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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을 가능하게 했던 초안자는 다름 아닌 마틴 스코시즈였다. 스코시즈는 6명의 감독에게 블루스 음악의 발자취를 뒤좇아보는 <더 블루스> 시리즈를 제안했고, 빔 벤더스의 <소울 오브 맨>(이 영화의 원제이며, 블라인드 윌리 존슨의 동명타이틀 곡)을 포함해 <고향에 가고 싶다>(마틴 스코시즈), <피아노 블루스>(클린트 이스트우드), <레드, 화이트 그리고 블루스>(마이크 피기스), <아버지와 아들>(마크 레빈), <악마의 불꽃에 휩싸여>(찰스 버넷), <멤피스로 가는 길>(리처드 피어스)이 스코시즈의 지휘 아래 만들어져 TV에서 연작으로 상영되었다. 90여분 내외로 완성된 그 작품들 중 처음으로 빔 벤더스의 영화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이 스크린에서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20세기 초 블루스의 숨겨진 명인을 찾아 떠나는 빔 벤더스의 음악
블루스 음악의 발자취,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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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의 스타 감독 앤디&래리 워쇼스키형제중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해 많은 영화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미국 시카고 선 타임즈지(Chicago sun-times)의 기사에 따르면 "평소에 여장을 즐겨했던 래리 워쇼스키가 마침내 성전환 수술을 결심, 린다라는 새로운 여성의 이름으로 살 것"이라는 것. 아울러 평소 언론노출을 꺼리는 두 형제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진실과 관련해서는 당사자에게 어떠한 코멘트나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친한 측근으로부터 이미 수술절차를 완료했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한다.
래리는 이미 테아 블룸(Thea Bloom)이라는 여성과 9년동안의 결혼생활을 해왔었는데, 수 년동안 둘의 이혼다툼이 법정으로까지 가면서 블룸은 "래리 워쇼스키는 복장도착자였다"고 폭로, "자신에게 너무 정직하지 못했다"면서 비난했다고 한다.
이런 정황과 그의 여장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매트릭스>
<매트릭스> 래리 워쇼스키 감독 성전환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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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둔 태국 액션영화 <옹박-무에타이의 후예>의 주연배우 토니 자가 20일 4박5일 일정으로 영화 홍보차 내한한다. <옹박-무에타이의 후예>는 홍콩식 스턴트 액션과 태국 고유의 무술 '무에타이'가 결합한 액션 영화. 와이어나 보조장비, 스턴트맨 없이 100% 순수 무술로 촬영돼 태국에서 자국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의 기둥줄거리는 도난당한 불상의 머리를 되찾으려는 무에타이 영웅 '팅'의 활약.
감독 프라차야 핀카엡과 함께 내한하는 주연배우 토니 자는 8세 때 무술훈련을 시작해 13년 동안 무에타이를 익히 진짜 '고수'. 4박5일의 체류 기간에 무에타이 시연회, 지방순회 무대인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태국 액션영화 <옹박-무에타이의 후예> 주연배우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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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 제작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예기치 못한 제작사의 부도나 예산초과로 인한 제작포기로 투자금을 날리는 경우가 앞으로는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민간과 공동으로 우수한 작품을 사전 발굴해 완성을 끝까지 보증하는 보험회사를 내년중으로 설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문화관광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참여정부 문화산업 정책비전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문광부는 가칭 `문화산업 완성보증보험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공동으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연말까지 재경부 예산처, 금감위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자본금 1천억원 규모의 `완성보증보험회사'를 내년중으로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문광부는 이 보험회사를 주식회사나 또는 공제조합형태의 공공법인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며, 로펌이나 회계법인, 보험사, 은행, 창투사, 제작사, 투자.배급사 등을 출자자로 참여시킬 예정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애초 예상보다
문화콘텐츠 완성보증보험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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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만원이면 죽은 자들이 다시 돌아온다. 간호원 안나(사라 폴리)가 어느 날 새벽 잠을 깼을 때, 세상은 그녀가 알던 세상이 아니었다. 옆집 소녀에게 물어뜯긴 남편은 다시 살아나 안나를 공격하고, 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피해 집 밖으로 도망친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지옥이었다. 죽은 이들은 살아나 산 자를 먹고, 먹힌 자는 다시 살아나 산 자들을 공격한다. 우연히 만난 일행과 안나가 생존을 위한 성채로 선택한 장소는 교외의 쇼핑몰. 언제 그들에게 함락될지 모르는 성채에서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다. 살아남는 것. 익숙한 기시감. 이 지옥은 이미 한번 우리를 찾아온 적이 있지 않던가. 공포영화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이 기시감은 알아차리기 쉬운 종류의 것이다. 과연 <새벽의 저주>의 원제는 ‘Dawn of the Dead’이며 여기서 이 영화가 공포영화의 대가 조지 로메로의 1979년작 <시체들의 새벽>의 리메이크라는 것은 분명해진다.
시체들을 20여년
스피드광 좀비들과의 아비규환, <새벽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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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박한 영화 한편이 조용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형영화의 홍수 속에서 한주 동안 단관개봉으로 만족하는 작은 영화를 만나는 것이 이제 흔한 일이 됐지만 5억원의 예산과 26회의 촬영일정만으로 완성된 영화 <풀리쉬 게임>은 다소 이색적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정성현 감독의 본업은 안과의사. 대학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그는 개업의 생활 20년 만인 2003년 장편 데뷔작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리고 사비를 털고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선배를 통해 충무로 스탭들을 모아, 김태연(<거짓말> <그녀에게 잠들다>), 이동규(<욕망>) 등의 배우들과 함께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영화를 완성했다.
흥미로운 제작배경이지만 영화의 내용은 쉽게 전모를 파악하기 힘들다. 과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희재(김태연)와 관계를 믿지 않는 현태(이동규)의 사랑이 한축이라면, 현태의 오랜 친구인 구본(공정환)과 재철(박재현), 그리고 각각의 여
관객과도 소통 불가능, <풀리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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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는 “70년대는 영화의 진정한 황금기였다”고 말하는 감독이다. 그 무렵 영화를 향한 그의 애정을 매혹적으로 반영했던 <킬 빌 Vol.1>은 블랙스플로이테이션과 무협영화, 스파게티 웨스턴, 사무라이 영화를 모두 모아 한 여인의 복수를 위해 바친 영화였다. 뱃속에 아기를 가진 채 총알을 맞은, 그 자신도 킬러였던 신부. 교회로 쳐들어온 다섯명의 킬러에게 신랑과 하객 모두를 잃은 그녀는 5년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 둘을 죽였고, 남은 셋에게 복수하기 위해 바다와 사막을 가로지른다.
명인 하토리 한조의 검을 지닌 브라이드(우마 서먼)는 일본에서 첫 번째 표적 오렌을 죽인 뒤 버드(마이클 매드슨)를 찾아 텍사스로 온다. 보스 빌(데이비드 캐러딘)의 동생인 버드는 작은 술집에서 어깨 노릇을 하며 나태하게 사는 건달이 되었고, 또 한명의 킬러 엘르(대릴 한나)는 아직도 브라이드를 증오하고 있다. 브라이드는 그들을 거쳐 한때 연인이자 스승과도 같았던 빌에게 이른다.
70년대 영화를 향한 타란티노의 애정, <킬빌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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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칸의 계절이다. 경쟁부문에 <올드보이> <여자는 남자는 미래다>, 두편이 진출하면서 프랑스에 대한 한국 영화계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프랑스로 수출된 한국영화의 편수와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통계를 살펴보자. 1999년 <거짓말>로 시작된 한국영화의 프랑스 진출은 2002년을 기준으로 급격히 증가한다. 이는 그 시기에 프랑스 극장개봉으로 각각 20만명과 30만명을 동원한 <무사>와 <취화선>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수출금액도 2001년부터 60%를 상회하는 고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칸영화제가 끝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그래픽뉴스] 한국영화 프랑스에 얼마나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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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는 11일 서울 압구정동의 씨네플러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GV는 이로써 강남지역에 처음으로 상영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CGV는 씨네플러스를 9개관 1천900석 규모로 재단장해 2006년 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CGV는 최근 공항과 안양점을 개관해 19개점 153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익산, 창원, 전주, 용산점 등을 오픈해 20여개 극장 200여개 스크린을 갖출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CGV, 압구정 씨네플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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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은 가장 흥미로운 액션영화 감독”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올드보이>에 대해 특별한 찬사를 보냈다. 타란티노는 영화제 개막(현지시각 12일 오후 6시)을 얼마 앞두지 않은 최근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드디어) 박찬욱이 칸에 올 때가 됐다"며 "(박찬욱은)그곳의 가장 흥미로운 액션영화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드보이>에 대해 지금까지 아홉 명에게 이야기를 들었지만 상업적이기보다 꽤 터프한 영화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그가 한국 액션 영화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쓰고 있다.
<올드보이>는 지난해 미국의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에인트잇쿨(www.aintitcool.com)이 뽑은 10대 영화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초부터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퍼지며 세계적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드보이>에 대한 타란티노 감독의
칸 영화제 타란티노 심사위원장, 박찬욱에 특별한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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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원작의 만화 <블루엔젤>이 스크린에 옮겨진다. 제작사 에스엠필름은 "창립작으로 이현세 원작 <블루엔젤>을 제작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이현세 작가와 영화화 계약을 마친 후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완료했으며 시네마서비스의 투자 배급으로 올 여름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블루엔젤>은 섹시한 외모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여형사가 등장하는 액션극. 1988년 한 스포츠신문에 연재된 뒤 단행본으로 출간돼 인기를 모았다.
주인공은 경찰서 강력반 경사 하지란. 러시아인 피살사건을 수사하던 그녀는 러시아 마피아 보스를 살해하려는 한 한국인의 음모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함과 동시에 러시아 마피아를 상대로 사투를 벌인다.
의 이시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이 영화는 60억원 총제작비를 들여 내년 설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서울=연합뉴스)
이현세 만화 <블루엔젤>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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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ㆍ송윤아 주연의 공포영화 <페이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레스토랑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페이스>는 사체의 얼굴을 복원하는 '복안(復顔)'이 소재인 공포영화. 영화는 사라진 얼굴을 찾으려는 복안 전문가와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그린다.쇼케이스에는 예고편 상영과 소품 전시회가 마련됐으며 행사 중간에 '깜짝' 공포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영화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예고편만으로 지난 3월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동남아 5개국에 선판매되기도 했다.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하는 유상곤 감독은 "저변에 깔리는 정서적인 공포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동양과 서양 여러 사람들이 같이 공감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영화에서 신현준이 맡은 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복안전문가 현민. 어느날 의문의 두개골 복안을 의뢰받은 그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악몽과 환청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페이스>, 이색 쇼케이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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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관 체인 듀크시네마의 개관작으로 예정된 <로망스>가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14일 일반에게 선보인다. 2001년 1월 개정 영화진흥법이 발효된 이후 북한영화 <동물의 쌍붙기>를 시작으로 <죽어도 좋아>, <주글래 살래>, <엑스텐션>, <킬빌> 등 5편의 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동물의 쌍붙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진취하한 뒤 일부 삭제해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영화진흥법은 `18세 이상 관람가 기준을 벗어나 일반국민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반사회적 내용인 경우'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 등급의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랑스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1999년작 <로망스>는 동거하는 남자가 성관계를 거부하고 혼자만의 생활에 빠지자 여주인공이 방탕한 성생활에 탐닉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제한상영관 개관작 <로망스> 등급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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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홍콩ㆍ일본이 참여하는 3국 공동 프로젝트 <쓰리,몬스터>의 홍콩편 감독이 류웨이창에서 <메이드 인 홍콩>의 프루트 챈으로 교체됐다. <쓰리, 몬스터>는 호러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소재로 각각 30분 내외 분량의 단편을 선보인다.현재 한국편(제작 영화사봄)과 일본편(제작 가도가와 다이에이ㆍ角川大映)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홍콩측 제작사는 감독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출자를 교체했다고 최근 영화사 봄에 알려왔다.프루트 첸의 홍콩편(제작 어플로즈 픽처스)은 영원한 젊음에 집착하는 한 여자의 욕망을 그린다. 젊음과 아름다움이 삶의 모든 것이라 믿는 그녀는 자기만의 불로초를 찾아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 영화는 5월중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강혜정이 출연하는 한국편은 괴한에게 납치당해 인생을 뒤흔드는
<쓰리, 몬스터> 홍콩편 감독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