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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연쇄살인범도 때려잡는(<악인전>) 시대다. 조폭이 이번엔 국회로 간다. 거대 조직 보스로 목포 상권을 장악한 팔룡회파 보스 장세출(김래원). 그런 그가 철거용역을 나간 재개발 반대 시위현장에서 만난 변호사 강소현(원진아)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좋은 사람 돼라’는 그녀의 충고에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진보정당의 선거운동원이 되는데 하수인의 말에 따르면 ‘여시님한테 빠져가지고’ 정신줄 놓은 그는, 상황의 급변화로 급기야 국회의원 출마까지 하게 된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카리스마와 친화력을 동시에 갖춘 조직 보스 장세출의 매력을 십분 활용한 드라마다. 다리 위 버스 추락사고에서 강에 빠진 후에도 시민을 구해내고 멀쩡히 두 다리로 걸어나오고, 정면으로 차량에 추돌했을 때도 ‘파스 발랐’으니 괜찮다고 하고 마는 만화 같은 설정이다. 장세출의 ‘괴력’은 강윤성 감독의 전작 <범죄도시>(2017)에서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거대 조직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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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니스 에버딘을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를 필두로 북미에서 크게 흥행한 <헝거게임> 시리즈. 성공한 소설 원작 영화로도 자리 잡았다. 2015년 4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끝으로 시리즈는 막을 내렸지만,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가 <헝거게임> 시리즈를 다시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 원작 소설의 작가 수잔 콜린스가 2020년 공개를 목표로 프리퀄 소설을 집필 중이며, 라이온스게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기획 중이다. 라이온스게이트의 조 드레이크 회장은 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거게임> 시리즈의 자랑스러운 보금자리로서, 우리는 수잔의 다음 책이 출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각색 작업에 있어서 우리는 늘 수잔과 소통해왔다. 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미래의 독재 국가 ‘판엠’을 배경으로 10대들의 생존 게임, 반란 등을 그렸던 <헝거게임> 시리즈. 프리퀄 소설은 약 60년 전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수잔 콜린스
라이온스게이트, <헝거게임> 프리퀄 영화 기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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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가 돌아오고 있다. <럭키>(2015), <청년경찰>(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완벽한 타인>(2018), <극한직업>(2018)의 대중적 성공을 <걸캅스>(2019)가 이어받았고, 이런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개그맨이 웃기기 힘든 시대라고들 한다. 첫째, 점점 더 노골적이 되어가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의 수위를 공중파를 비롯한 제도권 미디어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고, 둘째,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말만 하면 과도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도식 안에서 웃음과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추구’, 즉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에 대한 추구는 서로 만날 수 없는 것이 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소개했던 ‘포함조항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⑩] 특별전 ‘웃기는 여자들, 시끄럽고 근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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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개봉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6월 10일까지 관객수 40여만명을 기록하며 <기생충>에 처참하게 패했다. 그러나 북미에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첫 주말 4770만달러의 수익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6월 3일까지 전세계에서 거의 2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일본에서 시작돼 할리우드로 넘어가서도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는 고질라에서 시작된 일본 괴수물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번 부천영화제에서 열리는 ‘지구 정복 괴수전’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고질라에 비해 지명도에서 밀리는 가메라는 1965년 <대괴수 가메라>로 처음 등장했다. 거북이를 모델로, 불을 뿜으며 공중을 날아다니는 가메라는 시작부터 아이들의 친구였다. 구원자이며 파괴신인 고질라와는 차별점을 두었다. 1980년 8번째 작품 <우주괴수 가메라>로 중단됐던 <가메라> 시리즈는 1995년 가네코 슈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⑨] ‘지구 정복 괴수전’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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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김도산의 연쇄극 <의리적 구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작에의 길에 들어선 한국영화는 수많은 부침 속에서도 몇번의 전성기를 이루며 지금의 시간을 만들어왔다. 그중에는 다양한 장르적 시도로 열악한 제작환경을 타파하며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감독들과 영화들이 존재했으며 여전히 새롭게 발굴되어 관객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영화들이 있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형식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영화들을 통해 한국 장르영화의 뿌리를 돌아보고자 한다. 특별전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를 통해 그동안 한국영화사에서 제대로 포착되지 못했던 장르적 시도를 보여준 영화 12편을 엄선했다.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 파괴를 일삼는 거대 괴수. 물귀신 대신 좀비가 되어 돌아온 남자. 학교에, 오래된 저택에, 낡은 아파트에 출몰하는 원혼들. 무의미한 방황과 복수로 세상 끝을 향해 내달리는 아웃사이더, 익숙하고도 낯선 이들 영화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⑧]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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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창작자들에게 공포이자 구애의 대상이었다. 인간을 닮았지만 인간과 온전히 같을 수 없는 그들을 보는 다양한 시각은 곧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작가색을 대변하기도 한다. 제23회 부천영화제는 ‘로봇 특별전: 인간을 넘어선 미래’를 통해 시네마가 담아낸 로봇의 자취를 정리한다. 언젠가 인간을 뛰어넘을 로봇과 인간 관계를 고찰했던, 각 시대를 대표하는 SF영화들이 총망라된다. 프레드 M. 윌콕스의 <금지된 세계>(1956), 마이클 크라이튼의 <이색지대>(1973),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 존 휴스의 <신비의 체험>(1985), 스티븐 스필버그의 <A.I.>(2001), 가스 제닝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 앤드루 스탠턴의 <월·Ⓔ>(2008) 등 7편의 상영작을 부천에서 만날 수 있다. 그외 각 분야의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올리비에 페루의 &l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⑦] 로봇 특별전: 인간을 넘어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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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천영화제에선 배우 김혜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데뷔작 <깜보>(1986)로 제2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김혜수. 부천영화제에서는 어느덧 데뷔 33년차인 김혜수가 맡은 독보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와 연기 변신에 주목하며 대표작 10편을 선정했다. 김혜수에게 첫 번째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 <첫사랑>(1993), ‘정 마담’의 압도적 존재감과 함께 많은 명대사를 남긴 <타짜>(2006), 여성 누아르 장르의 무드를 보여준 <차이나타운>(2015), 스크린을 장악하는 김혜수만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국가부도의 날>(2018)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6월28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는 <타짜> 상영 후 김혜수와 최동훈 감독이 참여하는 메가토크가 진행된다. 부천시의회 1층 갤러리에서 펼쳐질 <전시로 만나는 배우, 김혜수>전과 특별전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⑥]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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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Feral
안드레스 카이저 / 멕시코 / 2018년 / 99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페이크 다큐멘터리. 수도생활을 그만두고 운둔 중인 한 남자가 야생에서 자란 세 아이를 가족으로 들인다. 어린 늑대들을 교화하려는 남자의 우여곡절은 하나님의 시험을 받는 욥의 역경과 겹쳐지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 이때 늑대소년의 동화는 수도승의 정신분석으로 그 주제가 돌변하는 듯하다. 그렇다고 개인의 광기를 관찰하는 통념적인 공포영화나 문명의 독선을 과녁 삼는 교훈적인 작품으로 오해하지 말자. 영화가 진력하는 건 차라리 인간 사회의 해부도를 스케치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곳에 악인은 없다. 순진무구한 아이들, 신의 의지를 실천하려는 수도승, 그리고 공동체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공포는 이들이 행하는 선의의 실천이 온갖 악의와 야만, 배교와 음욕으로 끓어넘치는 데서 온다. 그날의 마지막 영화로 관람하시길 권한다. <야수>는 영화관을 나설 때 공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⑤]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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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를 찍어줘> Island
아리 로사, 글렌다 니카시오 / 브라질 / 2018년 / 94분 / 월드 판타스틱 블루
유명 영화감독 엔리끄가 외딴섬으로 납치당한다. 그를 납치한 에머슨이라는 청년은 엔리끄에게 황당한 제안을 한다. 섬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도록 도와달라는 것. 그러지 않으면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한다. 거칠고 위험천만해 보이던 납치극은 의외성을 띠며, 결국 영화 속 영화 제작기라는 다소 엉뚱한 전개로 이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엔리끄와 에머슨의 친밀감은 깊어진다. 두 사람 사이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타클은 영화 속 영화를 찍으며 관객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영화 속 언어를 화면으로 옮겨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이르러선, 오랜 기억 속에 묻힌 진실을 밝히는 데 공을 세우는 인물이다. 남미 최대 규모의 리우데자네이루국제영화제에서 지난해 작품상을 받았으며,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④] <내 얘기를 찍어줘> <블라인드 멜로디> <다니엘 이즌 리얼>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학교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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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밤> Nemesis
군파윗 푸와돌위시드 / 타이 / 2019년 / 84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복수는 반작용의 운동이다. 때리면 막고 당하면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준다. 현실에서는 이뤄지기 힘든 단순하고 강력한, 일차원적 반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끼게 한다. 과정이 너무 복잡할 필요도 없다. 바라는 건 오직 복수를 위한 정당한 이유와 길고 긴 응분의 시간이다. <복수의 밤>은 억울한 누명을 쓴 남자가 자신을 나락에 빠트린 이들을 찾아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부인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형을 산 남자는 촬영팀을 꾸려서 자신의 사건을 담당했던 의사, 변호사 등을 직접 찾아간다. 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도록 하는 남자의 행보는 얼핏 가장 미운 사람들을 향한 속시원한 복수담처럼 보인다. 감독은 폭력이라는 마약에 쉽게 몸을 맡기는 대신 (강요된) 대화를 통해 세련된 긴장감을 쌓아나간다. 시스템 안에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③] <복수의 밤> <백사전> <하늘의 모든 신들> <영원한 족쇄> <이누가미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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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돈 다이> The Dead Don't Die
짐 자무시 / 스웨덴, 미국 / 2019년 / 103분 / 월드 판타스틱 레드
무전기가 먹통이 되고, 동물들은 숲으로 가고, 언제부턴가 밤이 사라졌다. TV에 나온 위기론자들은 극지대의 시추 작업이 지구의 자전 주기를 바꾸고 치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주장한다. 경찰 클리프(빌 머레이)와 로니(애덤 드라이버)는 이 혼돈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닭 도둑이나 쫓는 경찰들이다. 마을의 장이사 젤다(틸다 스윈턴)는 사무라이 검을 휘두르지만 불교를 신봉하는 이상한 존재로, 어쩐지 좀비를 보아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소년원의 제로니모는 일찌감치 “지구의 자전축이 이동하면서 좀비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어른들은 그의 말에 관심이 없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바비(케일럽 랜드리 존스)와 사건 해결에 동참하는 또 다른 경찰 민디(클로에 세비니), 마을을 찾은 힙스터 무리 등 다양한 캐릭터가 공동묘지를 뛰쳐나온 좀비를 마주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②] <데드 돈 다이> <주디와 펀치의 위험한 관계> <로맨틱 코미디> <사르가소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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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The Golden Glove
파티 아킨 / 독일, 프랑스 / 2019년 / 115분 / 금지구역
<골든글러브>는 1970년대 독일 전역을 시끄럽게 했던 연쇄살인범 프리츠 홍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그의 일생에서 술과 섹스에 취해 유독 여성들만 골라 무자비하게 살인을 저지르던 시기를 따로 떼내어 영화로 만들었다. 독일 함부르크, 못생기고 등이 꾸부정한 프리츠는 동네 선술집 ‘골든글러브’를 자주 드나드는 단골 손님이다. 그곳에서 늙은 창부, 실업자, 동네 할머니 등 만취한 여성을 살인 표적으로 지목해 자신의 좁고 지저분한 다락방에 데려간 뒤 강간과 살해를 일삼는다. 그러고 난 뒤 시체를 토막내 집에 숨겨둔다. 그의 집을 찾는 주변 사람들이 “집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고 말할 때마다 프리츠는 “아래층에 사는 그리스인들이 요리하는 냄새”라고 뻔뻔하게 대답한다.
전세계적으로 페미니즘 운동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지금, 이 영화는 철저하게 프리츠 홍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①] <골든글러브> <초의태인간> <온다> <팡파레>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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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에서 내려온 거대한 유니콘(무려 <블레이드 러너>의 그 유니콘을 모티브로 고안됐다!)이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들이 뒤덮고 있는 부천 시내를 점령한 상상력이라면 판타스틱영화제로서 손색없다. 올해 부천에서도 칼, 갈고리, 창 등 온갖 흉기로 난자하고, 피가 사방에 튀고, 시체를 싹둑 자르는 등 오싹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천시청 일대에서 열린다. 호러, 스릴러,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등 49개국 총 288편의 장르영화들이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영화제 기간 동안 데일리를 만들 <씨네21>은 상영작을 미리 보고 무섭고 화끈한 영화 20편을 엄선했다. 한국영화사에서 다양한 장르가 시도된 작품들을 모은 특별전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 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와 1930년부터 현재까지 나온 여성 코미디영화를 모은 특별전 ‘웃기는 여자들, 시끄럽고 근사한’ , 그리고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 바캉스, 부천으로 와요 ① ~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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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이하 <다크 피닉스>)가 지난 6월 5일 개봉했다. 그러나 <다크 피닉스>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엑스맨> 시리즈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마지막이다.
그러나 시작이 있다면 끝은 존재하는 법. <엑스맨> 시리즈도 이제 보내줄 때가 됐다. 현시점에서 명장면을 통해 지난 <엑스맨> 시리즈를 복습하는 ‘추억팔이’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찬사를 받은 영화도, 혹평을 받은 영화도 있지만 그 모두를 아울러봤다. 장면은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혹시 빠진 장면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적은 없는 <데드풀> 시리즈와 현재 상영 중인 <다크 피닉스>
잘 가요! 명장면으로 복습해 보는 <엑스맨>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