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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채찍질에 재미를 붙인 것인가? 제작비가 1억달러나 들어간 블록버스터 <캣 우먼>에서 아슬아슬한 가죽의상을 입고 관능적인 자태로 채찍질을 휘두르던 할리 베리가 속편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다. 개봉 2주간 고작 3230만달러라는 형편없는 흥행 성적에 극심한 혹평까지 뒤집어쓴 영화를 또 찍고 싶다고 말한 할리 베리.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멘트 뒤에 그는 “당신도 일단 잡아보면 계속 잡고 싶을걸”이라며 채찍질에 대한 감상평을 덧붙였다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전했다.
할리 베리, "<캣우먼> 속편에도 출연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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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은은 눈이 참 크다. <분신사바>에서 공포와 원혼의 분노를 표현하느라 더욱 커다랗게 치뜬 그의 눈을 보면, 사람 눈이 저렇게 클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영화 속에는 이세은의 큰 눈을 놀리는 대사도 들어 있는데, 이 대목에서 매번 커다란 폭소가 터진다. “한번은 무대 인사에서 그 대사를 인용해서 인사를 드렸어요. 안녕하세요, 뒷통수 한대 치면 눈 튀어나올 것 같은 여자, 이세은입니다. 그랬더니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공포영화에 참 잘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난 이세은은 그렇지가 않다. 눈이 크긴 하지만, 스스로 강조하듯이, “눈 모양이 동그란데다 눈꼬리가 처져서”, 사납거나 무서운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분신사바>에서 ‘눈 큰’ 이세은의 역할은 자신을 왕따시키는 친구들을 향해 분신사바의 주문을 외웠다가, 원혼에 사로잡히는 유진. 평범한 여고생이었다가, 빙의된 모습이었다가, 그 둘이 대치하는 혼돈 국면도 보여줘야 하는, 난이
눈이 큰 아이, 악역이 즐거운 배우, <분신사바> 배우 이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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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이 돌아왔다. 문화개혁 시민연대와 시청자 운동에 떠밀려난 토크쇼의 제왕. 2003년 문화계 10대 사건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연예계 비리 사건에도 연루되었던 그가 자신의 혐의를 온몸으로 부인하며 방송계 복귀를 선언했다. 그의 손에는 <도마 안중근>이라는 무거운 느낌의 서사영화가 들려 있다. <조폭마누라> <긴급조치 19호> 〈4발가락>을 만들었던 그가 ‘안중근’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내놓은 것은 흥미롭고 동시에 생경하다. 심지어 이번에는 제작자에 그치지 않고 16년 만에 직접 메가폰도 잡았다. 한줄의 뉴스도 제공하지 않고 1월26일부터 3월13일까지 상하이에서 촬영한 그의 두 번째 연출작 <도마 안중근>은 8월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소스원프로덕션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약간 상기되어 보였다. 사진을 위한 포즈를 취하면서 “1년 만에 갑자기 하려니까 어색하네”라고 너스레를 떨던 그는 인터뷰를 위해 자신의 책상에 앉자 진지해졌다.
“따지고보면 내가 충무로 1세대다”, <도마 안중근>의 서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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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없다. 맷 데이먼(33)은 열여덟에 시작한 배우 인생의 5할 이상을, 하염없이 자기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젊은이를 연기하며 보냈다. <레인메이커>의 신참 변호사, <굿 윌 헌팅>의 소극적 천재, <리플리>의 애정 결핍증 사기꾼은 하나같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들릴락 말락 묻는다. 진보적인 어머니의 건실한 가치관을 익히고 16살부터 스스로 오디션에 줄 설 만큼 일찍부터 인생 계획이 또렷했던 맷 데이먼이라 더욱 역설적이다. 아무리 연기지만 남들보다 몇배로 연장된 사춘기를 사는 일이 왜 고역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미 연방정부 소유 재산”이라는 명명백백한 정체성에다 임무에 대한 반문이 아예 금지된 <본 아이덴티티>의 CIA 비밀요원의 역할은 어쩌면 맷 데이먼에겐 반가운 뉴스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만! 기껏 자아투철했던 제이슨 본 요원이 작전수행 중 사고로 말미암아 자신의 관등성명을 포함해 만사를 잊어버리고 만다. 정말 운도 없다.
그처럼
우울한 천재 소년의 성인식, <본 슈프리머시>의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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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공중파 TV 영화 프로 8월 셋째주 (8.21-8.18)8월21일(토)EBS밤 11시10분<부서진 세월>8월22일(일)EBSEBS오후 2시 밤 11시 10분<거대한 강박관념>한국영화특선 <깃발없는 기수><부서진 세월>Days of Locust 1975년감독 존 슐레진저 출연 도널드 서덜런드EBS 8월21일(토) 밤 11시10분<미드나잇 카우보이>(1969)의 존 슐레진저 감독작.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를 사실적인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예일대학을 졸업한 청년 토드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려는 원대한 야망을 품고 캘리포니아로 온다. 그가 세를 얻은 낡은 아파트엔 해리 그리너와 스타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름다운 딸
[주말 TV]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 <부서진 세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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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강박관념>Magnificent Obsession 1954년감독 더글러스 서크 출연 록 허드슨EBS 8월22일(일) 오후 2시같은 지면을 통해 더글러스 서크의 영화 <바람에 쓴 편지>(1957)와 <하늘이 허락한 모든 것>(1956) 등을 소개한 적 있다. 더글러스 서크의 영화는 어떤 면에선 논쟁의 여지도 있다. 요즘 시각으로 보면 평범한 TV드라마처럼 보이는 구석도 있고, 어떤 견지에선 스타일이 살아 있는 빼어난 장르영화로 평가받기도 한다. 원래 독일 출신인 서크 감독은 195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로 꼽힌다. 위에 언급한 영화들로 이른바 ‘여성용 최루’ 장르를 개척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이다. 그럼에도 이후 비평가들은 서크 영화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것, 예컨대 당대 미국사회에 관한 은유적 비판을 감지하기도 했다.<거대한 강박관념>은 언뜻 줄거리가 기이해 보인다. 방탕한 부잣집 자식이자 바람둥이인 밥 메
한편의 거대한 거짓말 같은 멜로, <거대한 강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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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시사가 아닌 일반시사에서 영화 <시실리 2km>를 봤다고 말을 건네자, 임창정은 “아, 18분 잘라낸 걸로 보셨네요”라고 했다. 본인이 직접 자른 것처럼 말하는 품새를 보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편집실에 갔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했다. 자존심은 세 보여도 주변을 다 휘어잡고 싶어하는 기운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그는, 사실 편집에만 관여한 게 아니었다. 조폭 무리와 마을 사람들과 처녀(라기보다 실은 소녀에 가까운)귀신 사이에서 벌어지는 (장르 규정이 어렵지만 임의로) 호러와 코미디의 조합물 <시실리 2km>는, 알고보니 그가 각색과 편집과 제작에까지 공을 들인 영화였다.
공부하는 심정으로 영화의 모든 과정을 배우다
가수를 은퇴한 대신 여유를 벌어들인 임창정은, 배우로서 그리고 공동제작자로서 이 영화의 시작과 끝을 철저히 함께했다고 했다. 자신을 위해 쓰여진 시나리오를 한맥영화 김형준 대표에게 받아서 절친한 동생이자 뮤직비디오 출신의 신인감독
스스로 주인공임을 아는 배우, <시실리 2km>의 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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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전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콘텐츠유통업체 ㈜니콜라측이 대전영화제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영화제 관련 합의사항 이행 및 공개사과를 촉구, 잡음이 일고 있다.18일 ㈜니콜라 측에 따르면 대전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6월 영화제에 상영할 일본영화 공급을 의뢰, 회사측이 일본 영화사 등을 통해 여러 작품을 제공하자 영화제 폐막작으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가차폰>을 선정하고 `한일영화아카데미 교류전'을 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화제 측은 지난 5일 상영작을 전체 132편에서 100편으로 축소하면서 폐막작을 한국영화 <철수와 영희>로 변경하고 `한일 영화아카데미 교류전'도 취소했다.이에 대해 양우성 ㈜니콜라 대표이사는 "영화제 측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본작품의 상영을 돌연 취소하는 바람에 영화제에 초청됐던 일본 영화 관계자들이 실망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는 행태는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영화제 측은 이번 사태에
대전영화제 개막 하루 앞두고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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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민서가 일본 블록버스터 영화 <망국의 이지스함>에 출연한다. 영화 <챔피언>으로 처음 얼굴을 알린 채민서는 TV 드라마 <진주목걸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돈텔파파>(9월3일 개봉)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채민서의 매니지먼트사는 18일 "채민서가 북한에서 일본으로 파견된 스파이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영화 감독은 한일합작영화 나 <얼굴> 등을 만든 중견 감독 사카모토 준지. <호타루>의 나카이 기이치와 <라스트 사무라이>의 사나다 히로유키, 의 주인공 사토 고이치 등 일본의 정상급 남자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제작비도 200억원대에 이르는 대작이다.
채민서가 연기하는 스파이는 극중 나카이 기이치의 동생으로 성대를 다쳐 말을 못하는 인물. 남자 주인공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이지만 여배우 중에는 가장 큰 비중이다. 현지 제작사는 "합기도 2단으로 액션 연기가 가능
채민서, 일본 해양 블록버스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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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의 형사 액션물 <야수>에서 ‘꼴통’ 강력반 형사로 출연
톱스타 권상우(28)가 영화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에 출연한다. 영화 <신부수업>이 개봉중인 가운데 권상우는 내년 1월 방영될 드라마 <슬픈 연가>(가제ㆍ극본 이성은, 연출 유철용)의 출연을 결정한 데 이어 영화 <야수>의 주인공 장도영 역으로 캐스팅됐다. 작곡가로 등장하는 드라마 <슬픈 연가>는 10월 촬영을 시작하고, 곧바로 <야수>는 내년 1월 촬영에 돌입한다.
<야수>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와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반 형사, 최대 폭력조직 두목 등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남성 드라마. 여기서 권상우는 세상엔 주먹으로 되는 일과 주먹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 두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꼴통' 스타일의 강력반 형사 장도영 역을 맡는다. 나머지 배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권상우는 "강한 남성의
권상우, 드라마에 이어 영화 차기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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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화, 옥녀, 야화, 점례, 월아…6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한국 공포, 괴기영화에 나오는 한맺힌 여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6-31일 닷새간(29일 제외) 서초동 예술의전당 구내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 '봄'에서 열리는 한국고전납량영화전. '그 여름밤 두견새 우는 사연'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영화전에서는 액션영화와 더불어 한국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표적 B급 장르영화인 고전 납량괴기영화 11편이 상영된다.계급차이로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원귀가 된 여인을 그린 <두견새 우는 사연>(1967년. 이규웅 감독), 남자의 폭력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귀신이 된 여인들이 등장하는 <원>(1969년. 남태권 감독)이나 <이조괴담>(위 사진)(1970년. 신상옥 감독), <망령의 웨딩드레스>(1981년. 박윤교 감독) 등을 볼 수 있다.또 가부장제도의 희생자로 구천을 떠도는 원혼을 그린 <망령의 곡&
26-31일 한국고전 납량영화 1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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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종방(21일)을 맞아 열리는 공개녹화 '팬 사은회'에의 참가응모가 쇄도하고 있다. NHK는 엽서로 팬 사은회 참가응모를 받은 결과 총 8만여통이 왔다면서 입장 경쟁률이 50대1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엽서의 97.2%는 여성이며 연령대로는 4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NHK 관계자는 "다른 프로그램의 사은 이벤트와 비교해보면 참가응모가 5-10배에달하는 정도"라고 말했다.'겨울연가 그랜드피날레-감동에 감사하는 연가의 모인'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이 사은회는 최종회 방송 한주 뒤인 오는 28일 밤 NHK의 도쿄 시부야홀에서 공개녹화로 열린다. 시청자들이 꼽은 <겨울연가>의 베스트 10 장면이 발표되며 드라마 작가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TV 통신판매업체인 쥬피터숍채널은 다음달 22-23일 <겨울연가>의 배역들이 입었던 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캐시미어
‘겨울연가’ 팬사은회 “넘친다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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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블루스>에서 추남으로 대변신한 이성재"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옛날 모습이 기억나지 않아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재즈바. 영화 <신석기 블루스>의 촬영으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에서 극중 '신석기'로 분해 추남 변호사를 연기중인 영화배우 이성재, 그리고 그의 상대역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대기업 안내데스크 직원 '진영'으로 출연중인 김현주를 만났다.신인 김도혁 감독의 데뷔작 <신석기 블루스>는 어느 날 큰 사고를 당한 뒤 깨어났더니 엉뚱한 사람의 몸을 갖게 된 남자의 '대리 인생'을 다룬 영화. 한때 잘나가던 '얼짱' 변호사가 외모가 바뀌면서 겪는 애환을 코믹하게 그렸다. 우리 사회의 외모 지상주의를 은근히 비꼰 작품이다.이성재는 이 영화에서 추남으로 '변신'하기 위해 특수제작한 치아 보형물을 끼고, 고수머리 파마에 눈썹을 밀어버리는 등 '과감한' 분장으로 촬영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는 '확 바뀐' 자신의 외모에 무덤덤하
“이제 옛날 모습이 기억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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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사바>는 주문(呪文) “분신사마, 분신사마, 오이데쿠다사이.”(분신(分身)님, 분신(分身)님, 와주세요)에서 소재를 딴 영화이다. “고립된 마을의 집단적 공포를 보여주려고 했다”는 감독의 변이 아니더라도, 영화는 ‘다수에 의한 소수의 박해’를 민망할 정도로 읊조린다. 그러나 영화 속의 소외와 폭력은 분신(焚身)으로 전시(展示)될 뿐, 전혀 실감되지 못한다. 왜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허점투성이, 공갈빵’이기 때문이다.
사회학적 측면: 소외에 대한 몰이해, 상위 3%와 하위 3%가 같은가?
현재의 유진은 과거의 인숙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왕따’이다. 그녀는 가해자에게 복수하고자 귀신을 부른다. 유진의 몸에 덧씌워진 인숙의 영은 아이들을 죽이고, 유진 모녀에겐 과거의 인숙 모녀에게와 같은 ‘추방령’이 내려진다. 그런데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이자, 공포장면의 핵심인물 유진은 ‘29번 김인숙’과 어떤 상동성을 지니는가?
그녀는 ‘왕따’라고는 하나, 인숙과 다르다
속 빈 공포영화, <분신사바>의 4가지 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