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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 TCO(주)더콘텐츠온
조용선 감독의 <균>(제작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 제공 TCO(주)더콘텐츠온)에 배우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캐스팅되었다.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균>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를 다룬 영화로, 10월 9일 크랭크인한다.
블라드스튜디오, CJ엔터테인먼트
김태곤 감독의 <사일런스>(가제, 제작 블라드스튜디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이 캐스팅되었다. 붕괴 직전 공항대교 위에 고립된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사일런스>는 10월 촬영을 시작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허안화 감독의 신작 <사랑 뒤의 사랑>을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추가 초청했다. <사랑 뒤의 사랑>은 1920년대 홍콩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정치적 격동과 전쟁의 기운에 휘감긴 젊은이들의 고
조용선 감독의 '균'에 배우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가 캐스팅되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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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T’ 등 영상미디어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K-OTT 입법’이 본격화된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급성장하는 국내외 언택트 시장을 고려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당정 협의를 거쳤으며, 이 의원 외에 민주당 의원 32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 <머니투데이> 9월 8일자 “이광재 ‘K-OTT법’ 대표 발의… ‘언택트산업 집중 육성’” 중)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핫이슈는 단연 이광재 의원이 발의한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하 ‘이광재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부쩍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영상미디어콘텐츠에 대한 종합적 정책 지원으로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17일 “콘텐츠는 문화를 넘어 대한민국
[김성훈의 뉴스타래]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핫이슈는 단연 이광재 의원이 발의한 '영상진흥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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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이 무색한 성적표다. 예상대로 올해 추석 극장가는 예년에 비해 관객수가 1/3 수준에 그치면서 썰렁했다. 다소 민망한 승자가 된 추석 영화는 연휴 닷새(9월 30일~10월 4일) 동안 75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은 <담보>(감독 강대규)다. 10월 8일 오전 현재 94만2천여명을 동원했으니 꽤 선전한 셈이다. 개봉 일정을 수차례 연기했던 <국제수사>(감독 김봉한)가 44만여명을 기록하며 <담보> 뒤를 이었고, <그린랜드>(감독 릭 로먼 워)와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21만여명과 11만여명을 각각 불러모았다. 장기상영하고 있는 <테넷>은 현재까지 184만여명을 동원했다.
올해 추석 흥행 성적을 두고 극장가는 “기대보다 훨씬 못 미쳤다”는 반응이다. 그것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기대작들이 개봉하지 않은 탓이 크다.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는 “보통 추석 시장은 연휴 당일부터 관객이 쏟
가족, 팬덤을 향해 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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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처럼 보이는 실종 사건이다. 소녀 세진(노정의)은 한장의 유서를 남긴 뒤 외딴섬의 절벽으로 사라졌다. 세진은 죽은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을 목격한 까닭에 수사기관의 보호를 받는 주요 증인이었다. 실종 사건을 자살로 보고 수사를 종결하기 위해 섬을 찾은 형사 현수(김혜수)는 세진의 흔적을 좇으면 좇을수록 실종 사건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이 있다고 느낀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배우 김혜수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그가 연기하는 현수는 오랜 공백을 깨고 수사 현장으로 복귀하는 형사로, 섬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파헤치며 실종자 소녀가 자신과 많이 닮아 있다는 걸 알고 가슴 아파하는 따뜻한 인물이다.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했지만 언어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섬마을 주민 순천댁은 배우 이정은이 연기한다. 지난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단편 <여고생이다>를 연출한 박지완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Coming soon] '내가 죽던 날' 배우 김혜수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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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방송국에 가져갔다면 ‘진심이냐?’라는 눈빛을 받았을 것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제작한 신연주 프로듀서의 말이다. 이 작품을 시청한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얘기다. 비비탄총과 무지갯빛 장난감 칼을 휘두르며 사악한 기운과 싸우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학생의 겨드랑이 털을 (잠자리 모양의 매듭으로) 묶을 준비가 되어 있는 보건교사 캐릭터는 대중매체가 수용할 수 있는 서사의 범위 저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 추석 연휴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의 사례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무엇보다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로 이어지는 이경미 감독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본 관객으로서 이 작품을 둘러싼 국내외의 열띤 반응이 흥미로웠다. 개봉 2주차, 매체 인터뷰도 본격적으로 진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IPTV로 직행해야 했던 <비밀은 없다>의 사례와
[장영엽 편집장] '보건교사 안은영'이 남긴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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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잘 맞을 것 같은데 제안 안 들어왔었어?’라는 질문을 여러 명에게 받았다. 전혀 받지 못했는데. (웃음)” 몇년 전 정세랑 작가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화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 때, 이경미 감독은 프로젝트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 그의 지인들이 몇년 앞서 친구의 운명을 예언한 것은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 그리고 <보건교사 안은영>을 하나로 묶는 몇 가지 교집합 때문일 것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정유미)이 그와 손을 잡으면 기를 충전해줄 수 있는 한문 교사 홍인표(남주혁)와 함께 고등학교의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학원 판타지물이다. <미쓰 홍당무>는 선생님이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였고, <미쓰 홍당무>와 <비밀은 없다> 두 작품 모두 학교 이야기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정상성에서 벗어난 인물
'보건교사 안은영' 이경미 감독, 보고 듣는 것의 쾌감으로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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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서 방송되어 흔히 ‘영드’로 알려진 드라마 <노멀 피플>은 사실상 ‘아일랜드’라는 키워드를 빼놓고는 설명하기 힘든 작품이다. 1991년생 아이리시 작가 샐리 루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아일랜드의 소도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10대 남녀가 더블린으로 무대를 옮겨 청년기를 함께 겪어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젊은 연인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혼란을 딛고 성장한다는 서사는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겪고 있는 현재의 사회상과 아이리시들이 가진 자기 세계에 대한 인식 등이 세밀하게 반영된 까닭에 특별한 작품이 됐다. 드라마에서는 심심한 듯 압도적인 아일랜드 특유의 자연 풍광이 특별한 감상을 더했고, 그 땅 안에서 자란 뮤지션들이 만든 음악이 나머지 개성을 완성했다.
스코어를 맡은 스티븐 레닉스는 연출자인 레니 에이브러햄슨의 오랜 동료로, 둘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젊은 시절을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 주변에서 보냈다(둘은 2000년대 초반 독
[Music] 아일랜드 밀레니얼의 삶 - 드라마 <노멀 피플>의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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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못지않은 리메이크작이다. 지난 9월 3일 VOD로 개봉한 <대인물>(大人物)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014)을 리메이크한 중국영화다. 지난해 극장 개봉해 1052만명을 동원해 3억8천만위안을 벌어들였다.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정의로운 강력계 형사 쑨따셩(왕첸위안)이 거대 기업 ‘자오스 그룹’의 2세 자오타이(바오베이얼)를 추적하는 이야기의 큰 줄기는 원작에 충실하되, 사건의 세부적인 설정을 중국 문화에 맞게 각색해 관객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이 영화를 연출한 우바이 감독은 2009년 코미디 단편영화 <천남일기>로 데뷔해 웰메이드 웹드라마 <심리죄>(2015)를 연출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는 중국 영화산업에서 ‘바링허우’(80년대 출생자)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알려져있다. 그와 서면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공개한다.
-지난해 <대인물>이 중국에서 개봉했을 때 중국 관객의 반응이
<대인물> 우바이 감독 - '베테랑'의 현실적인 형사, 중국에서도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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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니페스트2020의 대상 ‘인디의 별’을 따낸 주인공은 스톱모션애니메이터 김강민 감독이다. 현재 미국 LA에서 프리랜서 애니메이터로 활약 중인 김강민 감독은 애니메이터 겸 그래픽디자이너로 생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짬짬이 시간이 날 때마다, 결과적으론 3년 남짓한 터울로 단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신작 <꿈>은 그동안 만든 네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사적이고도 솔직한 애니메이션이다. “별일 없지?” “아무 일 없는데. 왜, 엄마 무슨 꿈 꿨어?” 누구나 한번쯤 나눠봤음직한 대화로 시작하는 <꿈>은 중요한 순간마다 꿈을 꾸는 엄마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슴꽃>으로 2016년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트레일러를 제작하기도 한 김강민 감독은 올해 인디애니페스트2020 대상을 받고서도 여전히 겸손하게 “배우는 중”이라고 답했다.
-대상 축하드린다.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작가들은 나날이 성장 중
[영화제는 멈추지 않는다④] 보호막이자 족쇄 같은 느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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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를 맞은 디아스포라영화제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같은 5월이 아닌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아트 플랫폼 대신 CGV인천연수점에서 영화제가 진행된 것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가 열린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주일 전만 해도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철저한 방역 속에 영화 상영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영화제를 열게 됐다.” 영화관 입구에 전신 소독기를 배치하고 좌석간 거리두기 방침을 꼼꼼히 지키는 등 관객이 안전한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 심혈을 기울였다.
“뉴노멀 시대에 어떤 형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해야 할까.”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앞서 개최한 영화제들을 보며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역할과 의미에 관해 다시 생각해봤다. “대중이 함께 영화를 보며 감상을 나누는 것이 시네마의 본질적인 의미라 생각한다. 또한 여전히 그런 장이 형성되기를 바라는 관객을 보며 오프라인
[영화제는 멈추지 않는다③] “소수자들의 삶을 가시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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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을 기록한 김환태 감독의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 금기에 도전>(이하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이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는 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시민 단체 ‘전쟁없는세상’을 중심으로 펼쳐진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담은 작품이다. 다큐에 등장하는 임재성 변호사와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은 어느새 한국 사회에서 자신들만의 목소리를 내는 사회운동가로 성장했다.
-18년 동안 양심적 병역거부란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처음 알게 된 게 2002년 1월3일이다. 2001년 11월에 불교신자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오태양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태양이 친구가 다큐 이야기 멤버 중 한명이었다. 2003년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영화제는 멈추지 않는다②] 한국 사회의 모순이 다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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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유의 위기 앞에 부산영화제의 선택은 단호하다. 바로 영화제의 기본, 좋은 영화와 관객과의 만남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개·폐막식은 물론 무대인사, 오픈토크를 비롯한 일체의 야외 행사를 취소하고 오롯이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 해외 영화 관계자 초청이나 리셉션 및 파티도 없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 등 가능한 행사들은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극장 상영이다. 물론 오프라인 상영 역시 쉽진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상영관을 영화의전당 5개관에 한정함에 따라 상영 영화도 68개국 192편으로 대폭 축소했다. 평균 300편의 영화를 2~3회가량 상영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화당 1회 상영만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총력을 집중한 만큼 그 내실은 만만치 않다. 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씨네21>의 추천작 23편과 올해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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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 그 후. 갈등의 불길은 진화되었으나 각자의 상처를 돌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침묵만이 내려앉은 와해의 풍경 속에서, 영화과 졸업을 앞둔 23살의 젊은 감독은 자신이 통과해야 할 첫 번째 창작의 관문을 직감했다.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쟁 부문에서 최우수상, 관객상을 수상한 백지은 감독의 <결혼은 끝났다>는 감독의 부모와 오빠, 그리고 두 이모와의 대화를 경유해 파경의 진실을 들추어내는 다큐멘터리다. 연애 기간까지 포함해 부부가 함께한 시간은 26년. 두 사람의 사이는 암 수술을 마친 백 감독의 할아버지가 장남의 집에 머물렀던 단 3개월 만에 급속도로 무너져내렸다. 가장이 외출한 사이,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아침에 밥만 차려주는 데 뭐가 그리 힘드냐”, “할아버지가 발가벗고서 나한테 자기를 씻겨달라고 하셨어”)은 점점 극으로 치달았다. 백 감독의 어머니가 더이상의 노동을 거부한 바로 그날. 할아버지는 원인
[영화제는 멈추지 않는다①] 결혼이 노동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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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영화계에선 유례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외 수많은 영화제들이 일정 연기에 연기를 번복하고 결국 영화제를 취소한다는 안타까운 소식까지 전해온 것이다. 온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등 안전한 관람을 위한 관계자들의 다각도의 모색도 이어졌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알기에, 각고의 노력 끝에 힘들게 막을 올린 영화제들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씨네21>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20의 수상자들과 프로그래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단편경쟁 최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결혼은 끝났다>의 백지은 감독,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2:금기에 도전>의 김환태 감독, 디아스포라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와 인디애니페스트2020 대상 인디의 별 수상작인 <꿈> 김강민 감독이 전한 영화와
[영화제는 멈추지 않는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디아스포라영화제·인디애니페스트2020에서 만난 영화인들 ①~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