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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이냐 해운대냐. 10월2일부터 열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 장소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발단은 2월20일 영화제 정기총회에서 올 행사가 지난해처럼 남포동과 해운대에서 분산개최되거나 해운대에서 모두 여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였다. 사실 그동안 영화제쪽은 좋은 시설의 스크린 수를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부산프로모션플랜(PPP) 등 부대행사를 함께 개최하기 힘든 남포동을 떠나 해운대로 행사 장소를 옮길 것을 조심스레 검토해왔다.아직 영화제가 안정화되는 데 필수조건인 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의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결론은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총회 직후 남포동이 속한 중구청을 비롯, 남포동 극장가, 상인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상영관 확보가 어렵다는 영화제쪽의 이야기는 과장이고, 전용관 부지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행사가 계속 남포동에서 열려야 한다는 것이다.또 해운대로 이전하는 것은 영화제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한
남포동에 있을까, 해운대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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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가 경쟁부문에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2년 연속 진출한 경력이 있는데다 일찍부터 영화제 관계자들의 관심을 끈 작품이라 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도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것. 한편 김기덕 감독 외에 이윤택 감독의 <오구>도 초청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부문은 확실치 않지만 <오구>도 올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칸 경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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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해 기록적인 흥행을 거두고, 2002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최초로 황금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아카데미상 애니메이션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수년간 일본 영화계의 주요 화제가 됐다. 유감스럽게도 2002년을 돌아보면 이 작품에 준하거나 상회하는 흥행 성적을 올리거나 이슈가 된 일본영화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2002년 일본 전체관객 수는 1억6076명으로 2001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빅히트를 기록한 일본영화가 없었음에도 이런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힘 때문이었다. 2002년 일본 극장가는 할리우드가 휩쓸어버린 것이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연초와 연말에 각각 개봉된 두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였다. 11월23일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사진)은 사상 최대인 858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정도였다. 일본영화 개봉편수는 29
[도쿄] 2002년 일본, 할리우드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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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 현재, 중국의 영화 관련 매체는 여전히 장이모의 <영웅> 얘기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는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중국 영화시장의 가능성을 일깨워준 산업적 기여도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영웅>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채 2월을 맞이한 베이징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칭런지에’(情人節)라 일컫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이한 베이징의 신동안, 화싱 등 주요 극장들은 ‘식사가 포함된 입장권’, ‘심야 연속 상영권’ 등 각종 이벤트성 티켓을 준비하고 연인 관객을 맞이했다.
이날 개봉된 영화로는 공리의 신작 <쩌우위의 열차>와 <후회하지 않을 사랑>으로 소개된 한국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등 2편의 애정물이다.
특히 <쩌우위의 열차>는 중국 최고 여배우 공리의 연기 변신과 격렬한 애정 묘사로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공리가 분한 젊은 도예공 ‘쩌우위’의 애정사를 다루고 있다. 쩌우위
[베이징] 2월 베이징 극장가, 공리 주연의 멜로 <쩌우위의 열차> 만원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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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국의 영화관객 수는 지난 43년간 최고치인 15억명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 최신호는 이들의 관람 행태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할리우드의 관객 동원력 신장은 10대 관객과 블록버스터 외에도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영화들의 개발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할리우드가 가장 애착하는 타깃은 10대 관객. 테마파크 놀이기구에 줄서듯이 화제작을 기다려서 반복 관람할 뿐 아니라 케이블TV, 인터넷에 밀착돼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마케팅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보통 틴에이저가 일주일 동안 소비하는 돈은 부모의 돈과 자신의 돈을 합쳐 약 136달러로 집계돼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이들이 영화산업의 새로운 금광으로 떠오른 DVD 시장의 주고객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10대들이 지지한 <트리플X>는 극장에서 1억4120만달러를 벌어들인 데 그치지 않고 DVD 출시 일주일 만에 비슷한 규모의 수입을 올렸다. MPAA의 2001년 통
할리우드 관걕 동원력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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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랩스타 에미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의 OST 앨범이 선을 보였다. 은 랩의 정서를 이해하거나 노래 가사를 알아듣기는 쉽지 않아도 오래도록 리듬과 운율의 여운이 남는 수작. 타이틀곡 `Lose Yourself'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연속 12주 정상을 유지한 여세를 몰아 아메리칸 뮤직상 4개부문과 그래미상 2개부문을 거머쥔 데 이어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OST의 스페셜 패키지에는 영화 삽입곡을 담은 CD와 함께 에미넴 및 영화 관계자의 인터뷰, 촬영 뒷얘기, 뮤직비디오 등이 실린 DVD를 보너스로 곁들였다.
영화 <8마일> OST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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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탤런트 유민이 영화 <바람의 파이터>(감독 양윤호, 제작 드림써치)에서 최배달 역의 비와 호흡을 맞춘다. <바람의…>는 극진가라데로 전세계 무사들을 물리쳤다는 최배달 선생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유민은 일본으로 건너온 최배달과 사랑을 나누는 게이샤 '요우코'역을 맡는다. TV드라마 <우리집>, <결혼합시다>, <올인>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민은 일본영화 <호타루>, <신설국>에 출연한 바 있지만 한국에서는 <바람의 파이터>가 첫번째 출연 영화다.
<바람의 파이터>는 4월 초 크랭크인해 올 추석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바람의 파이터>에 유민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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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장관 되기는 처음, “최선을 다하겠다”이창동 감독이 문화관광부 장관에 취임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틀 뒤인 2월27일 출범한 새 정부 첫 내각에서 이 감독은 문화부 장관을 맡아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이 장관은 캐주얼한 양복 차림에 손수 차를 몰고 문화관광부로 첫 출근을 했으며, 취임식을 생략한 채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고, 장관 취임 뒤 의례적으로 있어온 언론사 방문도 하지 않는 등 이전의 장관들과 다른 스타일을 드러냈다.한 측근은 “이 장관이 문화정책 못지않게 경직된 관료문화를 바꿔가는 데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 전했다. 이 장관도 이날 오후 문화부 기자실에 들렀을 때 “‘딴따라’ 출신 장관의 별난 개성이라기보다 관습을 버리고 국민들의 생각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모습으로 봐달라”면서 “형식이 굳으면 내용이 살지 못한다, 문화예술인들을 자주 만나는 문화부 공무원들은 권위주의보다 일상적 감각과 형식을 통해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영화감독
이창동 감독 문화부 장관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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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화질의 우수함은 디브이디의 가장 매력적인 면이 아닐까 싶다. 극장에서 한 번 본 영화라 할지라도 뛰어난 화질로 정리된 디브이디 화면을 통해 다시 감상하면, 어딘가 모르게 영화가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그런 특별한 화질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타이틀들이 많이 출시되었다.얼마전 HD 방송으로 방영되어 극찬을 받았던 <야생의 초원: 세렝게티>는, 경이로운 아프리카의 자연을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틀이다. 자연 다큐멘터리의 특성과, 기존 TV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었던 HD 방송의 우수한 화질이 맞물려 상승효과를 이뤄냈다. 한편 액션 장르에서는 유명 배우들보다 더 확실한 보증수표가 되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의 스파이 영화 <배드 컴패니>도 디브이디 타이틀의 뛰어난 화질이 영화를 보강해준 경우다. 어딘지 모르게 부실한 스토리 라인을, 장면 장면의 깊이 있고 풍부한 색감이 살려주고 있
디브이디 화질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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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건 간에, 색깔이 분명한 영화를 보는 재미는 남다르다. 최근 출시된 몇 편의 디브이디들은 그런 독특한 영화의 색깔에 맞춰 물론 부록까지 색다르게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는 중이다.조폭이라는 흥행 소재와 결혼을 코믹하게 결합시킨 화제작 <가문의 영광>과, 성에 민감한 사춘기 중학생들이 섹시한 여자 교생과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몽정기>가 대표적인 예. 두 타이틀 모두 제작 과정, 배우들의 인터뷰, 뮤직 비디오, 포스터 촬영, 삭제 장면 등의 다양한 부록들을 영화의 코믹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게 담아 놓았기 때문이다. 한편 신세대 반(反)영웅을 스파이로 등장시켜 화제가 되었던 <트리플 엑스>의 타이틀도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제작과정 전체를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화려한 부록을 수록해 놓은 것.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영화와 부록의 색깔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출시작은
독특한 영화,독특한 부록,<슬리피 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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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신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야기를 영화화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유쾌한 청춘영화다. 한국 청춘영화의 기본 정서는 무엇일까. 아직은 정착된 것이 없이 여러 분위기들이 나오고 있다. <화산고>는 고교생들과 선생들 사이의 액션을, <일단 뛰어>는 막 나가는 고교생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으며 <품행제로>는 복고풍의 추억영화 대열에 놓인다. ‘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이 공부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얄개시대>에서 비롯하는 한국 청춘영화의 맥락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영화 전체가 그렇듯 액션과 로맨스가 마음대로 혼합되고 있는 중, 다시 말하면 장르 실험 중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 청춘영화의 음악 역시 아직 방향을 모색하는 중이다. <품행제로>에서 이하늘이 한 가능성을 보여준 ‘힙합’이 하나의 방향이고 다른 한쪽은 ‘모던 록’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몽정기>도 그랬고
청춘,영화도 음악도 실험 중!<동갑내기 과외하기>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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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영화채널 MGM은 3월 한달간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 특선을 방영한다. 23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마련된 이번 특선은 주연배우, 조연배우, 감독 및 작품상 등 각 부문별 수상작 특집으로 꾸며진다.주연배우 부문에서는 79년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 제인 폰다 주연의 <귀향>(24일 오후 11시), 90년 남녀 주연상 수상작인 대니얼 데이 루이스 주연의 <나의 왼발>(30일 오전 1시), 96년 수전 서랜든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던 <데드맨 워킹>(29일 오전 1시), 76년 남녀 주연상 등 4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쥔 <네트워크>(26일 오후 11시) 등 네 편이 방영된다.조연배우상을 수상한 작품 중에는 케빈 클라인의 연기가 돋보이는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17일 오후 11시), 잭 팰런스에게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23일 오후 11시)이 전파를 탈 예정.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작
MGM, 역대 아카데미 수상영화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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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에서 촬영하려 해도 여배우가 담을 넘어야 하는 처지지만 할리우드에는 성역이 없다. 우리에게는 `금단의 땅'으로 여겨져온 정보기관이나 권력기관 내부에 서슴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가 하면 풍자나 해부는 물론 조롱까지 거칠 것이 없다. 미국 CIA 요원들의 훈련과정을 담은 <리크루트>(The Recruit)(배급 브에나비스타)도 그런 점에서 우리 영화인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CIA는 제작진의 본부 방문을 허락하는가 하면 현직 대변인인 체이스 브랜든이 직접 자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면 이 영화가 CIA 홍보영화냐고? 천만에.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이라면 소재로 삼는 것까지 꺼렸을 만큼 부정과 음모와 배신으로 도배질돼 있다.주인공 제임스 클레이튼(콜린 파렐)은 명문 MIT공대를 졸업한 컴퓨터의 귀재. 스스로 개발한 컴퓨터 시스템을 델 컴퓨터 직원에게 설명하러 나갔다가 CIA 요원을 선발하고 훈련시키는 교관 월터 버크(알 파
[새 영화] <리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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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급 감독들의 열풍 속에 중견 감독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서울관객 6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모두 9편. 이중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116만)과 <광복절특사>(91만)의 김상진 감독쯤을 제외하고는 모두 1~2편의 영화를 만든 '젊은' 감독의 작품이다.올해도 신인 감독들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김경형 감독(사진)이 데뷔작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대박'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리고 있고 (이수연), <거울 속으로>(김성호),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귀여워>(김수현) 등 올 한해도 신인감독의 기대작들이 즐비해 있다.신인감독에게 영화계가 기대하는 것은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아이디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일수록 위험 부담도 큰 법. 지난해 한국영화는 500억원의 적자 규모를 기록했으며 충무로는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신인감독과 함께 첫 경험의 '아픔'을 맛본 신인감독
극장가 중견 감독 약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