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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또다른 재미는 다양한 이벤트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61개국에서 244편의 영화가 초청된 역대 최대규모의 축제로 풍성한 부대행사와 함께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10월 3일 열리는 `하우젠 영화 라디엔티어링'에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을 비롯해 강수연, 정우성, 장진영, 이서진, 윤소희 등 유명 배우들이 참가해 팬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은 라디오를 들으며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면서 즐기는 거리축제로 이번 영화제때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주변 6㎞ 구간에서 펼쳐진다.또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웨덴 영화계의 3대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얀 트로엘 감독과 한국 액션영화의 선구자인 정창화 감독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각각 4일과 7일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열리며 이때 팬들과 직접 만나는 야외무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4일, 7일, 8일 각각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오픈토크는 중국의 로우 예 감독과 아프가니스탄
[PIFF2003] 또다른 재미 부대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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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천500억원 투입된 대작영화채널 OCN은 10월 6일부터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10부작(월.화 오후 8시30분)을 방송한다. 이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비 1억2천만 달러(1천500억원)를 쏟아 만든 사상최대 규모의 TV시리즈.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영화 30여 편을 만들 수 있는 금액이다.전쟁전문 역사학자가 쓴 논픽션을 영화화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유럽에 배치된 `이지 중대(101사단 506연대)' 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101사단 506연대는 지금은 주한미군으로 국내에 주둔하고 있다.전쟁의 참모습과 전우애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2002 골든글로브 TV영화부문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OCN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 방영을 기념해 10월 1일 경기도 광주의 특전교육단에서 훈련병 3천 명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연다.(서울=연
OCN <밴드 오브 브라더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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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고국을 버리고 러시아를 택하다안드레이 즈비야진체프의 <귀환> 황금사자상·최우수 데뷔작품상 동시 수상감독상은 기타노 다케시수 / 상 / 결 / 과공 식 경 쟁 부 문## 베네치아60 경쟁 ##황금사자상 | <리턴>(안드레이 즈비야진체프, 러시아)심사위원 대상 | <연>(란다 샤할 사박, 레바논)감독상 | 기타노 다케시(<자토이치>, 일본)최고 개인 공헌상 | 마르코 벨로키오 (<좋은 아침, 저녁>, 이탈리아)남녀 주연상(볼피 컵)숀 펜(, 미국)카트야 리에만(<로젠스트라세>, 독일)최우수 신인연기상(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 상) | 나자트 벤살렘(<라자>, 프랑스)## 업스트림 경쟁 ##작품상(산 마르코 상) | <보드카 레몬>(하이너 살림, 아르메니아)심사위원 대상 | <슐체 겟츠 더 블루스>(마이클 쇼르, 독일)업스트림 남녀주연상 | 아사노 다다노부 (<우주에서의 마지막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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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저녁><귀환>은 마흔도 안 된 신인의 구식영화이다. 또한 은사자는 리도의 고급호텔에서 편하게 지내는 영화 관계자들이나 좋아할 만한 <연>에게 갔다. 이탈리아영화의 수상 제외를 뒤로 한다 하더라도 확실해진 사실은 ‘베네치아60’은 아무에게도 거슬리지 않는 전통적인 형식으로 포장된 ‘영화제용 영화’를 위한 것임이 분명해졌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영화제작자인 피에트로 발세키 역시 “만일 칸의 프랑스 감독에게서라면 이런 일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벨로키오 스스로도 “고립된 느낌이다. 아마도 나는 상에 어울리는 타입이 아닌 것 같다”며 자조어린 대답을 늘어놓았다.이런 희비의 쌍곡선 속에서도 의연할 수 있었던 사람은 바로 기타노 다케시였다. 감독상을 수상한 기타노 다케시의 <자토이치>는 평단의 고른 지지와 함께 올해로 2번째로 시행된 관객상인 ‘플라스틱사자상’(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으로부터 수거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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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를 출렁이게 한 3편의 화제작<참을 수 없는 사랑>베니스 = 백은하 lucie@hani.co.kr우연한 죽음이 가져온 파국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아모레스 페로스>를 함께 만들었던 작가, 스탭들과 함께 미국판 <아모레스 페로스>로 불러도 무방할 이야기방식으로 을 찍었다.“21그램… 5센트 다섯개, 벌새 한 마리, 초코바 하나, 어쩌면 영혼의 무게….” 사망 직후 인간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무게에서 제목을 딴 은 <아모레스 페로스>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두 번째 작품이자, 올해 39살의 멕시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데뷔작이다.자동차 뒷좌석이 피로 물든다. <아모레스 페로스>와 달리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것은 개가 아니라 사람이다. 누군가의 총에 맞고 피투성이가 된 폴(숀 펜)과 그런 그를 무릎에 눕히고 안타깝게 울부짖는 크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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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낳은 기괴한 에로틱 스릴러부르노 뒤몽 (29 palms)언제 브루노 뒤몽에게 전적인 지지가 쏟아진 적이 있었던가. 99년 두 번째 작품 <휴머니티>로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까지 트리플로 거머쥐었을 때도 그의 영화는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걸작”이라는 평부터 “오만한 예술영화”라는 악평까지 극적인 찬반에 시달려야 했다. 4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영화 로 가는 길 역시 안전한 고속도로로 우회하진 않았다. 남자가 여자를 잔인하게 난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엽기적인 마지막 신이 끝나자 관객석에서 오랫동안 ‘우’ 하는 야유가 터져나왔고, <데일리뉴스>의 별점은 <이메지닝 아르헨티나> 덕에 겨우 바닥을 면했다.영어를 쓰는 한 남자와 불어를 쓰는 한 여자가 LA 29팜스의 모텔에 기거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사막 한복판의 돌 위에서, 돌 옆에서, 혹은 들판에서, 풀장에서 아무데서나, 언제든지, 미친 듯이, 사랑을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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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즐거움은 당신의 수상보다 아름답다.<커피와 담배>베니스 = 백은하 lucie@hani.co.kr니코틴과 카페인에 보내는 연서짐 자무시 <커피와 담배>(Coffee & Cigarettes)1986년 판 <만나서 이상하군요>로 시작하는 <커피와 담배>는 짧고 무의미해 보이는 커피타임을 응축된 삶 그 자체로 묘사한다.<데드맨>(1995)의 윌리엄 브레이크(조니 뎁)에게 사람들은 모두 같은 질문을 던진다. “혹시 담배 가진 것 있소?” 하룻밤을 보낸 여인도, 생명의 은인인 인디언 ‘노바디’도, 숲속에서 만난 암살자 무리들도 어김없이 담배를 찾는다. 그리고 “모든 영혼들이 생겨나고 다시 돌아가는 세계로” 가는 긴 여행을 앞두고 윌리엄은 슬쩍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담배를 찾았어요….” 짐 자무시에게 담배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그의 커피와 담배 혹은 그 사이를 떠도는 분위기와 수다에 대한 채집기 <커피와 담배>
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결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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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원하는 게 없기 때문에 화를 내는가?”민병천 감독-김봉석 기자, 뒤늦게 도착한 블록버스터 <내츄럴시티>를 말하다그동안 튜브가 만든 ‘한국형 블록버스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튜브>는 모두 나쁜 평가를 받았다. 앙상한 이야기와 남발되는 특수효과는 번들거리기만 했지 관객의 머리와 마음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블록버스터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고, 환멸만이 남은 지금 뒤늦게 <내츄럴시티>가 도착했다. 사실 튜브에서 가장 먼저 기획에 들어간 블록버스터였지만,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막차를 탄 것이다. 몇번의 시사회를 통해서 도시의 전모를 드러낸 <내츄럴시티>는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기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불호가 더 많았다. ‘비주얼은 뛰어나지만 이야기는 빈약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민병천 감독의 비주얼이 단순한 테크닉 이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내츄럴시티>의 유려한 영상이
민병천-김봉석,뒤늦게 도착한 <내츄럴시티>를 말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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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천 | 다큐는 지금도 해보고 싶다. 영상 분야에서 제일 자유롭고 매력적이다. 계산하에 영상을 만들어내지 않고, 순간적인 감흥은 너무 매력적이다.김봉석 | 뮤직비디오만의 특성은 뭐라고 생각하나.민병천 | 뮤직비디오는 자유롭다. 신인 때는 전혀 영화가 자유롭다고 느끼지 않았었다. 영화는 어렵고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지배를 하는 매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츄럴시티>의 작업은 나한테 굉장히 자유로웠다. 뮤직비디오는 제작 프로세스도 자유롭고, 결과에서도 자유롭다. 감독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들고 싶지만 일년에 한편 정도만 하면 좋겠다. 자주 하게 되면 타성에 젖는다. 화면을 예쁘게 하는 기법이 있기 때문에 그걸 자주 쓰게 되면 자신 안에 갇히게 되는 게 싫다.김봉석 | <유령> <고스트>, 둘 다 보긴 했지만, 가장 감독님다운 작품은 <내츄럴시티>라고 생각한다.민병천 | 나도 그렇다. <유령>은 지
민병천-김봉석,뒤늦게 도착한 <내츄럴시티>를 말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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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마녀 혹은 영화천재레니 리펜슈탈, 존경과 비난의 생을 마감하다김미숙/ 베를린 훔볼트대 영화학 박사·경기대 대우교수21세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년 지났지만 20세기의 기나긴 시간은 어느새 과거의 역사로 반듯이 자리를 잡고 지난 100년간 일어난 무수한 일들은 이제 잊혀지거나 묻혀서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며 해결과제로 남아 있는 것 중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끼친 영향이고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는 것이 가해자가 범한 죄의 행위이다. 비록 독일이 통일이 되고 유럽이 하나로 가고자 하지만 여전히 기록영화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과거를 단순한 역사의 기록으로서 기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상기하고자 하는 의미이기 때문일 것이다.이런 맥락에서 독일의 영화감독이었던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의 죽음은 잊혀졌던 또는 잊혀지길 원했던 과거사에 대한 논쟁의 불씨를 다시금 불러일
레니 리펜슈탈, 존경과 비난의 생을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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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한 '열녀문 열기' 게임18세기 말 정조 때 한양. 조씨 부인(이미숙)과 조원(배용준)은 사촌 사이다. 서로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첫사랑의 상대이기도 하다. 둘 다 교양과 품위를 갖춘 양반사회의 일원이지만 정절이나 사랑 따위의 가치를 무시하면서 게임처럼 다른 이성들을 유혹하는 ‘선수’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조씨 부인은, 소실을 들이자는 남편의 제안에 동의한다. 그리곤 조원을 불러 16살짜리 소실을 범해 아이를 배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일찍 부인을 여읜 뒤, 혼자 살면서 뭇 여인에 탐닉하고 시서화를 즐기는 한량인 조원은 “너무 쉬운 상대는 내 명성에 걸맞지 않다”며 조씨 부인의 부탁을 거절한다. 대신 열녀문을 하사받은 과부 숙부인(전도연)이 지금 자신의 사냥감임을 밝힌다. 조씨 부인은 그 자리에서 내기를 건다. 조원이 숙부인을 무너뜨리면 자기의 몸을 주겠다고.〈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18세기말 출간된 프랑스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시대배경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는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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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농아인협회 등이 주최하는 제 4회 장애인 영화제가 26~30일 닷새간 서울 중구 충무로 스카라극장과 매직시네마에서 열린다. 모두 장편 17편, 단편 및 애니메이션 9편, 사전제작 지원작 3편이 한글자막 지원, 화면해설 서비스, 첨단 청취 시스템, 휠체어 도우미 배치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박광수 감독 등의 <여섯개의 시선>(사진)이며 홍보대사인 ‘갈갈이 3형제’의 개막식 공연도 있다. pdff.or.kr, (02)871-4405.◆ 서울 강남의 예술영화전용관 씨어터2.0은 26일부터 10월1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진실의 힘-한국 다큐멘터리 걸작선을 연다. <경계도시>(홍형숙) <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전명산) <에바다 투쟁 6년-해 아래 모든 이들의 평등을 위하여>(박종필) <영매>(박기복) 등 8편 상영. 입장료 5천원. (02)3444-664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단신] 장애인 영화제 개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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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ㆍ위성 영화채널들이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기념해 다양한 특집을 편성한다. 영화채널 홈CGV는 영화제 기간인 10월 2∼10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던 화제작을 모아 심야시간에 방영한다. 2일 이스라엘 장교의 사랑을 그린 <요시와 자거>를 시작으로 <생활의 발견>(사진), <신의 간섭>, <곰의 키스>가 편성된다.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 <오아시스>(6일)에 이어 <거긴 지금 몇 시니?>, <복수는 나의 것>,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나쁜 남자>가 잇따른다.아울러 영화전문지 필름2.0과 협력해 3∼11일 오후 9시45분 영화제 소식을 전달하는 `2003 PIFF'를 를 준비한다.개폐막식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참석한 스타와의 인터뷰, 추천작 소개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OCN은 2일 개막식 현장을 소개하는 `웰컴 피프'
케이블 영화채널, 부산영화제 특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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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태풍으로 한 계절이 지새고 새로운 계절도 젖어서 오고 있다. 살면서 물 무서운 꼴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는지라 비 마니아를 자처해왔지만 지금은 말문이 막힌다. 물 피해를 연달아 당하고 나니 살맛이 없다며, TV카메라 앞에서 울지도 않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이다.요새 내리는 비는 단순히 자연의 변덕이나 위력 탓으로 돌리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데가 있다. 아마도 환경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그런 혐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그런데 우리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은 매우 제한적이다. 그중 하나가 환경문제를 윤리의 문제 혹은 가족주의의 틀로 바꾸는 것이다. 저런 난리를 겪었으니 저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겠냐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거두는 방식이 단적인 예다. 이 땅의 착한 사람들은 오늘도 열심히 ARS를 눌러 작은 돈을 기부하며, 피해를 당한 가족들이 따뜻한 밥 한끼라도 드시게 되기를 기원하고 자신이 지금 누리는 편안함에 대해 미안함 섞인 안도감을 느낄 것이
비,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