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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가 지난 11월17일 오후 4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총 2037평 규모로 250평 규모의 A스튜디오와 분장실, 휴게실, 목공실, 소품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2년까지 B, C스튜디오도 완공할 계획이다. 아날 개관식에는 안상영 부산시장, 권영적 시의회 의장, 서병수 해운대 구청장, 명계남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영화감독, 라소원 영화인협회 부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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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 첫날부터 수입 3천만달러를 돌파, 신기록 행진에 불을 붙였다. 영화 배포사인 워너 브러더스는 17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16일 개봉된 해리 포터의 수입이 3천130만달러로 개봉 첫날 수입으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종전 최고는 `스타 워스:보이지 않는 위협`(99년)으로 2천850만달러였다.세계적 베스트셀러(아동용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영화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미국과 캐나다 극장의 절반이 넘는 3천653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돼 개봉관수에서 이미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 영화흥행집계사들은 해리 포터의 개봉 사흘간(16-18일) 수입이 8천만-9천만달러로 이 부문 역대 최고작인 `잃어버린 세계:주라기 공원(97년)`의 7천21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해리 포터는 또 개봉 나흘간 수입이 1억달러를 넘으면서 `주라기 공원`이 보유한 나흘간 수입(9천270만달러) 기록도 깰 것으로 기
<해리 포터> 개봉 첫날 수입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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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의 영화 <꽃섬>이 지난 17일 폐막한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뉴커런츠 부문'에서 최우수아시아신인작가상(뉴커런츠상)을 차지했다.<꽃섬>은 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함께 공동수상했고, 부산방송 관객상도 받았다.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은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와 <꽃섬>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했으나 새로운 영화언어와 개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꽃섬>을 선택하게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으며 뉴커런츠부문의 스페셜멘션에도 선정됐다. 넷팩상의 스페셜멘션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 감독)와 <나쁜 남자>(김기덕 감독)에 돌아갔다. 또 에바 자오랄로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샴ㆍ하드 로맨스>(김정구 감독)와 <작별>(황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꽃섬> 뉴커런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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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섭렵
-<악야>는 볼 기회가 없었는데 <지옥화>와 유사한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사회물이지. 일제시대에는 <임자없는 나룻배>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해방 뒤 작품으로는 처음이었을 거야. 원작은 이런 거야. 어떤 작가가 술먹고 가다가 지프차에 치었는데, 자기가 과외하던 여학생이 나중에 보니 양갈보고. <백민>이라는 소설잡지가 해방 뒤에 있었어. 33인의 신예작가들 단편모음이 거기서 나왔는데, 거기 실려 있었거든. 줄거리가 없잖아. 그래서 나는 그때 사회상을 다 집어넣었지. 타협을 안 했어. 오히려 <지옥화>에선 타협을 했지만. 오락성을 겸하고 여자가 주인공이 아니면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악야>는 최 여사(영화배우 겸 부인 최은희 여사 지칭) 만나기 전인데, 나중에 들어보니 최 여사는 <악야>를 보고 혹평했다더구만. 35mm 아니면 영화가 아닌 줄 알던 때인데다 <새로운 맹서>
신상옥 감독의 영화인생 50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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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영화 못 찍게 했으면 내 발로 북한 갔을 거야”
지난 11월5일, 안정숙 <씨네21> 편집장과 영화평론가 김소희씨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앞서 신상옥 감독을 만났다. 1949년 데뷔작 <악야>로 시작해 국내 유일의 메이저영화사 신필림을 거쳐 검열로 고통받고 북한에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던 거장에게, 잊혀진 반세기 한국영화사의 진상을 들어본다. 편집자
-회고록 집필은 마치셨는지요. 언제 출간하십니까.
=직접 쓰다보니 자화자찬하는 것밖에 안 될 것 같아서 쓰기 싫어졌어. 다른 사람에게 집필을 의뢰했는데 내년 뉴욕 근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릴 무렵에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부산영화제에서도 회고전이 드디어 열리게 되었네요.
=부산영화제쪽에 ‘김정일이 와도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성사된 것이야. 그동안 회고전을 하면 밤낮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벙어리 삼룡이>만 틀거든. 내가 60년대에
신상옥 감독의 영화인생 50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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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영화사 제1호 신필림 흥망사
1960년대 충무로의 패왕으로 군림했던 신필림의 등장은 한국영화 중흥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로맨스 빠빠>(1960)는 그 서곡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김승호, 최은희, 김진규, 도금봉, 남궁원, 엄앵란 등 당시 내로라 하는 스타들을 총동원,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필림의 전신이랄 수 있는 ‘신상옥 푸로덕션’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다. 신상옥 감독은 1952년 <악야>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작사를 차린 뒤, 1급 배우 최은희와 함께 15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관객의 호응을 얻지 못해 제작자로서의 능력은 검증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로맨스 빠빠>가 제작자 신상옥의 이름을 부각시켰다면, 1961년 <성춘향>은 신필림이 메이저 제작사로 발돋움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 그해 1월28일 개봉, 서울에서만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탄탄한 제작사로서의 물적 기반을 갖추게 됐기 때문. 같은 해 9월, 일정
신상옥 감독의 영화인생 50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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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은 거대한 미궁이다. 지난 50년간 한국영화가 걸어온 길을 추적하기 위해 굴려놓은 실타래는 언제나 신상옥이라는 존재 앞에서 뒤엉키곤했다. 고유의 스타일을 모색한 작가이자 장르를 넘나드는 장인이며 국내 유일의 메이저 영화사를 만든 제작자였던 그는, 아직도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는 거장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를 `시대의 욕망을 연출한 한국영화의 거인`이라 일컬으며 회고전을 기획했다. <지옥화> <연산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다정불심> <내시> <이조여인잔혹사> <천년호> <소금> <증발> 등 9편을 소개하는 이번 회고전은 감독 신상옥에 대한 궁금증에 답하는 것임과 동시에 잊혀진 한국영화 전성시대를 복원하는 시도이다. <씨네21>은 이번 회고전에 앞서 신상옥 갘독을 만났고 그의 영화세계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제 그의 필름과 육성의 도움을 받
신상옥 감독의 영화인생 50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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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도 한국에서 찍고 싶지만, 여기서 이런 영화로 투자받기는 어렵다. 내 시나리오의 내용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장소는 우즈베키스탄이건 아프리카건 상관없다. 그래서 다음 영화는 북한에서 찍을 예정이다.”우즈베키스탄의 산속 마을을 배경으로 청년의 ‘가벼운’ 방황을 그린 <괜찮아, 울지마>의 민병훈 감독은 두 편의 영화를 모두 우즈베키스탄에서 찍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 남아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그는 “모스크바에서 공부한 탓인지 단편영화를 만들 때는 ‘한 철학’하는 분위기를 흉내냈던 것 같다. 그러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를 보곤 이것이 영화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평범한 사람들의 집념에 관한 이 영화를 현학적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아름다운 영화 속 풍광을 어떻게 찾아냈냐는 질문에 “헌팅을 위해 오랫동안 돌아다녔다. 알고 보니 내전중인 지역이었는데, 현지 사람들도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더
“민 감독, 괜찮아,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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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몇시간 앞둔 11월9일 1시,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기자, 평론가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프린트는 이미 완성돼 있었지만 영화제 쪽의 요청으로 개막일까지 시사를 미룬 것. 이날 시사회는 개막작 상영을 코앞에 두고 있었는데도 객석은 가득 찼고 외국 기자들과 피에르 리시앙 등 해외영화제 관계자들도 눈에 띠었다. 아마도 자신의 영화 인생에서 가장 흥분된 날을 보내고 있을 배창호 감독을 현장에서 만났다.부산영화제 예매 개시 직후에 매진돼 화제가 됐다. 감회가 새로울 텐데.기분 좋지만, 좀 우려가 된다. ‘재미’만을 추구한 영화는 아닌데, 관객이 그것만 기대하는 건 아닐까 해서. 미스터리스릴러라는 장르적 운반수단을 통해서 조금 진지한 얘기를 전달하고자 했다.영화의 어떤 요인이 관객의 기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나.마케팅적인 요소겠지. 스타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볼거리가 화려하다는 것이 부각됐으니까.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는
“종합문제를 푸는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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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사(16일)
10:30 잔 모로 기자회견| 파라다이스 카프리룸
14:00 핸드프린팅 잔 모로| PIFF 광장
15:10 <허쉬!> 야외무대 인사| PIFF 광장
16:00 폐막작 기자회견| 코모도 호텔 희락정
22:00 잔 모로 파티| 파라다이스 카프리룸
내일의 행사(17일)
10:00 선재, 운파 펀드 및 수상작 발표 기자회견| 코모도 충무홀
19:30 폐막식| BEXCO
23:30 폐막파티| 부산 아쿠아리움
16, 17일 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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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을 찾은 해외 게스트들이 가장 사랑한 한국영화는 <고양이를 부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네21> 데일리 취재팀이 지난 15일 해외 프레스와 게스트 3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그들이 가장 많이 본 한국 영화와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는 모두 <고양이를 부탁해>로 나타났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프레스 센터에 비치된 상영작 비디오 가운데서도 대여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가장 인상적인 한국영화’로 <고양이를 부탁해>를 꼽은 해외 게스트는 모두 7명. <나쁜 남자>(6표), <흑수선> <파이란> <와이키키 브라더스>(각각 3표)가 그 뒤를 이었다. 특징적인 것은 <나쁜 남자> <파이란>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비디오 대여순위와 한국영화 관람 순위에서도 2, 3, 4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올해 해외 게스트들이 부산에서
해외게스트들, “고양이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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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영화 선언과 함께 돌아온 배창호의 영화, 부산이 선택한 개막작. 두 요인이 상승효과를 내며 <흑수선>에 관한 기대와 호기심을 발효시켜왔다. “이건 <박하사탕>이 아니다. 감독이 거듭 밝혔듯 관객과 교감을 염두에 둔 영화다.” 첫 대면을 앞둔 이들에게 영화제 관계자들이 마지막으로 강조했듯이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와 전쟁 액션에 혈연을 댄 복합장르영화 <흑수선>은 배창호적 개성을 품이 넓은 대중성 속에 용해하려는 시도였다. 반응과 평가의 스펙트럼도 그만큼 넓었다.“배창호 감독의 역량이 결집된 영화다. 예술성도 있고, 재미도 있다. 사랑도 곁들인 배창호 스타일이다. 아주 좋다. 안 그랬으면 개막작으로 선정했겠나.”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극찬이다. 한국전쟁기를 드라마의 발원지로 삼겠다는 결단을 도와준 영화로 배 감독이 거명한 <공동경비구역 JSA>의 제작자 이은 감독은 “굉장히 열심히, 고생해서 찍은 것이 화면에 보여서 좋았다”고 감상
찬사에서 비난까지, 100인 10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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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이 시네마서비스와 손잡고 대작영화 <흑수선>을 만든다는 소식은 듣는 이들에게 일종의 설렘을 불러일으켰었다. 90년대부터 급격한 세대 단절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80년대 한국영화 중흥의 기수였던 감독과 오늘날 영화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조직이 의기투합했다는 사실이 의미있게 여겨졌기 때문이었다.한동안 주류 영화계와 적조한 관계에 있었음에도 최근작 <정>을 통해 무뎌지기는커녕 한결 농익은 연출력의 묘미와 함께 독립영화 정신에 가까운 근성마저 보여주었던 감독이, 풍부한 물적 조건과 시스템까지 얻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제대로 된 블록버스터”라는 홍보 문구나 부산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초청했다는 사실은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종류의 것이었는지를 반영한다.<흑수선>이 첫 뚜껑을 연 부산 현장의 반응은 상당히 미묘하다. 그것은 ‘배창호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는 말로 요약됨직하다. 배창호적인 것의 실체를 이해하
카오스의 꽃이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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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가 오는 17일 드디어 막을 내린다. 15일 오후4시 현재 18만여 좌석 중 12만 3천여 좌석이 팔려나가 매표율 6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 측은 폐막까지 14만여 좌석이 점유돼 70% 가량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60개국 200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 올해, 110편 가량의 작품이 완전매진되거나 1회 매진됐다. 최종 좌석 점유율은 지난 해(73%)와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영화는 단편들과 극영화가 고른 호응을 얻었다. 월드 프리미어인 <괜찮아 울지마> <나쁜 남자>를 비롯, 개봉 대기작인 <흑수선>과 <꽃섬>, 극장 개봉작 <고양이를 부탁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이 대부분 매진된 것.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 작품들의 면면이 작년보다 훨씬 우수했다는 평가. 프레스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인더스트리 스크리닝도 썰렁했던 지난 해와 달리 12편 상영에 평균 30-40석이
안녕히, PIFF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