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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방송국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정려원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던 수상소감을 잊지 못한다. “<마녀의 법정>을 통해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법이 강화돼 가해자들이 처벌을 제대로 받고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를 다각도로 다룬 대중 드라마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힘에 기대를 걸며 약자들의 연대를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초청된 <하얀 차를 탄 여자> 역시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정려원의 최근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언니를 데리고 설원병원에 도착한 도경(정려원)의 혼이 나간 얼굴은 매사에 무감한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미묘한 연민을 느끼게 한다. 평소답지 않게 수사에 열을 올리며 자매에게 생긴 일을 추적하던 현주는 병원에 누워있는 여자가 도경의 친언니가 아니라는
BIFAN #7호 [인터뷰] 배우 정려원 “결핍이 있는 사람은 다른 이의 결핍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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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해수·오영수·정호연도 조연상 후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기훈’으로 출연한 이정재도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3일 오전 0시30분(한국 시각) <엔비시>(NBC) 생중계를 통해 제74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유포리아> <오자크> <세브란스> <옐로우재킷> 등 나머지 7개 작품과 경쟁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이정재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석세션&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작품상·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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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일대기 다룬 영화, 흑인음악 리듬으로 백인 중심 음악계에 파격 안겨 / “비즈니스에만 치중하면 아티스트 결국 무너져, 한국 음악산업 관계자들도 고민해야 할 문제”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생전 노래하는 모습보다 박물관에서 본 밀랍인형을 떠올리는 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2022년 대한민국에선 말이다. 그런 프레슬리가 스크린에서 되살아났다.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퀸의 프레디 머큐리도 아닌데, 한국 사람들이 반길 이유가 있을까?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 <물랑 루즈>(2001) 같은 뮤지컬 영화의 대가 배즈 루어먼의 신작이니까. 13일 개봉하는 <엘비스>는 그의 음악과 삶을 잘 몰라도 황홀경에 빠져들게 만드는,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영화다.
1953년 데뷔해 1977년 42살 나이에 숨을 거두기까지 20여년 내내 전성기를 누린 ‘올 타임 레전드’. 전세계 10억장
‘엘비스’에서 K팝 산업의 빛과 그림자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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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영화 앞에서
<당신얼굴 앞에서>가 닫힌 영화처럼 느껴진다면, 영화가 후반부 30분간 술집을 거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의 처음과 끝이 거의 정확한 수미상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아침에서 시작해, 아침으로 끝난다. 영화는 동생의 아파트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상옥의 이틀간에 놓여 있다. 두 아침을 보여주는 방식은 거의 다르지 않다. 두 아침 모두 카메라는 소파에 앉아 있는 상옥과 아파트 창문, 잠든 동생의 얼굴을 보고 있는 상옥을 차례로 보여준다. 이때 보이는 것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막혀 있으며, 특수한 밀실을 만든다. 너무 높아 근처에도 갈 수 없는 창문, 건물에 가로막혀 아파트 단지 내부만을 비추는 풍경, 무슨 꿈을 꾸는지 알 수 없는 동생의 잠든 얼굴, 응답 없는 얼굴. 그 위로 “천국은 이미 당신 얼굴 앞에 있어요”라는 상옥의 말이 맴돈다. 영화는 얼굴과 세계 사이의 알 수 없는 공간만을 열어둔 채로, 미묘한 방식으로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우수상 김예솔비 이론비평 - 창문과 풍경의 어긋남이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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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망상이 현실이 된다. 학교 폭력을 당하던 중학생 호스케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만화를 그린다. 미국의 스파이 죠지 와타나베가 랩으로 교리를 설파하는 허무달마를 암살하기 위해 K시에 침투한다는 내용의 만화다. 영화는 호스케의 상상이 실제 세계와 겹치는 순간을 포착한다. 호야 세이요 감독은 선과 악, 현실과 망상 사이의 경계선이 불분명한 중학생의 감각을 극화하기 위해 만화의 서사와 소년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교차 편집하는 전략을 택했다. 컬러 화면의 만화와 흑백 화면의 현실이 반복해서 포개어지면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판단을 유보케 한다. 빛과 어둠을 선명히 구분 짓기보다 그 사이의 스펙트럼을 살펴보고 싶었다는 호야 세이요 감독은 소년의 순수하고도 위험한 상상력에 깊이 매료돼 있다. 1999년생인 호야 세이요 감독과 만나 그가 구축한 재기발랄한 세계에 대해 물었다.
-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초청됐다. 소감을 전한다면.
= 오늘(
BIFAN #7호 [인터뷰] 호야 세이요 감독 “빛과 어둠 사이의 그라데이션을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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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심사 결과, 올해는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 2명을 선정했다. 응모작은 총 72편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특정한 감독이나 작가의 세계를 파고드는 대신 유연하게 이론비평의 주제를 확장한 글들이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글의 수준과 다양한 주제 설정이 흥미로웠음에도 불구하고 만장일치를 이끌어낸 글은 없었다. 본심 심사를 맡은 <씨네21> 이주현 편집장, 김혜리 편집위원, 송형국·김소희 평론가는 최종적으로 김예솔비, 소은성, 임장혁, 서정 네명의 글을 놓고 고심한 끝에 김예솔비, 소은성씨에게 공동 우수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김예솔비, 소은성씨 모두 성실한 글쓰기의 태도, 정직하게 영화를 마주하려는 태도에서 믿음을 주었다. 우선 <퍼스트 카우> <스파이의 아내> <바쿠라우> 세편의 영화를 엮어 이론비평 ‘창문과 풍경의 어긋남이 말해주는 것’을 쓴 김예솔비씨의 글에 대해선 ‘닫힌
제2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 우수상 김예솔비, 소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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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몇편의 사랑영화를 만들어왔나 헤아려보고 흠칫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는 대놓고 러브 스토리였고 조금 비밀스러운 데야 있지만 <스토커> <올드보이>도 여기 묶을 수 있다. 6부작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신작 <헤어질 결심>에 이르러 관객이 박찬욱식 멜로드라마를, 혹은 그 변태성을 전에 없이 화제로 삼아 즐거워하고 있다면 그건 이번 영화의 연인이 그나마 보편적으로 감정이입하기 용이한 인물들이라서일 수도 있다(동시대 인간이고, 헤테로섹슈얼이고, 근친이나 적이 아니다). 혹은 마침내 연애가 영화의 중심 사건이자 플롯이 되어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피해 사랑을 표현하는 말과 몸짓의 총화다. 욕망의 문답은 취조와 심문의 언어를 빌려오고 정의, 진실, 예의 같은 다른 범주의 인간 행위가 끌려들어온다.
송서
김혜리 기자의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스포일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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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을 보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서래(탕웨이)의 행동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낯선 행동으로 가득하고, 공감을 요구하는 종류의 영화가 아니지만 이해가 안된 적은 없었다. 영화를 보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이야기의 전개뿐만 아니라, 그 행동을 설명하는 다른 구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쥐>와 <헤어질 결심>의 포스터는 특별하다. 배우들의 모습을 요란하게 전시하는 다른 영화 포스터들과 다르게, 두 영화의 포스터는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개념 다이어그램 같은 느낌을 준다. 박찬욱 감독이 이런 방식을 생각의 도구로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고, 영화가 만들어진 후 포스터가 제작되었을 테지만 이 두 포스터는 영화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던 시간, 혼돈 속에서 생각이 정리되는 바로 그 순간, 즉 개념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박쥐>의 포스터는, 태주(김옥빈)가 사제
윤웅원 건축가의 '헤어질 결심'의 공간 구조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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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서래의 마지막 선택을 보고서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그 결단의 놀라움에 대해 말하기 위해 글을 썼다.
누가 뭐래도 <헤어질 결심>은 언어의 영화다. 전부는 아니지만, 그것을 빼고는 도저히 이야기를 시작할 수 없을 것 같다. 시작은 하나의 단어다. “마침내”. 이 단어가 등장한 순간부터 영화의 말들이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남편이 ‘마침내’ 죽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결국 죽고 말았다는 안타까움을 서투르게 표현한 것인가? 기다린 결과가 도래했다는 시원함을 저도 모르게 발설한 것일까? 사극으로 한국어를 익힌 외국인의 독특한 언어 습관인가? 그 말(“마침내”)은 내뱉어진 순간부터 이리저리 갈라지며 여러 겹의 의미를 만들어낸다.
서래(탕웨이)는 말한다.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가져다주세요. 서래는 후에 ‘심장’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정정했지만, 저 문장이 전하는 묘한 인상을 떨쳐내기 힘들다. 여기에는 서래가 처음 뱉은 중국어 소리와, 번역기가 변환
홍수정 영화평론가의 '헤어질 결심'의 다층적 언어와 서래의 결단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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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엔딩은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이건 누가 누구를 사랑한 것에 관한 이야기이며, 누군가가 누군가를 의심했던 이야기다. 거기에 질문이 필요하지 않은 건,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서다. 바다 앞에서 하나의 진실만을 고집하면 안된다.
와이드스크린의 비율이 높을수록 사물의 왜곡이 일어난다. <타락천사>(1995)처럼 굳이 극한의 렌즈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네마스코프의 주변부가 휘어져 보이는 현상은 피하기 힘들다. 막스 오퓔스의 <롤라 몽테>(1955)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오른쪽과 왼쪽에서 내려오는 신으로 시작한다. 샹들리에를 붙들고 내려오는 선은 직선처럼 곧아서 화면의 양쪽을 깔끔하게 분할한다. 그러나 이렇게 정교하게 찍은 영화에서도 서커스 천막을 버티는 기둥의 상단부가 휘어져 보이는 건 막지 못했다. 밀로스 포만의 <래그타임>(1981)은 아예 주변부를 왜곡하기로 결정한 경우다. 볼록렌즈로 바라본 양, 바깥쪽 기둥이 볼록하게 휘어진
이용철 영화평론가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이상한 누아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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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8일 디즈니+에서 1화가 공개된 뒤 7월6일 마지막 화를 선보이며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은 <오비완 케노비>는 암흑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몰락한 지 10년이 지난 뒤, 다스 베이더가 이끄는 제국군은 뿔뿔이 흩어진 제다이를 소탕하는 데 혈안이 됐고, 은둔의 삶을 살아가는 오비완 케노비는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에서 납치된 레아 공주를 되찾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선다. 루카스필름이 <스타워즈>의 새 시리즈인 <오비완 케노비>의 촬영을 정정훈 촬영감독에게 맡긴 이유는 그가 그간 보여준 빛과 어둠의 세공술을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 키 스탭으로선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참여한 정정훈 촬영감독은 <오비완 케노비>에 어두우면서도 깊이 있는 숨결을 불어넣었다.
- 마지막 화인 6화가 공개됐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시리즈 작업은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처음 아닌가.
= 시리즈라고 해서
'오비완 케노비' 정정훈 촬영감독 "창의적 표현과 기술적 선택 사이에서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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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영화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 지 3일이 지난 시점이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 시점에서 나는 <헤어질 결심>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 두 인물이 어떤 만남의 곡절을 겪는지, 결말에 이르러 어떤 인물은 진실을 알고 있고 어떤 인물은 진실을 모르고 있는지까지 알고 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여기에는 쓰지 못하지만 결정적인 스포일러도 더 알고 있으니, <헤어질 결심>을 볼 때 아이폰을 끄고 들어가야 한다는 정보 정도는 그냥 생활 꿀팁이다. 여기에 김신영의 천재성과 대사를 얼마나 친절하게 썼는지와 언어유희적 대사(정확한 멘트까지 알아버린)를 버무리면, (결코 평론은 아니겠지만) 대충 평론 같아 보이는 패러디 글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다 소셜 미디어 때문이다. 트위터고 페이스북이고 인스타그램이고 재빠르게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각종 스포일러를 버무려놓은 감상평을 스포일러 경고 없이 올리는 바람에 영화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스포일링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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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화면 속 암퇘지 한 마리가 새끼 돼지 열 마리를 출산한다. 세상에 갓 태어난 새끼 돼지들은 저마다 생존을 도모하고 어미 돼지는 태어난 새끼에게 젖을 물리면서도 출산을 이어간다. <군다>의 오프닝 시퀀스는 생명을 있는 그대로 진득하게 바라보는 영화 전체의 태도를 함축한다. <군다>는 돼지, 소, 닭의 평온한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군다>에 등장하는 암퇘지 한 마리, 새끼 돼지 열댓 마리, 소 열댓 마리와 닭 한 마리는 영화가 끝나도 관객의 마음속을 서성인다. 관객 마음에 동물이 이토록 오래 남는 이유는 인간의 시선을 걷어낸 채 관찰 대상에 접근하는 <군다>만의 태도에 있다. 가령 <군다>는 각각의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어 관객에게 동물 개체를 캐릭터로 인식하도록 하지 않는다. 또한 농장 주인의 인터뷰나 관찰자 시점의 보이스오버 내레이션도 들어 있지 않다. 대신 <군다>는 새끼들을 헛간에 두고 잠시 햇빛을 쐬러
[리뷰] 인간의 획정 없이 생태 윤리를 논하는 최상급 사례 '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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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경찰청 앞, 갑작스런 폭발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있던 의문의 러시아인이 끝내 숨을 거두고, 사건을 목격한 어린이 탐정단은 폭발 원인을 추적한다. 피해자가 사건 당시 갖고 있던 명함을 통해 그가 강력계 형사 마츠다 준페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준페이는 3년 전 연쇄 폭탄 테러로 순직한 상태다. 탐정단은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신원 불명의 망자와 준페이 형사와의 관계를 먼저 알아내야만 한다. 준페이가 강력계로 부서를 옮기고 테러 사건으로 순직하기까지 일주일, 코난과 사토 형사는 이 기간에 두 사람이 접촉했을 거라는 가설을 세운 뒤 폭발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는 원작 만화의 한 에피소드에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3년 전 대도시 연쇄 폭탄 테러를 다룬 시즌5 <춤추는 경찰청, 천만명의 인질> 편에 현재 사건을 덧붙여 새로운 전개를 이어나간 것이다. 이전 테러 사건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리뷰] '명탐정 코난' 사상 가장 기발한 액션 그러나 너무 친절한 설명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