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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특히 대중 앞에서 일방적으로 소비되었던 사람이라면 더욱더. 펄럭펄럭 걷거나, 피식피식 웃거나, 곧잘 실없는 소리를 해대는 오락프로그램에서, 핏대 선연한 목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게 열창하는 무대 위에서, 몸에 입은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보이며 연민과 동질감 그리고 웃음을 주었던 스크린 안에서, 임창정은 모두 다른 색을 지니고 있다. 모두들 그를 안다고 할 수 있지만 누구도 그를 제대로 안다고 말할 순 없다.
90년, 열입곱살에 무작정 뛰어든 <남부군>을 시작으로 충무로 단역생활을 거쳐 “매니저 형이랑 지하방에서 라면 끓여먹는 게 다였던” 그의 삶은 <비트>과 함께 일대도약을 맞았다. “<비트> 끝나고서는 다르더라구요. 술먹고 자고 일어나니 호텔 스위트 룸이더라니까. 그때 정말 영화 같았어요. 사람 인생 이렇게 바뀌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후 9장의 앨범을 내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스테디셀러’ 가수
진짜진짜 온몸을 던졌어요,<색즉시공>의 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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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복합상영관)이 개관됨에 따라 대전지역 백화점 간 ‘시네마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식스 코리아는 오는 13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8층에 5개 소형 영화관(관당 180석)을 갖춘 ‘스타식스’를 개관하고 영화배우 초청 팬사인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고객 몰이에 나선다.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롯데시네마(8개관)와 백화점 세이의 CGV(9개관),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의 동백시네마(5개관) 등 이미 문을 열고 영업 중인 3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각종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관객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롯데시네마는 매주 토요일 고객들에게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는 룰렛게임을 운영하는 한편 관객이 자체 멤버십카드를 제시하면 관람액의 10%를 적립하는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 10차례 관람할 때마다 영화티켓 1장을 공짜로 나눠 주고 있다.CGV도 이달 중순까지 관객 추
대전지역 백화점 ‘시네마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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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자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가 춘사영화상과 영평상에 이어 제1회 MBC영화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상을 석권했다.3일 오후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MBC 영화상 시상식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아시스>는 최우수작품상, 남녀 주연상(설경구ㆍ문소리), 감 독상(이창동), 각본상(이창동), 신인여우상(문소리) 등 노른자위에 해당하는 6개 부 문상을 독차지했다.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에 빛나는 이창동 감독과 문소리는 개인 상을 두 개씩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9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복수는 나의 것>은 촬영상(김병일)ㆍ편집상(김상범)ㆍ조명상(박현원)을 받는 데 그쳤고 <화산고>도 미술상(장근영)ㆍ시각효과상(장성호)ㆍ음향상(라이브톤)의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남녀 조연상(황정민
<오아시스> MBC 영화상 주요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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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잡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할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중 쉐리 랜싱 파라마운트 영화사 회장이 1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그로스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장은 “랜싱 회장은 위험성이 높은 사업일 경우 다른 제작자와 재정적인 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위험을 감소시키는 등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여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 잡지가 3일 발표한 연예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중에는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8위), 배우 줄리아 로버츠(12위), 가수 마돈나(60),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64위) 등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스테이시 스나이더 유니버설 영화사 회장을 2위, 애미 파스칼 소니 영화사 부회장을 3위로 선정했다.
4대 연예계 단체 지도자인 캐슬린 케네디(46위) 미국프로듀서협회 회장, 멜리사 길버트(89위) 영화배우협회 회장, 마사 쿨리지(96위) 감독협회 회장, 빅토리아 리스킨(
랜싱 파라마운트회장 할리우드 최고영향력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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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름>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명민이 최근 <스턴트맨>에 출연한 데 이어 김성호 감독의 공포 스릴러 <거울 속으로>에 캐스팅됐다.
김명민은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서 강력계 형사 하현수로 등장해 옛 동료 우영민 역의 유지태와 대립구도를 이룬다.
키플러스 픽쳐스가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을 맡는 <거울 속으로>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이번 달 안으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거울 속으로> 투톱에 유지태ㆍ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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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은 자사가 판권을 소유한 영화를 무단 방영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사유를 들어 모 영화채널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형사고소했다고 3일 말했다.
OCN은 “판권 수급 경로가 복잡한 영화채널들의 경우 판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영화를 마음대로 상영하는 행위가 빈발했다”며 “해당 채널에 수십차례 경고했으나 시정되지 않아 강력 대응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OCN 판권 침해 영화채널 형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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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6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시사회에서 가수와 영화배우 등이 참여하는 반지 경매 이벤트가 펼쳐진다.
<반지의 제왕…>(수입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네마서비스)의 홍보사 영화인은 이날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첫 시사회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가수 조성모, 영화배우 정우성, 김희선 등이 기증한 반지를 경매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기증된 반지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경매되며 행사의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를 돕는데 쓰인다. <반지의 제왕…>은 오는 19일부터 관객들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시사회에 연예인들 반지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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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인모임(채윤희 회장)은 오는 9-10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2002 여성영화인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밀애>, <질투는 나의 힘> 등의 영화가 무료 상영되며 변영주, 박찬옥 감독 등이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축제기간에는 여성영화인의 활동 현황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포럼도 개최되며 연기ㆍ제작ㆍ프로듀서ㆍ연출 등 분야별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02)922-1087
(서울=연합뉴스)
여성영화인축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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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와 옥랑문화재단은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대상작인 ‘옥랑상’을 공모한다.
옥랑상 수상작에는 편당 천만원까지 제작비가 지원되며 2004년 개최 예정인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지난 봄 첫번째 지원작으로 뽑힌 이정화 감독의 <왠지 작은 찻잔과 밥그릇>과 이진상ㆍ정수연 감독의 <두 할머니>는 내년 4월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지원 자격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거나 스태프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 한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wffi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기획안 등과 함께 내년 2월 10∼1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431-9 서전빌딩 서울여성영화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02)583-3120
(서울=연합뉴스)
여성다큐 제작지원 대상작 ‘옥랑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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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반미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ㆍ북한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의 일부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007시리즈의 20번째 작품 는 악당의 오른팔로 한반도 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등 북한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배역은 한국계 미국배우 릭윤이 연기했다. 영화에서 또 다른 북한군 문대령 역을 제의받은 차인표는 올 초 출연을 거절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한총련이 영화의 제작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달 말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은 장갑차에 의한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최근 대중문화계에 불고있는 반미 분위기에 릭윤의 방한이 겹치면서. 홍보가 목적이던 릭윤의 방한이 오히려 네티즌들의 ‘반 007’운동에 도화선이 된 셈.지난 2일 열렸던 릭윤의 기자회견도 네티즌의 반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과 릭윤의 대답이 오가며 어색함을 감추기 힘든
북한군 등장하는 007에 네티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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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금숙(공효진)과 은희(조은지)는 여고 동기다. 은희가 길에서 남자 불량배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 태권부 선수인 금숙이 구해준 뒤로 둘은 친해져 애인 사이로까지 나아간다. 그런데 은희는 철이 없다. 나이트클럽에서 남자들의 유혹에 덥석 응하려 하고, 화가 난 금숙이 남자들과 싸워 교도소에 간다. 그동안 은희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를 낳았고, 이 아이가 불치병에 걸리자 금숙은 치료비를 위해 돈을 훔치다가 또 교도소에 간다. 금숙이 두 번째 교도소에 간 사이 은희는 코미디언 오두찬(최광일)과 결혼한다.금숙이 출소해 은희와 다시 만나고, 마침내 둘의 성관계 현장을 두찬에게 들킨다.■ Review이상한 형태의 가정들. 여자들끼리 살고(<안토니아스 라인>), 이성애자가 동성애자와 살고(<내가 사랑한 사람>), 혼자 살고(<어바웃 어 보이>)…. 이들을 손가락질하지 않고 다가가서 사연을 살피고 보듬는 영화들은 기본적으로 미덕이 있다. <철
[Review]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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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최은수(최지우)는 전근 온 첫날부터 학생으로 변장해 자신이 담임을 맡을 학급 아이들의 상황을 파악할 정도로 열의에 넘치는 국어교사. 문제아로 소문난 영희(임수정)는 은수의 관심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반항하고, 은수는 영희에게 부모님을 만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영희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대통령 한민욱(안성기)인 것. 그는 급작스런 암행사찰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등의 기행으로 국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대통령이지만 딸아이 교육만큼은 손놓고 있던 인물. 그는 은수로부터 영희 대신 숙제로 <황조가>를 100번 써오라는 벌을 받지만, 다 써놓은 과제물을 잃어버리고 만다. 은수와 티격태격하는 동안, 상처(喪妻)의 아픔을 갖고 있었던 대통령 한민욱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은수에게 끌리게 되고, 대통령과 여교사 사이의 로맨스는 서서히 싹트기 시작한다.
■ Review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다는 점
올드 패션의 진정성,<피아노 치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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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쇼핑몰 한구석에 자리한 사진 코너에서 일하는 싸이는 가족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는 수년간 제이크 가족의 사진을 현상해주며 그들을 실제 가족으로 상상하며 살고 있다. 제이크에 대한 애정이 깊어질수록 싸이는 실제로 자신이 정말 그들 가족의 일부라고 여기면서 병적으로 제이크에게 집착하게 된다. 제이크 가족의 사진을 모으기 위해 사용한 회사자금이 빌미가 되어 싸이는 회사에서 해고당한다. 또한 그는 마야 버슨과 제이크의 아버지 윌 욜킨이 불륜관계임을 알게 된다. 싸이는 ‘가족으로서’ 격분하게 되고, 점점 더 집요하게 이들 가족 일에 관여한다.
■ Review
일단 ‘싸이’가 되기 위해 로빈 윌리엄스의 외양은 많이 바뀌어야 했다. 심약함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는 힘없는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정숙함을 보여주기 위해 옷은 민무늬의 점퍼와 바지차림으로 갈아입는다. 그 얌전한 무채색 의복 위에 걸쳐져 있는 유치찬란한 원색의 하늘색 가방이 무언가 균형잡혀 있지 않은 내성을 암
관객과의 심리전,<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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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리사(오카모토 유키코)는 뉴욕에 가기 위해 있는 돈을 모두 털어 비행기표를 산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비용을 모으던 리사는 그동안 모았던 돈을 모두 강탈당한다. 주로 성인용 영화를 찍는 일 등으로 돈을 모았던 리사는 순식간에 절망에 빠진다. 존코(사토 히토미)와 라쿠(사토 야스에)는 거리에서 원조교제를 하는 소녀들. 리사의 딱한 사정을 들은 이들은 그녀를 돕기로 선뜻 결정한다. 하지만 어려움은 있다. 리사와 함께 거리로 나선 아이들은 기성세대와 크고 작은 마찰을 계속 빚는다. 리사가 미국으로 떠나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존코와 라쿠는 리사에게 새로운 생활을 마련해줄 돈을 모으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닌다.
■ Review
“원조교제로 번 돈으로 프라다 체인백을 사고 현재를 즐기는 그녀들의 행동과 의식은 일본사회의 모델이다. 난 문학의 유효성에 대해 회의를 느꼈다.” 어느 소설가가 일본 여고생들을 취재한 뒤 털어놓은 이야기다. <바운스>는 고갸르(ko
기묘한 활력과 에너지가 가득한 영화,<바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