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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언젠가 만들 수밖에 없는 영화가 있다. 김지훈 프로듀서에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그런 작품이다. 시나리오와의 첫 만남으로부터 1년 전, 제작사에서 자체적으로 소네 게이스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고자 검토했으나 복잡한 플롯에 단념했던 그는 김용훈 감독이 쓴 각본을 읽고 “1초의 고민도 없이”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독특한 구조와 다양한 캐릭터를 업고 맛깔나게 펼쳐지는” 이야기의 매력은 살리되 한국적 정서에 맞게 인물을 다듬고, 평택이라는 항구도시를 주 무대로 삼은 각색이 마음을 사로잡은 것. 프로듀서로서 주력한 부분 역시 로케이션 헌팅이다. “건조한 분위기의 배경에서 도리어 인물의 색깔이 살길” 원한 김지훈 프로듀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에서만큼은 평소 좋아하던 스탠리 큐브릭과 웨스 앤더슨의 비현실적 이미지가 아닌 실제적인 미장센을 추구하겠다”는 판단 아래 전국을 돌아다녔고 세트에도 공을 들였다. “예산 규모 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지훈 프로듀서 - 우리만의 평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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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들 줄 알았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대응 체계 대폭 강화를 선포했다. 여러 기업, 학교, 상가는 휴업을 결정했으며 시민들도 외출을 자제, 감염을 주의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각 국가별로 판데믹(WHO에서 지정한 여섯 개의 전염병 단계 중 최고 단계인 범유행단계)를 대비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전 세계가 코로나 19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현 상황, 바이러스 전염병을 소재로 했던 영화들도 재조명 받고 있다. 해당 작품들은 아비규환 속에서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을까. 여덟 편의 바이러스 소재 영화들을 소개한다.
<감기>
진짜 재난은 무능한 국가 기관
아마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익숙한 작품은 김성수 감독의 <감기>일 것이다. 개봉 당시 약 3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에 이어
아비규환 속 우리는.. 바이러스 사태를 그린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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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풍경이 디스토피아로 변하는 건 한순간이구나 싶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지난 1주간 영화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며 전례 없는 위기가 닥쳐왔음을 느낀다. 2월 마지막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이 전국 70만명 이하로 급락한 한편, 주초의 일일 관객수는 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실상 역대 최저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주 국내뉴스 기사에서 자세히 소개했듯, <사냥의 시간> <이장> <콜> <후쿠오카> <결백>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페어웰> 등의 개봉예정작은 행사를 취소하고 극장 개봉을 연기했으며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아트시네마, KT&G상상마당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이외의 주요 상영시설들은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그동안 여타의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극장만큼은 큰 차질 없이 운영되어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의
[장영엽 편집장] 작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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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1325명이 영화산업의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포스트 봉준호법’에 서명했다
포스트 봉준호법은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과 상영업의 겸업을 제한하고, 특정 영화의 스크린독과점을 금지하며,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을 제도화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산업 구조개선 법제화 준비모임’은 이 내용이 국회에서 법제화될 수 있도록 각 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JTBC콘텐트허브가 JTBC스튜디오로 사명을 바꾸고 스튜디오 체제를 꾸렸다
드라마하우스, BA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을 포함한 하우픽처스, 스튜디오 룰루랄라 등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콘텐츠 제작사를 거느리면서 ‘기획·개발-제작-투자-유통’을 일원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진우, 김의성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개봉예정 3월)이 2월 27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는다
2017년 3월 촛불 혁명을 소재로한 이야기로, 펀딩 목표 금액은 2천만원이다. 자세한
영화인 1325명이 영화산업의 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포스트 봉준호법’에 서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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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왓챠가 코트라의 ‘혁신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 40개사에 선정됐다. 올해 지원을 받는 서비스 기업들은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왓챠플레이는 올해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대본 리딩 및 고사가 2월 21일 진행됐다. 반경 10m 이내에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애플리케이션, ‘좋알람’에 얽힌 세 남녀 의 애정사를 다룬다. 한편 넷플릭스는 2월25일부터 매일 ‘오늘의 Top10 콘텐츠’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순위는 통합 랭킹뿐만 아니라 영화와 TV프로그램 부문에서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신임 운영위원장에 김인수 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선임됐다. 영화 <투캅스>의 현장 프로듀서로 영화계 경력을 시작해 시네마서비스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대본 리딩 및 고사가 2월 21일 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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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2월 극장가는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월 관객수는 2월 26일 기준으로 701만922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으로, 2010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관객수를 집계한 이래로 가장 낮다. 한달 관객수가 700만명대로 떨어진 건 2011년 3월(751만8856명), 2010년 10월(787만5458명), 2010년 4월(746만3318명) 단 세번뿐이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2월 25일 일일 관객수는 7만6천여명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일일 관객수 평균이 62만1천여명인 걸 감안하면 처참한 숫자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일제히 축소 운영을 시작했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대구지역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화되어 2월 28일부터 직영 7개, 위탁 2개 지점을 일시 운영 중단한다. 다른 지역 극장들은 상영 회차를 절반가량 줄이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대구지점을 오후 2시부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극장가 최저 관객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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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캠페인이 시작된 지난해 8월만 해도 톰 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들인 경쟁작에 비해 예산도 적고 배급 규모도 작지만 CJ와 네온이 힘을 합쳐 톱니바퀴가 돌아가듯이 오스카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봉준호 감독의 말대로, <기생충>이 오스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건 톰 퀸 네온 대표의 공이 크다. 잘 알려진 대로 네온은 <기생충>을 북미 지역에 배급한 미국 배급사다. 톰 퀸은 배급사 매그놀리아에서 일하던 시절 <괴물>(2006)과 <마더>(2009) 등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북미 지역에 배급한 인연으로 <기생충>의 배급을 맡게 됐다. 톰 퀸이 이끄는 네온은 캠페인 내내 ‘봉하이브’(Bong Hive)를 앞세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다음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인지 살펴보았다.
1. 매그놀리아의 시네필, <괴물> &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⑦] 신뢰 쌓기가 직업 - 톰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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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뭉클했던 대목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음악상일 것이다. 시상자도, 음악상 후보곡을 라이브로 들려준 오케스트라 지휘자(아카데미 역사상 92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 공연의 오케스트라를 이끈 여성 지휘자 이미얼 눈.-편집자)도, 수상자도 모두 여성인 건 시대의 변화를 요구받은 아카데미의 성의 있는 대답인지도 모른다.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원더우먼>의 갤 가돗,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 등 세 배우로부터 음악상을 받은 <조커>의 음악감독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는 “소녀들과 여성들, 딸들에게 말하고 싶다. 꼭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우리는 당신들의 목소리 듣기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DC 슈퍼히어로 시리즈 최초의 여성 음악감독인 그가 들려준 <조커>의 음악은, 무너지는 조커(호아킨 피닉스)의 내면에 연민, 슬픔, 동정, 씁쓸함 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불어넣었다.
될성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⑥] 인물의 내면을 풍성하게 그려내다 -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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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으로 정평이 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겐 다행히 자신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해주는 동반자가 있다.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토르: 라그나로크> <조조 래빗>까지 세편의 작품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맡은 라 빈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뉴질랜드에서 조각가, 미술가로 활동하던 라 빈센트는 영화미술에 발을 들인 후 세트 디자인을 거쳐 이제는 신뢰받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약 중이다. 그는 좀처럼 구현하기 힘든 규모의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중에서도 오늘의 라 빈센트를 만들어준 영화는 피터 잭슨의 <호빗> 시리즈다.
<호빗> 시리즈에서 조각과 세트 디자인을 담당한 라 빈센트는 <호빗> 프로젝트가 자신을 성장시킨 장대한 모험이었다고 회상한다. <호빗: 뜻밖의 여정> 의 준비 작업부터 시작하여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끝날 때까지 무려 6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⑤] 상상했던 그대로 - 라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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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촬영감독 클레르 마통의 전성기를 알리는 쇼케이스장이기도 했다. <애틀랜틱스>가 심사위원대상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각본상을 받으면서 주요 부문에서 빼어난 미학을 자랑한 두 영화 모두 한명의 촬영감독이 만진 결과라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프랑스 출신의 촬영감독 클레르 마통은 2006년 데뷔해 알랭 기로디 감독의 영화 <호수의 이방인> <스테잉 버티컬>로 특유의 스타일을 인정받은 바 있다. 40대 중반에 이르러 힘 있고 완숙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통의 모습은 흡사 <위대한 유산>(1998)을 거쳐 <이 투 마마>(2001), <뉴 월드>(2005) 등으로 뻗어나가고, 일련의 테렌스 맬릭 영화로 도약했던 촬영감독 에마누엘 루베스키의 존재감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부터 프랑스 뤼미에르영화제, 뉴욕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클레르 마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④] 우아한 관능과 야생성 - 클레르 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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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여성도 성희롱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당연한 진실을 썼다.” 실존 인물인 앵커 메긴 켈리를 중심으로 <폭스 뉴스>의 성희롱 사건을 파헤치는 영화 <밤쉘>의 작가 찰스 랜돌프는 올해 제72회 미국작가조합상에서 명예상격에 해당하는 파울 셀빈상을 수상했다. 지난 25년간 미국작가조합의 고문변호사를 담당한 파울 셀빈의 이름을 딴 이 상은 헌법상의 인권과 자유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대본을 쓴 회원에게 수여된다. 평생 동안 작가 1인당 1회로 수상을 한정해 그 의미를 높이 기리는데, 미국작가조합은 <밤쉘>을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우리 시대의 정신을 깊이 있고 매혹적인 인간 드라마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찰스 랜돌프는 전작인 <빅 쇼트>로 애덤 매케이 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미국작가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이미 각색상을 휩쓴 작가다. 제작자를 겸업하는 그는 데뷔작인 <데이비드 게일>을 제외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③] 감정과 윤리를 동시에 - 찰스 랜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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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편집이란 시선의 춤이 되어야 한다. 따로 촬영된 두개의 필름을 단순히 붙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간을 압축해 관객을 이끌고, 이미지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포드 v 페라리>의 편집자 마이클 매커스커는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선명하게 정리한다. 사실 이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할리우드 내러티브 영화가 100년 동안 갈고닦아온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갈수록 기본에 충실한 영화가 드물어지고 있는 지금, 이 당연하고 묵묵한 원칙들이 새삼 빛을 발한다. 2020년 아카데미 편집상을 수상한 <포드 v 페라리>가 바로 그 증거다. <포드 v 페라리>는 영화미학의 영토를 확장시키는 종류의 영화가 아니다. 그저 탄탄한 대본에 충실한 연기, 이를 조합한 성실한 연출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영화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가 완벽하게 들어맞았을 때의 호소력은 그 어떤 영화도 도달하기 힘든 곳으로 관객을 이끈다. 마치 자동차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②] 기본에 충실하게 - 마이클 매커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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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는 건 미안하지만 나는 일본을 떠나 미국인이 되었다. (일본에서) 꿈을 이루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에 살고 있다.” <밤쉘> 로 92회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가즈 히로의 한마디는 현재 그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아마도 ‘(일본인으로서의 경험이) 수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은 일본 문화에 대한 의례적인 상찬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가즈 히로는 그렇게 주변의 기대와 시선에 맞춰서 살아온 적이 없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92회 아카데미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된 이 수상 소감은 개인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일본문화계의 관행에 일침을 날렸다. 이 대답과 태도만큼 한 사람의 삶과 예술을 향한 태도를 정확하게 밝히는 지표도 드물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쓰지 가즈히로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30년 넘게 영화 특수효과 아티스트이자 조각가로 활동해온 그는 영화 <다키스트 아워>로 2018년에 오스카 분장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①] 극사실주의 마법사 - 가즈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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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감독의 강렬한 존재감에 매료되어 간혹 간과할 때가 있다. 영화는 집단창작이다.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은 우리가 잊고 있던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환기시켜줬다. <기생충>의 작품상이 호명되기 전까지 시각효과, 음향믹싱, 음향편집, 음악, 분장, 의상, 미술, 편집, 촬영, 각색, 각본상 등이 차례로 호명될 때마다 우리는 이들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현재 영화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스탭들을 점검할 때가 왔음을 느꼈다.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긴 <밤쉘>의 분장 가즈 히로, 완성도의 절정을 보여준 <포드 v 페라리>의 편집 마이클 매커스커, 소장하고 싶은 이미지를 선사하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촬영 클레르 마통, 독특한 상상을 실현시키는 <조조 래빗>의 미술 라 빈센트, 올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스페셜] 주목해야 할 해외스탭들 ① ~ 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