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한 중산층 가정을 이룬 던칸 부부(그렉 키니어, 레베카 로민 스테이모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닥친다. 하나뿐인 여덟살짜리 아들 ‘아담’(카메론 브라이트)이 불의의 사고로 숨진 것. 부부는 절망에 빠지고 때마침 산부인과 의사인 리차드(로버트 드 니로)가 나타나 죽은 아담을 살려낼 수 있는 유전자 복제를 제안한다. 부부는 갈등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결국 아담과 똑 닮은 또 한명의 아담을 출산하게 된다. 그러나 여덟 번째 생일을 기점으로 아이는 환영에 시달리며 아담이 아닌 다른 사람의 위협적인 눈빛과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는 근원을 알 수 없는 기억에 공포를 느끼고 그 공포는 던칸 부부에게까지 확산된다. 가정의 평온함이 점차 균열되면서 두려움에 휩싸인 던칸 부부는 결국 리차드를 의심하게 된다.
‘완벽한 가족’의 허상을 파헤치기에 공포물만큼 적격인 장르는 없다. 더구나 그 중심에 아이의 광기나 죽음을 위치시킬 경우 가족은 그 자체로 공포가 된다. <아카시아>
완벽한 가족의 허상, <갓센드>
-
여고 화장실이 시끌벅적하다. 여고생 애란(채민서)이 옷을 풀어헤치고 용을 쓴다. 그의 친구 순미(이영자)가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이윽고 애란의 몸을 빠져나온 아기가 학교 유리창을 부수고 튀어나와 아톰처럼 하늘로 둥실 날아오른다. 물론 CG다. 조악한 장면이지만 꽤 공격적인 서두다.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버렸다는 ‘소녀괴담’을 어떠한 비난의 느낌도 담지 않고 재현해냈으니 말이다. 게다가 이 당찬 여고생은 갓난아기를 퀵서비스로 아빠에게 배달시킨다. 역시 고교생인 아빠 철수(정웅인)는 수업 중에 난데없이 아기 바구니를 받아들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처하다. 흥미로운 상상력이다. 그런데 이 짧은 순간까지다. 퀵서비스 아저씨(조형기)의 일장 훈시부터 불길했다. 수업하던 교사의 입을 닥치게 한 그가 철수의 무책임한 연애 행각에 대해 혼구멍을 낸다. 이제부터 상상력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 높이로 갑자기 추락하고, 욕설과 폭력으로 누군가를 깔아뭉개야 웃길 수 있다는 가학적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신파조 재회 이야기, <돈텔파파>
-
몇개의 메가톤급 시리즈들이 종료되면서 잠시 소재 고갈의 위기에 놓인 할리우드에서 내놓은 최근의 인기 방안은 대략 쓸 만한 히트작 뒤늦게 속편 내기 또는 아예 검증된 히트 시리즈 잡종 교배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다. 전자의 경우가 무려 16년 만에 돌아온 <더티 댄싱: 하바나 나이트>이고 후자의 경우가 <프레디 vs 제이슨>이다. 아마 슈퍼맨과 배트맨도 랑데부를 벌일 모양이라니 확실히 소재 부양 대책이 절실한 모양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기획이 반 이상 먹고들어가는 상황이고 보면, 감독이 할 바란 고작 말도 안 되고 뻔뻔한 기획을 어떻게 말이 되게, 그리고 덜 민망하게 할 것인가에 달려 있는 정도이다. 게다가 예산까지 조금 손에 쥐어주고 러닝타임까지 간출하라는 오더까지 있다면 그 자율성의 여지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대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이하 〈AvP>)는 단지 ‘조오련이랑 바다거북이랑 수영하면 누가 더 빠를까?
비디오게임의 용도변경 상품, <에이리언vs프레데터>
-
“왜 왔어, 언제 나갈 거야.” 전과 4범에다 살인미수 혐의로 3년 동안 교도소에 다녀온 딸에게 아버지는 매몰차다. 전직 경찰이라는 점을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아버지가 그 딸을 반길 리 만무하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늦둥이 동생 정환(박지빈)을 보러 집에 들렀을 뿐인 딸 또한 아버지가 원망스럽다. 그의 기억 속 아버지는 만날 취한 채 엄마를 구타했던 존재일 뿐이다. 부녀는 감정의 상승작용을 통해 서로에 대한 미움을 높이 쌓아올려왔다. 그렇게 홀아비 주석(주현)과 딸 정은(수애)은 서로의 본심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영영 남이 돼버릴 수도 있었다. 정은이 예전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가 훔쳐간 돈을 내놓으라며 정은과 아버지를 괴롭히면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숨겨뒀던 속마음을 천천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족>은 제목마따나 주제를 향해 직구로 정면승부하는 영화다. 머리가 커진 뒤로 내내 아버지를 증오해왔던 딸이 자신을 던져서라도 딸의 미래를 지켜주려는 아버지
그 떨칠 수 없는 사랑의 쇠사슬, <가족>
-
-
소녀는 왼쪽 어깨 너머로 당신을 바라본다. 옷은 국적을 알 수 없고, 머리에는 귀부인도 하녀도 아닌 여자들이 그랬듯이 천을 두르고 있다. 그녀는 누구일까? 소녀를 휘도는 모든 빛을 그러모아 매듭짓는 저 진주 귀걸이는 어디에서 났을까? 보이지 않는 귀에도 진주는 걸려 있을까? 지금 그녀는 웃으려는 것일까 아니면 눈물을 삼키고 있는 것일까?
베일에 싸인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속 소녀는 대답하지 않는다. 소녀는 어떤 가설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수많은 감정의 틈바구니에서 기적적인 균형을 유지하며 미소짓는 데에 성공한다. 이미지는 자기를 해명하지 않는다. 변명도 소명도 하지 않는다. <진주 귀고리 소녀>를 쓴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그 일을 문학의 몫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예술가의 영혼을 지닌 어린 하녀와 화가 사이의 드라마를 말없이 남겨진 초상화의 세부로부터 거꾸로 추리했다. 놀라운 시도는 아니다. 언제나 왼쪽 창에서 스며드는 백포도주 같은 햇빛과 문
예술과 사랑의 비밀을 누설하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2001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홍콩에서 개봉한 뒤 큰 호응을 이끌어낸 애니메이션 <맥덜>은 2편 <맥덜: 파인애플 빵의 왕자>의 제작과 3편 <맥덜: 우당>을 기획하게 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현재는 텔레비젼 교육용 프로그램을 준비 중일 정도로 홍콩에서 인기가 있다.
간단하게 말해 <맥덜>은 우선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다.
돼지의 모습을 갖춘 주인공들은 징그럽기보다는 충분히 호감이 갈 만한 표정들을 보여준다. 몇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으며, 둔하고 바보 같지만 착한 아들 맥덜과 억척스럽게 세상을 살아나가는 엄마 맥빙 여사, 이 모자를 중심으로 재치있는 에피소드들을 선보인다. 한 가지 느낌만으로 포획되지 않는 다양한 감성의 전달을 시도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맥덜>이 보여주는 세계는 근본적으로 부조리하다. 영민한 아이에게 보여주기에는 잔인한 구석까지 갖춘 애니메이션이다(<맥덜>의 등급은 전체 관람가이다). 물
귀여운 부조리 애니메이션, <맥덜>
-
송일곤 감독의 전작 <꽃섬>의 여인은 꽃섬이 “모든 슬픔과 불행이 사라지는 곳”이라고 말했다. <거미숲>의 여인은 거미숲이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영혼이 갇혀 있는 곳”이라고 일러준다. 우리의 영혼이 가장 나중 지닌 것. 그것이 돌아가 거하는 장소를 송일곤 감독은 여전히 찾아 헤맨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그 섬과 그 숲을, 실제의 장소가 아닌 머릿속에 존재하는 메타포라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살인 미스터리를 표방한 <거미숲>에서 거미숲은 엄연히 끔찍한 범죄의 현장이기도 하다. 꽃섬은 세 여인의 순례길 끝의 신기루 같은 공간이었으나, <거미숲>은 처음부터 끝까지 숲을 벗어나려는 또는 숲으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며 그래서 영화는 내내 ‘숲속에’ 있다(이하 기사는 스포일러로 간주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합니다).
“15분 안에 객석의 주의를 사로잡고 싶었다”는 송일곤 감독은 관객의 얼굴에 페인트를 끼얹듯 <거미숲>을 시작한다. 한
구원을 묻는 살인 미스터리, <거미숲>
-
장윤현 감독, 고수 주연의 <썸>이 8월 30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썸>은 교통방송국 리포터 서유진(송지효)이 데자뷔를 통해 24시간 후 죽음이 예고된 한 남자를 알게 되고, 바로 그 남자인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가 겪는 미스테리 액션을 다루고 있다. 100억대의 마약을 쫓는 형사와 그 형사의 운명을 예감한 여자의 하루를 그리는 다소 독특한 내용의 영화. 이날 진행된 '제작보고회'의 스포트라이트는 영화에 처음으로 출연한 고수뿐만이 아니라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장윤현 감독에게도 집중되었다. <텔미썸딩>(1999) 이후 5년, 그동안 장윤현 감독은 뭘하고 있었을까. 크레딧에 '감독 장윤현'이 없었던 시간은 5년이었지만 그동안 그는 씨앤필름을 운영하면서 제작에 힘을 쏟았다. 송일곤 감독의 <꽃섬>(2001), 김유진 감독의 <와일드 카드>(2003), 김경형 감독의 <라이어>(2004), 최근
“<썸>은 <텔미썸딩>과는 완전 다른 영화다”
-
간단한 산술로 하자면 단관이 아닌 멀티플렉스 극장이 각처에 늘어났으니 관객이 볼 영화도 다양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다. 관객 층을 정확히 ‘기획’한 영화가 아니면 이제 극장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관객이 비기획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힘들어진 것이다.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는 이러한 곤궁으로부터 출발한다. 소위 미개봉, 저예산 영화 상영극장 네트워크인 아트플러스는 8월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내 저예산 미개봉작 10여편을 아트플러스 체인 8개 극장에서 상영한다. ‘아트 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 더 +’ 라는 다소 암기하기 힘든 제목의 이 릴레이 상영은 서울 하이퍼텍 나다와 뤼미에르 극장에서 시작해 목포 제일극장, 프리머스 제주, DMC 부산, 광주 극장, 서울 씨어터 2.0과 안산 시네마이즈로 이어진다고 한다.
저예산 상영관 ‘아트플러스’가 상영한 초등학교 친구들 담백한 추억이야기
현재 영화 아카데미 출신의 감독 20명이, 영화 아카데미 20주년을 기념해
[비평 릴레이] <철수 영희>, 김소영 영화평론가
-
"외국 캐스팅제의에 뒤집어지듯 구는 것 제일 꼴불견"배우 최민수(42)가 세계적 스타 성룡과 '맞짱'을 뜨기 위해 30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그는 성룡 주연의 영화 <더 미스>(THE MYTH)에서 고조선의 장수 역을 맡아, 9월 1일부터 대규모 전투 장면 촬영에 돌입한다. 최민수는 출국 직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외국에서 캐스팅 제의가 오면 세상 뒤집어지듯 구는 것이다"면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은 연기자에게 작품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이 들어서다. 난 원래 역할의 비중은 개의치 않아 한다. 15분 가량 등장하는 배역이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전세계 배급을 노리는 350억 원 규모의 대작 <더 미스>는 이미 그에 앞서 김희선이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화제가 됐다. 여기에 최민수까지 비중있는 조연을 맡게 돼 국내에서는 여러 모로 더 관심이 쏠리게 됐다. <
최민수, 성룡과 한판 겨루기 위해 출국
-
영화배우 김민선(24.여)씨는 30일 "소속사와 불공정한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매니지먼트 전문업체인 ㈜스타즈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스타즈와의 전속계약은 쌍방 합의시에만 중도해약이 가능해 소속사가 어떠한 계약위반 행위를 하더라도 합의를 못하면 계약을 해약할 수 없다"며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은 소속 연예인의 의무만 규정할 뿐 소속사의 계약위반에 대한 조항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스타즈 실소유주의 방송사 PD 폭행사건 때문에 PD들이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을 거부, 연예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스타즈는 광고출연에 따른 거마비를 분배하지 않고 이동통신사와의 모바일서비스도 협의없이 진행하는 등 신뢰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스타즈측은 "폭행사건은 당사자간의 문제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며 김씨도 사건내용이 이미 신문에 보도된 이후 내막을 잘 알고 계약을 체결한 이상 계약해지 사유가 될 수
김민선 ‘전속계약 부존재’ 소송
-
톱스타 권상우와 그를 만나는 게 소원이었던 장미란 선수가 만났다. 권상우와 아테네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장미란은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의 일식집 '이즈미'에서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장미란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후 "무엇이든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여무남 역도연맹 회장에게 "권상우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말해 이뤄진 것. 연예계 스타와 올림픽 스타의 회동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소박한 만남에 기자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권상우 측뿐 아니라 장미란도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은 것.
장미란이 생선회를 좋아한다는 것을 전해들은 권상우가 일식집을 예약했다. 장선수는 두 동생과 함께 왔고, 권상우 측에선 매니저 백창주씨만 동행했다. 장미란은 권상우에게 아테네 올림픽 마스코트 등 22살 아가씨답게 아기자기한 선물을 한 보따리 준비하는가 하면 이 만남을 연결해준 매니저에게도 시계를 선물했다. 권상우는 자신이 모델로 있는 화장품으로 화답했다. 그러나 장선수와
권상우, 역도 은메달 장미란 만났다
-
노골적인 `섹시 광고'에 싫증이 난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 때 진부한 것으로 여겨졌던 `건전 광고'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의 세계적 광고회사인 WPP의 유행 분석 자회사인 헤드라이트비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유행을 주도하는 대도시 거주 젊은 계층이 "약간은 바보스럽고 진부한 가족 중심의 광고"에 반응함으로써 스스로의 순박함을 강조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헤드라이트비전은 유행을 주도하는 도시 거주 20~30대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해 런던, 뉴욕 등 전세계 14개 대도시의 젊은이들과 직접 인터뷰를 실시했다.보고서는 섹시 광고의 홍수 속에 성장한 현대의 젊은이들이 `섹스 코드'에 싫증을 내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섹시함 대신에 순박했던 과거에 대한 향수 또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은근한 매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고서 작성을 주도한 매튜 허스트는 섹시 광고가 난무하면서 성이 갖는
“섹시 광고 더 이상 안 통한다”
-
8월29일은 국치일이다. 어제는 조선 순종이 일제의 강압에 못이겨 한일합병을 공포한 경술국치(1910년) 94주년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는 이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장소인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옆 중명전에서 ‘국치일 복원 촉구대회’를 열어 8월2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라고 요구했다. 본래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있었으나 박정희 시절 명확한 이유 없이 삭제된 ‘국치일’을 맞아, 현재 폐가처럼 방치돼 정동극장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욕의 현장인 중명전을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는 친일박물관이나 역사관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하는 이날 행사에는 뜻밖의 얼굴(?)들도 나타났다. 서세원씨가 보였다. 한때 잘 나가는 개그맨이었던 그가 여기에 온 이유는?
1986년 <납자루떼> 이후 18년 만에 그가 각본·감독을 맡은 영화 <도마 안중근> 시사회가 이날 2부 행사로 마련돼 있기 때문이었다. 2002년 연예계 비리 수사에 연루돼 공식석상에서 보기 힘든 그
감독 서세원의 ’변신’, 진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