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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은 호러영화의 풍년이다. 올 상반기에 미 극장가에서는 <스크림>(<스크림 5편>)을 비롯해 스트리밍 플랫폼 훌루에서 공개된 <프레시>,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엑스>, 마이카 먼로가 주연한 <왓처>, MZ세대를 풍자한 <바디스 바디스 바디스>, 에단 호크의 첫 악역으로 유명해진 <블랙폰>,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 등이 개봉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봉한 <바바리안>은 로튼 토마토에서 92%의 신선도를 기록하면서 평론가들은 물론 호러 팬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디즈니 계열사인 20세기 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은 <바바리안>은 영화사 홍보팀의 지나친 열정(?)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된 장면이 들어간 예고편 때문에 호러영화 관람의 묘미를 반감시킨 다른 작품들의 전철을 밟지 않았다. 그럼에도 평론가들은 예고편은 물론이고 기사 한줄도 읽지 말고, 지금 보고 있는 리뷰 동영상도 그
[뉴욕] 호러영화 풍년 맞은 미국, 신작 <바바리안> 특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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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초등학교>
디즈니+
필라델피아의 월러드 R 애봇 공립 초등학교는 매일매일이 전쟁터다. 끊이지 않고 사고를 일으키는 천방지축 초등학생들 이상으로 이 학교를 북새통으로 만드는 곳은 다름 아닌 교무실이다. 2년차 신규 교사 자닌은 매일의 교직 생활이 살얼음판이고, 동료 제이컵은 언제나 모든 대화를 어젠다와 테제로 상정한다. 베테랑 교사 바바라는 가끔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조직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교장 에이바는 자신의 영달에만 관심이 있다. <애봇 초등학교>의 재미는 각각의 개성만으로 개연성을 갖춘 플롯을 만들어가는 훌륭한 캐릭터 플레이와 캐릭터별 치밀한 속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코미디로 살려내는 성인 배우들의 호연에 있다. 그리고 웃음의 기저에는 붕괴된 미국 공교육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제74회 에미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데이 시프트>
넷플릭스
곤궁한 뱀파이어 사냥꾼 버드는 LA 수영장 청소부로 자신의 직업을 위장한
[리뷰 스트리밍] '애봇 초등학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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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 감독 하가이 레비 / 각본 하가이 레비, 에이미 헤어조그 / 출연 오스카 아이작, 제시카 채스테인, 니콜 비하리, 코리 스톨 / 플레이지수 ▶▶▶▷
조너선(오스카 아이작)과 미라(제시카 채스테인)는 유치원생 딸 에이바를 둔 10년차 부부다. 어느 날 출장에서 하루 일찍 돌아온 미라는 조너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더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결혼의 풍경>은 잉마르 베리만의 1973년작 동명의 TV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결혼의 풍경>은 70년대 북유럽을 2020년대 미국인들의 결혼과 이혼 과정으로 옮겨오며 현대사회의 사랑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서사에 편입한다.
조너선과 미라는 폴리 아모리로 사는 이웃 부부와 성적 지향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을 토론하고, 가정 내 관습적 젠더 역할의 변화가 결혼에 끼치는 영향에 관해 고민한다. 조너선과 미라의 지난하고 장구한 대화로만 진행되는 서사를 놀라운 몰입도로 견인하는 것은 치
[리뷰 스트리밍] '결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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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가 최근 영화계의 뜨거운 이슈였던 <비상선언> 역바이럴 작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9월21일 서울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특정 영화의 악의적인 여론을 만드는 세력이 있다는 주장은 <비상선언> 개봉 첫주부터 수면 위로 올라왔다. 8월6일부터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던 해당 의혹은 복수의 연예 매체를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럴 마케팅 회사로 시작해 현재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 사업을 확장 중인 A업체의 이름도 거론됐다. 쇼박스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의하면 “개봉 이튿날(8월4일)부터 영화계 안팎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비상선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후 약 한달간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악의적 평가를 주류로 포장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일관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한 정
영화계 역바이럴 의혹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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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21>과 트위터 코리아가 함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Q&A’를 통해 개봉작 배우들을 만나 수다를 나눕니다. 트위터 블루룸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라이브 방송입니다. 생방송이 끝난 뒤에도 <씨네21> 트위터 계정(@cine21_editor)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66743357854195712)
긴장엔 칭찬이 특효
만능 해결사 순경 안자영(박수영)과 이장 아들인 농장주 이상현(백성철)이 사는 잔잔한 시골 희동리. 토박이 두 청년이 수호하는 마을이 서울서 온 또래 수의사 한지율(추영우)의 등장으로 로맨틱하게 소란해진다. 지난 9월5일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의 박수영, 추영우, 백성철 배우가 트위터 블루룸을 방문했다. 시청 소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수영 배우는 “잘했나 못했나를 살피느라 마음 편히 볼 수 없었다”라
[트위터 스페이스] ‘어쩌다 전원일기’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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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씨네21>은 2022년부터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매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영화와 시리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https://twitter.com/i/spaces/1zqJVPQWRZmKB?s=20)
김혜리 @imagolog 프랑스영화 <다 잘된 거야>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입니다. 엠마뉘엘 베르네임이 쓴 동명의 자전적 소설이 원작인데요. 베르네임은 <스위밍 풀> <5X2>와 같은 오종 감독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던 작가이기도 합니다. 영화에는 2017년에 작고한 그를 회고하는 감독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 있습니다. 배우 소피 마르소가 연기하는 소설가 주인공의 이름이 그대로 엠마뉘엘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겠죠. 그 밖에도 극중 엠마뉘엘의 남편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트위터 스페이스] 김혜리의 랑데부 :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다 잘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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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에도 영화 기술은 시각적으로나 스토리적으로 <아바타>를 위해 활약했다.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버전을 본 소감은.
샘 워딩턴 현재의 기술은 <아바타>가 만들어낸 멋진 세계를 놀라울 만큼 아름답게 구현할 수 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생생함의 수준이 확연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주인공이 현실에서 판도라로 이동할 때의 감정이 이전보다 더 실감날 것이다. <아바타>는 처음부터 자신이 갇힌 세계로부터 특별하고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 영화는 인간성에 대해서도 질문한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러브 스토리다. 서로 다른 세상에서 온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하는 이야기는 앞으로 만들어질 속편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우리가 속한 세계를 돌아보게 만든다. 코비드 이후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책임감과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연결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영화는 1
[인터뷰] '아바타: 리마스터링' 배우 샘 워딩턴, 조이 살다나, 스티븐 랭, 미셸 로드리게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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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는 <아바타>를 영화관에서 볼 기회가 없었다.” 2009년 최초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의 왕좌를 굳건히 지켜온 <아바타>의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앞두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9년의 영화산업 풍경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스트리밍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었고, 그때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한 영화는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가 전부였다. 최근 영화관에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리마스터링 버전을 봤다는 카메론 감독은, 스트리밍 세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바타>를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바타>는 자원이 고갈된 미래, 지구인들과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 사이의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SF 블록버스터다. 2009년 가을 개봉해 28억4726만달러
[LA]‘아바타 리마스터링’ 개봉 :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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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를 보고 감독을 대면 인터뷰한 것이 최고의 수확이 아니었나 싶다. 그 두편의 영화를 본 것만으로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대성공이었다. 올해도 그런 아름다운 영화들을 만나 흐뭇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까?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5일 개막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선 개막까지 약 2주가 남았다. 2주 동안 신중하게 실패 없는 관람 시간표를 짜고 싶지만 현실이 도와줄지 모르겠다. 현실 핑계를 대는 이유는 올해도 출장 모드인 건 변함없기 때문이고, 더 솔직한 이유는 부지런하게 움직여 보고 싶은 영화의 좌석을 확보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꼼꼼히 상영작들을 살펴보았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미리 보았던 반가운 영화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중 웬만해선 후회하지 않을 영화 3편을 추천하자면 루카스 돈트의 <클로즈>, 제임스 그레이의 <아마겟돈
[이주현 편집장] 고다르에게 보내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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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서는 상반기 한국영화의 흐름과 산업적인 특색, 경향을 한 차례 정리한 바 있다. 하지만 독립영화는 대중영화와는 다른 맥락과 각도에서 다뤄야 한다. 독립영화는 단지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영화의 근간이자 뿌리는 결국 독립영화의 창의성과 새로운 목소리에서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 독립영화지만 가장 회복이 느린 곳도 독립영화다. 이에 <씨네21>에서는 독립영화의 현재를 말하기 위해 네명의 영화인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독립영화 진영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분들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고자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은 식상하지만 한편으론 날카로운 진실을 품고 있다. 영화의 범주가 급변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에 대한 경고가 쏟아지는 지금, 독립영화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는 중이다. 독립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2022년 상반기를 되
[대담] 2022년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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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53개국 137편의 영화들을 안고서 올해도 치열히 경계선을 가로지른다. 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춤추고 사유하는 다큐멘터리 10편을 추천한다. 영화제는 9월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열린다.
<킵 스텝핑> Keep Stepping
루크 코니시 / 호주 / 2022년 / 91분 / 개막작, 오픈시네마
<킵 스텝핑>의 피사체들은 하루 중 걷는 시간보다 스텝을 밟는 시간이 더 많다. 그들의 일상은 댄스 플로어 위에서 가장 자연스럽다. 밤의 길거리, 호주 시내 곳곳의 지하 연습실, 그리고 경연장에 뿌리내린 <킵 스텝핑>의 카메라는 스트리트 댄서들의 단순한 열정과 집념, 그 이면의 복잡한 사회학을 리드미컬하게 응축한다. 중심인물인 가비와 패트리샤는 이민자 여성이자 서브 컬처의 대변자들로, 영화는 호주 최대 스트리트 댄스 대회인 ‘Destructive Steps’
[2022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추천작] 불안정한 세계와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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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삶과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날씨에 빗대 표현한 작품이다. 태풍이 예고된 어느 날 아침, 접촉 사고로 엮인 해양교통 관제사 김인우와 기상 감정사 이해린은 불과 몇 시간 뒤 필연처럼 재회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인우가 자신이 연관된 석양호 사고의 유가족이 해린임을 알게 되면서 맑았던 둘의 관계는 삽시간에 흐려진다. 결국 인우는 해린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린다. 문지온 작가에게 비극을 소재로 한 로맨스를 집필하며 느꼈던 복잡한 마음에 대해 들었다.
- 이야기의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부터 듣고 싶다.
= 시놉시스를 구상하며 산책하다 문득 떠올렸다. 그날은 맑았는데도, 태풍이 생성돼 절정에 이르렀다가 소멸하는 과정에 맞춰 사랑의 감정을 전개해나가면 좋겠다 싶었다. 남녀주인공의 관계는 당시 내 마음의 기저에 세월호에 관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인지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로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사고
[제4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입선작 ‘오늘의 날씨’ 문지온 작가, “비극을 소재로 한 로맨스,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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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소녀>는 1995년생 남아름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아버지가 세월호와 국정 농단 시기 박근혜 정부의 요직에 있었기 때문에 촛불 집회에 선뜻 참여할 수 없었던 딸 아름의 복잡한 심경이 영화에 절절히 담길 예정이다. 개인의 딜레마를 다루지만 함께 작업 중인 허윤수 프로듀서의 말처럼 “세월호와 촛불 민주주의를 경험한, 희생자와 또래였던 세대가 지금의 한국 사회를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애국소녀>는 아버지에게 쓴 편지 한장에서 시작됐다.
= 그렇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그해 다음달 5월. 재수학원에서 어버이날 기념으로 편지를 쓰라고 하기에 난 아버지에게 썼다. 당시 아버지는 세월호 특별지원단에서 일하고 있었다. 모두가 “이게 나라냐”라고 외칠 때, “이것도 나라다”라고 맞서야 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몰랐고, 도저히 용서하지 못하겠는 부분도 있어서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아빠가 힘들
[제4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모두가 “이게 나라냐” 외칠 때 “이것도 나라다” 맞선 아버지에게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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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바이, 액션!>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이하 박경석 대표)의 투쟁적인 삶과 세월호 희생자 고 문지성양의 아버지 문종택씨의 기록하는 삶을 종횡으로 엮어내고자 하는 도전적인 다큐멘터리다. 안창규 감독은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동지적 관계를 맺은 고 박종필 감독이 30년간 찍은 푸티지에서 두 사람을 발견한 뒤, 고인의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는 수상 소감에서부터 이 작품이 “박종필 감독의 추모 영화”가 아님을 강조했다.
-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발견한 고 박종필 감독의 사진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알고 있다.
= 2017년에 박종필 감독이 세상을 떠나고 몇년간 여러모로 힘들었다. 더는 다큐멘터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마저 들었다. 방황에 마침표를 찍고자 전국 일주를 떠났는데 우연히 4월에 세월호의 최종 목적지였던 제주에 도착했다. 의식을 치르듯 기억관에 가장 먼저 들렀는데 거기에 박종필 감독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제4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투쟁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