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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 국내판 DVD는 미라맥스에서 출시한 미국판에 토대를 두고 있다. 때문에 미국판과 마찬가지로 비아나모픽 화면에 보통 이하의 화질, 평범한 사운드에 특별한 부록도 없었다. 더군다나 2002년은 요즘처럼 DVD 심의가 완화된 시점도 아니어서 국내판은 두 장면이 잘려진 채로 출시됐다. 그런데도 국내판에는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름이 버젓이 달려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트레인스포팅>은 코멘터리와 삭제신 등이 담긴 크라테리언 LD가 DVD보다 여전히 소장가치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유니버설에 의한 완전판이 지난해 하반기 영국에서 출시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완전판의 장점은 크라테리언 LD의 서플먼트 전부는 물론 삼총사들인 감독과 제작자 앤드루 맥도널드 그리고 작가인 존 허지의 추가 인터뷰 영상, 렌튼이 특수 제작된 가짜팔에 주사놓는 장면의 메이킹 다큐 그리고 96년 칸영화제에서의 시사회 모습 등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심리스 브렌칭
[DVD vs DVD] <트레인스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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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의 검> 斷腸劍1967년감독 장철상영시간 104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만다린 DD 5.1자막 한글 자막출시사 스펙트럼사후에 작가로서의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는 홍콩 감독 장철의 <단장의 검> 출시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사건이다. 같이 출시되는 과 더불어 이 작품은 외팔이 시리즈부터 구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장철의 선혈어린 폭력의 형상화, 그리고 동성애 혹은 동지애적 결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남성주의적 작품세계가 어떻게 형성돼가는지에 대한 단초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장철의 영화세계뿐 아니라 홍콩 무협영화사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특히 70년대 애크러배틱하게 변형되기 이전의 무협영화의 원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강인하고 결단있는 우아함으로 형상화된 무협영화의 시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무협영화의 뿌리가 중국의 전통적인 선의 철학에 얼마나 가까이 자리해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는 장철의 오랜 팬들에게나 장철을 처음
무협영화의 원형, 장철세계의 뿌리, <단장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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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줄리아노> Salvatore Giuliano1961년감독 프란체스코 로지상영시간 123분화면포맷 1.8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1.0 이탈리아어자막 영어출시사 크라이테리언(미국)‘무정부주의자가 뭐냐’는 꼬마의 질문에 어머니는 ‘왕을 죽이고 폭탄을 던진 뒤 교수형당하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이탈리아영화 <사랑과 무정부주의>의 한 장면이다. 이런 나라에서 정치영화의 대가인 프란체스코 로지가 나온 건 당연한 일이다.로지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살바토레 줄리아노>는 총에 맞아 죽은 줄리아노의 몸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애초부터 로지는 일그러진 영웅에 관한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다. 실제로 줄리아노의 얼굴은 제대로 보여지지도 않고, 그의 대사라곤 단 몇줄뿐이다(이에 비해 마이클 치미노의 <시실리안>에서 우수에 찬 영웅으로 활약하는 살바토레 줄리아노는 우스울 뿐이다). 로지는 도적 줄리아노가 활동했던 1943년부터 1950년까
권력자의 뒤틀린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살바토레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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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가 1964년 2월9일과 16일, 23일에 걸쳐 당시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의 <에드 설리번 쇼>에 3주간 연속 출연해 미국 전역에 그들의 연주 모습을 선보이자, 미국은 순식간에 폭발적인 비틀스 열풍에 휩싸이게 된다. 이제는 역사의 한장이 된 이 3일에 1965년 9월12일의 방영분까지 비틀스가 출연한 4회의 <에드 설리번 쇼> 전체를 광고까지 고스란히 수록해놓은 이 두장의 DVD는 비틀스 마니아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소장품이다.
프로그램은 비틀스가 처음과 마지막에 2∼3곡씩 연주하고, 그 사이사이에 다른 가수들의 노래나 코미디, 마술쇼 등이 공연되는 형식인데, 객석의 유명 인사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등 넘버1 히트 7곡을 포함한 20곡을 하루에 3∼6곡씩 부르는데, 음반에서와는 약간씩 다르게 연주되는 실황 특유의 묘미가 감칠맛있다.
4:3 흑백화면은 무척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에서부터 비디오 노이즈나
<에드 설리번 쇼> 라이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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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우와 키플링의 원작에 토대를 둔 <타잔>과 <정글북>에서부터 트뤼포의 <야생의 아이>까지 동물에 의해 키워진 아이를 소재로 다룬 영화는 의외로 역사가 깊은 편이다. 동물 인간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어 디즈니와 폭스에 의해 최근에도 애니메이션화되기도 하였다.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의 애니메이션 감독 야니크 하스트룹이 보여주는 곰 인간 이야기는 결코 동화적이지 않은 방식의 동화다. 디즈니의 <타잔>마냥 새끼를 잃은 곰이 인간의 아이를 데려다 키우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만 <곰이 되고 싶어요>에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의 해피엔딩이나 동물과의 화해 같은 것이 없다. <아이스 에이지>에선 동물들이 인간 아이에게 아버지를 되찾아주지만 여기에선 곰 부부가 좀처럼 인간 아이를 놔주지 않는다. 결국 엄마 곰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아이는 인간임을 거부하고 곰이 되어버리지만 이 모든 것이 억지스럽거나 비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화적이지 않은 방식의 동화, <곰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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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 발생하는 민주당 흑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이 현재 우리나라의 정세와 똑같아 화제가 되고 있는 에 필적할 만큼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함께 갖춘 또 하나의 수작 TV첩보물이 바로 <앨리어스>이다.
자신을 CIA의 비밀요원으로 알고 있던 시드니는 목숨이 위협받고 자신의 약혼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인 SD6가 사실은 CIA가 아니라 CIA의 적인 ‘12동맹’의 지국임을 알게 된다. 시드니는 12동맹을 분쇄하기 위해 CIA의 이중첩자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모도 비밀 요원이었음을 알게 되고, 이야기는 점차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뒤엉켜 나간다. 제르진스키의 ‘기만 작전’ 이론에 근거해 정교하고 복잡하게 구축된 시나리오는 흥미진진한 반전의 연속이고, 제니퍼 가너의 시원한 액션과 파격적인 패션은 눈을 즐겁게 한다. 최근 가너는 무보수로 CIA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 CF를 보고 있노라면 ‘당신이
그 누구도 믿지 마라, <앨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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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로맨스물이었던 <웨딩 플래너>와 <워크 투 리멤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애덤 솅크먼 감독이 스티브 마틴과 손을 잡고 만든 이 작품은 박스오피스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에서만 1억3천만달러 이상, 전세계적으로는 5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실미도>의 돌풍에 휘말려 순식간에 간판을 내린 뒤 곧장 DVD로 출시되었다.
첫 장면은 <유브 갓 메일>의 도입부처럼 컴퓨터 모니터를 보여주면서 세련되게 시작하지만, 세무 전문 변호사인 중년의 백인 상류층 남성이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상대가 금발 미녀가 아니라 탈옥한 무장강도 혐의자인 뚱뚱한 흑인 여성임이 밝혀지면서부터 아니나다를까 이야기는 코미디 터치로 꼬여나가기 시작한다. 스티브 마틴을 비롯한 배우들의 전체적인 연령대가 높은 만큼 화장실 유머를 남발하는 최근의 틴에이저 섹시코미디들과는 달리 재치있는 대사들을 주거니받거니 이어나가는 비교적
제발 ‘인종차별’이란 편견은 버려, <브링 다운 더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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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나빴다. 보통 사람들이 이해와 수용을 보여줄 나이에도 그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만약 김기덕의 작품으로부터 매번 눈을 돌렸다면, 현실의 위악을 잊거나 부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문해보라. 그의 작품은 소외된 도시인, 그러니까 우리 대부분의 엘레지이며, 동시에 육체의 악마와 인간이란 얼굴의 야만이 만나는 판타지였다. 그런 그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선 깨달음과 윤회, 삶과 죽음의 문제, 용서와 인연을 이야기한다. 그의 그간 작품의 감동이 엇박자였다면, <봄 여름…>은 딱 어울리는 순간에 감동을 준다. 별게 다 신기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그의 그간 작품과 달라 보인다.
그러나 이 남자, 지금도 나쁘다. 홍상수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본능적인 감각으로 영화를 만드는 김기덕은, 그런데 홍상수와 달리 모던하기보단 야만적이다. 아무리 그의 카메라가 산사를 비춘다고 하더라도, <봄 여름…>에서 형이상학적인 선문답 같은 걸 찾긴 힘들다. 그
나쁜 남자가 산으로 간 까닭,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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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스킷> Seabiscuit2003년감독 게리 로스상영시간 141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5.1 영어자막 한글, 영어 자막출시사 브에나비스타암울했던 대공황 시기에 작은 몸집으로 수많은 대회를 제패함으로써 실의에 빠져 있던 미국인들을 열광시키고 용기를 주었던 전설적인 경주마 시비스킷의 실화를, 로라 힐렌브렌드의 베스트셀러 논픽션을 토대로 <플레젠트빌>의 게리 로스 감독이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골고루 높은 완성도를 성취해냈다.마이클 베이의 단짝 촬영감독인 존 슈바르츠만이 코닥슈퍼 35mm 필름으로 촬영한 아나모픽 2.35:1 화면은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정통적인 구도로 공들여 찍은 영상을 모든 면에서 최상급인 눈부신 화질로 보여준다. 눈이 시원해질 정도로 투명하고 해상도와 선명도가 극도로 높은 영상은 필름으로 촬영된 실사영화 타이틀로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색 농도와 함께 채도
눈부신 화질과 육중한 사운드, <씨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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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 개그맨 김용만의 영화 데뷔작은 <가필드>. 5월 개봉예정인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영화 <가필드>의 영어판에서는 빌 머레이가 가필드에게 목소리를 빌려줬고,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김용만이 그 역할을 맡았다. 한때 ‘호빵맨’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개그맨 김용만의 외모가 이 뚱뚱한 노란 고양이와 흡사하다는 것이 이번 캐스팅의 결정적인 이유. 그는 현재, 아들이 좋아하는 가필드를 충실하게 소화하기 위해 전문 성우에게 지도를 받는 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김강우 >> <나는 달린다>의 건실한 청년이자 <실미도>의 막내 부대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강우가 최민식 주연의 새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에 합류한다. 김강우는 <나는 달린다>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끊임없이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아왔고, 그만큼 신중하게 작품을 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탄광촌의 약사 수연(장신영)을 짝사랑하
[캐스팅 소식] 개그맨 김용만의 영화 데뷔작은 <가필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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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패배하면 이성도 잃는다. 스페인 총선에서 좌파 사회노동당에 대패한 우파 집권여당 국민당이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고소할 계획이다.
알모도바르는 총선 하루 전에 “집권여당이 총선 패배에 대비해 권력 찬탈을 계획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고 발언한 적 있다. 이에 대해 국민당은 거짓 루머를 퍼뜨린 혐의로 그를 법정에 세울 예정이다. 국민 90%의 반대에도 이라크 파병을 결정한 것이 총선 패배의 원인이었는데, 어느 곳에서나 선거에 패배한 정치인들의 생트집은 이유와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알모도바르 탄핵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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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이제야 오셨나이까. 멜 깁슨이 감독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을 맡은 짐 카비젤이 교황의 사적인 접견을 받았다. 영화의 이탈리아 개봉을 앞두고 지난 3월15일, 바티칸을 방문한 그는 아내과 장인, 장모와 함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났고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황은 자신을 위해 마련된 개인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보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반유대주의 혐의를 부인한 적 있다. 앞으로는 가톨릭 성당에서 짐 카비젤을 닮은 그리스도상을 보더라도 놀라지 말 것.
교황, ‘예수 그리스도’를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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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진솔한 웃음을 주는 배우 박영규가 최근 외아들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하던 아들이 지난 3월14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미국행 비행기를 탔으며, 현재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가 시골 노총각으로 출연한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는 지난 3월19일 개봉됐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영규, 아들을 가슴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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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이후, <해일>로 연극 데뷔를 앞둔 유지태가 단편영화를 연출한다. 이수연, 정재은, 방은진, 송일곤과 함께 디지털 옴니버스 프로젝트 <일각쾌락>에 참여하게 된 것.
그는 시각장애인의 꿈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영화 제목은 <장님은 무슨 꿈을 꾸는가>다. 현재 중앙대 영상예술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는 지난해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자전거 소년>을 포함하여 이미 3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유지태 감독의 네 번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