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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레아 세이두. 그녀가 <이퀄스>, <뉴니스>를 연출한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의 신작 <조>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왔다. 인공지능 로봇 조(레아 세이두)가 그녀를 만든 콜(이완 맥그리거)에게 사랑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의 여러 캐릭터부터 인공지능 로봇까지, 확실히 레아 세이두에게 맞지 않는 옷은 없는 듯하다. 생애, 필모그래피, 스크린 밖 모습 등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의 배우, 레아 세이두를 알아봤다.
풀네임
이름부터 짚고 넘어가자. 레아 세이두는 긴 풀네임을 가지고 있다. 레아 엘렌 세두-포르니에 드 클로즌(Léa Hélène Seydoux-Fornier de Clausonne)이다. 레아 세이두는 이를 줄인 활동명. 또한 국내에서는 y를 발음해 ‘세이두’라고 불리지만, 사실 원어를 그대로 읽으면 ‘세두’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다. (이하 레아 세두로 표기한다)
금수저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의 배우, 레아 세이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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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7월 15일(월)부터 8월 5일(월)까지 2019학년도 2학기 2차 입학생을 모집한다.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5개 전공에서는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며, ▲글로벌한국학전공은 후기 입시를 진행하지 않는다.
우리 대학원은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강의•세미나•토론•논문지도•학생상담 등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교육환경을 PC 및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모바일 수강을 통한 진도율 반영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학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입학생의 약 90%가 장학혜택을 받을 만큼 폭넓은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졸업 방법을 통해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졸업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평가 40%(자기소개서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2019학년도 2학기 2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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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게임 산업 컨벤션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지난 6월 LA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행사를 마쳤다. 매년 6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비디오게임 산업의 최대 이벤트인 E3는 게임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이벤트다. 올해 E3에서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최초로 E3에서 패널을 진행한 넷플릭스 등 예년과 다른 게스트로 주목받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넷플릭스는 모두 E3 콜리시움이라는 패널 스케줄의 일부로 행사에 참여했다. 넷플릭스는 ‘좋아하는 쇼를 현실로 가져오기: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비디오게임으로 개발하자’라는 주제로 패널을 진행해 <기묘한 이야기>와 새로 시작되는 <더 다크 크리스털> 시리즈의 게임화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할리우드영화와 TV시리즈의 게임화는 이전부터 쌍방향의 콘텐츠 교류가 활발했던 영역이지
[LA] <기묘한 이야기>가 게임으로 만들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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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승문 / 출연 이규호, 김현빈, 박혜영, 박시영, 심예진, 김효인, 이현희, 배은정, 박지현 / 제작연도 2016년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과 함께 서울로 옮겨온 사람으로서 서울과 그외 지역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릴 때면 늘 복잡한 심경이 된다. 서울 중심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그런데도 여전히 서울 안에 머물고 싶은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 언제나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당장 다음달 월세 걱정을 해야 할 때조차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지에서 가장 먼저 제외했을 만큼 부산에서 나고 자랐으면서도 서울이 아닌 지역에는 삶다운 삶이 없는 것처럼 여긴 때도 있었다. 실제 세상도 영화처럼 주인공과 주인공이 아닌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면 당연히 서울은 전자, 나머지 지역은 후자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땐뽀걸즈>는 서울이 아닌 거제, 인문계가 아닌 상업고등학교, 취직이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내 인생의 영화] 황효진 칼럼니스트의 <땐뽀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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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혼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나루세 준이치는 아버지의 죽음 후 미대 진학을 포기한다. 전문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연계된 공장에 취직해 살아가는 나루세는 상사로부터는 ‘성실한 사원’, 선배들로부터 ‘겁쟁이’라는 평가를 듣는 소심한 남자다.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너는 마음이 약해서”였던 그는 우연히 들렀던 부동산에서 무장강도사건에 휘말려 총탄을 맞고 ‘뇌이식’ 수술을 받는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의식을 찾은 나루세는 도겐 박사로부터 자신이 받은 수술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최초의 뇌이식이었으며 당분간 격리된 채로 치료를 받으며 연구 대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전해 듣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사소한 변화>는 일본에서도 이미 두 차례 영화와 드라마화가 된 소설로 한국에서도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었다. 심장이나 간을 이식받은 사람이 새로 얻은 장기로 인해 인간성이 변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이식을 받은 부분이 타인의 ‘
씨네21 추천도서 <사소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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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하는 논픽션. 각본은 스필버그와 함께 <링컨>(2012), <뮌헨>(2005>에서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영화로 옮긴 토니 쿠시너가 맡았다. <모르타라 납치사건>의 저자 데이비드 I. 커처는 미국의 역사학자로 이탈리아 정치, 사회, 역사 분야를 연구해왔으며, 이 작품은 <에드가르도 마인>이라는 연극으로 각색되어 2002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1858년 6월 볼로냐. 가족이 보는 앞에서 납치된 유대인 아이가 있다. 6살 난 에드가르도는 교황청 헌병대에 의해 연행되는데, 아이가 세례를 받고 기독교도가 되었기 때문에 교회법에 따라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교황에 의해 납치된 아이와 그 아이를 구하려는 가족과 유대인 공동체, 더불어 근대적 평등권을 이유로 언론을 통해 교황을 압박하려는 움직임 등이 이어진다.
19세기 유럽의 자유주의와 교황청의 맞대결 양상을 잘 보여준 이 사건은 유대
씨네21 추천도서 <모르타라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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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원작 소설. 일본이 최고의 경제 호황을 누리던 1988년에 중앙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가 버블 붕괴와 함께 기업 도산을 연쇄적으로 겪으며 경험하는 일을 그린 소설이다. 총 4권으로 되어 있으며 그중 2권이 먼저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4권의 합산 판매부수가 570만권에 이른다. 그만큼 사실적으로 일본 버블 붕괴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작가 이케이도 준은 1963년생으로 게이오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쓰비시은행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한자와 나오키>를 썼다. “은행 미스터리의 탄생”이라고 불린 작품답게, 성실한 은행원 한자와 나오키를 주인공으로, 은행 내 정치 파벌 싸움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 업무가 실적을 위해 어떻게 변질되었는지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특히나 상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로 인해 파국이 왔을 때, 그것을 특유의 정공법으로 헤쳐나가는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돋보인다.
1권에서 한자
씨네21 추천도서 <한자와 나오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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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한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고, 비주류에 대한 경계를 강화시키며 이주민, 장애인,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공고히 하는 데 이용되는 것은 어째서일까. 김초엽의 소설집에서는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민들을 마치 전혀 다른 가상의 것처럼 미래 공간 속에 흩뿌려놓는다. 그것은 유토피아처럼 포장되어 있는 디스토피아이고 때론 다른 행성과 다른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서술됨에도 근미래에 우리에게 일어날 일처럼 느껴져 공허하고 슬픈 정서를 품고 있다.
특히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나의 우주 영웅에 대하여>의 주인공들(정상성을 요구하는 세상에 맞서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억압을 헤치고 나가는 여성들)의 서사에는 다수의 여성 독자들이 ‘나’를 대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도 응원하지 않는 도전을 하며, 망망대해에서 나 홀로 분투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수순처럼 실패한다. 그녀들은 실패할 줄 알면서도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손을 뻗은 첫 번째 사람
씨네21 추천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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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아니 형민은 어린 시절 <형구네 고물상>이라는 TV드라마에 출연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할아버지가 고물상을 하는 가난한 집의 순한 둘째 아들 진구를 연기했던 형민은 극중 가난을 마치 실제의 것처럼 느끼며 유년을 보낸다. 형민은 38년이 지나 <그 시절, 그 사람들>이라는 방송에 나가 과거 드라마에 출연했던 당시의 추억과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를 소회한다. 처음엔 당시의 에피소드를 프로그램 속성에 맞게 술회하며 출연자의 본분을 다하던 형민은 점차 자기의 말들이 변명과 후회로 점철되는 것을 깨닫는다. 사실 <그 시절, 그 사람들>은 형민에게만 복귀 방송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사회자 역시 불미스런 사건으로 6년 동안 방송을 쉬다가 공중파에 복귀한 남자다. 더이상 배우도, 스타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이자 이혼남인, 어찌 보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형민에게 그는 연민 혹은 동질감을 느낀다. 말을 하면 할수록 형민은 자신이 일
씨네21 추천도서 <상냥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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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첫장을 열기 부담스러운 두꺼운 소설도 여름밤에는 정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7월의 <씨네21> 북엔즈에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이 꽂혔다. 데이비드 I. 커처의 <모르타라 납치사건>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손으로 영화화가 결정된 논픽션이다. 교황청이 6살 난 유대인 소년을 납치하고, 이 사건은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억압과 19세기의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숨가쁘게 전개된다. 사카이 마사토 주연으로 2013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는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원작 소설 역시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 은행에서 일하는 주인공 한자와의 눈을 통해 대기업 도산을 지켜본다. 드라마가 한자와라는 인물에 집중했다면 원작 소설은 그 주변 사회상을 더 세세하게 그려내 90년대 어지러운 일본이 손에 잡히듯 그려진다. 윤성희의 장편소설 <상냥한 사람>은 아역스타였지만 드라마 하나에 출연한 이후 내내 내리막길 인생을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7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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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교서 중에 발생한 폭탄테러로 행정부와 상하원 의원 대부분이 사망하자 모처에서 맥주를 즐기던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미국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의 톰 커크먼(키퍼 서덜런드)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핵 가방’의 주인이 되지만, 한국판 tvN <60일, 지정생존자>의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군통수권자가 되자마자 미국에 전시작전권을 이양해야 하는 결정 앞에 놓인다.
원작에서 빈번한 미국 찬가에 종종 거리감을 두는 순간이 있었다면, 리메이크판은 일본이 이지스함을 끌고 무단으로 한국 영해를 침범하고, 북한은 핫라인을 거부하는 전쟁 위기 속에서 군부 쿠데타 시나리오의 높은 개연성을 부정하지 못하는 한국인의 입장으로 푹 빠져든다. 데이터를 종합해 판단하는 이공계 너드(한 분야에 깊이 몰두해 다른 일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 스타일의 박무진 권한대행이 겪는 압박감에 동조할 수 있는 것도 그의 데이터에 한국 근현대사가 포
[TVIEW] <60일, 지정생존자>, 재난 이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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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제작 아토ATO / 감독·각본 윤가은 / 출연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 22일
성장영화의 카테고리에서 이제 <우리들>(2016)을 빼놓고 이야기가 진전될 수 있을까. 두 번째 연출을 하는 윤가은 감독이 넘어야 할 ‘산’은 정확히 말하자면, 첫 작품인 <우리들>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 이후 이어진 호평에 어울리는 감정적 여파를 관객에게 안겨준 성장담 <우리들>에 이어, 윤가은 감독이 반갑게도, 차기작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매일 다투는 부모님 사이를 어떻게든 잘 ‘다독여’보려는 12살 하나(김나연), 그리고 동생을 돌보며, 자주 이사 다니는 집안 환경을 개선해보려는 10살 유미(김시아). ‘우리 집은 왜 이럴까?’ 자책하던 아이들이, 서로의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그렇게 조건 없이 단짝이 된다. 서로의 집을 지켜주려는 그렇게 작고 예쁜 마음이 성장영화라
[Coming Soon] <우리집>, “우리집은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너희 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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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와 윤여정이 스티븐 연과 함께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7월1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스티븐 연이 한인 이민자 소재의 영화 <미나리>를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배우 한예리, 윤여정이 <미나리>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데뷔한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해 온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문유랑가보>, <아비가일> 등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아이삭 정(정이삭)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주연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다섯 살 무렵 미국으로 건너와 가정을 꾸린 한인 가정의 아버지를 연기한다. 한예리, 윤여정의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윤여정은 현재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자세한 역할은 아직 공개하기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나리>
한예리·윤여정, 스티븐 연 제작·주연의 <미나리>로 할리우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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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존 윅 3: 파라벨룸> 킬러요. 살인청부업자
[정훈이 만화] <존 윅 3: 파라벨룸> 킬러요. 살인청부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