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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어렸을 때 이런 얼굴이었을까. <비밀>의 히로스에 료코와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학기 초에 “‘TTL이다!’ 하고 교실까지 구경왔던 아이들도 있었는가 하면, 송혜교랑 똑같다는 사람, 김진 같다는 사람, 정다혜의 얼굴은 실로 여러 표정을, 여러 스타들을 연상시켰다. 이문세의 히트곡을 이수영이 리메이크한 <사랑이 지나가면>의 뮤직비디오에서 이영애의 학생 시절을 연기했으니, 예쁘기 때문에 으레 듣는 뜬구름잡는 공치사만은 아닌 듯하다.
정다혜는 중학교 3학년 때 잡지모델로 데뷔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세편과 SBS 드라마 <피아노>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피아노>에서 억관(조재현)과 혜림(조민수)의 딸로 출현했는데, 이때 ‘배운’ 부산사투리 연기 덕에 지금도 <피아노>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뿐 아니다. <피아노>에서의 연기로 첫 영화출연작 <오! 해피데이>에 캐스팅되었다.
마음에 쏙 드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취미∼! <오! 해피데이>의 정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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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이 어떤 사람인가를 입 아프게 늘어놓는 것은 사족일지 모르겠다. 그의 음악에 귀기울인 적 있다면, 짧은 영어로나마 그 맹렬하게 쏟아지는 언어의 폭포수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 끙끙댄 적이 있다면, 잡고도 남았을 테니까. 또는 그럴 관심이 없었다면, 미국 사회의 밑바닥을 헤매던 자신을 토해놓은 음악, 아무래도 18禁 딱지를 면하기 어려울 만큼 거칠고 살벌한 랩으로 드러난 그의 삶을 새삼 이해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Fuck’과 ‘damn’과 ‘bitch’가 난무하는 그의 랩은 격하고, 도발적이며, 일그러진 웃음을 띠고 있다. 가진 것 없고 배우지 못해서 빈곤과 환멸의 진창을 뒹굴던 “백인 쓰레기”의 분노와 냉소를 퍼붓는 데 성역은 없다. 부모도, 학교도, 사회도, 꿈과 욕망의 대리인 같은 스타도, 심지어 그저 꼴보기 싫은 모든 존재들도.
“내 인생의 99%를 난 속고 살았지/ 엄마가 나보다 더 약을 많이 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제길!)/ (중략) 방탄조끼를 입고 내
나는 백인 쓰레기야,제길,당신도 엿먹어!에미넴 Emin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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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에겐 많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없었다. 스튜디오가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생각해볼 정도로 그는 목소리가 작은 사람이었지만, 한결같은 억양에 실려나오는 그의 이야기는 받아적기만 해도 한 단락을 이룰 것 같았다.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던 탓일까. 동양화를 전공하던 대학 시절 이미 미술학원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친절한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는 것처럼 자기 삶의 중요한 순간을 가른 두 가지 축, 연기와 그림을 “아, 그런 거였구나!” 싶도록 짚어내곤 했다. 데뷔한 지 10년 만에 영화를 시작한 감우성. 당연하게도 그의 필모그래피엔 <결혼은, 미친 짓이다> 한편만이 호젓하게 올라 있다. 그러나 “여자와 노닥거리는 연기만 하는 데 지쳤다”는 냉소적인 발언 뒤에 “사람을 대할 때는 수백 가지 다른 선택이 있다. 따뜻하게, 친절하게, 반갑게…. 모두들 소름돋는 연기만 바라는데, 일상의 연기가 훨씬 어려운 것이다. 기술만 가지고 하기는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덧붙이는 그는 아주
전쟁은 미친 짓이다, <알포인트>의 배우 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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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타, '친구사이', 한국동성애자연합은 오는 13-15일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파고다 극장의 유언-내일로 흐르는 강에서부터 로드무비까지'라는 이름으로 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 '퀴어'(queer)는 동성애자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말로 퀴어영화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다르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로드무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장편 4편과 <경멸>(김진한), <허스토리>(민규동) 과 <비트윈>(이현승) 등 9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단편 12편이 상영되며 이송희일 감독 특별전에서는 <슈거힐>, <마초사냥꾼> 등 4편이 관객들을 만난다.이밖에 15일 오후 1시에는 '수수께끼, 동성애자와 한국영화의 기묘한 동거'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 한국 퀴어영화에서 등장하는 동성애자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파고다극장은 7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간 게이 커뮤니티의 상징적인
퀴어영화제 ‘파고다극장의 유언’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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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의 <밀애> 오는 4월 8일 개막될 제27회 홍콩영화제의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콩영화제는 지난해까지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s)만을 시상했으나 올해는 신인감독에게 시상하는 영 시네마 파이어버드상, 아시아 디지털 영화 가운데 우수작을 뽑는 아시안 DV 경쟁부문, 인도상(人道賞)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등 3개 부문의 시상제도를 새로 도입했다.영 시네마 파이버드상을 놓고 <밀애>와 함께 핌파카 토위라의 <원 나이트 허즈번드>(태국) 등 11편이 경합을 벌이며 아시안 DV 경쟁부문에는 김지현 감독의 <뽀삐>를 비롯한 11편이 후보에 올랐다.비경쟁부문인 갈라 프리젠테이션과 글로벌 비전에는 <클래식>(곽재용)과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장선우)ㆍ<로드 무비>(김인식)가 각각 초청됐다.이밖에 <우렁각시>(남기웅)는 미드나잇 히츠, 다큐멘터리 <황홀경>(김소영)
<밀애> 홍콩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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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데어데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최근 발매됐다. <데어데블>은 <슈퍼맨>이나 <베트맨> 류의 액션 히어로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2월말 2주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했던 기대작. <진주만>의 벤 애플렉이 출연한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주인공이 낮에는 범죄전문 변호사로, 밤에는 '데어데블'로 뉴욕의 악당 킹핀과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O.S.T.는 얼터너티브 록그룹 '퓨얼'과 여성보컬 '에반신스' 등 밴드들의 신곡과 뉴질랜드 출신 영화음악가 그레엄 레벨의 테마음악으로 구성됐다.▲오는 5월23-28일 서울 아트시네마와 아트큐브에서 열리는 제7회 인권영화제의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이주노동자'와 관련된 단편영화의 제작을 사전에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작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단편영화 1편 이상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총 4~5편에 대
<데어데블> O.S.T. 발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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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으로 전국 500만이 넘는 '흥행대박'을 터뜨렸던 임창정이 영화 <백조와 백수>(제작 익영영화사, 투자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직업 없이 살아가는 남자(백수)와 여자(백조)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임창정은 남자주인공 창식역을 맡는다.
제작사에 따르면 임창정은 개런티 3억5천만원에 전국 150만명 이상의 관객이 동원될 경우 100만 관객부터 1인당 250원씩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백조와 백수>는 여주인공 등 캐스팅을 완료한 후 다음달 크랭크인해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임창정, 영화 <백조와 백수>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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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까지 예매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아 내심 초조했습니다. 충무로에 들어온 지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는데 데뷔작이 은퇴작이 되면 억울하잖아요. 첫 주말 성적이 솔직히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그나마 다행입니다."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국화꽃향기>(사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이정욱(41) 감독은 개봉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한꺼번에 털어놓았다."원작이 너무나 많이 알려져 부담이 컸어요. <국화꽃향기>의 원형질은 TV 드라마 <가을동화>가 다 노출해버려 더이상 보여줄 게 별로 없었거든요. 빠듯한 개봉 일정에 맞추기 위해 촬영 끝나고 2주 만에 프린트를 뽑아야 했던 것도 무척 힘들었습니다."장진영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국화꽃향기>는 지난달 28일 개봉해 3일 동안 전국관객 30만명을 기록했다. 토-일요일 이틀간 서울관객 기록은 6만100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
[인터뷰] <국화꽃향기> 이정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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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프랑스문화원이 3월 불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의 불어영화 감상회를 연다. 벨기에 영화 <당신 집 가까이 도착했다>(레미 벨보.4일과 7일 오후 5시) 이집트의 <운명'(유세프 샤인.18일 오후 2시 30분) 캐나다의 '레올로'(장-클로드 로종.19일 오후 2시 30분) 세네갈의 <리틀 세네갈>(라그리드 부샤레브.21일 오후 2시 30분) 스위스의 <경멸>(장-뤽 고다르.28일 오후 5시)이 선보인다.
대형 TV 스크린을 통한 비디오 상영이며 한국어.영어 자막은 없다. ☎ 317-8500.
프랑스문화원 외국영화 감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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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위성 영화채널들이 3월을 맞아 다양한 특집들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홈CGV는 감독으로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주연ㆍ감독한 작품들을 방영하는 특집 `카메라 뒤에 선 배우'를 9일부터 4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 마련한다. 9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페일 라이더>를 시작으로 멜 깁슨의 <얼굴없는 사나이>(16일), 케네스 브래너의 <헨리 5세>(23일), 대니 드 비토의 <마틸다>(30일)를 방영한다.또한 뉴욕과 LA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방영하는 특집 `두 도시 이야기, 뉴욕 vs. LA'를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와 낮 12시에 3주동안 마련한다. 7일에는<코튼 클럽>과 <비버리힐스 닌자>를, 14일에는<뉴욕 탈출>과 <제인 폰다의 더 모닝 애프터>를, 21일에는 <도시의 선율>과 <보우핑거>를 각각 방영한다.클래식 영화채널 TCM&
영화채널, 다양한 3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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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영화는 신혼여행지에서 돌아온 톰(애시튼 커처)과 새라(브리타니 머피)가 결별을 선언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심야 라디오 교통방송 아나운서인 톰과 부유한 집안의 막내딸 새라 맥너니는 첫눈에 반해 서둘러 결혼한 사이다. 그러나 신혼여행에 관해 그들이 품었던 망상은 시작부터 하나둘씩 깨어져나가고, 급기야 계속되는 다툼 끝에 결별을 결심하기에 이른 것.■ Review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최악의 허니문을 보내고 돌아온다. 그리고 결별을 선언한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때 관객이 궁금해할 만한 것은 딱 두 가지다. 그들은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 그리고 어떤 식으로 다시 합치게 될까. 이 가운데 좀더 호기심을 북돋우는 것은? 당연히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예정조화’(?)적 요소인 후자쪽보다는 장르적 변주의 여지가 풍부한 전자쪽일 거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플래시백을 통해 관객의 관심을 서둘러 후자의 물음
로맨틱 코미디의 익숙한 플롯,<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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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훈더트(케빈 클라인)는 퇴임한 전직 고등학교 교사다. 명문 사립학교에서 32년 동안 로마사를 가르치며 교장까지 맡았던 훈더트는 자기 경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어느 날 기업가로 성공한 제자 벨(조엘 그레치)로부터 독특한 초대를 받는다. 학교에서 매년 치러지는 로마사 퀴즈 대회를 벨의 개인 리조트에서 다시 열자는 것. 벨은 학창 시절 이 대회 결선에 올라갔으나 부정한 방법을 썼고 결국 우승하지 못했다. 훈더트는 벨의 제안이 과거의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회개일 것이라 여기며 벨의 리조트로 간다.■ Review<엠퍼러스 클럽>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한 교사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다. 교사를 주인공으로 한 여러 영화 중에서도 <홀랜드 오퍼스>에 가깝지만, 부임에서 퇴임까지 인생여정의 굴곡을 차곡차곡 따라가지는 않는다. 대신 한 가지 분명한 테마, 즉 타락한 사회에서 교사로서의 신념을 어떻게 지켜내느냐는 문제에 집중한다.훈더트는
능숙한 연기,담백한 연출 <엠퍼러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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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보험회사 중역인 워런 슈미트(잭 니콜슨)는 66살로 퇴직을 맞았다. 무기력과 권태, 퇴직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슈미트는 구호단체의 캠페인을 보고, 아프리카 아동 돕기에 동참하기로 한다. 이로써 6살배기 탄자니아 꼬마 엔두구에게 편지를 쓰고 돈을 부치는 일은 그의 유일한 낙이 된다. 급작스럽게 아내와 사별한 슈미트는 소원했던 딸(호프 데이비스)과의 조우를 기대하며 캠핑카 여행을 감행한다. 슈미트는 고향과 모교를 들러보고, 캠핑족과 어울리기도 하면서, 딸이 머물고 있는 예비 사돈(캐시 베이츠)네에 당도한다. 사윗감(더모트 멀로니)이 못마땅한 슈미트는 딸의 결혼을 무산시키려 하지만, 상황이 뜻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 Review
퇴직 파티, 각별했던 동료가 송별사를 바친다. “그는 평생 헌신해 회사를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고, 가족을 정성껏 돌봤으며, 이웃과 진실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한점 후회없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보일 수도 그렇게 보고 싶을
끝났다,그래서 시작한다 <어바웃 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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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민종, 이종원 주연의 영화 <나비>(제작 태원 엔터테인먼트)가 3일 촬영을 마쳤다. <나비>는 비주얼 디렉터 출신 김현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80년대 삼청교육대를 배경으로 뒷골목 깡패 민재와 고급 술집 출신 혜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날 촬영된 장면은 서울역 앞에서 혜미가 민재를 기다리는 장면. <나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5월초 개봉될 예정이다.
김정은 주연의 <나비> 크랭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