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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는 로버트 에거스가 완벽한 기술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버라이어티>의 평이다. 그 밖에도 <라이트하우스>는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야 할 작품”, “매혹적인 이야기”라는 세간의 평을 들으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영국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 3월호에 객원 편집자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신진 감독 20명의 리스트를 꼽으며 로버트 에거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 위치>(2015)로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름이 된 미국 감독 로버트 에거스는 누구이며,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 <라이트하우스>는 어떤 작품인가. 국내에서는 극장개봉 없이 VOD로 직행했으며, 지난 3월 13일 블루레이가 출시된 이 작품이 왜 이토록 화제인지 영화가 비추는 불빛을 따라가보았다.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살펴보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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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위기 극복을 위해 영화인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등 영화계 주요 단체들이 25일 오전,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한국영화계에 정부가 시급하게 나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포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한국 극장가는 물론 영화 투자, 제작, 배급, 수입, 마케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론이 대두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씨네21 역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한국영화계의 조속한 안정화를 바란다. 이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영화 100년,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온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한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파도를 만났다.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절체절명
“줄도산 막아야 한다” 한국영화 위기 극복 위한 긴급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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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기 위해 찾는 장이 되었다. OTT 플랫폼의 역할은 제작자와 관객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터를 닦는 것. 이에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지난 2월부터 인기 콘텐츠 순위를 공개하고 있고, 왓챠플레이도 꾸준히 인기작 목록을 띄우며 ‘잘나가는’ 콘텐츠의 지표를 제공 중이다. 어떤 영상을 틀지 고민 또 고민하며 열심히 스크롤을 내리는 사용자들이 만든 지표인 것이다. 콘텐츠와 플랫폼 양쪽 진영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전쟁을 주도 중인 그들을 위해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가 돋보이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추천작과 기대작을 펼쳐본다.
넷플릭스
추천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의 무한 스펙트럼
<옥자> <로마> <기묘한 이야기> 등 픽션 콘텐츠들로 각인된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를 즐기기에도 훌륭한 플랫폼이다. 올해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오바마 부부가 참여
[콘텐츠 전쟁 5] OTT 플랫폼별 추천작 &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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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JTBC스튜디오(당시 사명 JTBC콘텐트허브)가 장원석 대표가 이끄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312억원에 인수했다. JTBC스튜디오는 종합 미디어 콘텐트 기업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로, 드라마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예능 <아는 형님> 같은 JTBC의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기업이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 제작사 필름몬스터, 퍼펙트 스톰필름을 JTBC스튜디오가 인수해 몸집을 키운 것은 새로운 자본의 유입과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 충무로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작자 중 하나로 꼽히는 장 대표가 이같은 물살에 동참한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직격타를 받고 <침입자>의 개봉을 잠정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장원석 대표로서는 리스크가 큰 극장영화만으로 승부를 보기엔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콘텐츠 전쟁 4] 극장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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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다. 영입 인사를 보면 거대 제작사들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보인다. 일단 카카오M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지상파 출신 예능 PD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카카오M은 20분 미만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의 제작 총괄로 <뜨거운 형제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오윤환 PD를 선임했다. MBC every1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연출했던 문상돈 PD,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같은 프로그램에서 실험대상으로 등장해서 ‘모르모트’라는 별명이 붙은 권해봄 PD도 합류했다. MBC <진짜 사나이>를 연출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YG 전자>를 만들었던 김민종 PD도 카카오M에 둥지를 틀었다. 한수경 카카오M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지상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더라도 TV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
[콘텐츠 전쟁 3] 인재 영입 경쟁이 콘텐츠 산업에 끼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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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콘텐츠 전쟁 1]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에서 이어진 기사입니다.
지난호 <씨네21>은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된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현재를 살폈다.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성패는 그들이 보유한 콘텐츠에 달려 있고, 지금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국에서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마블 스튜디오와 픽사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M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는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들을 하나씩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모회사를 공유하게 된 파트너들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탄생할 새로운 콘텐츠들이 가져올 변화를 이번 특집을 통해 분석한다. 또한 공룡 기업들이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중심으로 이들이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해보았다. 한편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
[콘텐츠 전쟁 2]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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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씨네21>은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된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현재를 살폈다.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성패는 그들이 보유한 콘텐츠에 달려 있고, 지금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국에서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마블 스튜디오와 픽사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M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는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들을 하나씩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모회사를 공유하게 된 파트너들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탄생할 새로운 콘텐츠들이 가져올 변화를 이번 특집을 통해 분석한다. 또한 공룡 기업들이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중심으로 이들이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해보았다. 한편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기 위해 찾는 장이 됐다. 콘텐츠의 힘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을 제작사들이 선보이는 기대작들을 플랫폼별로 소개한 기사를 덧붙
[콘텐츠 전쟁 1]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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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옮겼다. 이전 사무실이 있던 신사동 가로수길 골목은 주변 술집과 밥집이 흥한 이래, 취객들의 고성과 소음이 골칫거리였다. 더는 강남이 아니라 강북에 있고 싶었다. 충무로부터 신설동까지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성수동에 왔다. 카페와 작은 사무실과 공장 사람들이 가는 밥집, 그리고 자동차 공업사들이 혼재한 연무장길에 있다. 오프온오프의 《보이(boy.)》는 2017년에 발매한 음반이다. 두명의 구성원 중 콜드(Colde)와는 지난해에 한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으나 그때 그의 팬은 아니었다. 그들의 진가를 이사 후 청소와 함께 알게 되었다. 부드럽게 흐르는 사랑 이야기와 아직 ‘소년’을 유지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나 또한 했고, 또 여전히 하고 있다. 발매 후 몇년이 지난 앨범의 곡을 무수하게 반복하다가, <Photograph>라는 곡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순간’을 말한다. 뮤직비디오는 타국의 도시와
[마감인간의 Music] 오프온오프 《보이(boy.)》, 그대로 유지되었으면 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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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은 <작은 아씨들>의 온기를 판타지로 만든다. 여성에게 많은 선택지를 주지 않는 사회에서, 아씨들은 자애로운 부모를 만나 서로를 보듬었다. 그러나 <이장>의 네 자매는 때로 가족 안에서 더한 폭력과 착취를 경험해야 했다. 아들에게 가는 징검다리로써 내가 존재하게 된 건 아닐까 의심하며 살았을 그들은 아버지를 이장하기 위해 모인 하루조차 장남을 데려오기 위해 반나절을 허비한다. “이 모든 게 큰아버지의 고집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체제는 사실 벌 한 마리에 의해 와르르 무너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정승오 감독은 이 쓰라린 가족에 대해 말하며 자주 고개를 숙이고 살며시 웃었다. 자신이 영화 속 남성들 같았던 시간이 계속 떠올랐단다. 가족이 그리워 가족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그가 어쩌면 자매들의 로리가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장>은 어머니 병문안을 가는 네 자매의 한나절을 그린 전작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g
<이장> 정승오 감독 - 일상의 차별, 그 정체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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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할까 고민한 적이 있다. 20대에 다녔던 영화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반쯤 닫게 된 것이 계기였다. 그때는 영화 촬영과 상영 포맷이 아날로그인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이 이루어지던 시점이기도 했고, 산업 측면에서도 영상미디어의 영역이 인터넷을 넘어 모바일로 확장을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나는 당시 영화라는 것이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당연하게도 영화는 사라지지 않았다. 미디어는 역사가 오래될수록 수명이 길다. 역사가 짧은 순서대로 먼저 사라진다. TV보다도 역사가 긴 라디오는 아마 TV보다 더 오래 우리 곁에 있을 확률이 높다. 무선 이동통신 수단인 삐삐는 사라졌지만, 우편은 아직 유효하다. 책은 틀림없이 더 오랫동안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120년 남짓한 영화의 나이로 볼 때, 영화는 그 역사만큼 앞으로 한동안 지속할 확률이 높다(그래도 몇 천년 이어온 연극보다는 더 오래 지속하진 않을 듯하다).
영화라는 포맷은 거의 바뀌지 않
영화를 보러 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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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는 역사물 <타나지: 디 언성 워리어>로 문을 열었다. 17세기 무굴제국에 맞선 힌두 마라타 동맹의 실존 인물 타나지 장군에 대한 영화다. 역사의 스포트라이트는 마라타의 리더 시바지에 집중되니, 그 수하의 장수 타나지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언성 히어로(Unsung Hero)다. 하지만 그는 신하가드 공성전에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략해냈고, 그 희생으로 마라타는 요새를 손에 넣었다. 영화에선 힌두 라지푸트지만 무굴 편에서 요새를 방어한 우다이반을 한때 타나지의 스승으로 그려 사제간의 결투라는 포인트를 부각한다. 시바지는 이를 알면서도 주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타나지를 보내 승부의 주사위를 튕긴다.
<타나지: 디 언성 워리어>로 예열된 극장가는 홀리 축제 특수를 노리며 액션 대작을 꺼내들었다. 타이거 쉬로프의 <바기3>(<더 워리어:돌아온 전사>의 후속편)다. 내용은 단순하다. 위기에 처한 동생이 “브러더~”라고 외치면 그 앞
[델리] <타나지: 디 언성 워리어>로 예열된 인도 극장가, 코로나19 속 기대작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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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장을 위해 모인 네 자매가 막내이자 장남인 녀석을 끌고 오기 위해선 한 사람의 도움이 절실했다. 막내의 거처조차 모르는 누나들의 무차별 메시지 전송 끝에 연락이 닿은 단 한명, 녀석의 전 여자친구 윤화다. 송희준 배우가 연기한 <이장>의 윤화는 멀어진 가족을 한데 모은 후 유일한 이방인을 자처하며 그들의 여정에 동행한다. 비겁하게 도망친 애인에게 사과를 받고, 못다 한 이야기를 매듭짓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는 처음 보는 어른들 앞에서도 조곤조곤 할 말을 다 한다. 제 할 일을 해내기 위해 낯선 이들을 따라나선 윤화처럼, 새로운 캔버스를 찾던 신인 송희준이 스크린에 도착했다.
-미대를 다니던 중 모델이 되었고 단편영화를 찍었다. 원래 배우를 꿈꿨나.
=꿈을 정해놓고 모델이 하고 싶다, 배우가 하고 싶다, 생각한 적은 없다. 그림 그리는 작업이 그러하듯 나의 색을 꺼내놓을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모델 일을 시작했고 연기할 기회도 생겼다. 혼
<이장> 송희준 - 나의 색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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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관심이 늘었다는 기사와 외식업계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다가 넷플릭스를 켰다. <위기의 레스토랑>은 몰타, 캐나다의 휴양지 토버모리,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시아 등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망해가는 (중요) 레스토랑을 살리기 위해 요리, 경영, 디자인 전문가가 찾아가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고든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의 ‘순한 맛’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금 한국 시청자라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겹쳐 보는 게 더 익숙할 수도 있다. 식당은 자신의 꿈이라면서 바빠서 자주 나와보지 못한다는 축구선수에겐 “사장님, 음식 장사는 장난이 아니에요~”라고, 가게에 대한 애정이 너무 큰 나머지 메뉴를 끝없이 늘리는 셰프에겐 “사장님, 이대로는 장사 모대요”라고 엄격한 추임새를 넣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백종원보다 훨씬 상냥한 전문가들은 자기 고집에 치어 망
넷플릭스 <위기의 레스토랑>, 개선되는 모습의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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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오빠, 우승. 아빠, 엄마, 오빠, 우승.” 갓 10살을 넘긴 어린 소녀가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자신의 평생을 예견한 듯 주문을 되뇐다. <퀸 오브 아이스>는 1928년 15살 나이로 동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소냐 헤니의 흥망성쇠를 담는다. 소냐(이네 마리 빌만)는 이후 3개의 금메달을 석권한 뒤 할리우드 황금기의 순풍을 타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진입한다. 이십세기폭스사가 제안한 7분짜리 짧은 출연 계약을, 소냐가 주도해 4개의 주연영화 계약으로 바꾸는 장면은 셈에 밝고 자신감 넘치며, 자기표현이 풍부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보여준다. <퀸 오브 아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소냐 헤니에 관한 캐릭터 해석법이다. 아이스쇼를 창조하고, 가족을 이끌고, 모든 욕구에 왕성한 에너제틱한 인물로서 소녀나 여성이 아닌 스포츠 스타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이후의 쇠락 과정은 나치 시절에 올림픽 무대에서 밝게 노래를 불렀던 아이콘이 겪어야 할 필연적
<퀸 오브 아이스> 동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소냐 헤니의 흥망성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