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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이 국내 관객수 900만을 돌파했다. 영화의 인기만큼 주연 배우들에 쏟아지는 관객들의 관심도 상당하다. 알라딘을 연기한 미나 마수드의 어린 시절부터 <알라딘> 배역을 따내기까지, 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았다.
1.
미나 마수드는 이집트 카이로 출신이다. 세 살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해 토론토에서 자란 이집트계 캐나다인. 집에서는 아랍어를 사용하기에 모국어를 잊지 않았다.
2.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 터커를 흉내 내던 어린 시절의 기억은 미나가 연기를 갈망하게 된 출발점이었다. 그의 인생에서 첫 연기는 초등학생 때 연극에서 맡은 '피터 팬' 역할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도움으로 배우 에이전시에 들어가는 기회도 얻었다.
3.
부모님은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였다. 따라서 많은 이민자의 아이들처럼 미나 역시 의사나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졌다. 집에서는
2,000:1 경쟁 뚫고 알라딘 된 배우, 미나 마수드에 관한 1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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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두려워한 인간은 빛으로 어둠을 깎아먹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어둠이 없으면 빛도 없는 법, <별의 정원>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간과했던 사실을 새삼 환기시키는 애니메이션이다. “도시에 사는 우리는 은하수를 잃어버렸다. 빛이 아니라 어둠이 사라진 이야기라는 컨셉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다.” TV애니메이션 <바오밥섬의 파오파오>를 제작한 아슈비아 만화영화 푸로덕 의 대표이기도 한 원종식 감독이 <별의 정원>을 시작한 과정이야말로 한편의 모험담이라 할 만하다. “경상북도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별이 아름다운 곳이다. 2016년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영양군에서 지원하는 3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됐다. 급하게 맡아 성사시킨 프로젝트였지만 막상 완성하고 나니 그대로 흘려보내기 아까웠다.” 장편화의 가능성을 보고 시작은 했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 창작 애니메이션이 워낙 드물기도 하고 지역 홍보영상 같다는 인상 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⑩] <별의 정원> 원종식 감독 - 아이도 어른도 따뜻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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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즘>은 미야자키 다이스케 감독의 전작인 <야마토>(2016)와 떼어 놓고 얘기할 수 없다. 야마토는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미군 기지촌으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미국 시카고에서 돌아와 지금까지 줄곧 살고 있는 곳이다. <야마토>가 야마토에서 살고 있는 일본의 젊은 세대를 관찰해 카메라에 담았듯이, <투어리즘>은 이곳의 청춘들이 싱가포르로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니나는 복권에 당첨돼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고 있는 친구 수와 외국으로 나간다. 니나는 현재도, 미래도 별 볼 일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일 살아갈 뿐이다. 그건 미야자키 다이스케 감독의 눈에 비친 야마토 지역의 젊은 세대에 대한 인상이다. “일본의 많은 젊은이들이 경제적으로 궁핍하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이 나라 전체 부의 90%를 차지하는 반면 미래를 짊어져야 할 사람은 고작 10%의 부만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불공평하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⑨] <투어리즘> 미야자키 다이스케 감독 - 청춘 세대의 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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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르 니토 감독은 데뷔작 <기름도둑>으로 2019년 트라이베카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23회 부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을 찾았다. <기름도둑>은 순수하고 사소한 소년의 욕망이 파국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통해 멕시코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는 영화다. 사실적이고 건조한 시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관객을 엄습하는 충격적인 연출이 인상적인데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의 심장을 움켜쥐는 솜씨는 이제 막 데뷔한 감독이라곤 믿기 힘들 만큼 원숙하다. 니토 감독이 몸으로 느끼고 장르의 힘을 빌려 표현한 멕시코의 현재는 긴 거리를 뛰어넘어 우리의 현재로 이어진다.
-얘기한 대로 최근 가난이 불러온 비극적인 상황을 그린 영화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아진 것 같다. 이번 영화는 멕시코, 스페인, 미국, 영국의 합작영화인데.
=<기생충>을 보진 못했지만 어떤 영화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기름도둑>은 가난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기보다 상황에 끌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⑧] <기름도둑> 에드가르 니토 감독 - 이것이 멕시코의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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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진이 배우 박소진으로 부천을 찾았다. <행복의 진수>는 JTBC 2부작 단막극으로 기획됐으나 영화에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있어 현재 어떤 포맷으로 공개할지 논의 중이다. 청춘의 ‘행복’을 탐구하는 이 작품에서 박소진은 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오래된 ‘남사친’ 진수(공명)와 사귀면 불행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정수를 연기한다. “행복이란 그냥 없는 건데 그걸 찾겠다고, 어떤 정의를 내리겠다고 애쓴다. 그래서 ‘판타지’를 소개하는 부천에 왔나보다. (웃음) 요즘 청춘은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과도기에 있는 거 같다. 이런 얘기를 하다보면 스스로가 꼰대처럼 느껴져서 주저하게 되지만 그냥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내가 보기에 정수는 욕심쟁이 같았다.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버릴 걸 버리지 못하고, 선택하는 데 있어 용기도 없다. 결혼하면 불행해질까 봐 걱정하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갔다.”
가수, 예능인, 배우로 활약 중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⑦] <행복의 진수> 배우 박소진 - 가진 걸 전부 없애고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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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을 누구보다 멋지게 완성하고 싶은 야마모토, 메이킹필름을 촬영하고 있지만 점점 현장을 통제하려 드는 타니자키 등 각자의 야심과 욕망에 얽힌 인물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을 담은 영화 <다이너마이트 소울 밤비>. 메이킹필름을 본영화만큼이나 즐긴다는 마쓰모토 다쿠야 감독은 “부수적으로 따라온 일종의 서비스 영상인 메이킹필름이 본편으로 역전되는 순간 사람들은 흥분하고 열광한다”며 “이것이 마치 독립영화와 대규모 상업영화의 구도 같았다”고 영화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내가 독립영화 감독 출신이다 보니 이런 역전의 순간과 마주할 때 고무되기도 하고, 마치 나와 같은 이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 같아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재기발랄한 형식이 화제작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2017)와 꼭 닮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우에다 신이치로 감독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일본 내 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다투는 사이다. (웃음) 예전부터 ‘마에스트로’라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⑥] <다이너마이트 소울 밤비> 마쓰모토 다쿠야 감독, “웃음 요소가 많은 역전극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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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와 펀치의 위험한 관계>는 꼭두각시 인형극을 하는 부부, 주디(미아 바시코프스카)와 펀치(데이먼 헤리먼)의 관계 역전을 다룬다. 재주는 주디가 부리고, 명성은 펀치가 누리던 구도는 남편에게 맞아 죽을 뻔한 주디가 복수를 위해 마을로 돌아오면서 뒤집힌다. 기본 설정부터 뚜렷한 메시지가 읽히지만, 영화를 연출한 미라 폴크스 감독은 “정치적인 것은 이차적 요소고,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첫 장편영화 <주디와 펀치의 위험한 관계>는 어떻게 시작됐나.
=4년 전쯤, 내가 연출한 단편의 판권을 구입했던 미국 영화제작사 바이스필름에서 <펀치와 주디>라는 아이템을 개발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줬다. <펀치와 주디>란 제목의 오래된 영국 전통 인형극이 있다. 펀치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화가 나면 자신의 아내를 때리고 급기야 아기도 죽인다. 여성 혐오와 폭력성이 전면에 부각된 이 작품이 어떻게 어린이가 보는 인형극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⑤] <주디와 펀치의 위험한 관계> 미라 폴크스 감독, “영화를 만드는 여성에게 흥미로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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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없는 산골 오두막에서의 화재 현장. 네구의 사체가 발견된다. <야수>는 이들이 누구인지 묻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수도 생활을 그만둔 한 남자가 야생에서 자란 세명의 아이를 거두었던 것. 사실 정체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요는 야생성 앞에서 문명이 얼마나 쉬이 무너지는지다. 안드레스 카이저 감독은 그런 면에서 확실히 비관주의자다. “문명의 심부에는 수면 밑에 잠긴 무의식과 같은 것이 있다. 나는 그게 언젠가 우리를 덮쳐올까 두렵다.” 그런 의미에서 윌리엄 골딩의 소설 <파리대왕>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노노케 히메>(1997)는 문명과 야생의 길항관계를 묘사하기 위한 좋은 참고가 됐다. 그가 문명에 공포를 품게 된 이른 계기는 언어다. “언어학자들이 주장하길, 인간이 언어를 못 배운 채로 몇살 이상이 되면 영원히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무섭지 않은가? 상상해보라. 만약 인류가 20년 정도 언어 기능을 상실한다면 몇 천년에 이르는 문명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④] <야수> 안드레스 카이저 감독, “문명에 대한 비관이 나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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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남자친구 브루노, 오랜 고향 친구인 틴초, 톨라와 함께 저수지에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기로 한 알리시아. <저수지의 피크닉>은 이들 사이의 의심과 질투가 폭력과 파멸로 이어지는 긴장을 밀도 있게 포착한 스릴러다. 우루과이에서 온 형제 감독 베르나르도 안토나치오와 라파엘 안토나치오는 각본·감독·프로듀서 역할을 하며 영화를 완성했다. 촬영은 동생인 베르나르도 감독이 도맡았다고. “어릴 때는 옷을 나눠 입었는데, 이제는 영화까지 나누게 됐다”고 호쾌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한 라파엘 감독은 “탈출구 없이 고립된 공간에서 인간의 원시적인 욕구가 더욱 잘 발현되지 않나. 폭력은 평화로워 보이는 저수지에서조차 존재하고 있다. 폭력이 얼마나 빠르게 증폭될 수 있는지 극단적인 상황에서 보여주고자 했다”고 영화의 시작을 밝혔다. 베르나르도 감독은 “영문 제목인 <In the Quarry>에서 알 수 있듯 영화의 공간적 배경인 ‘채석장’(quarry) 로케이션 자체가 또 하나의 메타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③] <저수지의 피크닉> 베르나르도 안토나치오·라파엘 안토나치오 감독 - 히치콕 영화의 긴장과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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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의 결혼>은 올해 부천영화제에서 가장 도전적인 작품 중 하나다. 245분에 달하는 상영시간 때문만은 아니다. 일본의 신화와 현대사를 넘나드는 이 영화는 다종다양한 장르와 상상력이 뒤섞여가는 과정을 통해 일본 사회의 허위의식과 병폐를 거침없이 까발린다. 2012년 <아시아의 순진>을 통해 무정부주의적인 색채를 드러냈던 가타시마 잇키 감독은 이번에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과감하게 내달려 나갔다. “내 안의 장난감 상자를 뒤집어 모든 걸 쏟아냈다”는 가타시마 감독에게 이 기기묘묘한 모험담의 짧은 안내를 부탁했다.
-2016년에 완성된 <이누가미의 결혼>이 3년 만에 한국에 소개됐다.
=한국은 이번이 세 번째다. 16년 전에 개인적으로 여행을 온 적 있고 <아시아의 순진>이 영화제에 초청되어 한번 더 방문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데 문화 차이가 커서 올 때마다 흥미롭다. 마치 보물을 찾아 미지의 섬으로 떠나는 주인공 아즈사처럼 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②] <이누가미의 결혼> 가타시마 잇키 감독 - 세상을 향한 의지, 사랑을 찾기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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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술의 모든 것>은 올해 부천영화제 화제작 중 하나다. 소심하고 사교적이지 않은 남자 케이시가 집으로 가는 중에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라테 도장을 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케이시가 가라테를 배우면서 점점 강해지는 대신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면서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성장담이자 젠더, 정체성, 혐오 같은 최근 사회문제까지 담아내는 블랙코미디기도 하다. 장편 데뷔작 <폴츠>(2014)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을 들고 부천을 찾은 라일리 스턴스 감독은 “데뷔작을 찍은 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본을 직접 썼던데, 어떻게 구상하게 된 이야기인가.
=장편 데뷔작 <폴츠>를 찍은 뒤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를 5년째 하고 있다. 무술을 너무 좋아하고 가라테가 주짓수보다 좀더 시네마틱하게 느껴져 가라테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생각을 전복시키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①] <호신술의 모든 것> 라일리 스턴스 감독 - 마스터가 될 때까지 수련하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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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장마도, 무더위도 부천에 상륙하지 않았다. 적당히 덥고 습한 날씨는 영화를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지난 열흘 동안 열린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7월 5일 폐막작 <남산 시인 살인사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영화제는 7월 6, 7일 주말 동안 초청작을 계속 상영한다). <씨네21>은 올해도 부천에서 데일리를 만들며 화제의 인물들을 두루 만났다. <호신술의 모든 것>을 만든 라일리 스턴스 감독, <이누가미의 결혼>을 연출한 가타시마 잇키 감독, <주디와 펀치의 위험한 관계>의 미라 폴크스 감독 등 영화제 화제작 감독들을 소개한다. 부천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음주까지 두 차례 나눠 소개할 계획이니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계속 기대해달라.
[스페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① ~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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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웹툰 종사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네트워킹의 장이 열린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국제콘텐츠마켓인 SPP(Seoul Promotion Plan) 2019가 7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3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SPP는 애니·캐릭터·웹툰에 기반을 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마켓으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셀러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콘텐츠 판매 및 구매, 공동 제작과 투자 유치 등을 도모하기에 적격이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터너, 샤오미, 가도카와, 텐센트 등 해외 29개국에서 406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고, 4500만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뉴디렉션’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아시아 시장 전문 포럼인 ‘아시아 뉴디렉션’은 아시아의 주요 콘텐츠 채널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직접 자사 작품의 특징과 선호도를 발표하는 자리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9] 7월 15일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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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인도영화계는 선거철 비수기와 외화의 공세 속에서도 건재했다. 외화의 경우 <어벤져스: 엔드게임> 외에 <캡틴 마블>과 <알라딘> 정도가 그나마 버텼을 뿐 인도에선 여전히 자국영화가 강세다. 그러나 발리우드 영화산업의 셈법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깊이와 다양성을 더하며 진화를 꾀하는 인도의 상업영화는 할리우드를 닮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가 아닌 발리우드를 봐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반문하게 된다.
인도영화계의 상반기 주요작을 정리하면, 형보다 먼저 결혼하겠다며 동거를 시작한 커플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루카 처비>, 연인 살해 혐의를 받는 여성과 백전백승의 변호사의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인도의 안성기’ 아미타브 바찬이 주연한 <바들라>,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인도 2대 수상)의 죽음과 그에 얽힌 음모론을 밀도 있게 다루며 주목받은 저예산 스릴러 <타슈켄트 파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델리] 달라진 인도의 상업영화, 지금 왜 발리우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