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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드라마 `회전목마'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수애(23)가 이정철 감독의 <가족>(제작 튜브픽쳐스)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지난 18일 촬영을 시작한 <가족>은 2년 만에 만난 전직 경찰 아버지와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 수애는 절도전과 4범의 이정은으로 출연해 아버지 역의 주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서울=연합뉴스)
탤런트 수애, <가족>으로 영화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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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3> 역대 개봉일 성적 3위
3부작의 완결판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개봉 첫날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12월17일 자정에 전세계 동시개봉한 이 영화는 북미에서 하루 동안 34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다고 배급사 뉴라인시네마가 밝혔다. 여기에는 17일 자정 심야상영의 입장수입 8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역대 오프닝 성적 1위 영화는 2002년에 개봉한 <스파이더 맨>(3940만달러), 2위는 <매트릭스2 리로디드>(3750만달러)이다.
◆사라 미셸 겔러 <주온> 할리우드판에
<버피와 뱀파이어>의 사라 미셸 겔러가 일본영화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그러지>(The Grudge)에 출연한다. 콜럼비아픽처스가 자국 내 배급권을 가지며 고스트하우스픽처스가 제작하게 될 <그러지>는 <주온>의 오리지널 원작자이자 감독인 다카시 시미
[해외단신] <반지의 제왕3> 역대 개봉일 성적 3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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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 Killing Fields1984년 I 감독 롤랑 조페 I 출연 샘 워터스턴EBS 12월27일(토) 밤 10시롤랑 조페 감독의 휴먼드라마. 특파원인 시드니 쉔버그는 미국 공군의 오폭으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사실이 알려질까 봐 보도진을 따돌리려 한다. 시드니는 <뉴욕타임스>의 현지 채용 기자인 캄보디아인 디스 프란과 함께 어렵게 현지에 가서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영화음악도 당시 화제를 낳았다.아트 오브 워 Art Of War2000년 I 감독 크리스천 드과이출연 웨슬리 스나입스SBS 12월28일(일) 밤 11시45분웨슬리 스나입스가 주연하는 액션물. 비밀요원 쇼는 유엔과 중국의 무역체결을 반대하는 세력을 조사하던 중, 파티장에서 중국대사가 암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범인을 뒤쫓던 쇼는 오히려 암살범으로 몰린다. 쇼에게 임무를 내리던 유엔의 엘레노아는 내부에 적이 있다며
[주말TV] 킬링 필드/ 아트 오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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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여성영화제 내년 4월2일부터
2004년 4월에 열리는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내년 4월2일부터 9일까지의 일정과 아트레온과 녹색극장 등 신촌 일대로 옮겨온 행사장을 발표한 것은 물론, 내년 영화제 주요 부문의 테마를 공개했다. 새로운 물결, 여성영상공동체, 아시아단편경선 등 주요 메뉴는 여전하고, ‘영페미니스트 포럼’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아시아특별전은 일본 역사와 영화사에 남은 여성들을 소개하는 ‘저항하는 여성 히로인’을, 감독특별전은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주자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을 소개한다.
<선택> 홍기선 감독, 민족 예술상 수상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은 제13회 민족예술상 수상자로 <선택>의 홍기선 감독을 선정했다. <선택>은 김선명 선생을 비롯한 장기수들의 삶을 통해 사상의 자유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임권택 감독 회고전
2004년 2월
[국내단신] 서울여성영화제 내년 4월 개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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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한국영화 ‘애호’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 같다. 한해 개봉한 한국영화와 미국영화를 대상으로 한 편당 관객동원 수를 비교한 위의 표가 이를 추정케 해준다. 1997년, 1편당 관객동원 수 7만여명 선에 머물렀던 한국영화는 이듬해 할리우드영화를 넘어서더니 이후로 상당한 격차를 벌려놨다. 이 기간 동안 극장가에서 비일비재하던 한국영화 홀대 또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몸집이 커졌다면 이제 내부로 눈을 돌려 환부가 없는지 따져볼 일이다.
[그래픽 뉴스] 관객들 한국영화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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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제작기간을 요구하는 장편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드림웍스가 출범하고도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선을 보인 <이집트의 왕자>와 <엘도라도>는 드림웍스만의 특성을 비교적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뒤 <치킨 런>과 <슈렉>에서는 디즈니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드림웍스만의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지만, <스피릿>에서는 뜻밖에도 디즈니의 내용과 분위기를 그대로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실망감을 주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신밧드의 7가지 모험담은 영화로는 여러 번 제작되었지만 뜻밖에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는 만들어진 적이 없는데, CG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에 최적인 소재로 여겨졌다.셀과의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발달된 CG의 대량 사용과 속도감 빠른 액션 연출의 결합으로 드림웍스 특유의 스타일을 훌륭하게 부활시킨 <신밧드>는, 브래드 피트와 캐서린 제타 존스, 미셸
공간감과 입체감 느껴지는 효과음, <신밧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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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에 걸쳐 터미네이터 T-800과 T-1000를 과거로 파견하여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와 어머니 사라 코너를 없애고자 했던 스카이넷이 또다시 업그레이드된 모델 T-X를 보낸다. 목표는 전편에서 없애지 못했던 존 코너와 미래에 그의 아내가 될 케이트. 2029년의 인간들 역시 T-800에서 업그레이드된 T-850을 보내어 저항군의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될 두 사람을 보호케 한다.<터미네이터3>의 시간배경은 2편에서 설정된 심판의 날인 1997년으로부터 수년이 지난 뒤다. 심판의 날이 오지 않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97년 눈을 감은 사라 코너의 노력도 헛되이 3편은 그날의 시한폭탄이 단지 늦게 터질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평행 우주론적 결말은 영화의 부제가 <라이즈 오브 더 머신> (Rise of the Machines)임을 기억한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터미네이터3>는 배우나 제작스탭 면에서 본다면 전작들과는 단절된 영화다. 몇 장면
CG 가미된 장면이 백미, <터미네이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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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펼쳤다. 여배우 샤논 트위드, 레슬링 선수 커트 앤젤 등이 함께한 이 공연은 지난 16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삐딱한 모자에 전투복 차림으로 등장해 87년 영화 <굿모닝 베트남>을 염두에 둔 듯 “굿모닝, 바그다드!”라고 인사말을 외친 그는, 미군과 호주 군인 2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특유의 언변으로 현란하고 외설에 가까운 재담을 한바탕 늘어놓고 갔다.
"굿모닝, 바그다드!" 이라크 주둔 미군 위문공연 로빈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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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2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2003 여성영화인축제 중엔 흥미로운 포럼이 있었다. 바로 ‘여성 프로듀서 5인의 막상막하 토크’.
명필름 심재명 대표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는 <살인의 추억>의 김무령, 의 류진옥, <바람난 가족>의 심보경,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유진, <여섯개의 시선>의 이진숙 PD가 참석했다. 67년생에서 69년생까지 동갑이나 한두살 터울인 이들은 비디오가게 주인부터 매니지먼트, 제작부, 홍보 등 각기 다른 성장과정을 거쳐 프로듀서라는 자리에 올랐다.
심재명: 나를 1세대 여성 프로듀서라고 한다면 여기 모인 5명의 프로듀서를 2세대 여성 프로듀서라고 말할 수 있을 거다. 먼저 ‘나는 어떤 프로듀서다’라고 짧게 자신을 소개해주길 바란다. 가령 체력이 끝내준다든지 ‘암산왕’이라든지 미모로 승부한다든지(웃음)….
이진숙: 부천영화제에서 헤어초크의 촬영감독이자, 프로듀서였던 한 노인이 상영 전에
[여성영화인축제 결산] 여성 프로듀서 5인의 막상막하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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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사자’ 프로도 엘리야 우드가 동료들을 배신했다. 프로도 역의 엘리야 우드, 레골라스 역의 올랜도 블룸 등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출연했던 아홉 배우들은 엘프의 언어로 ‘아홉’이란 단어를 엉덩이에 문신으로 새겼는데 절대 비밀로 하기로 맹세한 이 비밀의 문신을 엘리야 우드가 TV에서 공개했다는 것. 이 때문에 나머지 여덟명의 동료 배우들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올랜도 블룸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마도 약속을 잊어버렸던 모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약속 어긴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엘리야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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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가 아버지 닉 클루니의 주의회 의원 출마를 돕겠다고 공언했다. 켄터키에서 나고 자란 조지 클루니는 지역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켄터키주의회 의원으로 출마하는 데 “오버하지 않고” 멀리서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아버지를 “69살이지만 젊은이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평한 이 아들은 자신이 그러는 것처럼 인사치레와 가식이 오가는 이 세계의 바깥 사람으로 지냈던 아버지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조지 클루니, 아버지 닉 클루니 의회 출마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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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윌리>의 주연이었던 범고래 ‘케이코’가 지난 12월12일 폐렴으로 27년의 생을 마감했다. 두살 때 포획돼 대부분의 생을 캐나다와 멕시코의 놀이공원에서 지냈던 케이코는 93년 영화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에도 몇년간 멕시코의 놀이공원에서 쇼를 하다가 98년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무게 6t의 이 범고래는 지난 15일, 자신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자는 캠페인을 주도했던 ‘프리윌리 케이코 재단’의 주장에 따라 길이 약 10m, 깊이 약 4.6m에 달하는 무덤에 매장됐다.
영혼의 자유를 얻으렴,<프리윌리> 범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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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이 떴다 하면 촬영현장에 활기가 넘친다. 슛을 기다리며 침묵으로 에너지를 모으는 대부분의 배우와는 달리 그는 짬이 나면 동료들을 배꼽잡게 만드느라 분주하다. 대단한 입심에 더해 팬터마임 한 토막을 선사, 현장을 휘어잡는 일도 잦다. 뭐 그러니 대부분의 스탭들에게 그는 ‘형 아니면 오빠’다. “배우는 업이요, 현장은 자신의 삶의 터전”이니 “맘껏 즐기지 않으면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왔겠느냐”고 반문하는 공형진. 그를 붙잡고 에너지가 어디서 뿜어져 나온 것인지 찬찬히 물었다.
-여기저기 시상식도 많았다. 수상 못해서 서운하지 않나.
=나라고 받고 싶은 마음 없겠나. 노미네이트 3번 된게 전부다. 내년에 열심히 해야지. 수상 소감은 이미 준비해 놨다. 센 걸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할 당시에는 연출 전공이었다고 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극장에서 살았다. 제임스 우드 연기가 어떻고, 알 파치노는 또 어떻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러다 재수할 때 친하게 지낸 형이 니가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 <동해물과 백두산이>의 배우 공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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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03년 12월28일(일) 밤 11시
“우리나라 영화의 획기적인 천연색씨네스코의 호화거편!”(당시 광고문안)
<춘향전>은 50년대 멜로물의 일인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홍성기 감독의 역작이면서 그의 영화인생을 기로에 놓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잘 알다시피 같은 해에 개봉한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과의 흥행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홍성기-김지미 커플과 신상옥-최은희 커플의 대결로도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성춘향>보다 열흘 먼저 개봉하여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라는 기록을 차지했다. 그러나, 홍성기 감독은 <춘향전>으로 흥행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불행히도 감독으로서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자유만세>를 만든 최인규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홍성기 감독은 해방 뒤 한국영화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많은 작품들인 <별아 내가슴에>(1958), <열애>(1956),
[한국영화걸작선]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춘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