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종서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종서는 제시카 알바, 패리스 힐튼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레이첼 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은 신예감독 애나 릴리 애머푸어의 <모나리자와 블러드문>.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초능력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플로렌스 퓨
<글로리아> <판타스틱 우먼>을 만든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의 신작 <더 원더>에 플로렌스 퓨가 캐스팅됐다. 퓨가 연기할 인물은 1859년 아일랜드 중부 지방에서 일하는 영국인 간호사로, 음식 없이 몇 개월을 살아남았다고 전해지는 소녀를 관찰하며 가까운 사이가 된다. 올해 8월 아일랜드에서 촬영 예정.
비고 모텐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두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신작 <크라임즈 오브 더 퓨처>에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비고 모텐슨, 레아 세두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外
-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전문 인력 육성 나선다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이하 미술감독조합)이 ‘영화영상 프로덕션 디자인 캠퍼스’를 연다. 미술감독조합은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해 5월 3일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일환으로 열리는 디자인 캠퍼스는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분장, 촬영·조명, 특수분장, 세트, 소품, 특수시각효과 등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캠퍼스는 8월부터 3주간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리며, 비수도권 지망생을 위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류성희·이하준·양지희 미술감독이 마스터클래스 강연을 한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드라마로 제작된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돼지의 왕>은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어른이 된 뒤에 폭력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전문 인력 육성 나선다 外
-
마블의 히어로들이 새로운 우주를 향한 닻을 올렸다. 지난 5월 4일 마블 스튜디오의 유튜브 채널 <마블 코리아>에 ‘MCU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선보인 이번 영상에서는 2023년까지 이어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10편이 차례대로 소개됐다.
선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계속 개봉이 밀렸던 <블랙 위도우>다. 7월 개봉을 확정한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새로운 히어로를 등장시키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9월에 공개된다. 11월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이터널스>가, 12월에는 역대급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준비 중이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
마블, 유튜브 동영상 통해 신작 라인업 공개…<블랙 위도우> 7월, <이터널스> 11월 개봉예정
-
“아따, 의자 좀 옆으로 갖다붙여 앉아야~.” 이번호에 소개한 최성열 사진기자의 아카이브 기사는 11년 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독립영화 막걸리 파티의 한순간을 조명한다.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드는 바람에 종업원들이 이동할 자리도 없어 주인아주머니의 구수한 타박을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옆 사람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촘촘히 끼어 앉아 다 함께 ‘건배’를 외치던 사진을 보며 인산인해였던 영화제의 밤 풍경은 이제 정말로 아득한 과거가 되어버렸구나 싶다.
해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데일리를 발행해온 <씨네21>의 마감 풍경 역시 코로나19와 함께 바뀌었다. 정상 개최를 선언한 올해의 전주국제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기자들이 가장 오랫동안 현장에 머문 영화 축제이기도 했는데, 온라인 데일리팀으로 참여한 김성훈·조현나·남선우 기자, 최성열 사진기자를 대면한 횟수가 손에 꼽는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에는 각자의 공간에서 취재와 마감을 하고 저녁 식사
[장영엽 편집장] 소셜 디스턴스
-
-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험한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어린아이처럼, 어느 봄에 나는 그 말에 완전히 꽂혀 있었다. 학교를 어설프게 졸업했고, 다니던 직장은 그만두었고, 1집 앨범을 내고 나서 밴드 활동은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이 없던 시기였다. 앨범 발매 후 유일하게 나간 보도는 밴드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는 이야기였고, 어떤 활동도 계획되어 있지 않았다. 원치 않는 방학이 시작될 판이었다. 그때 작업했던 노래가 <잔인한 사월>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때 이 곡을 쓰고 발표하면서 그 방학은 짧은 봄방학으로 끝나게 되었고, 길다면 긴 인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당시 동네슈퍼 지하에 자리한 작업실은 비가 오면 물이 새곤 했다. 혹시나 녹음할 때 다른 소리가 들어갈까봐 새벽에 지하 작업실에서 홀로 작업을 해야 했다. 봄은 한창이었지만 막상 그 순간들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봄인데도 땅속에 묻혀 있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봄빛은 푸른데
-
겨울 내내, 집에 햇빛이 들지 않았다. 1층인데다 지대도 낮아서였다. 햇빛은 매일 아침 베란다 문턱 언저리에 살포시 머물렀다가, 금세 사라져버리곤 했다. 나는 그게 참 불만스러웠다. 이 집에 살면서 식물을 키우거나(키울 생각도 없었으면서), 햇빛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일(딱히 그런 무드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을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약간 분이 났다. 하지만 집이 이렇게 생긴 걸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적응하는 수밖에.
그런데 며칠 전 아침, 작업을 하다 무심코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커튼 사이로 빛이 스며들어 있는 걸 보았다. 평소 같으면 절대 그 자리에 빛이 들지 않기에 나는 조금 놀랐고,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걷었다. 그러자 햇빛이 내 얼굴을 환하게 비추면서 책상 부근까지 길게 들어왔다. 나는 잠시 놀라 그대로 서 있었다. 문을 활짝 열었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동시에 보송보송했다. 더이상 매섭게 건조하지 않았다. 계절이 변한 것이다.
<로건>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로건과 로라
-
<노매드랜드>의 펀(프랜시스 맥도맨드)이 자동차에서 살기 전 머물렀던 곳은 엠파이어라는 이름의 마을이다. 이 마을의 주 수입원은 유에스집섬(USG)이라는 석고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가 건축 재료인 석고보드를 생산한다라는 사실과, 주택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아서 이 회사가 파산한 후 펀이 자동차에 살고 있다는 영화의 설정은 <노매드랜드>가 ‘집’과 관련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펀이 살던 마을은 이제 폐허로 변해버렸다. 유에스집섬이 서브 프라임 금융 위기 속에서 파산하고, 이 회사가 수입의 전부였던 마을은 회사와 함께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심지어 우편번호마저 삭제되었다. 하지만 죽은 남편과 함께했던 장소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펀은, 밴에서 살면서 자신이 살던 지역을 맴돌고 있다. 자신들이 살던 아파트가 철거된다는 소식에 환영 플래카드를 거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펀에게 장소는 기억과 동일하고, 장
'노매드랜드'에서 펀의 자동차가 집이 되어가는 과정
-
장르를 말할 때 형식이나 스타일에 집착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지난해에 본 <바쿠라우>부터 올해 아카데미의 화제작 <미나리>와 <노매드랜드>까지 내겐 모두 변형된 서부극으로 다가왔다. 이민자와 이방인들이 이제 와서 서부극의 정서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늘 외로움에서 탈출하고 싶은 나에게, 고독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싶은 또 다른 내가 말을 건다.
순수로의 회귀, 초기 서부극에 대한 매혹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는 차가 있다. 아무도 없는, 얼어붙은 풀밭에서 한 여성이 초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소변을 보던 여성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자신의 차로 돌아가기까지, 대략 25초가 넘는 시간 동안 카메라는 멀리서 이를 지켜본다. 이윽고 짧고 건조하게 지나가는 타이틀.
<노매드랜드>의 오프닝 시퀀스를 보는 순간 몇 가지 생각들이 다른 방향으로 나를 잡아끌었다. 길은 물리적으로 갈라지지 않고 곧게
'노매드랜드', 뉴 웨스턴의 파도는 어디까지 당도하였나
-
<낫아웃>은 신명고의 4번 타자인 광호(정재광)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전에 탈락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느 성장영화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광호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질 때쯤, 가짜 휘발유 판매업이란 범죄가 섞여든다. 대학에 진학해 야구를 계속하려는 광호에게 팀 코치가 뒷돈을 요구하면서 광호가 급하게 자금을 마련해야 했던 것이다.
꿈을 위해 범죄를 택한 19살 아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강렬한 질문을 던진 이정곤 감독은 첫 장편 <낫아웃>으로 전주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 ‘한국경쟁 배우상(정재광)’ 등 3관왕에 올랐다. 이정곤 감독은 “아내 안주영 감독에게 정말 고맙고, 창작지원상이 차기작을 응원하는 상인 만큼 앞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야구를 좋아하나. 영화 전반에 야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더라.
=굉장히 좋아한다. 한창 빠졌을 땐 하루에 9시간
[2021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 수상작 '낫아웃' 이정곤 감독
-
19살과 20살. 고작 1년의 차이에 불과하지만 함께 추억의 무게가 가벼이 여겨질 만큼 길고 깊은 시간이기도 하다. <성적표의 김민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면서 관계의 변화를 겪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적인 갈등 대신 무심한 말 한마디에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 미묘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성적표의 김민영>으로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은 2017년 한겨레 영화워크숍에서 수업을 들으며 함께 감독으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표현은 거칠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품은 소노 시온 감독”(이재은)과 “이창동 감독의 예측 불가성을 좋아하는”(임지선) 두 감독의 취향이 <성적표의 김민영>에도 잘 녹아들어 있다.
-첫 장편으로 전주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은 감사하다. 큰 기대 없이 시상식에 갔는데 대상에 이름이 불렸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상 받고 내려온 뒤로도 둘이 대화를
[2021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임지선 감독
-
다큐멘터리 <너에게 가는 길>의 두 주인공은 자녀의 커밍아웃 이후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FTM 트랜스젠더 한결의 엄마 나비’, ‘게이 예준의 엄마 비비안’으로 소개한다. 나비는 한결의 성별 정정을 위한 법적 절차를 함께하고, 비비안은 예준의 남자 친구를 만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들 곁에는 이 모든 과정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성소수자부모모임이 있다. 이 모임의 멤버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걸어가는 길목에서 만난 사이. 그들은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며, 공부했다.
그들의 발자국이 모인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은 진모터스가 후원하는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한국경쟁에서 특별언급되었다. 변규리 감독은 “이 영화가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성소수자부모모임에 전달했을 때 집안에 경사난 것처럼 좋아해주셨던 것이 생각난다”며 영화에 도움을 준 출연자들과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활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
[2021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너에게 가는 길' 변규리 감독
-
<해변의 금붕어> The Goldfish: Dreaming of the Sea
오가와 사라 / 일본 / 77분 / 2020년 / 국제경쟁 / 온라인
하나(오가와 미유)는 부모와 함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모여 지내고 있는 위탁가정에서 부모 역할을 하며 살고 있다. 자신 역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과거가 있는 하나는 이제 곧 시설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때 시설에 새로 들어온 8살 소녀 하루미가 하나의 눈에 들어온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도무지 입을 열지 않는 하루미. 하나는 하루미의 작은 몸에 생각보다 큰 상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하루미를 특별히 보살피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조그마한 우정을 쌓아가지만, 하나 또한 아직 불쑥불쑥 떠오르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루미가 본래 가족에게 돌아가게 되는 일이 발생하자 하나가 사태 수습에 나선다.
배우 출신인 1996년생 오가와 사라의 장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오가와 사라 감독, '해변의 금붕어'
-
<아웃사이드 노이즈> Outside Noise
테드 펜트 / 독일, 한국, 오스트리아 / 61분 / 2021년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비오는 뉴욕의 거리를 거니는 다니엘라의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는 다니엘라는 불면증으로 쉽게 잠들지 못한다. 이따금씩 들려오는 창밖의 소음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불현듯 다니엘라에게 다가온다. 다니엘라의 친구인 나타샤는 비엔나로 이주를 생각하고 있고, 미아는 즉흥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 뉴욕과 베를린, 빈에 거주하는 세 사람은 서로의 도시를 오가며 고민과 근황을 나눈다.
<아웃사이드 노이즈>는 <숏 스테이> <고전주의 시대> 등을 연출한 테드 펜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에 선정된 네편 중 한편이며 정착하는 대신 끝없이 이주하고 방황하는 인물들의 삶의 방식에 집중한 작품이다. 실험적인 영화를 선호하는 테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테드 펜트 감독, '아웃사이드 노이즈'
-
지난주 유튜브 속 나의 눈길을 끈 영상은 “카메라 잡아먹었다는 김선호의 추억여행씬”이었다. 2009년 연극으로 데뷔해서 2017년 TV드라마에 출연하기까지 장장 8년 넘게 현장의 무대를 지키며 커리어를 쌓아온 배우 김선호는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지금도 꾸준히 연극무대를 지키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며 해변으로 추억여행을 가서 동영상을 찍는 모습에 엉뚱하게도 연기 감독을 자처하는 행인과 어촌의 촌부들이 참견을 하고 카더가든의 발라드가 오버랩되는 엄청난 혼종의 7분여는 도무지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도록 긴장시킨다.
마지막 대사에 이르면 본인도 이것이 무엇인지 헛갈려하는 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영상은 다름 아닌 캐논의 카메라 광고였다. 정신없이 몰아쳐도 제품 기능 소개와 효용까지 빠뜨리지 않아 정체 모를 동영상을 광고라고 분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지만 드라마와 코미디, 뮤직비디오와 광고가 포함된 이 영상을 그저 광고라고만 치부하기가 미안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너의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