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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4일 집 앞 놀이터에서 실종된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양(당시 6살)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야기의 한축엔 아버지 최용진씨와 동생의 실종과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가 큰 첫째딸 준선씨의 관계가 놓여 있다. 또 다른 한축엔 17년 만에 장기 실종 전담팀에서 재수사에 들어가 사건 해결의 희망을 품게 되는 수사 이야기가 있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에서 수상했다.
'증발' 집 앞 놀이터에서 실종된 장기 실종아동 최준원양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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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넛이 탐험선 W를 타고 대산호초 탐험을 떠난다. 이들은 아름다운 산호초로 뒤덮인 호주 대산호초에서 아기 산호 코리를 만난다. 옥토넛은 가시관 불가사리의 공격으로부터 산호초를 지키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 다양한 해양 생물과 바닷속 생태계를 보여주는 옥토넛 다섯 번째 시즌의 한 에피소드로, 환경오염 때문에 가시관 불가사리 숫자가 늘어나고, 그러면서 바다 생태계가 무너질 위협에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대산호초 보호작전' 다양한 해양 생물과 바닷속 생태계를 보여주는 옥토넛 다섯 번째 시즌의 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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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후, 바이올렛 에버가든(이시카와 유이)은 길베르트 소령을 그리워하며 ‘자동 수기 인형’이라는 명목하에 대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바이올렛은 길베르트 소령의 거처를 알게 된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의 마지막 극장판이다. 끝을 맺는 작품인 만큼 수려한 작화에 편지의 문체까지 섬세히 공을 들였다. 등장인물들이 망설임 끝에 감정을 표하는 순간의 온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의 마지막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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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인공인간들이 넘쳐나는 2220년의 대한민국.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감당해야 하는 인간(정경호)과 새 삶을 살아보려는 인공인간(강유석)은 일자리를 찾아 동행하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에 실제와 연기가 섞인 대답을 내놓는, 배우와 일반인을 포함한 100여명의 인터뷰가 이들의 드라마 앞뒤로 붙어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초청작.
'구직자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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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호주에 정착한 3명의 터키 이주민이 있다. 터키 아이스크림 장수 메멧(알리 아타이), 낙타 쇼맨 알리(에르칸 콜칵 코스텐딜) 그리고 사탕 장수 살림. 오스만제국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이들은 마을에서 한순간에 적이 돼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메멧과 알리는 고향으로 돌아가 전쟁에 가담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영국 부대에서 나온 웨인 대위(윌 소프)가 이들의 계획을 저지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갈리폴리로 향하는 연합군의 기차를 멈출 계획을 수립한다.
<터키쉬 아이스크림>은 전쟁으로 한순간에 적이 된 호주 속 터키인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영화다. 극중 인물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 메멧의 말을 알리가 주로 통역하는데, 그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하며 웃음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영화는 마냥 코미디만 펼쳐내진 않는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전쟁이 빚어낸 비극의 농도가 짙어진다. 희비극의 중첩으로 짙어진 페이소스를 관객에게 주는
'터키쉬 아이스크림' 전쟁으로 한순간에 적이 된 호주 속 터키인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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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에서 청춘의 고독과 우울을 그렸던 이시이 유야 감독이 이번엔 소년의 판타지로 잠수했다. 너무 착해 오죽하면 별명이 예수님인 마치다(호소다 가나타)는 만삭인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며 매일의 밥상까지 책임지는 소년 가정주부다. 버스에선 누구보다 빠르게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겐 어떻게든 가장 먼저 달려가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어서, 지나치게 덜렁대고 실수투성이라는 큰 결점 때문에 자주 엉뚱한 코미디 포인트를 양산해낸다. 마치다는 어느 날 양호실에서 마주친 같은 반의 이시하라(세키미즈 나기사)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불운한 가정사를 지닌 동급생 소녀의 냉랭한 매력으로부터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한다.
<마치다군의 세계>는 남의 사생활을 캐는 데 지쳐 있는 연예부 기자 요시타카(이케마쓰 소스케)의 피로와 염세를 마치다와 대조하면서, 선의로 가득 찬 사람이 지닌 구원의 가
'마치다군의 세계'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에서 청춘의 고독과 우울을 그렸던 이시이 유야 감독이 이번엔 소년의 판타지로 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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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고 엄청 귀여워요!” <바이러스쿨(VIRUSCHOOL)>의 주인공 ‘아티’ 인형이 밖으로 나서자 거리의 시선이 전부 아티에게로 쏠렸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인디애니 아트 LAB: 열 가지 공상, 열 가지 공작>(이하 <인디애니 아트 LAB>) 프로젝트가 편집 상점 연남방앗간에서 팝업 쇼룸 이벤트를 열었다. <인디애니 아트 LAB> 프로젝트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10명의 감독을 선정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선경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업팀 팀장은 “신진감독에게 경제적 지원과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는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인디애니 아트 LAB>이란 확장 사업을 론칭했다. 10명의 감독은 모두 2016년, 2019년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의 수료생 중에 선정했다. 쇼룸에 전시된 상품을 통해 애니메이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 굿즈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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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에 솔직했던 그날 밤 이후, 사건은 무려 5개월이 지나서야 고백된다. 과외선생님과 고등학생 제자로 만난 토일(정수정)과 호훈(신재휘)은 임신 5개월차에 이르러 양가 부모를 찾는다. 커다란 옷을 벗어던지자 이미 안정적인 임신부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딸 앞에서 교사 커플인 토일의 부모가 사색이 된 반면, 레게 문화에 심취한 듯한 호훈의 부모는 당혹스러우리만치 낙관적이다.
영화가 임신 사실을 알아챈 주인공의 충격과 혼란을 가뿐히 건너뛰고, 양가 부모의 반응부터 담아낸 데는 이유가 있다. 나이 어린 부모의 좌충우돌기보다는 임신과 결혼 발표를 매개로 드러나는 가족의 의미에 집중하는 <애비규환>은, 어린 시절에 잃어버린 아빠를 찾아나선 토일의 여정에 관객이 기꺼이 동참하도록 이끈다. 이혼 후 어려움을 딛고 새 가정을 꾸렸던 엄마 선명(장혜진)과 15년 넘게 친아빠를 대신하기 위해 애써온 태효(최덕문)는 아직 그 마음을 알 길이 없고, 자기 뿌리를 찾으러 고향인 대구로 떠났던
'애비규환' 캐릭터의 힘으로 웃음과 애틋함을 동시에 견인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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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소녀 마리엠(카리자 투레)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할 위기에 놓여 있다. 낮은 성적 때문에 실업계 진학을 권유받자 그는 용기 내어 “다른 애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라며 일반계 진학 의사를 밝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그러기엔 늦은 것 같구나”란 답변을 들을 뿐이다. 생업을 책임지는 엄마 대신 여동생 둘을 돌보고, 고압적인 태도로 구는 오빠 때문에 숨 쉴 곳도,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마리엠으로서는 삶에 대한 모종의 기회를 박탈당한 기분이다.
좀처럼 마음이 풀리지 않던 마리엠은 우연히 레이디(아사 실라), 아디아투(린지 카라모), 필리(마리투 투레) 일행을 만나고, 학교를 벗어나 거리를 쏘다닌다. 더이상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마리엠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길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고 때론 백인 아이들의 돈을 뺏는 나쁜 짓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이들이 학교를 떠났다고 해서 악독한 범죄에 빠지거나, 인간으로서 추락하는 모습으
'걸후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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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두 사람이 있다. 한명은 경찰 현수(김혜수)다. 그는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의 모함으로 추문에 시달렸으며, 업무 중 일으킨 사고로 징계위원회에 불려갈 예정이다. 다른 한명은 고등학생 세진(노정의)이다. 세진은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의 증인이라는 명목하에 섬마을에 고립되어 있다.
어느 날, 세진이 유서 한 장을 남긴 채 절벽에서 사라지고, 이후 복직을 앞둔 현수가 윗선의 지시로 세진의 실종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살로 종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수는 차근차근 세진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나가기 시작한다. 절벽 위 세진의 운동화를 시작으로 CCTV 영상과 유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세진의 사연에 접근해간다. 섬마을 주민들의 목격담을 조사하던 현수는 세진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순천댁(이정은)으로부터 세진에 관한 몇 가지 단서를 얻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비밀을 풀어나가던 현수는 그 과정에서 자신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세진을 마주하며 복잡한
'내가 죽던 날'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박지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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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도굴' 유물 탐사 도굴팀이 선릉을 도굴하기로 했다
[정훈이 만화] '도굴' 유물 탐사 도굴팀이 선릉을 도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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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가 출연한 장편영화 목록은 무려 60편이 넘는다. 주연작 중 흥행에 성공하고 대표 이미지 구축에도 영향을 준 5편을 골라 소개한다.
01
<007 살인번호>(1962)
영국 비밀요원인 제임스 본드가 자메이카에서 벌어진 동료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밝히는, 시리즈의 첫 편이다. 본드의 상대역은 ‘노박사’로 그는 ‘스펙터’라는 조직에 연관되어 있고 섬에서 위험한 핵연구를 진행한다. 초기 007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후 등장하는 ‘특수 무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숀 코너리에 비해 다소 부족한 로저 무어의 매력 탓으로, 1980년대 이후의 시리즈에서 특수한 장비들이 많이 투입되기 시작한다고 지적한다.
02
<장미의 이름>(1986)
14세기 이탈리아 수도원을 배경으로, 움베르토 에코가 지은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주인공을 ‘셜록 홈스’ 분위기로 묘사하는데, 장 자크 아노
아름다웠던 숀 코너리를 기억하라, [숀 코너리 추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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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출신의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10월 31일 토요일, 90살로 세상을 떠났다. <젠틀맨 리그>(2003)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이후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들에 따르면 노화로 생긴 질병 탓에 한동안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의 죽음에 비극의 그림자는 비치지 않는다. 따스한 바하마의 저택에서 가족과 친지들에 둘러싸인 채 비교적 평안하게 잠든 상태로 세상과 이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평소 스크린에서 보여주던 변화무쌍한 모험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지만 특유의 우아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떠오르는 작별이다.
‘원 앤드 온리’ 제임스 본드
배우 숀 코너리의 일생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어린 시절의 일화들이다. 건설장비를 운전하던 아버지와 청소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려서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 17살 때에는 학업을 포기하고 해군에 입대했고, 건강 문제로 제대한 후에도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중 니스칠을 하거
벽돌공에서 본드가 되기까지. 굿바이,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추모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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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대기업의 페놀 유출 사건에 맞선 말단 여직원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개봉 13일째인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까지 총관객수는 101만명.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개봉작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건 개봉 11일째를 돌파한 성동일·하지원 주연 영화 <담보>와 이 영화뿐이다.(- <중앙일보> 11월 4일자 ‘100만 돌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 “여성들 신나는 활약상 보고 싶었죠”’ 중)
<담보>에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고무적이다. <담보>가 추석 연휴 때 코로나19가 잠깐 회복한 상황에서 관객이 몰렸다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하루 10만명이 채 들지 않는 시장에서 힘겹게 거둔 성적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한 관계자는 “꿀꿀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영화의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고 파
[김성훈의 뉴스타래] '담보'에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건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