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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체인점 CGV의 서울시내 극장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영화 상영이 중단되고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5일 경찰과 CGV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CJCGV㈜ 본사에 ‘CGV극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협박범은 첫 전화와 두번째 전화에서 ‘구로 CGV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으며, 낮 12시께 걸려온 세번째 전화에선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강변 CGV에도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폭발을 막으려면 2천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했다.CGV측은 첫 전화를 받은 직후 이를 구로CGV에 알렸고, 구로CGV가 입주해 있는 애경백화점 직원 김모(48.여)씨가 오전 11시40분께 구로CGV 엘리베이터 앞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검은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플라스틱 상자안에 뇌관과 타이머가 설치된 사제 폭발물 형태의 물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해체했다. 경찰은
극장폭파 협박전화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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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도 좋아칠순의 박치규 할아버지와 이순예 할머니는 첫눈에 서로 사랑에 빠져 정화수 한 그릇 놓고 결혼식을 올린다. 장구 치며 노래를 가르치는 아내, 한글을 깨우쳐주며 훈장노릇 하는 남편, 밤 늦게 귀가해서 남편을 애끓게 하는 아내, 투정을 너무 부리다가 아내를 울리고 마는 남편, 몸이 아픈 아내, 종일토록 곁에서 수발드는 남편으로서의 일상이 정답게 흘러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 노부부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생활이다. 박진표 감독, 박치규, 이순예 출연, 청어람 배급, 상영시간 67분박평식 늙어도 좋은 걸, 낮에는 더 좋아, 죽도록 좋다니까 ★★★☆심영섭 오럴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의 의미를 보라 ★★★☆유지나 훔쳐볼만한 노인의 성생활, 나이주의를 극복한다 ★★★☆홍성남 절망이 아니라 기쁨을 노래하는 한국판 ‘아무르 푸’ 이야기 ★★★★■ 바운스리사(오카모토 유키코)는 뉴욕에 가기 위해 있는 돈을 모두 털어 비행기표를 산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비용을 모
죽어도좋아/바운스/스토커/피아노치는대통령/철없는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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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버티기’라고 말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빛이 안 보여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작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프로젝트가 더 많은 게 현실이고 보면, 확실히 버티기는 중요한 것 같다. 물론 현실적인 계산과 노력 없이 마냥 버티기만 해서도 곤란하지만 말이다. 레인버스 스튜디오(www.rainbus.com)의 3D애니메이션 <투모야 아일랜드>는 인내심과 추진력으로 마침내 빛을 보는 경우다.오는 12월25일 오후 3시, EBS에서 22분 분량의 특집으로 방영되는 이 작품은 원래 5분 52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다. 캐나다의 사운드벤처프로덕션사와 공동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싸이월드(www.cyworld.com) 등에서 아바타로 더 많이 알려졌다. 본 시리즈는 한국의 EBS, 캐나다의 TV Ontario, TFO, Access TV에서 2003년 하반기부터 방영될 계획이라고 한다. 20여분가량의 데모 영상은 이미 나온 상태.작품의 배
네버랜드를 꿈꾼다,<투모야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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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 반전만화로 알려진 <맨발의 겐>(전 10권, 김송이·이종욱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펴냄)의 나카자와 게이지가 지난 11월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다녀갔다. <맨발의 겐>은 원폭투하로 초토화된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소년 겐과 주변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만화. 실제 히로시마 출신으로 6살 때 원폭투하 지점에서 불과 1.3km 떨어진 곳에서 피폭을 당했고, 피폭후유증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던 작가 자신의 체험과 함께, 전쟁과 핵무기의 무시무시한 폭력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 진학도 포기한 채 생업에 나서야 했던 나카자와는, 간판 가게에서 일하며 독학으로 만화의 꿈을 키웠다. 이후 도쿄에서 <울트라맨> <킹콩> 등의 작가 가즈미네 다이지의 사사를 받았으며, 낙진 때문에 시커먼 비가 내렸던 히로시마의 기억을 담은 <검은 비를 맞으며>로 1968년에 데뷔했다. <맨발의 겐>은 1973년
<맨발의 겐> 만화원작자 나카자와 게이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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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최근 KBS와 SBS가 드라마에서 흡연장면을 배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낸 자료에서 “방송국이 흡연장면을 배제하기로 한 결정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금연운동에 일획을 긋는 결단”이라면서 “금연운동에 앞장서 준 방송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어 다른 방송국도 흡연장면 추방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청소년이 자주 접하는 영화와 뮤직비디오도 흡연장면을 배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복지부, “드라마 흡연장면 추방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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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과 베니스에서의 연이은 낭보, 다양한 영화들의 해외영화제 진출과 잇따른 리메이크 판권 판매 등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세계 속에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해로 기록될 것 같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10월말까지 45%로 지난해 46%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 수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의 한국영화 인기는 여전히 높았다. 올 최고의 화제작은 상반기 <집으로..> 와 하반기 <가문의 영광>. ‘대박’을 기대하지 않던 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반면 100억 가까운 제작비를 들인 몇몇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흥행 실패는 충무로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올 영화계에는 유난히 검찰에 소환된 영화인들이 많았다. 개그맨출신 영화제작자 서세원씨는 방송사 PD에게 PR비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쫓기는 처지고 곽경택 감독은 조직폭력배에 자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대종상 비리’또한 수사대상이 됐다.
후반기에는 영화 <죽어도 좋아>
2002년 영화계엔 어떤일이 일어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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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슈팅 게임은 날로 어려워만 간다. 나 <트윈코브라>의 시대, 슈팅 게임은 게임을 잘 안 하는 사람이 어쩌다 오락실에 들러도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적의 총알이 하나의 막을 이루면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이른바 ‘탄막’ 시대다.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면 원 코인 클리어는 불가능하게 된 지 오래고, 슈팅 게임은 점점 하드 코어 게임이 되고 있다.<이카루가> 역시 하드 코어 슈팅 게임이다. 화면을 온통 뒤덮으며 정신 못 차리게 총알이 쏟아지는 건 물론이고, 속성이라는 요소를 집어넣어 더 골치가 아프다. 적 기체는 하얀색과 검은색의 두 종류가 있고, 게이머 기체도 마찬가지다. 상대에게 더 큰 타격을 주려면 다른 속성의 총탄을 맞춰야 한다. 총알 피하기도 바쁜데 적 색깔에 따라 속성을 바꿔가면서 공격하려니 보통 정신없는 게 아니다. 적 공격도 무조건 피하기만 할 게 아니다. 같은 속성을 가진 총탄을 맞으면 에너지가 축적된다. 그
3만장 시장을 향하여,<이카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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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줄리안 무어 주연의 <더 아워스(The Hours)>가 전미(美)비평가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가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6일 선정됐다.마이클 커닝햄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미시즈 댈러웨이(Mrs. Dalloway)’와 연관돼 있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3명에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무어는 또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에서 50년대 뉴 잉글랜드의 가정주부를 열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캠벨 스콧은 <로저 다저(Roger Dodger)>에서 조카에게 데이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천박한 바람둥이 역할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어댑테이션(Adaptation)>의 크리스 쿠퍼와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의 캐시 베이츠에게 돌아갔다.최우수 감독상은 <더 콰
“올해 최고영화 <더 아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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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트 디즈니사 주가가 5일 영화 <트레저 플래닛(Treasure Planet)>의 흥행 부진, 이사진에 대한 증권당국의 조사 개시, 디즈니 유람선 승객의 발병 등 악재 때문에 크게 떨어졌다. 디즈니 주식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4.64%(86센트) 떨어져 주당 17.68달러로 마감했다.<트레저 플래닛>은 디즈니사가 내년도 1.4분기 예상이익을 축소할 정도로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달 마지막주 동안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4위를 기록,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액 가운데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는 액수인 1천650만달러를 버는데 그쳤다.뉴욕타임스는 이날 “트레저 플래닛의 흥행실패 때문에 월드 디즈니사의 2002 회계년도 영업이익이 지난달 7일 공개된 것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디즈니사는 또 자사 이사진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EC는 디즈니사 일부 사외이사가 자신의 친척들을 자회사의 직원으로 고용
월트 디즈니, 3대 악재로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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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영화강국 인도는 매년 1천편에 가까운 영화를 제작하고 그중 100편을 외국에 수출한다. ‘맛살라영화’라는 춤과 노래, 멜로 등을 섞은 발리우드만의 장르가 만들어졌을 정도다. 몇년 전 <밴디트 퀸> <춤추는 무뚜> 등으로 소수의 팬층이 생긴 데 비해 국내에 소개된 인도영화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한 인도영화의 홈페이지가 오픈하여 눈길을 끈다. 그 이름도 생소한 <까삐꾸씨 까삐깜>. 무슨 주문 같은 이 제목은 ‘때로는 기쁨, 때로는 슬픔’이라는 뜻이다. 아직 개봉 시기는 미정이지만 인도영화를 처음 접하는 이에겐 반가운 홈페이지다. Movie와 Bollywood 코너는 이름만으로 알려진 우리에겐 낯선 감독과 스타급 배우들의 면면을 알려준다. 하지만 정작 와닿는 것은 현지리포트 코너의 짤막한 에피소드들이다. 권오중 닮은 남자가 인도 최고 스타라기에 캐스팅 코너를 들어가 확인해보니 주연배우가 정말 영락없는 권오중이다. O.S.T 코너는 화
때로는 기쁨,때로는 슬픔 <까삐꾸씨 까삐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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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은 6∼2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시사실에서 ‘무대 위의 영화’란 주제 아래 정기 비디오 상영회를 개최한다.오슨 웰스의 <맥베드>(48년), 마이클 파웰의 <분홍신>(48년), 장 르누아르의 <황금마차>(52년), 잉마르 베르히만의 <마술피리>(75년), 프랑수아 트뤼포의 <마지막 지하철>(80년), 스즈키 세이준의 <아지랑이좌>(81년), 카를로스 사우라의 <카르멘>(83년), 알랭 레네의 <흡연>(93년) 등 세계 각국 거장들이 연극이나 오페라 등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21편이 선보인다.회원추천영화제가 열리는 22일에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안드레이 루블료프>(69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일식>(62년), 루이스 부뉴엘의 <이상한 정열>(52년)이 소개된다.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4차례, 평일 및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3차례씩
무대극 스크린에 옮긴 걸작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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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 감독의 단편영화 <리퀘스트(Request)> 가 내년 1월 16일 개막하는 2003년 선댄스영화제의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의 동생이며 탤런트 송채환씨의 남편인 박진오 감독은 올 초에 <런치>로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어 2년연속 선댄스를 찾게 됐다. 어머니의 시체를 직접 닦겠다고 나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리퀘스트>는 올해 칸 영화제와 최근의 부산영화제에도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오 감독의 <리퀘스트> 선댄스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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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한동안 TV 쇼 프로그램에는 미국의 흑인여성 보컬그룹을 흉내내는 어설픈 보컬그룹들이 많이 등장했었다. ‘가이’(GUY)라는 이름의 3인조가 그 대표적인 예였는데, TV 속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흑인여성이 풍기는 섹시함을 흉내낸 어색한 화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검정색 가죽옷을 입은 모습이 황당한 수준이었던 것.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밀려온 랩과 힙합의 물결이, 이른바 흑인풍의 여성 보컬그룹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제작자의 설익은 작품이었다고밖에는 해석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아무리 미국 시장에서 흑인여성 보컬그룹들이 득세를 해도 전혀 꿈쩍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음반 시장에서, 어설픈 흉내내기가 통할 리는 만무했던 것이다.비록 그렇게 한국 시장에서는 외면을 받았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팝 시장에서 흑인여성 보컬그룹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구가해왔다. TLC, SWV, Xscape,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대표적인 예.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의 비욘세 놀즈와 데스티니스 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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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Y는 아내와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며 한껏 느끼한 포즈를 취한다. 스틸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의 디지털비디오카메라의 컬러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난 “이보다 더 닭살스러울 순 없겠다”고 너스레를 떤다. Y는 올 봄에 아내를 앞세워 이 카메라를 장만했다. 카메라만 사면 곧 뭔가 할 수 있을 것처럼 큰소리를 쳤던 그때의 Y는 지금 아내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둘은 1년 전 피로연장에서 입었던 옷을 꺼내 입고 꽤 다정하게 서 있다. 모니터 속의 아내는 Y에게 “결코 끝날 것 같지 않던 할부금이 이번달로 끝났어”라고 말했다. 웃었다. “찰칵.” 비디오카메라에서 스틸사진을 찍을 때 나는 소리가 났다. 녹음된 소리…. 둘은 결혼식장에서 요구하던 야외 비디오 촬영을 한사코 거부했었다. 결혼식 자체를 끔찍해했고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야외 촬영을 비웃곤 했다. 심지어 둘은 신혼여행 가서도 1회용 카메라로 서로 찍어주다가 한장도 함께 찍힌 사진이 없었다. “야~ 뽀뽀해봐!”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