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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들었는데, 이렇게 영화관에서 보니까 기분이 좋아요”. 아역배우 김건우가 수줍게 내뱉은 상영 소감이 팬데믹으로 인한 영화제의 침체와 관객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냈다.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이창동 감독도 인파가 꽉 들어찬 영화제의 풍경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설렌 관객들의 심장 소리까지 합쳐져 영화관의 북적임을 한껏 채웠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특별전 ‘이창동: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을 통해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영화 <심장소리>를 4월 30일 최초 상영했다. 이어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심장소리>를 비롯한 감독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대면 행사의 전면 정상화를 발표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야심 찬 기획이었다. <심장소리> 상영 후 주인공 ‘철이’역을 맡은 김건우와 이창동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등장했고, 이창동은 <심장소리>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김건우의 연기에 상찬을 늘어놓았다.
“오늘 상영한
JeonjuIFF #4호 [기획] 이창동 감독이 말하는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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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포착하는 진정한 공포의 실체에 가까워지기 위해 글을 썼다.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 가장 강렬한 순간은 오프닝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장면들이다. 참혹한 살인이 벌어지는 현장. 한 소녀가 겁에 질린 채 그 광경을 훔쳐보고 있다. 살인을 마친 살인마는 유유히 희생자의 집 밖으로 빠져나와 담배를 피운다. 바로 그 순간 실수로 인기척을 낸 소녀. 소리를 감지한 살인마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희생자의 집 문을 두드린다. 짐짓 정체를 숨긴 채. “문 열어. 경찰이다.” 장면이 전환되면, 신입 수사관 셰르(아스카르 일리아소브)가 경찰서에 첫 출근한다. 그가 선배 경찰들에게 꾸벅 인사한다. “수습으로 일하게 된 셰르입니다.”
이 인상적인 장면에서 ‘경찰’은 살인마가 새로운 희생자를 찾기 위해 꺼내든 미끼이자, 셰르가 조심스레 소개하는 자신의 정체성이다. 이때 경찰이라는 단어는 살인마와 신입 수사관 사이를 단숨에 관통하며 그들을 하나로 연결짓는다. 그러나 이 연결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 담긴 공포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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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친근하고 쓸쓸한 감정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 영화에 복잡한 심경을 안고서 무언가라도 뱉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왜 이토록 <소설가의 영화>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이렇게 편안하게 보아도 되는 걸까. 분명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극장을 나온 길수(김민희)가 홀로 복도를 서성일 때, 엘리베이터에 오르며 모습을 감출 때에, 마치 영화가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말할 수 없이 쓸쓸해졌는데도, 어째서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친근함과 편안함이 충만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일까. 이는 질문이기보다는 영화를 보고 나오며 떠올린 즉각적인 감상에 가까웠다. <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의 세계를 줄곧 좇아온 관객에게 넌지시 대화를 걸어오는 영화처럼 느껴진다. 전작들과 새로운 영화를 비교하며 그 세계의 변화를 느껴보려는 관객, 그와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걸 인식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삶의 변화를 체감하거나 감지하게
'소설가의 영화'가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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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치던 방> 이후 오랜만에 만난 이완민 감독은 몇해 전과 마찬가지로 우선 가방에서 노트부터 꺼냈다. 찬찬히 빈 페이지가 있는 곳까지 종이를 넘긴 감독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갈 때마다 자잘한 글씨와 기호들, 그리고 자유로운 곡선으로 공백을 채워나갔다. “쓰고 그리면 생각이 정리되는 것 같다”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한 그가 이번 영화 <사랑의 고고학>에서 만들어낸 인물 영실(옥자연)도 어쩌면 비슷한 유형의 인간이다. 끈기있는 제토의 과정을 거쳐 땅에 희미하게 새겨진 유구선을 찾아내는 것으로 시작되는 발굴의 예술은 영화 속 인물이 자기 마음을 되찾는 순간과 중첩된다. 그렇게 이완민 감독은 끈기 있고 대담하게, 시간과 사랑이라는 두 개의 감옥 바깥으로 발을 딛는다.
- 6년만에 두번째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얼마 전부터 서점에서 파트타임 근무 중이다. 계산하고 진열하는 단순 업무인데 내게는 꽤 재미있다. 책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여러
JeonjuIFF #3호 [인터뷰] '사랑의 고고학' 이완민 감독, 시간과 사랑의 감옥 바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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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성장통을 경험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직 자신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성장통도 있다. 성장통을 겪는다는 건 언덕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일 같다. 그런 생각들이 이어져 '비밀의 언덕'이라는 제목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5학년인 명은(문승아)에겐 비밀이 많다. 친구들과 선생님께 ‘아빠는 회사원이고 엄마는 가정주부’라 말했지만 사실 두 분은 함께 젓갈 가게를 운영한다. 가족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자꾸만 교묘한 거짓말로 변모한다. 그런 명은에게 혜진의 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치부를 적어내린 혜진의 솔직한 글이 큰 상을 타면서, 명은은 자신의 거짓말을 되돌아본다. '비밀의 언덕'은 거짓말과 솔직함 중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평가를 유보한 채 양측의 상황을 균형 있게 다루고, 명은이 스스로 성장통을 감내하는 여정을 사려 깊게 바라본다. 명은을 어리다는 편견에 가두지 않는 태도 또한 이 영화가 지닌 미덕이다.
- 지난 2월 개최된 베를린국
JeonjuIFF #3호 [인터뷰]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 비밀과 거짓말 그리고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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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아이리스 K. 심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호러영화 (이하 <엄마>)가 5월11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엄마>는 왜곡된 모녀 관계가 빚어낸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신경쇠약증에 걸린 주인공과 죽어서도 딸을 떠나지 않으려는 엄마의 영혼을 그린 호러 스릴러다. 미국의 한 외딴 농장에서 외부와의 연은 물론이고 전기 공급마저 끊은 채 딸 크리스(피벨 스튜어트)와 양봉으로 얻은 꿀을 팔며 사는 엄마 수현(샌드라 오)에게 어느 날 죽은 엄마의 재가 담긴 유골함과 유품을 담은 가방이 전달된다. 호러나 스릴러에서 흔히 다뤄지는 보편적인 주제인 모녀 관계에 수현이 한국계 이민 2세로 설정되며 드리워진 특수성이 흥미롭다. 영화에 한국 문화를 호러 요소로 사용한 이유, 샌드라 오의 캐스팅과 샘 레이미 감독의 레이미 프로덕션에서 제작하게 된 이야기를 아이리스 K. 심 감독과의 일대일 인터뷰를 통해 들었다.
- <엄마>의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했다
'UMMA: 엄마' 아이리스 K. 심 감독, "샌드라 오는 캐릭터의 결정적 영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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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감독의 데뷔작 <앵커>를 보고 나서, 언젠가 들었던 프랑수아 오종의 말이 떠올랐다. “복잡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나는 페미니스트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비슷한 의미에서 <앵커>를 여성영화라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영화는 매우 세심하게 장르영화의 틀 안에서 연출자의 색채를 드러낸다. 침착하게 잠재의식의 미로를 탐험하고 돌아온 정지연 감독을 만나 영화의 감춰진 이야기들을 들었다.
- 히치콕 생각이 난다. ‘어머니, 관객과의 게임, 신경증을 가진 여성’ 등의 키워드가 비슷하다.
= 유사점이 있다. <싸이코>의 경우, 재닛 리가 죽은 이후 악인을 따라서 진행된다. <앵커> 시나리오를 쓰는 도중에 주인공이 사라져야만 하는 지점이 있었다. 이야기가 타인의 관점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이때 주인공이 악인으로 변한다. 그리고 관객은 인호(신하균)의 시점을 따르게 된다. 히치콕의 과감하고 독특한 플롯은 지금 봐도 놀랍다.
'앵커' 정지연 감독 "여성의 고통을 강박적 대사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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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은 이면으로 해석되는 배우다.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살인자가 되기를 자처한 기재명은 동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순수한 남자였고, <닥터스>의 정윤도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허술해지는 재벌 상속남이었다. <장미맨션>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윤균상에 대해 “맑고 깨끗한 이미지 이면에 깊은 섬세함을 갖춘 배우”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강력계 형사 민수 역시 윤균상이 가진 복합성 때문에 표면에 드러난 정보값을 뛰어넘는 호기심을 끈다.
- <장미맨션>은 기존 드라마와 달리 영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기존 드라마보다 짧은 미드폼 형식, 회당 40분 안팎이다. 가존에 해왔던 드라마 작업과 다른 점이 있었나.
= 드라마를 할 때도 감독님마다 스타일이 굉장히 달랐기 때문에 영화팀이라 다르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영화는 한팀이 모든 배우들을 담당하다 보니 화면으로 봤을 때 리얼리티가 잘 살고
'장미맨션' 배우 윤균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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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쓰고 있는 마스크는 이제 내 몸의 일부가 된 듯하다. 4월18일부터 모이는 사람의 수도, 업장에 있을 수 있는 시간제한도 없어진다 했지만 너무 오랜만의 자유라 도통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기쁜 마음에 오랜만에 모임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오후 9시가 되자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시계를 보는 것을 보고 학창 시절 오전 수업이 끝나기 전 울던 배꼽시계의 기억이 떠올랐다.
최근 외국에서 반가운 손님이 왔다. 하늘길이 닫히진 않았어도 국경을 넘을 때마다 겪는 격리의 수고가 만만치 않아 바다 건너 오는 손님이 드물었던 시절도 끝나간다. 오랜만에 만나 그간 놓친 소식이 많았지만 전세계가 같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지난 이야기들이 서로 많이 다르지 않았다. 이처럼 속속 제한이 풀리며 다시 교류의 문이 열리지만 이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 2년여의 짧은 시간 동안 변화의 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온라인 수업과 원격 회의에서 시작한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새로운 봄이 시작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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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은 국내 어린이들에게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아동 만화 <엉덩이 탐정>의 국내 세 번째 극장판이다. 영화는 원작의 익숙한 설정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전히 엉덩이 탐정은 본인의 캐치프레이즈인 ‘냄새가 난다’라는 대사를 뱉으며 추리에 도입하고, 조수 브라운과 견공 경찰서의 공조에도 모든 추리는 엉덩이 탐정이 홀로 볼(혹은 엉덩이)을 씰룩이며 해낸다.
또한 미로 찾기 등의 퀴즈를 중간중간 인서트하여 관객이 함께 추리 과정에 동반하게끔 유도하거나, 제4의 벽을 허무는 엉덩이 탐정의 방백도 기존 연작과 동일하게 반영해 어린이 관객의 집중도를 높이는 데 성공적이다.
이번 극장판의 배경은 수플레 섬이다. 수플레 섬은 내내 바람이 불어 도내 부락민들은 ‘바람의 길잡이’에 의존해 생활을 영위한다. 이때 괴도 유가 이를 훔칠 것을 엉덩이 탐정에게 경고하고, 엉덩이 탐정은 조력자들과 함께 예의 침착함으로 사건을 추리해간다. 교묘정치한 탐
[리뷰] 방귀깨나 뀌는 태연한 명탐정의 폭신폭신 추리극 '극장판 엉덩이 탐정: 수플레 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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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극배우 후지 스케요는 사망 후 딸 카사네(요시네 교코)에게 유품으로 립스틱을 남긴다. 이 립스틱을 바르고 상대에게 키스하면 그의 얼굴을 12시간 동안 훔칠 수 있다. 카사네는 얼굴 흉터로 인해 매사 소극적인데 연출가 하부타(아사노 다다노부)의 안목으로 무대 연기를 시작한다. 한편 오만한 배우 니나(쓰지야 다오)는 각광받는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따르지 않는데, 카사네가 그의 얼굴을 훔친 후 니나 행세를 하자 연극계 연기 신성으로 유명해진다. 카사네와 니나, 하부타의 모의가 계속될수록 니나는 카사네에게 자신을 빼앗길까 두렵고, 카사네는 누려본 적 없는 인기와 관심을 지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카사네: 빼앗는 얼굴>은 2017년 국내 출간된 마쓰우라 다루마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나 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를 니나의 삶을 탈취한 카사네의 서사와 교직한 점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영
[리뷰] '페르소나'와 '블랙 스완'의 불균일 혼합물 '카사네: 빼앗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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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가 영 지루한 16살 수잔(수잔 랭동)의 눈에 똑같은 역할에 질린 35살의 연극배우 라파엘(아르노 발로아)이 포착된다. 전날 남자가 카페에서 잼 바른 빵을 먹는 모습을 기억했다가 다음날 아침에 따라 먹는 것으로 은밀한 만족감을 누리던 소녀는 어느 날 그가 있는 극장으로 들어가 그의 리허설을 훔쳐보는 것으로 더 대담해지기로 한다. 마침내 시선에 대한 응답으로 라파엘이 수잔에게 말을 걸어오고, 서로가 권태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챈 둘은 만남을 이어간다.
더 깊은 관계가 아닌 사랑의 초입에 집중한 영화 <스프링 블라썸>은 춤으로 사랑에 빠진 상태를 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갑작스레 시작되는 춤에 당혹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몸의 언어가 만들어내는 느릿한 아름다움에 압도된다. 특히 카페에서 나란히 앉은 수잔과 라파엘이 음악에 맞춰 같은 동작을 선보이는 신비로운 이인무에는 둘이 교감하는 세계로 빨려들어가게 하는 흡인력이 있다. 여기에 파리의 풍부한 자연광과 거리의 생
[리뷰] 더 깊은 관계가 아닌 사랑의 초입에 집중한다 '스프링 블라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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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털이 전문가 스네이크(마크 마론), 천재 해커 타란툴라(아콰피나), 겁 없는 녀석 피라냐(안소니 라모스), 변장 전문가 샤크(크레이그 로빈슨), 그리고 모든 작전을 설계하는 리더 울프(샘 록웰). 세상은 이들을 ‘배드 가이즈’라 부른다. 이들의 다음 타깃은 착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황금 돌고래다. 하지만 울프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에 체포된다. 황금 돌고래를 받은 마멀레이드 박사는 배드 가이즈를 갱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황금 돌고래까지 반납하며 열의를 보인다. 주지사의 허락하에 배드 가이즈의 갱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배드 가이즈>는 동명의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림웍스 최초의 범죄 오락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피에르 페리펠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영화는 <저수지의 개들>의 한 장면을 오마주하며 시작하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에서 주목할 것은 카 체이싱이다. <배드 가이즈>는 애니메이
[리뷰] 배드 가이즈의 우정을 건 갱생 테스트 '배드 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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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우연과 상상>의 첫 번째 에피소드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에서 메이코(후루카와 고토네)는 귀갓길 택시 안에서 친구 츠구미(현리)의 연애담을 듣던 중 불현듯 누군가를 떠올린다. 이후 전 남자 친구 카즈아키(나카지마 아유무)를 찾아간 메이코는 그에게 뜻밖의 감정을 털어놓는다. 두 번째 에피소드 <문은 열어둔 채로>에서 늦깎이 대학생 나오(모리 가쓰키)는 대학교수이자 아쿠타가와상 수상 소설가인 세가와(시부카와 기요히코)를 방문해 그의 소설 일부를 낭독한다. 두 사람 사이로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세 번째 에피소드 <다시 번>에서 나츠코(우라베 후사코)는 우연히 옛 친구(가와이 아오바)와 마주친다. 친구의 집에서 차를 얻어마시게 된 나츠코는 오랜 시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낸다.
<해피 아워> <아사코> <드라이브 마이 카> 등 근 몇년간 하마구치 류스케라는 작가에게 매혹되어
[리뷰] 우연으로 점철된 세상을 영화로 상상하기, 그리고 나와 당신 사이의 가능성들 '우연과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