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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 일일까. 배두나는 친숙한 느낌을 준다. 스크린 속에서, 카메라 앞에서 혹은 인터뷰어와 함께 있을 때, 그러니까 배우가 자신을 배우로서 드러내는 방식들에 어떤 일관성이 있어서 그 사람의 안과 밖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투명한 인식이라니,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그래도 이건 이색적인 착각이었다.
“아니, 배두나! 오늘의 의상 컨셉이…” 하며 친한 체하자 그는 “아아이~ ” 하며 다리를 꼬았다. 그녀 자신도 익숙지 않은 분홍색 치마는 <튜브>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튀는 영화임을 새삼 상기시켰다.
영화 속에서 갖고 다니던 클림트 그림 이야기를 꺼내자 대뜸 “그거 왜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죠?”라고 묻는다. 당연히 모른다. 영화 안에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도 몰라…”라고 혼잣말을 한 그는 “아빠의 유품이에요. 그 안에 바이올린이 들어 있는데 돈 때문에 잃었다가 소매치기로 되찾은 거고요”라고 설명했다. 편집과정에서 사라
위엄, 위험, 그리고 나른함, 분홍 고양이, <튜브>의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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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문성근 주연의 영화 <질투는 나의 힘>(제작 청년필름)이 5일과 17일 각각 비디오와 DVD로 출시된다.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여자를 두번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 한 남자가 자신의 애인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 남자의 주변을 서성거린다는 것이 대략의 스토리다. <셔터맨>, <느린 여름>로 알려진 박찬옥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초 로테르담 영화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질투는 나의 힘> DVD 정보 보기
<질투는 나의 힘> 비디오ㆍ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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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의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 및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영화제 전 기간 동안 참여가능하며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자원봉사자의 근무기간은 2003년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12일 간이며 일부 자원봉사자는 조기근무자로 활동하게 된다.응모는 개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6월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오는 6월 30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홈페이지 (http://volunteer.piff.org) 내의 '자원봉사자모집' 메뉴에서 '온라인지원' 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4일 오후 5시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piff.org)를 통해서 발표된다.자원봉사자 모집분야는 사업, 프로그래밍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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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납치했다 제작비 74억중무장한 강기택(박상민) 일행이 지하철을 납치해 승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전원을 끊으면 터지는 폭탄을 장치해 지하철을 세우지 못하게 하고 달리다. 5공시절 국가정부보 요원이었던 강기택은 반정부 인사 납치와 암살 등 비밀공작을 수행하다가 민주화가 되면서 축출된, 이를테면 국가가 쓰고 버린 인물이다. 중부경찰서 형사 장도준(김석훈)이 지하철에 타고서 강기택과 맞선다.제작비 74억원에, 촬영 8개월, 후반작업 7개월을 거쳐 내놓은 <튜브>의 지하철 액션과 대규모 폭발장면은 지난해 나온 일련의 한국 블록버스터급 영화보다 훨씬 발전했다. 달리는 지하철이 야기할 여러 사고를 막기 위한 지하철 통제실 요원들의 노력을 함께 배치하는, 재난영화 같은 구성도 신선하다. 그러나 <튜브>는 중요한 인물의 감정을 이야기와 함께 상승시키는 게 아니라 미리부터 정해놓는다. 장도준이 강기택에게 적개심을 갖는 건 그의 전 애인이 강기택의 범행으로 숨졌기 때문이다
<튜브>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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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얀(임가흔)은 새로 이사 간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원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공포에 빠진다.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신과 의사 짐(장국영)의 치료를 받게 된 얀은 짐과 가까워지면서 공포를 극복하지만 정작 짐에게 죽은 첫사랑의 영혼이 보이기 시작한다.
■ Review
<이도공간>은 영화적이지 않다. 영화적으로 볼 때 <이도공간>은 상투적이고 신파적이다. <성원>과 <성월동화>의 각본을 쓰면서 ‘죽음’을 눈물샘 자극이라는 지상 목표에 봉사하는 소재로 활용했던 나지량이 직접 감독한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원혼’도 기본적으로는 그런 소재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디 아이>나 <링> <검은 물 밑에서> 같은 아시아권 공포영화가 요즈음 공통적으로 관심 갖는 ‘원혼’의 심리적 깊이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짐(장국영)을 쫓아다니는 원혼도 그 끔찍한 외양에도 불구하고 ‘사다코’의
위대한 비극이 주는 `울림`,<이도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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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전설적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 옹이 2일 노후 컬러 필름의 보존 및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필름보존상을 받았다. 1983년 <화니와 알렉산더>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리만(84)옹은 브뤼셀에 위치한 국제영상자료원연맹(FIAF)으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베리만 옹은 스톡홀름 스웨덴영화연구소(SFI)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고 나니 나도 이런 열정적 단체의 회원이 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필름보존상은 올해가 세번째로 2001년 미국 영화감독 마틴 스코시즈에 이어 지난해 포르투갈 영화감독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가 수상했다.
베리만 옹은 약 60편의 영화를 만든 뒤 영화제작에서 은퇴했으나 아직도 연기지도를 하고 간헐적으로 TV쇼를 연출하는 등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55년 '한여름밤의 미소'로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낭만적 코미디물인 이 영화는 스티븐 손다임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진정한
거장 베리만 감독, 필름보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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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순둥이 데이브(애덤 샌들러)는 출장 가는 비행기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성질 죽이기’ 치료를 받으라는 판결에 처해진다. 프로그램 운영자는 알고보니 비행기에 동석했던 버디 박사(잭 니콜슨). 그런데 이상하게 박사는 데이브의 화만 돋우고, 그의 애인 린다(마리사 토메이)까지 넘본다.
■ Review
<어바웃 슈미트>가 잭 니콜슨의 영화이고 <펀치 드렁크 러브>가 애덤 샌들러의 영화라면, <성질 죽이기>는 이 둘의 영화일 수밖에 없다. 잭 니콜슨은 정년퇴직자의 무기력을 털고 다시 능구렁이 같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애덤 샌들러는 예의 사람 좋은 얼굴로 위트 섞인 잽을 날리다 막판에 감동의 한방을 먹인다. 영화는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을 아이로니컬하게 조합하지만, 결국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으로 귀결된다. 그 과정의 아기자기함과 디테일의 풍성함에 녹아든 할리우드 컨벤션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역으로, 걸출한 배우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의 조합,<성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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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끈질긴 근성만 남은 형사 장도준(김석훈)이 테러리스트 강기택(박상민)의 뒤를 쫓고 있다. 전직 국가정보부의 비밀요원이던 강기택은 권력 상층부로부터 축출당한 뒤 요인을 암살하고 수배 중이다. 신임 시장이 지하철을 둘러보던 날, 강기택이 지하철을 탈취한다. 그 지하철에 탑승하게 된 소매치기 인경(배두나)이 짝사랑하던 장도준에게 연락을 해주고, 장도준은 강기택이 점령한 지하철을 되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 Review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부는 다인종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영화를 소재로 테마파크로 꾸며놓은 지 꽤 오래됐는데 그곳의 한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평범해 보이는 지하철역이 등장한다. 갑자기 역이 폭파되는 굉음이 울리면서 천장과 벽이 쩍쩍 갈라지고 비명소리와 함께 물벼락이 쏟아진다. 재난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의 시간은 불과 몇초에 지나지 않지만 스펙터클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충분히 감탄스럽다.
그들의 노하우와 물량은 가뿐하게
제2의 `쉬리`를 꿈꾸며,<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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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광대어 말린(앨버트 브룩스)은 아내 코랄과 2세들의 부화를 기다리던 중 상어의 습격을 받는다. 알을 보호하려던 아내는 상어 입속으로 행방불명되고 수백개의 알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에게 말린은 니모라는 이름을 붙인다. 사건 이후 큰 바다를 무조건 겁내게 된 말린은, 한쪽 지느러미가 부실한 니모(알렉산더 굴드)를 과보호한다. 하지만 니모는 등교 첫날 잠수부에게 납치돼 시드니에 있는 치과의사의 수족관에 끌려가고, 슬픔으로 혼비백산한 아빠 말린은 평소의 심약함을 잊고 ‘니모 찾아 삼만리’ 길에 오른다. 말린이 단기기억상실증을 지닌 명랑한 파란 물고기 도리(엘렌 드제너러스)의 도움으로 상어, 심해어, 해파리의 위협을 뚫고 동호주 해류로 향하는 동안, 니모는 수족관의 새 친구들과 탈출을 모의한다.
■ Review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니모 선장의 후일담인가?” <니모를 찾아서>라는 제목이 일으키는 첫 번째 상상이다. 니모가 노틸러스호와 상관
아들 찾는 물고기의 액션 모험극,<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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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異氏>
문화이발소의 이발사 ‘아무개씨’를 마을 사람들은 그저 이발소를 운영한다고 해서 농담 삼아 ‘이씨’라고 부른다. 그는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잘 안 피우는 성실한 사람이다. 어느 날 이발소 이씨는 오해에 휘말려 구멍가게 구씨와 심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제목에 쓰인 다를 ‘이’(異)자가 보여주듯 <이발사 異氏>는 성(姓)씨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성(性)별에 관한 영화이다. 남자들만의 공간으로 대표되는 이발소. 푹푹 찌는 한여름 동네 남자들은 그곳을 휴게소 삼아 찾아와 웃통을 벗어젖히고 짓궂은 농담과 음담을 늘어놓는다. 마을 남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입 안의 찌꺼기를 뱉어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그곳이다. 그러나 그곳의 주인 ‘이씨’는 아무리 더워도 먼지 들어올까 문도 안 열 만큼 깔끔하고, 구멍가게 구씨의 말대로라면 “마누라나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즐겨 듣고, 말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농담에 끼어들 생각도 안 하며, 걸쭉한 음담
[단편Review] <이발소 異氏><아버지의 노래를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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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같은 시간에 두 장소에서 나타나 귀신이라고 소문난 아사지(히토미 미와)와, 아사지가 집착을 가진 료지(고지 마쓰오)가 겪게 되는 끔찍한 일들이 전반부에 펼쳐진다. 후반부에서는 료지의 형인 카즈히코(유이치 마쓰오)가 알 수 없는 저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는 아파트로 이사오게 된 나오코(아수미 미와)와 옷장 안에 숨어 있는 영혼의 정체를 밝혀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 Review
일본의 베스트셀러 공포물 <각천사>를 원안으로 채택한 이 영화는 확실히 영화적인 공포 그 자체를 추구하기보다 괴담스러운 에피소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창백하고 말이 없으며 걸을 때마다 물 위를 걷듯 철퍽철퍽 소리가 나는 괴기스런 소녀가 자기에게 동정을 표시해준 남자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이후로는 그 남자와 가깝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은 모두 여자아이의 괴기스런 모습에 놀라 사고로 죽는다든지, 하필이면 각층의 5호에만 알 수 없는 이유로
[Revew] 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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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재일동포 3세인 히로시(다카하시 가즈야)와 쯔요시(야마시타 테쓰오)는 의형제를 맺은 사이다. 이들은 어느 날 고베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린다. 야쿠자 조직 패거리가 히로시를 폭행하자, 쯔요시는 이들을 뒤쫓아 총으로 쏘아죽인다. 이 와중에 마약밀매에 쓰일 거액의 돈을 수중에 넣게 된 쯔요시는 히로시와 함께 야쿠자 조직의 위협을 피해 한국으로 도주한다. 그로부터 2년 뒤.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나 일본에서 쫓겨났던 경아(채정안)는 어느 날 서울의 한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히로시를 만나게 되고 이내 연정을 느낀다.
■ Review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처음과 끝만 놓고 보면, <런투유>는 비극을 향해 내달리는 전형적인 청춘영화다. ‘조센징’이라는 모욕과 비난을 견디다 못해 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숨어들어온 두 일본 청년과 ‘불법체류자’라는 낙인 때문에 일본에서 출국조치당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겠다는 꿈만은 잃지 않은 한 여자가
[Review] 런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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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는 존 터틀타웁의 신작 <내셔널 트레저>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 영화는 <쿨 러닝> <당신이 잠든 사이에> <페노메논> 등을 감독했던 터틀타웁이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실제적인 요소들을 포함한 픽션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할 인물은 고고인류학자이자 역사가로, 이 나라의 선조들이 독립선언문 뒤에 보물지도를 그려놨다고 8대째 믿고 있는 집안 출신. 리들리 스콧의 <매치스틱 멘>의 촬영을 마친 케이지는 현재 <데어데블>의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과 함께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스트 라이더>를 촬영 중이다.
보물 찾는 니콜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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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오즈 야스지로를 위한 헌정영화를 만든다. 이 프로젝트는 쇼치쿠사가 계획 중인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의 피날레로 기획됐고 지난 4월 정식계약이 이루어졌다. 제목 미정인 이 헌정영화는 도쿄의 한 중고서점에서 일하는 청년과 단골 손님으로 찾아오는 기자의 만남을 그린다.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가며 오즈의 탄생일인 12월12일에 도쿄에서 첫 상영할 예정.
오즈 헌정영화 만드는 허우샤오시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