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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왓챠플레이와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왓챠플레이 안에 BIFAN 전용 상영관 이 개설돼 영화제 기간인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초청작 7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작은 이명 감독의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모교>가 선정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 불법 지원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건의 헌법적 의미나 우리 사회, 공동체에 미친 영향은 대법원 판 결로 충분히 확인됐다”고 전했다. 선고는 6월 26일에 이뤄진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전 ‘영화와 공간: 타이페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1960년부터 2017년까지 제작된 대만 영화 10편을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KMDb 사이트(www.kmdb.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전 ‘영화와 공간: 타이페이’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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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100% 온라인 상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저희는 보다 많은 관객이 단편영화를 만나기 바라는 취지로 무료 상영을 결정했습니다. 저희의 섣부른 판단 때문에 창작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작품이 무료로 소비된다고 느낄 수 있다는 데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 17일 발표한 입장문 중)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사과로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온라인 상영 결정에 대한 한국단편영화배급사네트워크(이하 단편영화네크워크)의 문제제기는 코로나19 시대에서 예고된 사태였다.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온라인 상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배급사, 창작자(감독, 제작자)와의 긴밀한 상의 없이 무료로 상영하고, 온라인 상영을 동의하지 않으면 영화제 상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조건을 내걸자 단편영화네트워크는 창작자의 권리를 무시한 일방적인 처사라고 항의했다.
며칠 전,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단편영화네트워크 그리고 초청작 감독들이 만나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었다.
[김성훈의 뉴스타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창작자의 권리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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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이 내년에는 계획보다 두달 늦은 4월 25일 개최된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는 지난 6월 1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연기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화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연기된 건 이번이 네 번째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피격당해 시상식을 24시간 연기했던 1981년 이후 40년 만이다. 시상식을 8개월이나 앞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최고경영자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영화는 100년 넘도록 힘든 시기에 위로와 영감, 즐거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일로 영화 제작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길 바란다. 제작자들이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이 미뤄지면서 출품작 자격
내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4월 25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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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영화 라인업이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테넷>으로 확정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가 활력을 잃은 가운데 4편의 대작영화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중책을 맡았다. 일단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전작인 <부산행> 이후 4년이 흐른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좀비 재난영화로 7월 중 극장 개봉한다. 양지혜 NEW 홍보팀장은 “<반도>는 처음부터 여름 시장을 겨냥했던 영화”라며 “극장의 철저한 방역 관리와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관객이 함께 만난다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잘해낼 수 있는 영화이며 여름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모범사례로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배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출연하는 하드보일드 추격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에 개봉한다. 전성곤 CJ엔터테인먼트 팀장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원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테넷' 개봉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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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증국상 / 출연 주동우, 이양천새, 팡인, 황각 / 수입 더세컨드웨이브 / 배급 영화특별시SMC / 개봉 7월 9일
올해 제39회 홍콩영화금상장을 휩쓴 <소년적니>가 <소년시절의 너>라는 제목으로 7월 극장가를 찾는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든 증국상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중국에서 개봉 5일 만에 1400억원이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금상장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독식했다. 영화는 2011년 소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앞두고 투신자살한 여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대학 진학에 목숨거는 10대 첸니엔(주동우)은 친구의 죽음 이후 학교폭력의 새 타깃이 되고, 길거리 삶을 살아온 또래 소년 베이(이양천새)는 첸니엔을 지키기 위해 그의 주변을 맴돈다. 적나라한 학교폭력 묘사로 중국 교육계의 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서로를 향한 두 인물의 절절한 감정을 교차시키는 <소년시
'소년시절의 너',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든 증국상 감독의 두 번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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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잡지 만들기 힘들죠?”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코로나19 이후 극장에서 개봉하는 신작 영화가 많지 않은데 80, 90페이지 정도의 영화 기사를 주간 단위로 생산하는 것이 녹록지 않겠다는 취지의 물음이다. 답변하자면 절반은 그렇고, 절반은 그렇지 않다. 힘든 부분은, 시시각각으로 영화 개봉 일정이 변경된다는 점이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기사 작성까지 끝낸 영화의 개봉이 마감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기돼 잡지에 수록될 콘텐츠를 시급하게 변경해야 하는 상황은 주간지의 호흡으로 만들어오던 <씨네21>에 때때로 속보성 매체의 순발력을 요구한다. 반면 영화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영화의 의미 또한 확장되고 있는 시기에 영화 주간지를 만든다는 건 시류에 민감한 기자들에게 꽤 흥미진진한 도전과제로 다가오기도 한다. 눈 밝은 독자라면 최근 <씨네21>에 분석 기사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는 혼란의 시기에 영화산업의 방향성을
[장영엽 편집장] 재난보다 무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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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슬로건은 ‘다시, 평화’이다. 김형석 프로그래머는‘다시, 평화’라는 슬로건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지었는데 지금은 그 의미가 새롭게 확장된 것 같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열린 공간에서 축제를 즐기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 상황에서 소소한 일상은 소중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조심스레 준비한 영화제 기간에 잠시나마 소중한 일상의 평화를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처음이라 정신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김형석·최은영 프로그래머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신설하며 영화제 정체성 확립과 외연 확장에 힘을 주었다. 강원도 평창에서 몇년간 산 사람처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뚝뚝 흘러넘쳤던 두 프로그래머와 코로나19 시대의 영화제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일 코로나19 상황과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 상황을 주시할 것 같다.
김형석 지금은 남북 문제보다 코로나19가 더 큰 문제다.
최은영 1회 때도 남북 관계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②] 김형석·최은영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 - 공간의 특수성까지 고려한 프로그램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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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이어받은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지금까지 평창국제평화영화제를 소개하는 말이었다면, 2회를 맞은 올해는 지역밀착형 국제영화제로서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정리되고 확장된 느낌이다. 멀티플렉스 중심의 운집형 영화제에서 벗어나, 평창 곳곳의 문화공간을 대안 상영관으로 마련해 휴식과 치유와 영화감상이 한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등 앞서 열린 영화제들이 온라인 상영과 온오프라인 분산 개최 등을 선택한 반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오프라인 영화제 개최를 선택했다. 김형석, 최은영 프로그래머에게 오프라인 개최 결정과 새로운 시도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 기사에 앞서 올해 영화제에서 놓치기 아까운 추천작들도 소개한다.
<김일성의 아이들>
김덕영┃한국┃2020년┃84분┃다큐멘터리┃평양시네마
<김일성의 아이들>에서 ‘김일성의
[평창국제평화영화제①]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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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있는 카카오페이지 본사에 들어서자,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캐릭터 패널과 대형 라이언 인형이 손님을 반겼다. 로비 화면에는 웹소설 <달빛조각사>의 O.S.T이자 박보검, 고윤정이 출연한 <내가 많이 사랑해요>의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었다. 이 풍경은 카카오페이지의 최근 행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에 가까웠던 카카오페이지는 수년 전부터 그들이 보유한 IP를 타 매체와 연결하고 투자까지 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성격을 완전히 전환했다. 누적 조회수 3억6천만회를 돌파한 <이태원 클라쓰>나 인기에 힘입어 게임으로도 출시된 웹소설 <달빛조각사> 같은 슈퍼 IP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별도의 TV광고나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했다. <승리호>는 아예 영화 시나리오 단계에서 투자 및 웹툰 제작을 결정한 프로젝트다. 이처럼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온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 '승리호', BTS 다루듯 마케팅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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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도> 제작 서라벌영화공사 / 감독 김기영 / 상영시간 90분 / 제작연도 1955년
한국영화사에서 1950년대는, 전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1960년대의 황금기를 향해 성장해간 도약과 부흥의 시기로 서술된다. 사극과 멜로드라마를 대표 장르로 내세운 한국영화가 대중오락의 왕좌를 차지하던 그때, 관객은 영화관으로 집결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일상의 고단함을 씻어냈다. 한편 한국영화의 1950년대는 영화 스타일적 측면에서도 흥미로운 시기로 인식된다. 어떤 내용을 영화에 담을 것인가의 문제, 즉 내러티브나 주제론적 고민만큼이나 어떻게 영화를 만들 것인가 하는 연출상의 방법론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때 한국영화는 해방 이전 직접 영향을 받았던 일본영화의 스타일이 잔존했던 동시에 오랫동안 이상적인 영화 모델로 상정해온 할리우드영화, 그리고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으로 대표되는 유럽영화의 사조까지 여러 양식과 문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중이었다.
신상옥, 유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1955년작 '양산도'가 모색하는 김기영의 영화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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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대한 내 최초의 기억은 <라이온 킹>이다. 그날 영화를 보기 전에 엄마는 매표소 직원에게 어떤 부탁을 했다. 늦게 와서 앞부분을 놓쳤으니, 다음 상영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그 부분만 보고 나오면 안되냐는 것이었다. 마음씨 좋은 그 직원은 흔쾌히 허락해줬고(그때는 이런 일이 은근 많았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우리는 약속대로 앞부분만 본 뒤 나왔다. 고백하자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일이었다. 지금은 스트리밍, 다운로드 서비스 덕분에 내가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어린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당연히) 내가 상영시간에 맞춰야 했다. 조금이라도 텔레비전을 늦게 트는 바람에 만화영화 앞부분을 놓치면 그다음 날까지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그건 내가 놓친 부분을 영원히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앞부분을 놓치는 바람에 그 회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는 ‘분노’ 탓이 더 컸다. 그런데 엄마, 앞부분을 나중에 보라니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최초의 그리고 최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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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로 점령당한 세상, 당황한 준우(유아인)에게 누군가가 레이저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 상대의 안녕을 묻는 것도 신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빈(박신혜)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준우와 함께 생존을 도모한다. 지금까지 배우 박신혜는 대체로 당당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들을 연기해왔다. 그 풋풋한 에너지 위로 박신혜는 <#살아있다> 속 유빈의 묘한 눈빛을 얹는다. 힘없는 표정, 현실에 순응하는 유빈은 전에 본 적 없는 배우 박신혜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드라마 <시지프스>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낸 박신혜 배우의 이야기를 지면에 옮겼다.
-<#살아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심정이 궁금하다.
=재밌게 금방 읽히는 시나리오였다. 준우에 비해 늦게 등장하는 유빈이가 기다려졌고, 과연 내 역할이 무엇이기에 이 책을 주셨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최근 작업한 <침묵> <콜> 등에 비해 상
'#살아있다' 박신혜 - 잊을 수 없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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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좀비라는 외부의 적이 무척 거세고 빠른 데 반해 인물의 내면은 심플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준우(유아인)는 좀비가 창궐하는 아파트에 고립되자 우선 인스타그램을 열어 ‘#ALONE’부터 남기는 게이머다. 랜선 만남에 익숙한 그가 현실의 재난을 어떻게 돌파할지 염려스럽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적당히 영민하고 또 적당히 미숙한 보통 청년이 온갖 잡기를 쥐어짜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은 그래서 짠내와 웃음이 공존한다. 서로 다른 두 인물의 성향에 기반해 장르적 재미를 쌓아가는 <#살아있다>에서, 배우 유아인은 늘 그래왔듯 독보적인 개성을 뽐낸다.
-그동안 출연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혼자 연기하는 구간이 많은 작품이다.
=살아 있는 인간은 아니었지만 블루스크린, 벽, 하늘, 컴퓨터와 합을 맞추긴했다. (웃음) 막상 해보니 배우들과 섬세히 액션-리액션을 맞춰나가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달까. 소리, 풍경에 대한 내 몸의
'#살아있다' 유아인 - 가장 편안한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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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두절, 식량 부족, 부서진 현관문은 얼마나 더 버텨줄지 모름, 바깥의 좀비 지옥은 진정될 기미가 없음.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맷 네일러의 원작 <얼론>을 한국화한 <#살아있다>는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급격히 좀비가 된 사람들 틈에서 살아남아 아파트에 고립된 두 인물을 그린다. 게이머인 준우(유아인)는 드론 조종에 능숙하고, 유빈(박신혜)은 특유의 꼼꼼한 성정으로 자신만의 요새를 지어놓았다. 영화는 이 당혹스러운 고립과 공포 앞에서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된 두 사람이 생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신선하게 담아낸다. 만연한 좀비 장르가 98분의 짧고 굵은 아파트 활극으로 정제되는 과정에서 작품에 신뢰와 생기를 불어넣은 건 두 젊은 배우의 존재였을 것이란 답이 오래 고민하지 않아도 나온다. 신인 시절인 중학생 때 서로를 처음 만났던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는 이번 신작에서 디지털기기와 잡학다식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청춘이 재난영화에서 어떻게 굳세고 사랑
'#살아있다' 유아인·박신혜 - 오직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