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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빈과 <천년호>의 김효진이 촬영감독들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배우로 뽑혔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회장 안상우)는 24일 제27회 황금촬영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이 협회의 회원 중 뽑힌 다섯 명의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서정민)의 투표로 선정됐다. 촬영상 금상은 <와일드 카드>의 변희성 촬영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나비>의 최지열 촬영감독이, 동상은 <실미도>의 김성복 촬영감독이 각각 차지했다.
양동근(<와일드카드>)과 김선아(<위대한 유산>)는 인기남녀배우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위대한 유산>의 오상훈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신인 촬영상은 <황산벌>의 지길웅 촬영감독이 차지했으며 조명상은 <와일드 카드>의 임재영 조명감독이 수상했다. 촬영 제1조수를 대상으로 하는 준회원상에는 <와일드 카드>의 오종현씨가 선정됐다
원빈·김효진, 촬영감독이 뽑은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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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은곰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새 영화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이 독일에서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의 배급사인 독일 판도라 필름에 따르면 18일부터 독일 전역 50개 개봉관에서 일제히 상영된 이후 22일까지 2만7천700명이 관람했다. 불과 5일 동안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을 본 관객 수는 현재 독일에서 상영중인 예술영화 부문에선 3위, 전체 영화에선 11위를 기록한 것이다.이 영화는 독일 자본의 투자를 받아 제작됐으며, 한국 감독의 작품으로는 최초로 독일 전국의 상업 영화관에서 개봉됐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독특한 영화세계에 주목해온 독일 언론은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 이후 처음 내놓은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다.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호수 위의 수도승'이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과 김 감독의 영화 세계 변모를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 독일서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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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사바> 크랭크 인
<폰>의 안병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분신사바>(제작 A-POST픽쳐스)가 21일 크랭크인했다. <분신사바>는 왕따 당하던 여고생들이 부른 분신사바 주문이 현실이 되며 엄청난 저주를 몰고 온다는 내용의 공포영화. 분신사바는 여고생들이 연필을 쥐고 귀신을 불러내는 주술을 말한다.
<여고괴담>의 김규리가 저주의 실체와 맞닥뜨리는 미술선생 은주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대장금>의 이세은이 저주를 불러내는 여고생 유진 역으로 출연한다. 또, <러빙유>의 이유리는 자신과 얽힌 저주의 원한을 풀고 싶어하는 여고생 인숙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주로 전주에서 촬영되는 <분신사바>는 3개월간 촬영을 진행한 후 7월 여름 극장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왕따라고? 주문을 외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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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코너 워크에 말려 번번이 3구 삼진을 당하노라면, 왜 비싼 돈 주고 게임 사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나 싶어진다. 반대로, 외야 펜스를 맞히는 타구를 잡아 빨랫줄 같은 송구로 타자 주자를 1루에서 잡아내도 이게 무슨 만화 같은 경우냐는 생각에 본전 생각이 나기는 마찬가지다.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 사이의 어디쯤에서 게임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인지. 그 황금비의 포인트를 찾는 것이 스포츠 게임 제작자에게 던져진 영원한 과제라 하겠다.스포츠 게임 장르를 석권한 EA 스포츠가, 취약한 사실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긴 <트리플 플레이> 시리즈를 접고 지난해부터 새롭게 내놓은 〈MVP 베이스볼> 시리즈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사실적인 투구 시스템. 구질과 코스만 선택하던 기존의 야구 게임과는 달리 〈MVP 베이스볼 2004>의 마운드에 선 게이머는 투구의 강약 조절과 제구력까지 책임지게 된다. 빠른 공을 던질수록, 체력이 떨어질수록, 주자가 모일수록, 정해진 릴리즈
진짜보다 쿨~한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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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초반, 미국의 지적이고 진보적인, 상류이기까지 한 여성들이 남성 중심의 억압적인 사회에 맞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모나리자 스마일>은 그리 공격적인 영화는 아니다. 여자대학교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캠퍼스 하며 예절교육 하며 화려한 댄스파티에 하버드를 나온 멋진 남자친구에 훌륭한 미술사 강의까지, 뭔가 너무 누리고 있다 싶은 사람들의 자아찾기는 사실 많이 감동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한국이라는 싸움판에서 사는 내게는 그저 모든 게 아름답고 편안해 보일 뿐이다.
1950년대라면 미국의 10대들에겐 로큰롤의 리듬을 발견하는 시대이지만 이 영화의, 비교적 성숙하고 예절바른 20대 초반의 아가씨들에게는 여전히 화려하고 달콤한 빅밴드 스타일의 스윙재즈가 더 어울린다. 파티장면 같은 곳에서 주로 화려한 빅밴드 재즈가 흐른다. 빅밴드 재즈는 원래 댄스홀의 춤음악이었으나 지금은 일종의 미국적인 ‘고전’을 보여주는 격조 높은 음악으로 취급받는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형의 집에서 흘러나오는 복고풍 선율, <모나리자 스마일>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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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빅 피쉬>의 구라 정신에 공감하다“병장 때는 애들 다 잡았지”, “이등병 때 많이 맞았지”로 시작되는 군대 이야기는 남성 마초의 신화적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도 여전히 술자리의 단골 레퍼토리다. 군대 이야기도 싫고 축구 이야기도 싫지만,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가 가장 싫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니. 하지만 얼마 전 조재현이 코미디 프로에서 군대 구라의 결정판을 내놓았을 때, 친구들이 군대 얘기만 꺼내면 딴청을 피웠던 기억들이 아프게 되살아났다. 좀 더 열심히 맞장구 치며 들어둘 걸. 입대 직후 눈물로 얼룩진 옷과 소지품을 집으로 부치는데, 조재현 같은 ‘짝퉁’ 군인의 경우 짐보다 사람이 먼저 도착할 거라는 차인표의 넉살은 압권이었다. 친구들의 ‘군대뻥’은 3년 안팎의 의미 없는 시간들의 권태와 무기력을 잊는 유일한 무기가 아니었을까.영화 <빅 피쉬>는 한술 더 떠, ‘무기로서의 구라’의 수준을 넘는다. 삶 자체가 구라이며 구라 자체가 예술이 되는
아트 오브 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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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독일에서 본 방송. 의회의 몸싸움 장면을 엮은 것이다. 먼저 러시아 의회. 한 의원이 나오더니 단상의 물컵을 집어 연설하는 다른 의원의 얼굴에 들이붓는다. 물벼락을 맞은 의원, 당장 상대의 멱살을 잡는다. 일본의 의회. 과거의 군국주의 전통이 남아 있어서일까? 야당 의원들이 표결을 저지한답시고, 슬로모션으로 제자리걸음을 한다. 황군의 제식훈련을 보는 듯. 다음은 인도 국회. 파키스탄과 포격전을 벌이는 나라답다. 여야 의원이 통로를 사이에 두고 양편으로 갈려 닥치는 대로 집기를 들어 상대방 진지로 날린다. 그 사이에 머리 깨진 부상병들이 쉴새없이 들것에 실려나간다.압권은 대만 의회. 여기에는 소림사가 살아 숨쉰다. 한 의원이 단상에 올라가 사방에서 달려드는 적들에게 발차기를 날린다. 그 민족이 브루스 리와 재키찬을 배출한 게 우연이겠는가? 이 장면을 보여주며 거리를 지나는 한 여인에게 소감을 묻는다. “저게 다 남성들이 만든 정치예요.” 페미니스트였나보다. 순간 카메라는 한
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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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는 자기 책에 그림이나 삽화를 싣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했다는 말을 어떤 책으로부터 옮겨보자: "등장 인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순간, 보편적인 성격은 사라져 버리고 이미 알려진 많은 사물 가운데 하나처럼 되고 만다... 결국 삽화나 그림은 이해력과 상상력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글로 묘사된 내용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이는 매우 민감한 미학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나는 어떤 종류의 삽화나 그림도 반대한다." 참 애쓴다. "매우 민감한 미학적인 문제"라는 구절에서는 비장감마저 느껴진다.그런데 그림은 모두 다 구체적인가? 추상미술 작품을 보면 그건 아닌거 같다. 그것은 그림인데도 그것으로부터는 구체적인 것을 읽어낼 수가 없다. 그걸 읽어내려면 뭔가 고도의 훈련을 받아야만 할 것 같다.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도 있고, 그림으로도 드러낼 수 없는 뭔가가 있다면 - 그게 있는지 없는지 어찌 알겠는가마는 있다고 치면 - 입을 딱 다물고 있는게 낫다는 것을 말해주고
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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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한 그루의 나무다. 면면히 이어온 뿌리가 있고, 중심이 되는 줄기가 있고, 또 갈래갈래 가지를 치고, 꽃피우고 열매 맺고, 그리고 또 씨앗들을 떠나보낸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듯이 자식 많은 집에 근심걱정 끊일 날이 없는 것이 인생이다. 변덕 심한 봄바람에 새잎을 흩날리며 흔들리는 가지 많은 나무- 집을 그리자니 부모형제, 일가친척들의 지난한 인생역정들이 그려놓은 가지와 잎새 수 만큼 머릿속에 스치운다. 그리고 두 그루의 쓰러진 나무 이야기-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원작, 유현목 감독, 1963년작)과 <휘청거리는 오후>(박완서 원작, 주영중 감독, 1978년작)를 생각한다.<김약국의 딸들>의 김봉제씨에게는 다섯딸이 있고, <휘청거리는 오후>의 허성씨에게는 세딸이 있다. 이 여덟명의 딸들은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간 가지들이지만 그들이 받아내는 세파의 바람은 한결같이 모질고 험하다. 다섯딸의 순탄치 못한 삶 속에
[김형태의 생각도감] 집16 - [가지 많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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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 <송환>을 만나다
영화는 김동원 감독의 약간 나른하면서도 차분한 음성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되었다. 촬영을 시작하던 1992년 당시의 정치적/사회적 배경과 이 다큐를 찍게 된 자신의 내적/외적 동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진다.
다큐에서 1인칭 내레이션은 가장 손쉽고 진부한 방식이기도 하지만 또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차분하면서도 듣기에 편안한 음색과 발음이 일단 2시간30분여에 이르는 긴 시간을 이끌어가는 데 무리가 없다(러닝타임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하나도 안 지루하니까~).
인간에 대한 예의
감독의 모든 설명이 있고난 영화의 초반부, 무료요양원에 비전향 장기수 할아버지들을 모시러 간 감독은 두 할아버지 사이에 끼어 앉게 된 자신의 처지를 매우 어색해하면서도 자리를 바꾸는 시도를 하지 않고 그 어색함을 끝까지 견디어낸다.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조심성과 인위적인 것을 싫어
임순례 감독, <송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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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떠나왔다. 약속한 일 독촉하러 전화했던 말수 적으신 학교 선배, 몸이 비상신호를 보내와서 1년 만에 휴가 갖는 거라는 변명 듣더니 “그런 식으로 일한다고 누가 상 주나” 하신다. “그러게요.” “상 받은들 뭐 할 거라고.” “그러게요.” 일을 한주 연기해놨다는 전화를 다음날 받았다.하루 반에 걸쳐 도착한 강릉. 피로를 이기지 못해 도중에 1박을 한 때문이지만 여행을 꼼꼼하게 계획하지 않고 즉흥성을 즐기는 탓이 더 크다. 인적 드문 바다, 늦은 오후의 호숫가, 선교장의 뒷산 솔숲을 걸어다니며 회복의 느낌, 장소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갖다. 다음날 다시 찾은 선교장. 세종 임금의 형이었던 효녕대군의 후손이 중종대, <대장금>의 바로 그 시절부터 세거하던 대저택. 날씨가 쌀쌀해선지 오후부터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한옥. 이 집이 매혹적인 한 이유다. 비는 오지 않았다. 서울발 일기예보에서는 동쪽에서도 비가 내릴 거라고 했다. 중앙에서 뿌려대는 지
외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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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컬러 100분감독 김화랑 출연 문희, 남정임, 고은아EBS 3월28일(일) 밤 11시10분사회가 급속히 변하고 세상이 달라짐에 따라 언어도 변하는 것. 우리 사회의 현대사에선 그렇게 사라지고 변한 말들이 많다. 그런 말들 중에 1960년대를 살았던 이들에겐 그리 낯설지 않은 말이 ‘식모’라는 단어이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급속한 산업화와 이에 따른 도시화의 결과로 많은 농촌 처녀들이 도시로 올라와 식모로 일을 했다.그런 식모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꽤 많이 만들어졌는데, 김화랑 감독의 <식모 삼형제>도 그중 하나이다. 문희, 남정임, 고은아, 세 여배우가 분한 예쁘고 착한 시골 처녀 세 자매는 아버지의 회갑연 비용을 마련하려고 서울로 식모살이를 하러 왔는데, 이 세 자매는 한 골목에 위치한 집에 살면서 세 집안이 각기 가진 고민과 불화를 서로 협력해서 덜어주고 해소시킨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자꾸만 잊혀져가는 우리네 고향의 느낌을
명랑식모 성공기, <식모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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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2000년감독 김대승 출연 이병헌KBS2 3월27일(토) 밤 11시20분환생 모티브를 응용한 멜로드라마. 개봉 당시 영화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문과 2학년 인우는 어느 날 운명적인 사랑과 만난다. 비오는 날 자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들어온 태희. 그날 이후 인우는 학교에서 태희를 찾기 위해 온 종일 보내기 시작한다. 그녀가 조소과인 것을 알게 된 인우는 아예 수업을 쫓아다니며 태희에 대한 사랑을 키운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Wind 1940년감독 빅터 플레밍 출연 비비안 리SBS 3월26일(금) 새벽 1시5분원작소설을 빅터 플레밍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라는 명대사가 기억에 남는 고전이다. 조지아주 타라 농장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는 마을 청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여인이다. 하지만 스칼렛이 사랑하는 남자는 애슐리뿐이다. 그 무렵 행실 나쁘다고 온 동네
[주말TV] 번지점프를 하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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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erto Rosso 1964년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출연 모니카 비티EBS 3월27일(토) 밤 11시1960년대까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는 비교적 단순하게 읽혔다. 현대인의 고독감과 소외, 그리고 불안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 것이다. 이후의 비평가들, 피터 브루넷 등은 이러한 견해에서 일정 정도 거리를 둔다. 안토니오니 영화에서 시각적이고 문화적인 은유, 그리고 산업적 맥락을 함께 재고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안토니오니의 <정사>(1960)나 <밤>(1961), 그리고 <일식>(1962) 등은 현대적 텍스트, 다시 말해 영화 스타일이나 인물의 심리적 형상을 들여다볼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걸작들이다. <붉은 사막> 역시 그렇다. 감독이 만든 ‘삼부작’에 이어지는 <붉은 사막>은 어느 비평가의 말을 빌리자면 안토니오니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이자 가장 불완전한 영화”라는 이중적 잣대가 적용된다.이탈리아의 공업도시
불안에 대한 불완전한 영화, <붉은 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