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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기인이었다. 에드워드 노튼을 네오나치로 등장시킨 데뷔작 <아메리칸 히스토리 X>(1998), 학교를 배경으로 냉담한 단절과 고독의 세태를 담은 <디태치먼트>(2011)를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진 토니 케이 감독은 일찍이 할리우드의 별종 취급을 받았던 영국 감독이다. MTV 뮤직비디오와 광고에서 보여준 비상한 비주얼 감각으로 주목받았지만, <아메리칸 히스토리 X>를 작업할 당시 스튜디오와 벌인 편집권 분쟁으로 그보다 더 크고 음울한 유명세를 치러야 했다.
할리우드에서 추방당하다시피 한 세월을 지나 그는 지금 4~5개의 다국적 프로젝트를 동시에 작업하며 영화의 새로운 물결에 몸을 내맡기고 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이자 NAFF 환상영화학교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이는 토니 케이 감독을, 그의 70세 생일이자 영화제 개막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화상 통화로 만났다.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과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하게 됐다. 오
토니 케이 감독, 한 번도 장르를 의식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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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7월 8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스윙키즈>의 안무를 맡은 요노컴퍼니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연 개막식은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번 개막식 연출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맡았다. <여고괴담>을 테마로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 배우 이설과 김소혜 등이 교실 의자에 앉아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의 진행에 따라 차례로 영화제를 소개하는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렵지만 영화제를 준비해봤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 모습을 잘 지켜봐달라”며 격려를 부탁했고,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지도 선생으로 부임한 지 3년, 부천영화여자고등학교와 부천영화제가 자랑스럽다. 지난 24년간 표현의 경계와 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장르영화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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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에서는 나타샤의 어떤 면을 보여주려고 했나. 전작에서는 감춰졌던 이야기인데.
스칼렛 요한슨 영화의 초반 나타샤는 진정으로 혼자가 된다고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말했다. 나타샤는 레드룸의 피해자로서 원치 않았던 일에 가담한 적 있다. 그런 다음 쉴드의 일원이 되고 어벤져스 멤버가 되었는데, 언제나 조직의 구성원으로 존재했던 그녀가 갑자기 어딘가로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숨 막히게 느껴질 때 즈음 나타샤의 과거와 관련된 인물인 옐레나가 나타난다. 나타샤는 의지를 갖고 그의 과거와 대면하는 일에 뛰어든다. 나타샤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우리는 한번도 나타샤에게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잖나. 그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기 좋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타샤는 <블랙 위도우>에서 의심과 회의로 가득하다.
-나타샤의 이런 복잡한 맥락은 일찍이 우리가 보지 못했던 면이
'블랙 위도우' 배우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철 바이스, 데이비드 하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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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족
<블랙 위도우>에서 나타샤와 옐레나의 아버지로 나오는 알렉세이는 코믹스에서 원래 나타샤의 남편이었다. 파일럿인 남편이 작전 중 죽은 줄 알았던 나타샤는 이후 그가 러시아판 슈퍼 솔저가 되어 레드 가디언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동생 옐레나 또한 코믹스에선 여동생이 아니라 나타샤의 숙적 혹은 1대 블랙 위도우(1964, 붉은 머리)에 이은 2대 블랙 위도우(1999, 금발)에 가까운 개념이다.
레드룸에서 양산한 수많은 블랙 위도우의 일원인 두 사람은 슈퍼 솔저의 혈청을 찾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다. 수술을 통해 나타샤와 옐레나가 서로 얼굴을 바꾸는 설정도 있는데, <블랙 위도우>에서는 나타샤와 멜리나 사이에서 이 코드가 활용된다.
#블랙 위도우의 프리퀄이 특별한 이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죽었던 인물이 다른 시리즈에 등장하는 것 자체가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죽었던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블랙 위도우'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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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이례적으로 죽은 영웅을 부활시키는 프리퀄이 탄생했다. 블랙 위도우를 향한 헌정사인 <블랙 위도우>가 있기까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11년간 동고동락한 나타샤 로마노프의 변천사를 정리했다. <아이언맨2>로 시작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마무리되는 작품 내부의 연대기를 따랐다.
<아이언맨2>(2010)
스칼렛 요한슨의 나타샤 로마노프 첫 등장, 강렬한 데뷔전.
사건 아이언맨이 어벤져스에 합류하기 적당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잠입한 쉴드 요원. 모델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법무팀 직원 ‘나탈리 러시맨’으로 위장한 나타샤에게 한눈에 반한 토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를 페퍼(귀네스 팰트로) 대신 비서로 채용한다. 이후 빌런 이반 반코(미키 루크)에게 조종당하는 워 머신을 해킹해 스타크 엑스포의 참사를 막는다.
능력 KGB가 길러낸 스파이다운 뛰어난 해킹 능력, 러시아어·불어·라틴
스틸로 보는 블랙 위도우의 변천사와 주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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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란 거대한 세계 속에서 블랙 위도우만의 태피스트리를 솜씨 좋게 짜낼 수 있을까. 특히나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죽음을 맞은 캐릭터가 아닌가. 이런 물음에 대한 응답으로, <블랙 위도우>는 지난 10년간 마블 스튜디오가 직조해낸 촘촘한 세계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그만의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일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태피스트리의 시작은 1995년 미국 오하이오. 파란 빛깔로 머리카락을 물들인 10대 소녀가 6살배기 여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뛰놀고 있다.
천진난만한 여동생과 달리 그늘이 비치는 소녀는, 쾌활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옆에서도 진지한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로 성장할 나타샤 로마노프다. 나타샤의 곁에는 여동생뿐 아니라 어머니 멜리나(레이철 바이스), 아버지 알렉세이(데이비드 하버)까지 있는데, 나타샤의 가족사는 일찍이 MCU에서 전해지지 않던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의 삶에는 우리가 모르는 긴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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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첫 영화이자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하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상륙한다. 2020년 개봉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개봉은 물론 전세계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가 마침내 오는 7월 7일 전세계 극장에 걸린다. MCU의 24번째 작품인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MCU 페이즈4의 라인업으로 알려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가 연내에 개봉할 예정이며,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시리즈의 신작이 제작에 들어간다.
<블랙 위도우>는 새로운 마블 히어로들의 일대기인 페이즈4의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일종의 가늠자 역할을 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전직 KGB 요원이자 어벤져스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
[스페셜] '블랙 위도우' 함께일 때 우리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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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변영주 / 한국 / 1995년
한줄 추천: 마지막 장면,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몸을 마주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한국 독립영화사, 다큐멘터리사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연작 시리즈다. 척박한 제작 환경에서 진정한 ‘독립’영화로 제작·배급된 과정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변영주 감독은 일본의 오가와 신스케 감독의 사무실에서 카메라와 녹음장비를 장기 대여하고 필름과 제작비를 여기저기서 후원받아 영화를 찍었다. 그렇게 완성된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한국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을 만났다. 영화는 또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50년간 가슴 깊이 묻어뒀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역사학자들도 외면했던 여성들의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에 일조한다. 영화는 1993년 12월23일 제100차 수요시위 현장을
아시아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영화 4~9위 …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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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살람 봄베이! Salaam Bombay!
미라 네어 / 인도 / 1988년
한줄 추천: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감독 미라 네어의 놀라운 데뷔작. 영화는 어떻게 현실을 품을 수 있는가에 대한 훌륭한 예시.
“봄베이 거리의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영화가 끝나고 등장하는 자막. 미라 네어 감독은 거리의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영화 <살람 봄베이!>를 끝맺는다. 인도를 대표하는 여성감독 미라 네어는 다큐멘터리 작업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인도의 계층 문제와 여성들의 삶을 기록했던 미라 네어가 자신의 극영화 데뷔작 <살람 봄베이!>에서 거리의 가난한 아이들과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기로 한 건 그러니 퍽 자연스러운 전개처럼 느껴진다.
영화는 서커스단에서 일하던 소년 크리슈나(샤피그 시예드)가 어쩌다 홀로 남겨져 대도시 봄베이(뭄바이의 옛 이름)로 향하며 시작된다. 스타 탄생이 실현될 수도 있는 꿈의 도시이자 극심한 빈부격차로 거대한 슬럼가가 형
아시아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영화 1~2위 … '살람 봄베이!', '칠판', '심플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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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영화 10편을 소개하는 ‘원더우먼스 무비’ 특별전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10월6~15일)에서 마련된다. 지난 2015년,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고의 아시아영화100’을 선정해 그중 10편을 상영했다.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 리스트를 향후 5년마다 업데이트하기로 했는데, 시대와 호흡하는 가치와 기준으로 아시아영화의 지형도를 꾸준히 새로 써나가겠다는 의미였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20년 버전의 ‘아시아영화100’이 공개되어야 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미뤄지면서 올해 그 리스트가 발표될 예정이다(당시 1위는 오즈 야스지로의 <동경 이야기>였고, 2020년 1위는 허우샤오시엔의 <비정성시>다). 전세계 영화인 140여명을 대상으로 ‘아시아영화100’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번엔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해 달라는 질문이 추가됐다. ‘원더우먼스 무비’ 특별전은 이 추가된
아시아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영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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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와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나정 PD의 조합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었다. 준비 과정은 어땠나.
=백미경 작가님은 모성에 대한 부분을 각별하게 생각했다. 새엄마 서희수와 친엄마 강자경이 함께 하준이를 키우는 결말도 처음부터 생각해놓으셨다. 나는 여기에 정서현까지 함께하며 세 여자가 연대하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원래 제목은 <블루 다이아>였는데 <마인>이라는 타이틀도 제안드렸다. 작가님이 흔쾌히 받아들였고 끝까지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간다는 주제를 가지고 좋은 글을 써주셨다. 나와 작가님은 나이대도 다르고, 작가님은 아이를 낳고 직접 키워보셨지만 난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 그러니 내가 모성에 대해 굉장히 도식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 여자 크리에이터 둘이 함께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새롭게 확장된 부분이 분
<마인> 이나정 PD, “‘여성스러움’이란 단어를 재정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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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월 27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마인>의 결말을 보고 나면 주 집사(박성연)의 행적을 되짚고 싶어진다. 효원가에서 10년 동안 일하면서 이 집안에 대해 모르는 게 없고 아들은 효원호텔, 동생은 효원미디어에서 일하는 인물. 그런 사람이 효원그룹 둘째 아들 한지용(이현욱)을 죽인 진범이었다. 드라마 첫회, 효원가 저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녹음하고 몰래 찍어왔던 주 집사는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에게 이를 들킨다.
주 집사와 서현이 짜고 다른 메이드에게 이 일을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일을 수습했지만 주 집사가 서현의 성 정체성을 지용에게 폭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그리고 주 집사와 서현의 거래로 시작한 드라마는 서현이 주 집사의 살인을 덮는 또 다른 거래로 마무리된다. 중요한 것은 서현의 사생활을 약점으로 삼던 주 집사가 왜 살인까지 불사하며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와 서현을 지
임수연 기자의 '마인' 리뷰, "연대가 여성을 자유롭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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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마돈나, 백변(百變) 매염방의 삶이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홍콩의 가수이자 배우였던 매염방을 추모하는 전기 영화 <매염방>(영문 제목은 <ANITA>. 매염방의 영문 이름인 Anita Mui에서 따왔다-편집자)이 영화로 제작된다. ‘백변’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매염방은 가수로도, 배우로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였었다. 경극배우 출신인 어머니가 홀로 가정을 꾸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 매염방은 어머니가 경극을 가르치는 극단을 따라다니며 노래와 연기의 꿈을 꿨고, 1982년 TVB 신수가창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뒤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냈고,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스타가 됐다. 2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키다가 2003년 12월 30일 암 투병 끝에 서른아홉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홍콩 영화 제작사 에드코필름이 제작하고, <콜드워>(2013) <코드네임 : 콜드워>(2016) 등을 연출한 렁록만 감독이 연출하는
[단독]아시아의 마돈나, 매염방의 삶 영화로… 장국영 역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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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얘기가 나왔다. 7월 7일(현지 시각) 브뉘엘 극장에서 진행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행사인 랑데부 아베크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프랑스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인 “클레르 누비앙이 쓴 책 <심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아내가 구입해 집에 가져온 이 책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바닷속 생물들의 사진이 인상적이었고, 그걸 보니 상상력이 자극을 받았다. 특히 수중 색감이 정말 화려하다. 심해 생물들과 인간이 얽혀있는 이야기와 애니메이션은 그것에서 나온다”며 “평소 애니메이션은 꼭 도전하고 싶은 장르였다. 다음 영화(미국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애니메이션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VFX 전문 업체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함께 진행하고 있고, 아마도 2025년이나 2026년쯤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봉 감독의 말대로 이 애니메이션은 2
봉준호 애니메이션, 칸영화제에서 베일 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