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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들의 공통점이 있다. 최상의 팀을 꾸리되 팀을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 통제하려 들진 않는 것이다. 좋은 멤버들을 자기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데려다놓는 걸로 이미 충분하다. <님아> 시리즈가 순항할 수 있었던 건 각국의 사정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가운데 사람에 초점을 맞출 줄 아는 좋은 감독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님아> 시리즈의 총괄제작으로서 진모영 감독의 역할은 각국 감독들에게 최대한 연출의 자율권을 보장해주되 <님아>의 취지와 정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피드백을 해주는 일이었다.
가령 일본의 도다 히카루 감독의 경우 사회적인 이슈를 탐사하는 독립다큐멘터리를 주로 찍어왔고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된 인물을 관찰의 대상으로 꼽았다. 한센병을 앓으면서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되어온 하루헤이와 동반자 키누코의 사연은 그렇게 카메라에 담긴다. 동시에 이것은 사회적인 문제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가 아
'일본: 키누코와 하루헤이', 믿음의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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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EP로서 진모영 감독의 고민은 분명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가지고 있던 색깔과 정신을 지키고 싶다는 것이었다. “강계열, 조병만 부부를 기준에 두고 ‘그들은 과연 어떠했는가’를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처음엔 몇 가지 외형적인 조건이 있었다. 초혼으로 만나 오랫동안 함께 세월을 보내온 부부여야 했다. 50, 60년은 거뜬히 함께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찾았다.
두 번째로는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은 커플이길 바랐다. 직장을 나가서 하루 종일 떨어져 있어야 한다면 담을 이야기가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표현을 많이 해줄 수 있는 분들을 찾았다. 마음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엔 한복을 입고 서로에게 살가운 애정을 표시하는 강계열, 조병만 부부와 닮은꼴을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실제로 그에 딱 맞는 커플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연출을 맡은 감독들 입장에서는 각자 자신의 관심사에 가까운
'한국: 생자와 영삼', 커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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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드마린보이> 개봉을 앞두고 연락이 왔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개봉하던 시기였던 걸로 기억한다. 장편다큐멘터리를 만들자는 제안이 아닌가 내심 기대를 하며 나갔는데 더 크고 모험적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님아>는 진모영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핵심으로 삼되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부부들의 일상을 통해 사랑에 대한 질문을 하는, 6편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제안을 받은 진모영 감독은 ‘76년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오리지널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로 두고 귀한 사랑의 사례들을 모으기로 한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오리지널리티를 염두에 둘 것,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동어반복을 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로 거듭날 것이었다.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창작자에 대한 존
'님아'의 꽃이 여섯 나라에서 싹을 틔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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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이하 <님아>)는 6개국에서 동시에 제작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를 흥미롭게 본 넷플릭스는 2017년 9월 진모영 감독에게 세계 각국에서 또 다른 <님아>의 사연을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시리즈의 총괄 제작을 맡은 그는 짧지 않은 제작기간을 거친 끝에 2021년 4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을 공개했다.
미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 인도, 한국 여섯 나라 노부부의 일상을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사랑과 감동의 순간을 담은 이 작품은 OTT 시대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될 것이다. 작품에 참여한 도다 히카루 감독은 “팬데믹의 여파로 원격으로 이어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해졌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한 플랫폼을 통해 현지에 사는 제작자들이 지역적인 리얼리티를 전하는 시도는 그야말로 온라인이 갖는 경쟁력”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각국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 - 미국·스페인·브라질·일본·인도·한국, 여섯 나라 노부부의 사랑 다룬 넷플릭스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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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이 순간. 너무 소중하다!”(안희연) 개봉을 앞두고 <어른들은 몰라요>의 시사회가 열린 날, <씨네21> 카메라 앞에서 이환 감독, 동료 배우 이유미와 포즈를 취하던 배우 안희연이 대뜸 탄성을 질렀다. 아이돌 그룹 EXID의 하니에서 배우로 전향한 직후, 소속사도 없이 혼자 지내던 시절에 만난 첫 작품이 <어른들은 몰라요>다. 그사이 웹드라마 <엑스엑스> <아직 낫서른>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배우 생활을 경험했지만, 처음 제대로 작업한 장편영화를 이제야 개봉하고 떠나보내는 일이 아직은 낯설고 어색하다. “<어른들은 몰라요>와 이별할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곁에 앉은 이환 감독, 배우 이유미가 글썽이는 안희연을 따스하게 위로해준다.
<박화영>(2018) 이후 두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이자 전작의 세계관을 보다 대중성 있게 확장한 작품인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이환 감독은
이환 감독, 배우 이유미·안희연의 '어른들은 몰라요' 포토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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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힘찬 슬로건을 앞세워 4월 29일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4개월 동안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그리고 장기상영회(극장)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처럼 열흘 동안 극장과 온라인에서 상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전세계 48개국 186편(해외영화 109편, 한국영화 77편)이 극장 상영되며 이중 141편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영화 예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현장 매표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극장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33%만 채울 계획이라 관객의 매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네21>은 영화제 상영작을 미리 보고 추천작 14편과 스페셜 섹션(크레딧에 온라인으로 표기된 영화는 극장과 온라인 모두 상영한다.-편집자)을 소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 데일리를 운영할 예정이니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본 기사는 <봄의
[Film Goes On] 봄의 전주에서 영화가 기다립니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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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힘찬 슬로건을 앞세워 4월 29일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4개월 동안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그리고 장기상영회(극장)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처럼 열흘 동안 극장과 온라인에서 상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전세계 48개국 186편(해외영화 109편, 한국영화 77편)이 극장 상영되며 이중 141편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영화 예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현장 매표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극장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33%만 채울 계획이라 관객의 매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네21>은 영화제 상영작을 미리 보고 추천작 14편과 스페셜 섹션(크레딧에 온라인으로 표기된 영화는 극장과 온라인 모두 상영한다.-편집자)을 소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 데일리를 운영할 예정이니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멋진 세계 Under
[Film Goes On] 봄의 전주에서 영화가 기다립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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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이하 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인권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등을 영화로 제작하여 4·3의 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 결정됐다. 본 공모전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4·3문화학술사업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4·3 대중화의 기폭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3월 11~12일 양일에 걸쳐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본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장편극영화 부문 당선작으로 (주)렛츠필름이 응모한 <내 이름은…>을 선정했다. 장편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장편극영화와 장편다큐멘터리 두 장르에 대해 시나리오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모두 72편(장편극
4·3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장편극영화 당선작에 오라리사건 다룬 <내 이름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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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인류가 우주 행성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 서기 2524년. ‘피의 장군’이라 불리는 제임스 포드(브루스 윌리스)는 과거 작전 수행 중 행성 하나에 폭탄을 투하하여 파괴한 뒤 불명예 제대를 한 상태다. 평화롭던 어느 날, 인류를 지배하러 온 외계 함대가 무시무시한 기습 공격을 시작하고, 이에 인류 연합군은 은퇴한 제임스 포드를 불러 외계 함대와의 싸움에 가담하도록 한다. 제임스 포드를 포함한 정예 부대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외계 함대를 물리쳐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우주전쟁에 뛰어든다. 외계 함대와 접촉한 이들이 좀비처럼 돌변해 인류를 무참히 공격해오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정예 부대의 목숨을 건 사투가 시작된다.
에드워드 드레이크 감독의 <코스믹 씬>은 어딘지 익숙한 인상의 SF 액션 영화다. 인류가 외계 침략으로 위기에 빠진 순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은퇴한 장군이 정예 부대와 함께 인류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는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그
영화 '코스믹 씬' 인류를 지배하러 온 외계 함대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정예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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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뛰는 한 사나이가 있다. 그의 이름은 권무순. 무순은 사회가 이미 정해놓은 수많은 카테고리 안으로 편입되기를 거부한다. 그는 단지 자기 자신이길 원한다. 무엇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삶. 다시 말해 그것은 무엇이든 가능한 삶일 것이다. 무순은 그러한 삶을 살아보려 한다. 그는 아침에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나머지 시간엔 ‘바나나 우주선’이란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사각 링 위에선 프로 복싱 선수로 경기를 펼친다. 그의 다음 도전은 장거리달리기다.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470km의 달리기 여정에 나선 청년 권무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다. 이 여정에 무순의 아르바이트 동료 태원도 참여한다. 달리고만 싶은 무순은 그렇지 않은 태원과 티격태격한다. 이들은 서로의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며 타협점을 찾고 간격을 좁혀나간다.
이때 카메라는 반대편에서 옆모습을 담거나 주로 뒤에서 이들의 모습을 따라간다. 카메라
영화 '무순, 세상을 가로질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470km의 달리기 여정에 나선 청년 권무순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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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숲속. 검은 고양이가 잠에서 깨어난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숲속의 동물들이 일제히 무언가를 피해 도망가기 시작한다. 고양이 역시 도망가다가 땅 밑으로 떨어진다. 죽은 줄 알았던 고양이가 발견된 곳은 도시.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다시 도망가다가 풍식이란 요정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그제야 고양이는 풍식에게 자신을 소흑이라 소개한다. 소흑은 풍식 무리와 같이 지내기로 한다.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도 잠시, 회관이란 곳에서 나온 무한이 이들을 공격하고 소흑을 데리고 떠난다.
<나소흑전기: 첫만남편>은 누적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한 웹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영화에서 우선 눈여겨볼 것은 소흑과 무한, 두 사람의 케미다. 소흑은 처음엔 영문도 모른 채 무한에게 잡혀간다. 이후 이들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사부와 제자 관계로 발전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티격태격하며 귀여운 장면들을 선보인다. 영화는 이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그려
영화 '나소흑전기: 첫만남편' 누적 조회 수 4억뷰를 돌파한 웹 애니메이션 <나소흑전기>의 첫 번째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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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 이후 모든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수진(서예지)은 남편 지훈(김강우)의 세심한 보살핌 덕에 점차 건강을 회복한다. 집으로 돌아온 수진은 아파트에서 마주친 이웃 주민들의 위험한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한다. 자신의 갑작스러운 예지 능력에 당황한 수진은 지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함께 병원도 찾아가보지만 그저 환영일 것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수진은 우연히 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옛 직장 동료(염혜란)와 마주친다. 그리고 그간 지훈이 말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한편 건축 자재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이던 형사들이 수진을 찾아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혼란에 빠진 수진은 남편 지훈을 의심하고, 이에 지훈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은 뒤 미래를 보게 된 여자가 남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외출> <행복> <덕혜옹주
영화 '내일의 기억' 기억을 잃은 뒤 미래를 보게 된 여자가 남편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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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앨범 타이틀을 이걸로 하자. 스프링 송, 봄의 노래.” 겨울의 끝 무렵, 준상(유준상)은 같은 밴드 멤버 준화(이준화)와 함께 새 앨범을 준비하다가 뮤직비디오도 찍자고 제안한다. 둘은 <러브레터> <4월 이야기>의 배경인 일본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후지산으로 향한다. 일본 뮤지컬 배우 나카가와 아키노리, 배우 김소진, 정순원이 준상의 갑작스러운 부름을 받고 촬영 장소에 합류한다. 준상은 일본영화의 영감을 받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장소를 헌팅하며 콘티를 구상하는 등 의욕을 가지고 촬영을 준비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진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또 마음처럼 쉽지 않다.
영화 <스프링 송>은 준상과 그의 친구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아낸 음악영화다. 처음에는 의욕이 앞선 준상에게 맞춰지지만 촬영이 진행되면서 자신의 속내나 고민을 내비치는 이들의 마음이 생생하게, 또 아슬아슬하게 그려진다. 극영화인지 다큐멘터리인지 경
영화 '스프링 송' 준상과 그의 친구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아낸 음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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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흑표당(1965년 결성된 미국의 급진적인 흑인운동단체)과 그를 이끈 프레드 햄튼의 삶은 오인됐다. 미국 정부는 그들의 치부를 덮기 위해, 흑인 운동가 커뮤니티에서는 주도자들이 목숨을 잃은 아픈 역사이기에 정작 그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직시하지 못하고 주변부만을 맴돌았다.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의 삶은 대중문화에서도 여러 차례 소환된 바 있지만 흑표당을 이끈 20살의 대학생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희생자이자 각성의 불씨를 피운 존재 정도로 기억되는 경향이 강했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그가 암살당하기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 영웅으로서 프레드 햄튼(대니얼 컬루야)을 조명한다.
흥미로운 것은, 영화가 당시 FBI의 제안으로 흑표당에 잠입했던 윌리엄 오닐(러키스 스탠필드)을 투과해 당시 행동가들을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는 햄튼과 흑표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매료되어 진심으로 충성하고 당내 고위직까지 오르지만, 여전히 FBI의 정보원으로서 역할을 다한다. 처음엔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미국의 흑표당과 그를 이끈 프레드 햄튼의 삶을 조명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