육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해진이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타짜>(감독 최동훈)에 캐스팅됐다. 전문도박꾼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과 욕망을 그릴 이 영화는 이미 세명의 주연급 배우 캐스팅을 완료한 상태다. 승부사 기질을 타고난 주인공 고니로 조승우가, 고니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타짜의 길로 인도하는 평경장으로 백윤식이 출연하며, 김혜수는 요부 정마담으로 캐스팅됐다. 유해진은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는 전문 도박기술자 고광렬로, 고니와 함께 여행하며 화투판을 전전하게 된다. 특유의 걸쭉한 말투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게 될 전망이다. <타짜>는 4월 초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유해진, <타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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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폴라 익스프레스>를 꿈꾼다. <여고괴담4>의 최익환 감독이 두번째 영화 <Life is cool> 을 애니그래픽스 기법으로 만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 기법은 배우들을 촬영한 실사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덧씌우는 것으로 톰 행크스가 1인5역을 소화한 <폴라 익스프레스>가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흡혈형사 나도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수로를 비롯해서 최근 <야수>에 출연했고, <아파트>에도 캐스팅된 강성진, 드라마 <인생이여 고마워요>에 출연 중인 박예진 등이 출연한다. <가필드>에서 가필드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개그맨 김진수 역시 주연급으로 함께한다. <DNA 프로덕션>에서 제작 중인 <Life is cool> 은 현재 3회 정도 촬영을 진행한 상태다.
최익환 감독, 애니그래픽스 기법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