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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위원회(The film council)가 컴퓨터그래픽이미지를 이용한 새 영국영화에 50만파운드를 투자한다. 그라함 랄프가 자작 시나리오에 직접 감독까지 할 예정인 <물의 전사들>(Water Warriors)은 지구의 크기를 얕잡아보고 침략을 감행하는 외계인 이야기. 파트리 스튜어트와 스티븐 프라이는 이미 목소리 출연을 결정했고 작업은 올해 런던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영국영화위원회, <물의 전사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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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배우조합(SAG)과 스튜디오 사장들이 지난 5월15일 협상에 들어갔다. 협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작가조합(SWG)의 파업에 이어 또다른 파업사태를 피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협상에는 배우조합과 TV·라디오연기자연맹(AFRTA) 대표들과 영화 및 TV제작자연합(AMPTP)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AFRTA의 대변인 스티븐 부로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 듯하다”며 협상타결에 대한 확신을 표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이슈는 재방송료 인상에 관한 것일 듯. 협상은 6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미국배우조합, 협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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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가 향후 다섯 작품을 미라맥스와 제작한다.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카메론 디아즈와 <뉴욕의 갱들>의 작업을 마친 스코시즈는 칸영화제 현지에서 미라맥스와 이같은 조항을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미라맥스의 공동대표 하비 웨인스타인은 “그는 늘 내가 원하고 상상해왔던 것을 영화로 창조해줄 것이다. 그는 시대를 초월해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하나”라고 극찬했고 스코시즈 역시 “하비는 영화에 대한 열정뿐 아니라 영화의 역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다진 혁신자”라며 응수했다.
스코시즈, 미라맥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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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베이징 대학생영화제 5월10일 폐막, 기성영화제 못지않은 관심끌어지난 4월15일부터 시작된 제8회 베이징 대학생영화제가 5월10일 막을 내렸다. 대학생영화제라면 흔히 대학생 작품이 중심이 되리라 짐작하기 쉽지만, 베이징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관하되 중국과 아시아 각국의 기성 영화들을 주로 초청상영하고 평가하는 영화제다. 경쟁부문에는 중국 작품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제의 특징이다.이번 영화제에는 중국 전역의 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29편의 작품이 경쟁부문에 참가했다. 그중 17편은 미개봉 작품이었다. 아카데미영화상의 파란을 일으켰던 <와호장룡>을 비롯해, 미국 현지 올 로케 촬영을 한 양가휘 주연의 흥행작 <괄사>, 대만 인기가수 겸 배우 막문위가 주연한 <걸어서 끝까지>, 독립영화 <월식> <파란 연인> <탄식> <자주빛 태양> <국화차> 등의 작품이 선보였다.지난해
반갑다, 젊은영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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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푸른연> 이후 루쉐창, 장밍 등 6세대 신인감독들을 발굴하는 데 전념하던 티엔주앙주앙이 7년 동안의 정적을 깨고 드디어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유명감독 페이무가 1948년에 촬영한 마지막 장편영화 <작은 도시의 봄>를 리메이크한다. 네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심리묘사가 특징적인 <작은 도시…>는 개봉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현대에 이르러 중국영화사의 걸작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티엔주앙주앙의 이번 작품은 중국의 실력파 여성감독 리샤오홍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베이징영화제작소와 베이징 롱신다(榮信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다.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중국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와호장룡>의 시나리오 작가인 아청이 각색을 하고 있다.
티엔주앙주앙 7년만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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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단편 <선택된 자>(Chosen)가 5월10일 www.bmwfilm.com에서 개봉됐다. 6분30초 길이의 <선택된 자>는 BMW가 제작하는 인터넷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신비로운 재능을 타고난 티베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리안 감독은 미국의 인디영화사 그래비티 엔터테인먼트가 연극을 영화화하는 <원 라스트 라이드>의 제작지휘도 맡을 것이라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7월1일 크랭크인할 <원 라스트 라이드>는 중독을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도박꾼을 주인공으로 한 패트릭 쿠포 원작의 영화다.
리안 감독 신작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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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몬티>의 작가 사이먼 뷰포이가 전설적인 콤비 로렐과 하디에 대한 신작 코미디를 집필중이다. <스크린 데일리>는 영국의 제작사 풋프린트 프로덕션이 발표한 여러 편의 신작 프로젝트 가운데 뷰포이의 새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필름 포’가 제작비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키시대가 도래한 1930년대 코미디영화 제작과정의 무대 뒤 이야기들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풀 몬티>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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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몬티>의 작가 사이먼 뷰포이가 전설적인 콤비 로렐과 하디에 대한 신작 코미디를 집필중이다. <스크린 데일리>는 영국의 제작사 풋프린트 프로덕션이 발표한 여러 편의 신작 프로젝트 가운데 뷰포이의 새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필름 포’가 제작비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키시대가 도래한 1930년대 코미디영화 제작과정의 무대 뒤 이야기들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풀 몬티>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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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 국내 영화사상 최고액으로 일본에 팔려국산 장편션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최고 수준인 250만달러로 일본에 팔렸다. <원더풀 데이즈>는 (주)삼성벤처투자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고, 애니메이션제작사 양철집이 제작하는 복합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 양철집은 지난 5월17일, 일본의 앳마크(At Mark)사와 개런티 250만달러에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5:5로 나누는 조건으로 일본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씨네콰논과 아뮤즈에 미니멈 개런티 200만달러를 받고 판권 계약을 맺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능가하는 기록. 미니멈 개런티 130만달러에 일본에 팔린 <쉬리>에 비하면 100만달러 이상 높은 액수다. 이로써 국내 영화와 애니메이션 가운데 해외 판권 계약에서 미니멈 개런티로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작품은 모두 3편으로 늘어났다.<원더풀
250만달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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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중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신작의 제목은 ‘반음영, 어느 편도 아닌 부분, 미묘한 분위기’라는 뜻의 <피넘브라>. 지난 90년대 초 20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던 남자를 찾아내 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부남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하명중 감독은 하길종 감독의 <화분>(1972)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먼저 활동하다 <엑스>(1983)로 감독 데뷔했으며, 조용원 주연의 <땡볕>(1984), <태>(1986), <혼자 도는 바람개비>(1990)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UCLA 창설자 모튼 자콥 교수와 하명중 감독이 10년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고. 법정드라마 형식을 빌려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단체, 인권단체, 변호사 등 인간군상들의 욕망과 사회적 힘의 관계를 풀어낼 것이라고. 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명중 신작 <피넘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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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재학중인 이정범 감독의 <귀휴>와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귀휴>는 소년이 아이스크림을 훔치는 과정을 탈옥수의 귀향과 교차시킨 작품이며 <히치콕의 어떤 하루>는 클레르몽페랑영화제 등 다수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캐나다영화센터에서 주최하는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영화제로서 오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 단편영화 마켓과 나란히 개최된다.
한국 단편 토론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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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동성애’를 주제로 한 퀴어 아카이브 5월 프로그램이 5월24, 25일 이틀간 흥국생명빌딩 지하 아트큐브에서 진행된다. <더러운 세탁물> <옐로우 피버> <호모 악동> 등이 상영되는 5월 행사는, ‘동성애의 미국화’ 현상 속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다시 고민할 것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 2회(오후 9시)에는 십만원비디오페스티벌 최소원 프로그래머가 게스트로 참가해 ‘퀴어영화 만들기’에 관해 말한다(문의: 02-2237-5629).
퀴어 아카이브 5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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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5월26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5월 ‘PIFAN 다시 보기’ 무료상영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4시 상영작인 독일영화 <롤라 런>(15세 이상 관람가)은 2회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출품작이며 오후 6시 상영작 <큐브>(18세 이상 관람가)는 3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문의: 032-327-1792).
PIFAN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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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이성재, 차승원 주연의 액션코미디 <신라의 달밤>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2월에 촬영을 시작해 경주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신라의 달밤>은 지난 5월10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월23일 개봉을 향한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김희선, 주진모 주연의 순정만화풍 러브스토리 <와니와 준하>는 제작발표회를 대신한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22일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
<신라의 달밤> 크랭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