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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한 디지털영화제 ‘레스페스트2000 서울’의 상영작을 다시 볼 수 있는 ‘디지털 나라, 레스페스트 2000’이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25번째 상영회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레스페스트에서 상영된 한국 중·단편과 <샘 더 맨> 등 외국 장편 2편, 인터넷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올해 레스페스트 작품 공모는 8월31일 마감된다(문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이트 www.coincine.co.kr 및 레스페스트 사무국 사이트 www.reskorea.com 참조. 상영시간표 108쪽 게시판).
‘레스페스트 2000’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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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레이스> <차례로 익사시키기> 등급보류 등으로 개봉연기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의 제동에 걸려 영화 두편의 개봉일이 미뤄졌다. 지난 5월7일 등급위로부터 1개월 등급보류를 받은 작품은 2000년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인 <오! 그레이스>. 등급위는 극중 남편을 잃은 중년여인 그레이스가 대마초를 재배, 흡연하는 장면 등을 문제삼았다. “마약 흡입 등이 의도적으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미풍양속 및 사회질서를 문란케 할 경우 3개월까지 등급부여를 보류할 수 있다”는 위원회 규정이 이번 결정의 배경. 그러나 시사회에 참여한 한 일간지 기자는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도적인 연출로 보이는 장면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5월3일 등급위는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차례로 익사시키기>에 수입추천 불가 통보를 내렸다. 수입사인 동숭씨네마텍에 따르면, 등급위는 성기노출 및 아내들이 남편을 살해하는 장면을 수입추천 불가
마약? 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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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8일부터 27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제1회 멕시코 만화전’이 열린다.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멕시코만화가협회,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호세 그란데 포사다 등 멕시코의 캐리커처 시사만화가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또 19일에 한해 멕시코 단편애니메이션도 4편 상영할 예정이다(문의: 02-3455-8484, 인터넷 www.ani.seoul.co.kr).
제1회 멕시코 만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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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교장 이강숙) 영상원 예술전문사 과정 입시요강이 발표됐다. 선발인원은 총 105명으로 영화과 45명, 방송영상과 20명, 멀티미디어 영상과 15명, 애니메이션과 15명, 영상이론과 10명이다. 원서접수는 7월23일부터 시작하며 1차전형은 8월1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문의: 영상원 홈페이지 www.knua.ac.kr).
영상원 예술전문사 입시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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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71) 서울시극장 회장이 서울시극장협회장직을 물러났다. 서울시극장협회는 지난 5월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곽정환 회장 후임 협회장으로 이창무 허리우드극장 대표를 뽑았다. 곽정환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할 때도 되지 않았느냐”며 “앞으로는 영화제작에 진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털어놓았다. 곽 회장이 대표로 있는 진&준 영화사는 현재 제작중인 <미워도 다시한번 2000> 외에도 <큰집> <일레븐>(가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정환 협회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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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5월14일부터 2001년 상반기 ‘극영화개발비지원’과 ‘독립영화제작지원’ 신청을 받는다. ‘극영화개발비지원’은 감독, 프로듀서, 작가로 구성된 제작기획팀을 대상으로 7편 이내의 프로젝트를 선정, 각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하며 영화제작시 계약금 수령과 동시에 해당 지원금을 영진위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독립영화제작지원’은 순제작비 50%의 범위 내에서 작품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진흥책이다(문의: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02-9587-573∼4,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www.kofic.or.kr).
영진위 극영화개발비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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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와 CGV가 파격적인 조조할인을 시작한 데 이어, MMC도 오는 5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조조상영 입장료를 4천원으로 내려받기로 했다. 이는 OK 캐쉬백 카드 소지자나 MMC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행사. 이 행사를 기획하기 직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조할인이 되면 조조시간대에 영화를 관람하겠다’(89%)거나 ‘요일별 시간별 극장요금 차등화에 대찬성한다’(49%)는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MMC 관계자가 전해왔다.
MMC, 우리도 조조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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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9일 대학로 예총회관에서 열린 제3차 영화인협회 이사회. 이날 회의는 대종상 사태와 관련, 집행부가 전원 사퇴한 영화인회의를 향한 성토의 분위기로 흘렀다. “영화인회의와 무관하게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던 유동훈 영협 이사장도 “영화인회의쪽에 너무 굽실거린 것 아니냐”는 공격에 “결과적으로 지고 들어갔을 수 있다”며 “내가 너무 순진했다”고 물러설 정도였다.“영화인회의의 제스처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주장은 회의 모두에서부터 제기됐다. 이와 관련 회의장이 달아오른 것은 한 심사위원이 분통을 터트리면서부터. 그는 자신이 정부와 ‘별별 싸움’을 다해서 대종상영화제를 가져온 당사자라며, 이질적인 단체와 함께 행사를 치른 것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을 비롯 영협쪽이 더 많은 지분을 가져야 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심사과정에는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며 오히려 영협쪽이 맡은 심사위원장의 표결권을 없애 수적으로 열세를 만든 것이나 영
대종상 망신, 네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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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영과 음악연주를 동시에 진행하는 ‘라이브 무비’ 형식으로 떼아뜨르 추에서 공연중인 추상록 감독의 디지털영화 <빨간 피터의 고백>이 올해 인디포럼에 초청됐다. <빨간 피터의 고백>은 작고한 연극배우 추송웅의 아들 추상록이 70년대 추송웅의 모노드라마 <빠알간 피이터의 고백>을 각색하여 디지털영화로 제작한 작품. 추상미, 김선영, 박광정 등이 출연한다.
<빨간 피터의 고백> 인디포럼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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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전국 620만,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렉터 박사가 불러온 한랭전선도, 줄리아와 브래드의 달콤한 아지랑이도, 인디언의 주술이 만든 이상기후도 4명의 부산 친구들의 순항을 가로막기에는 역부족이었나. <친구>가 6주째 흥행 선두를 고수하며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마저 갈아치웠다. 5월10일까지 서울 208만, 전국 615만5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던 <친구>는 11일로 전국 관객 동원 620만여명을 돌파해 <쉬리>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대종상 직후 이 영화의 지지자들이 주장한 ‘관객 1천만명 동원’도 허망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흥행이라는 측면에서 전관왕을 노리는 <친구>가 넘어야 할 유일한 벽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서울 관객동원 수 251만여명뿐이다. 서울에서 평일 하루 평균 2만∼3만, 주말 5만∼6만명의 관객이 찾고 있는 추세와 지난 주말에도 서울 스크린 수 47개를 유지했다는
흥행의 신천지에 깃발 꽂은 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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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2001년도 제1차 장편 극영화 지원작 13편을 선정, 11일 지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지역 영화제작사와 감독을 대상으로 1천만원 내외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영화제작비 지원작으로는 <아쿠아프로젝트>(유상곤 필름), <학장별곡>(영화제작소 몽) 등 4편이, 촬영장소 정리 지원작으로는 <달마야 놀자>(씨네월드), (인디컴) 등이 뽑혔다.
부산영상위 장편지원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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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을 제작중인 홍콩 왕가위 감독이 한국분 촬영지 헌팅을 위해 9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을 방문했다. 송도 주변, 한진중공업 등을 둘러본 왕 감독은 송도 거북섬 주변 해안에 관심을 보였다. 의 부산 촬영은 오는 7, 8월쯤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 홍콩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맞는 마지막 해인 2046년을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로 한국의 심혜진을 비롯해 양조위, 장쯔이 등이 출연한다.
왕가위 부산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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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사태 수습, 조직강화 위한 비대위 발족영화인회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비대위는 지난 5월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종상 사태 이후 대책 마련, 영화인회의 조직 강화 및 새로운 상임집행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영화인회의는 5월7일 임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명계남 위원장을 비롯 비대위 위원으로 이현승, 최인기, 오기민, 임순례, 유진옥, 황철민, 채윤희, 주유신, 최용배, 김원용씨 등을 선임했다. 명계남 위원장은 “영화인회의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고 짧은 기간이지만 소위원회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영화인들을 결집할 수 있는 자리와 아이디어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종상영화제에 대한 대안 및 개선방안은 곧 구성할 상임집행위원회로 넘기고 제38회 대종상영화제 백서 발간 작업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일단은 영화인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내부백서를 내기로 했다. 이를
영화인회의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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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주의와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미국 독립영화의 대가 코언 형제가 13일 칸영화제 경쟁에 오른 <거기에 없는 남자>를 선보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코언 형제는 지난 91년 <바톤핑크>로 칸영화제 대상을 받은 이래 재기발랄하면서도 신랄한 풍자가 넘쳐나는 화제작을 끊임없이 만들어왔다. 전작 <오 형제여 어디로 가는가>에서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지만 <…남자>에서 데뷔 초기의 누아르 장르로 돌아가 특유의 재능을 뿜어냈다.40년대말 조그만 도시의 이발사로 일하는 에드(빌리 밥 손튼)가 무미건조한 삶에 질려있다가 아내(프랜시스 맥도먼드)의 불륜을 이용해 인생의 반전을 꾀하는 음모를 꾸미면서 일이 복잡하게 꼬여간다. 범죄와 욕망으로 얼룩진 누아르 장르의 재미에 일상의 복잡미묘한 풍경을 덧붙였다. 왜 흑백으로 찍었느냐는 질문에 “뭔가 있어 보이려고”라고 툭 내던져 웃음을 자아낸 조엘 코언은 늘 그렇듯 시큰둥한 표정으로 작품 배경을 설명했다. “소설
칸 영화제 출품한 미 코언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