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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136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7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총 98만4435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인 132만 명을 넘어선 수치로, 올해 최단기간인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발신제한>이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에서 올해 첫 한국영화 80만 관객을 기록한 <발신제한>은 주말 사이 6만여 명을 더 모아 89만4186명의 누적 관객을 쌓았다. 3위는 <크루엘라>다. 5월26일 개봉 후 꾸준히 순항 중인 <크루엘라>는 지난 주말 185만 관객을 돌파하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
<블랙 위도우> 주말 박스 오피스 1위, 올해 최단기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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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들의 흔적을 어떻게든 붙잡아주는 사진의 속성”(옥자연)에 매료된 두 남녀가 있다. <유령 이미지> 속 정후(우지현)와 영(옥자연)은 카메라와 캠핑카에 의지해 길 위를 떠돌면서, 자기 앞의 생을 포박해보려 애쓴다.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상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유령 이미지>는 제각기 단절된 가족 관계와 혼란한 정체성 때문에 부유하는 연인을 그리는 영화다. 영과 정후는 사진을 매개로 가까워지지만 이내 이미지 너머에 자리한 서로의 불가해한 고독도 인정하게 된다.
<겨울밤에> <더스트맨>에 이어 자기만의 차분하고 우직한 얼굴을 꾸준히 새겨가는 배우 우지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마인>을 연달아 성황리에 마친 배우 옥자연을 만났다.
-정후는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영은 유년기에 고국을 떠나 일본에서 살다가 돌아온 사람이라 자기 정체성을 찾는 데 목마르다. 서로를 사랑
'유령 이미지'의 배우 우지현, 옥자연 - 상실을 붙잡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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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매진, 매진.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돈 덕분일까.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은 단연 <랑종>이다. <랑종> 상영이 끝난 뒤 진행되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는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매진되기까지 단 26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타이어로 무당을 뜻하는 <랑종>은 타이의 북쪽에 위치한 이산 지방을 배경으로 신내림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을 다루는 호러 영화다. 한국의 나홍진 감독과 타이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프로듀서와 감독으로 만나 화제가 된 작품이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가 첫 공개된 뒤 나흘만인 지난 7월 6일 줌으로 만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타이어로 만든 영화가 한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공개된다는 사실이 긴장되면서도 흥분된다. 지난주 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된 뒤 많은 사람들이 내 영화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내게 기회를 준 나홍진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어려운 프로젝트
'랑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 “표현 수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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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을 보고 당시 관객들이 열차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만 같았다며 극장 밖으로 달아났다는 풍문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영화가 주는 강렬함은 스크린에서 관객석 쪽을 향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스크린 앞으로 다가가 그 너머를 꿈꾸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6년째 XR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 혹은 현실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여기서 XR(Extended Reality)은 확장현실을 뜻하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을 아우르는 용어다.
2021년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섹션은 작년과 동일한 장소인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공식 선정작과 더불어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 칸 XR 뉴이미지 영화제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XR3’, ‘BIFAN x Unity Short Film
[SPECIAL FOCUS] 비욘드 리얼리티 ① 전시 소개 -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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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열게 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공항은 상징적인 장소가 돼버렸는데 이곳에서 전시를 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작년 7월 코로나 여파로 셧다운이 된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작품만 SK텔레콤의 ‘점프’라는 플랫폼에서 공개했다. 선정했으나 전시를 하지 못한 작품을 하반기에 보여드릴 계획이었다. 전시 공간을 모색하던 중 VR이 다른 시공간으로 여행하는 형태의 미디어니까 공항에서 전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공항도 하늘길이 막혀 있으니 여행을 가상으로 떠나는 컨셉과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인천국제공항 측에 제안을 드렸지만 여러 번 거절 당했다. 이후 협의를 통해 11월에 전시를 하게 됐고 유의미한 호평도 얻었다. 예를 들어 당시 리플렛을 여권 형태로 만들고 티켓은 비행기 항공권처럼 만들어서 여행과 전시의 인터페이스를 일치시킨 시도가 반응이 좋았다. 이를 인천국제공항
[SPECIAL FOCUS] 비욘드 리얼리티 ② 김종민 XR큐레이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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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취업 실패에 낙담한 단짝 친구들 예지(한승연)와 호두(김현목)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집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풀옵션까지 갖춘 주택에 입성하게 된 두 사람은 주거 빈곤 세대에게 허락된 월셋집의 행복을 채 누리기도 전에 그곳에 사는 귀신과 조우하게 된다. 단편영화 <망막>(2000> <오르골>(2001), 옴니버스 호러 <어느날 갑자기: 디데이>(2006) 등 공포의 세계에 꾸준히 천착해 온 김은경 감독이 한결 웃음기를 더한 신작으로 돌아왔다. <쇼미더고스트>는 짠내 나는 취준생들이 원혼과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작은 성장과 성취의 기쁨을 호러와 코미디가 교직된 복합장르의 매력 안에 옹골차게 담아냈다.
-옴니버스 호러 영화 <어느날 갑자기>에서 <세번째 이야기 - D-day>를 연출했다. 정통 호러에서 이번엔 코미디가 결합된 B급 장르로 탈주했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이전에 만든 단편영화와 옴
'쇼미더고스트' 김은경 감독, 공포와 코미디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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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의 이소룡을 표방한 멋진 액션으로 악당들을 물리친 한 남자가 시한폭탄에 포박된 여성에게 다가간다. 해피엔딩을 코앞에 둔 상황, 폭발 장치의 모니터 위로 대뜸 이런 문구가 떠오른다. “다음 사례에서 A씨의 아내가 받는 상속액은?” 액션히어로에게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문제가 웬 말인가 싶어 야속할 무렵, 대학생 주성(이석형)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꿈에서 풀려난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진호 감독의 <액션히어로>는 청년 세대의 우울한 현실을 유쾌한 무술 활극으로 풀어낸 코믹 액션물로 남다른 재기가 돋보인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업계, 이창동 감독의 <버닝> 연출부를 거쳐 자기 취향이 분명한 데뷔작으로 부천에 등장한 이진호 감독을 만났다.
-취업 준비생 주성, 입시 비리를 목격한 대학원생 조교 선아(이주영)의 이야기는 다분히 사회적 이슈를 품고 있지만, 영화의 본성은 결국 옛 홍콩 영화 스타일의 무술 활극에
'액션히어로' 이진호 감독 - 유쾌한 득도의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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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소개하는 방법에 따라 에릭 오는 달라진다. 우선 ‘픽사’ 출신의 애니메이터! 가장 쉬운 소개법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제법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에릭 오 자신은 그다지 반겨하지 않을, 아니 이제는 자신에게서 떼어내고 싶어 하는 수식어일 수도 있다. <도리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문어 행크를 기억하는가? 누군가 당신에게 연체동물을 애니메이팅 하라 한다면, 그것도 다리 여덟 개가 달린 문어를, 게다가 그중 하나가 잘려나간 캐릭터의 애니메이팅을 맡으라 한다면… 아마도 ‘이쯤이면 이제 알아서 그만두시게’라는 신호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임무를 에릭 오가 해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말이다. 그리고 그는 홀연히 픽사를 떠났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말이다.
또 다른 소개법, <댐 키퍼>(2015)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무려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후보에 오른 에릭 오! 이때 ‘아카데미’를 힘주어 말
[SPECIAL FOCUS] 픽사나 오스카 말고, 진짜 에릭 오를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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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레드 감독은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버드샷>을 비롯한 미카일 레드 감독의 몇몇 작품에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했다. 첫 단독 연출작 <여자와 권총>으로 Q시네마영화제 감독상·여우주연상·젠더감수성상을 수상하면서 감독 커리어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월드 프리미어로 부천에서 공개되는 <공동주택 66>은 정치적 메시지가 강했던 전작과 달리 래 레드 감독이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작품이다. 시나리오 작가에서 감독으로, 장르영화로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 그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공동주택 66>는 어떻게 시작된 프로젝트인가.
=원래는 필리핀의 아이원트라는 플랫폼에서 방송될 TV 시리즈로 생각하며 만들었다. 함께 시나리오를 쓴 케네스 다가탄과 함께 독일 시리즈 <다크>나 영화 <스탠 바이 미> 같은 시리즈를 만들자며, 이상한 상황에 처해진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구상했
'공동주택 66' 래 레드 감독, 필리핀 여성 감독의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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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감독의 <거래완료>는 ‘중고 거래’를 소재로 한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우리에게 친숙한 기성 배우부터 신선한 뉴페이스까지 각색의 배우들이 독립된 챕터들을 채우는 가운데, 전석호와 태인호는 각각 영화를 열고 닫는 역할을 맡았다. 전석호가 연기하는 정광성은 한때 LG 트윈스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을 만큼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범죄에 연루돼 쫓기는 신세가 된다.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한정판 유광 잠바를 LG 트윈스의 열성팬 재하와 중고 거래하는 이야기가 첫 번째 에피소드다. 마지막 챕터 ‘크리스마스 선물’은 소설가의 꿈을 이제 그만 놓으려는 석호(태인호)가 세계문학전집을 팔려고 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생>의 하 대리와 성 대리 역으로 처음 인연을 맺고 <굿와이프> <국민 여러분!>를 거쳐 <거래완료>에서 딱 한 번 마주치는 인연을 연기한 전석호와 태인호를 만났다.
-<거래완료&
'거래완료' 전석호, 태인호 - 간절함을 담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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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은 국제 요가의 날이었다. 2014년 모디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제안해 현재 190여개국에서 따르는데, 인도의 히트 문화상품이라면 영화와 더불어 요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만큼 이번에도 총리가 직접 나서 장려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올해 주제는 ‘건강을 위한 요가’였다. 원래 건강이 목적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사실 요가는 수행의 취지를 품고 있다. 여러 이유로 요가에 빠진 우린 부지불식간에 <스타워즈>의 요다처럼 우주의 기를 신체에 모아온 셈이다.
하지만 그런 일상적인 수행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단련이니 어찌 봐도 나쁠 건 없다. 인도는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 몬순에 들며 물난리까지 겪고 있다. 그러나 비가 올 때 와야 곳간이 버티는 게 인도 몬순이 가진 양면성이다. 마찬가지로 도시도 가게를 열고 일을 해야 살 듯, 델리는 지역 감염, 변이 바이러스에 촉각을 세우는 한편 조금씩 록다운을 풀고 있다.
한편 영화는 온라인의 세
[델리] '갱스터라 불린 사나이' 등 매운맛 인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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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이탐미)는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임신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 어느 날 남편은 부모를 앞세워 임신을 핑계로 이혼 도장을 찍게 만든다. 이 사실을 알고 여정(윤여정)은 명자의 아파트를 찾는다. 둘은 마트에서 알게 된 사이다. 소매치기로 몰린 명자를 여정이 도와줬기 때문이다. 여정은 명자의 전남편의 뒤를 밟는다. 여정은 한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한 여자와 함께 나오는 명자의 전남편을 본다. 그 여자는 바로 명자를 소매치기로 몰았던 사람이다.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는 각자의 슬픔을 서로 이해한 두 여자가 남편에게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복수의 포인트는 교환 살인이다. 영화는 서로의 남편을 죽일 계획으로 두 여성의 연대를 그리지만 연대보다는 살인을 통해 얻게 된 죄책감이나 이기심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인물들의 감정과 표현보다 영화를 보고 난 뒤 기억에 남는 단 하나는 철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올
[리뷰] '죽어도 좋은 경험: 천사여 악녀가 되라'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고 김기영 감독의 미개봉 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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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자동차 회사의 CEO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던 마크(조 판톨리아노)는 경영 이념 문제로 갈등을 겪다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둔다. 그간 바쁘게 살아오느라 한숨 돌릴 틈이 없었던 그는 무작정 자신의 고향인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떠난다. 그곳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오래된 포도밭이 있고, 마크는 그곳을 되살려 와이너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마크의 무모한 도전에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아내 마리나(웬디 크로슨)와 딸 로라(폴라 브랜카티) 또한 반대하지만 그 무엇도 마크의 의지를 꺾지 못한다. 포도밭이나 와인에 대해 무지하던 마크가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포도밭을 일구고 와인을 만들며 분투하는 가운데, 조용하던 마을은 점차 활기가 돈다.
숀 시스터나 감독의 <와인 패밀리>는 성공한 CEO가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두고 머나먼 고향 마을로 돌아가 가문의 유산인 포도밭을 일궈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의 배경인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 지역에 자리한 아체렌
[리뷰] '와인 패밀리' 회사를 그만두고 포도밭을 일구어 나가는 성공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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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도로.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온다. 그가 멈춘 곳은 자메이카 킹스턴 비탈에 자리한 어느 집. 그는 마당에 놓인 피아노를 조율하기 시작하고, 이곳으로 레게 뮤지션들이 하나둘 모인다. 켄 부스를 비롯한 신구 세대의 레게 뮤지션들이 한곳에 모여 잼 세션을 펼친다. 이들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녹음한 음악으로 투어를 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이나 데 야드’. ‘마당에서’라는 뜻의 ‘이나 데 야드’는 자메이카 레게 문화의 초석이다. 이들은 마당에서 전세계로 울려 퍼질 레게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는 자메이카의 레게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뮤지션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영화다. 켄 부스, 키더스 아이, 윈스턴 맥아너프, 세드릭 마이튼, 주디 모왓 등 레전드 레게 뮤지션들이 영화에 총출동한다.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이름이다. 레게의 동의어처럼 여겨지는 밥 말리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들은 밥 말리와 같이 레게 전성시
[리뷰]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자메이카의 레게 전성기를 이끈 뮤지션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