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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역 부근의 주공공이 극장에서 영화인 결의대회를 열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현행 유지 주장을 재차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정지영·이현승 감독,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의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국회의원 정병국(한나라당)·이인영(열린우리당)씨 등은 대책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이날 모인 영화인들은 모두 400여명이었지만 참석하기로 한 영화배우 최민식, 문소리씨 등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스타 배우들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투쟁선언문에서 "문화관광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조정 입장을 밝히며 제시한 연동제와 쿼터 이외의 종합적 지원방안 등의 원칙은 상호 모순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며 "문화 주권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책위는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결의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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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변주, 미쟝센단편영화제 6월23일 개막
국내 최초로 단편영화에 ‘장르’라는 기준을 도입하여 화제가 됐던 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3회째를 맞으면서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절대악몽(공포판타지), 희극지왕(코미디),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라는 미쟝센영화제만의 장르 명칭도 익숙해졌고, 장르 안에서의 자유로움과 참신함이라는 예심의 기준을 강화한 결과 다른 영화제들과 겹치는 작품도 많이 줄어들었다.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올해부터 돈암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아리랑 시네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단편영화, 즐거움을 만나다’. 피땀어린 창작물들이 좀더 많은 관객과 만나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축제가 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장르의 익숙함을 매개로 다수의 즐거움을, 낯설고도 참신한 장르의 변주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노린다는 미쟝센영화제 자체의 취지와도 관련이 있다.
짧은 길이, 빛나는 상상력, 미쟝센단편영화제 6월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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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비디오 가게에서 발견되는 이상한 블록버스터 속편들이 있다. 아마도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들일 터. 난데없는 <스타쉽 트루퍼스>의 속편도 마찬가지다. 일종의 컬트영화 취급을 받고 있는 폴 버호벤 감독의 전작에서 설정만 따서 만들어진 비디오용 영화이고, 당연히 원작자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이름은 찾아볼 수도 없다.
어쨌든 여기서도 벌레들과 인간의 전쟁은 계속된다. 그중에서도 <스타쉽 트루퍼스2>는 전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이 자그마한 기지에 갇혀 구출될 때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작에서 가져온 예의 그 ‘배달의 기수’식 패러디는 여전하다. 그런데 이 후속편에 번듯하게 첨가된 프로파간다 풍자는 좀 의아하다. 전작에 대해서는 여러 반론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폴 버호벤 특유의 살짝 배배 꼬인 유머들은 나름대로 싱거운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그 뉘앙스가 거세된 저자본의 비디오용 후속편이 그걸 따라하려 하니 유머는 사라지고 그 허세만
막나가는 B급 비디오영화, <스타쉽 트루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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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양사>를 좋아하는 이들은 세이메이의 팬인 동시에 세이메이를 연기한 배우 노무라 만사이의 팬이다. 세이메이의 흡입력은 그가 세계와 거리를 두고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다. 인간과 여우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소문을 가진 음양사 세이메이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존재다. 숙명적으로 경계에 위치한 그는 모호하고 양면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교겐(狂言)계의 스타 노무라 만사이는 세이메이 캐릭터에 요염한 자태와 우아한 몸짓을 부여했다. <음양사2>에서 더욱 강해진 세이메이의 활약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조금은 유감스러울 것이다. 그 이유는 전작이 비교적 선명한 이분법적 대립구도를 바탕으로 야마토 황실을 수호하려는 세이메이와 히로마사(이토 히데아키)의 활약을 중심에 두었던 데 반해 원작자 유메마쿠라 바쿠가 각본에 참여한 <음양사2>의 축은 오히려 멸망당하고 잊혀진 이즈모국의 복수극이기 때문이다.
이즈모를 멸망시켰던 야마토국의 수도에서 귀족들이 습격
잊혀진 패자 이즈모국의 복수극, <음양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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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에 루즈삭스를 신은 미소녀, 일본의 학원만화를 본 적 있다면 그녀를 모를 리 없다.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의 원작만화를 못 봤더라도 그녀는 오랫동안 소년들의 꿈이었다. 그건 꼭 일본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달라도 미소녀 판타지엔 국경이 없다.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의 은밀한 즐거움은 실사영화로 미소녀 판타지를 충족시킨다는 점이다. 만화보다 강력한 이미지로 다가온 그녀, 아즈미(우에토 아야)는 그 예쁜 얼굴을 남자들의 피로 적신다. 아즈미의 칼이 징그럽고 음흉한 사내들을 벨 때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도 생길 법하다.
이야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세력과 전쟁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전란통에 고아가 된 아즈미는 어린 시절부터 9명의 소년과 더불어 자객이 되는 훈련을 받는다. 도쿠가와 편인 사부는 전쟁을 종식시키려면 도요토미 수하의 장군들을 암살해야 한다고 믿으며 아즈미와 소년들을 가르친
미소녀 사무라이 액션코미디,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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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당신의 숨겨진 재능을 깨달아 지금보다 더 자신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신작을 탈고했음에도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로부터 자서전 대필만 권유받는 동화(정준호). 순수문학가라는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그는, 무능력한 가장으로 아내와 어린 아들에게 무시당하는 현실을 벗어나고자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조폭 두목 윤만철(손창민)의 자서전 대필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삶의 큰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책 집필을 위해 만철의 젊은 시절 일기를 뒤지던 동화는 “상대방보다 반 박자 빨리 나가는” 싸움의 기술을 깨우쳐가고, “이제 주먹질 같은 건 그만두자”고 부하들을 어르는 젠틀맨 만철은 동화의 국문학과 후배 연희(정소영)와 사랑에 빠지면서 안정된 삶을 꿈꾸게 된다.
<나두야 간다>는 집 안팎에서 실패한 인생살이를 경험하는 동화의 주사와 호텔을 전전하며 불안정하게 사는 만철의 한숨을 통해 두 인물이 서로의 삶에 혹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그럴듯
실패한 소설가와 섬세한 조폭 두목의 인생 재건축 공사, <나두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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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 쪽배처럼 떠 있는 캐나다 퀘벡의 작은 섬 생 마리. 한때 이곳에서 고기잡이는 엄숙하고 열정적인 제의였고 하루 열네 시간의 노동을 마친 사내들과 여인들의 잠자리는 온 우주의 불화를 다 잠재울 듯 흡족했다. 그러나 어획량이 줄고 경제발전이 낙도를 비껴가면서 섬사람들의 삶에는 이끼가 낀다. 언젠가부터 일거리가 떨어진 어부들은 배를 띄우는 대신 연금을 받기 위해 우체국 앞에 줄을 선다. 먹고사는 건 둘째다. 주민들은 국가의 시혜가 아닌 노동의 대가로 밥을 먹던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워한다. 시장과 경찰마저 생 마리 섬을 등지고 떠나자, 터줏대감 제르맹(레이몽 부샤르)과 친구들은 일자리를 돌려줄 플라스틱 공장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다. 하지만 공장 설립에는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따르니, 섬에 상주하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항목이 그것이다. 의사들에게 보낸 구인광고가 족족 퇴짜를 맞던 어느 날, 방탕한 도시생활로 눈밑이 그늘진 몬트리올의 성형외과 의사 크리스토퍼(다비드 부탱)가 상륙한
낙도 주민들의 요절복통 의사선생 유치작전, <대단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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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뚫린 고속도로는 지루하다, 고 믿는 이들이 있다. 일직선으로 뻥 뚫린 그 길이 설사 시속 160km를 보장하더라도 시야에 변함없는, 기껏해야 매번 똑같이 생겨먹은 휴게소만을 제공하는 고속도로는 질색이라고. 아마도 장진 감독이 이 축에 들지 않을까. 속도를 속시원히 낼 수는 없어도 굽이굽이 돌아가는 국도를 선호하는 부류 말이다. 이런 길은 지루하지 않다, 고 믿을 것이다. 요모조모 눈요기하며 내지르다가 떡하니 눈에 쏙 들어오는 곳이 나타나면 아예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나마 한눈팔기에 좋으니까. <아는 여자>는 앞만 보고 내달리는 로맨틱코미디가 아니다. 목적지는 같고, 여하튼 그곳에 도착하기는 하지만 자꾸 딴짓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선 안 될 것 같은 타이밍에 그럴 것 같지 않은 캐릭터가 일을 벌인다. “사랑은 새벽길을 산책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와 아침길을 걸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운치있게 내레이션을 쏟아내던 이가 예상치 못하게 이별을 선언하는
사랑에 관한 사색과 성찰이 담긴 로맨틱코미디,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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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25)은 아름답다. 토 달 사람 있을까. 다만 웃을 때 입과 턱의 좌우대칭이 어긋나고, 눈이 좀 많이 커 보이고, 이마도 넓은 그 얼굴을 두고 ‘개성있다’ ‘중성적이다’ ‘외계인같다’ 등등 수사가 다양할 수는 있다. 화장해 놓으면 누가 누군지 구별이 잘 안 되는 표준형 미인 배우들과 비교할 때 이나영은 확실히 다르고, 그 남다름을 다 합쳐서 이나영의 아름다움이 된다.
그런데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들은 그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지 않았다. <후아유> <영어완전정복>, 곧 개봉할 <아는 여자>까지 세편 모두에서 이나영은 선머슴같다. 먼저 남자를 짝사랑하면서 여성스런 애교 하나 부리질 못한다. 거기까진 영화 속 캐릭터 탓이라고 쳐도, 한 장면 쯤에서 섹시해 보이게 하는 연출의 배려도 없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히로인을 이렇게 대접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왜 그럴까. 이나영 스스로 꼽은 이유 첫번째. “광고를 통해 알려진 (예쁜) 이미지가 있
<아는 여자>의 이나영, 이번에도 선머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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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뉴스를 믿을 수 없었어, 난 눈을 감을 수 없었고, 그저 지켜 볼 수밖에 없었어, 얼마나 오래, 얼마나 오래 우리는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걸까, 얼마나 오래 오늘밤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을 거야, 아이들 발아래 깨어진 병들, 막다른 골목을 뒤덮은 시체들, 그러나 나는 전쟁의 부름에 망설이지 않을 거야. 내 등을 기대고, 벽에 내 등을 기대고, 일요일, 피의 일요일”
록 그룹 U2의 세 번째 앨범 <전쟁>의 첫 번째 트랙 ‘일요일, 피의 일요일’은 그렇게 시작한다. 그 피의 일요일은 1972년 1월 31일 북 아일랜드 데리시에서 벌어졌다. 영국 정부의 불법 억류에 반대하고 시민권을 주장하기 위하여 데리시는 평화 행진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같은 시간에 영국정부는 모든 집회와 시위는 불법이며, 따라서 원천봉쇄 하겠다고 경고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풍경. 데리 시민권협의회 대표이자 영국의회 하원의원인 아이반 쿠퍼는 비폭력시위만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되찾을
[비평 릴레이] <블러디 선데이> 정성일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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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콜롬보와 수사반장 중 누가 더 사건 해결 능력이 좋을까?" 정답은 수사반장 최불암이다. 콜롬보가 60분의 방송 시간 동안 범인을 잡는데 비해 최불암은 50분 만에 사건을 해결하니까. 70~8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잡던 <형사 콜롬보>와 <수사반장>이 20여년 만에 DVD로 다시 격돌한다. 미국에 콜롬보가 있다면 한국에는 수사반장 최불암이 있다? 당시에는 이런 식의 우스갯소리가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두 형사물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지난 1968년 미국 NBC에 의해 탄생한 <형사 콜롬보>(출시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는 한국에서는 70년대 중반부터 전파를 탔다. 주인공은 후줄근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허무한 표정을 한 로스앤젤레스의 경위 콜롬보. 어수룩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다.추리소설 같은 드라마 전개와 명석한 추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이 들어 있는게 시리즈의 특징. 국내에서 74년과 78년, 81
<콜롬보>VS<수사반장>, 20년 만에 안방극장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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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되네요. 그런데 아직 많이 쑥스럽네요. 하하하하하" 서민적이고 푸근한 이미지의 중견 탤런트 전원주(65)씨가 방송 생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가수로 데뷔한다. 그는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와도 어울리는 '해피 송'을 비롯해 '어머니', '다 잘될 거야', '중년 여인' 등 4곡의 신곡을 발표했다."마음 한 구석에 노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명지대 실용음악과 왕준기 교수님을 알게 됐는데 가능성이 있다며 해 보자고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이 신곡들은 왕준기씨가 모두 작곡한 것으로 그중 전씨는 대표곡으로 '해피송'과 '어머니'를 꼽았다. "경제도 어렵고 여러가지로 힘든 삶을 살고 계신 국민께 희망과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기쁨은 이제부터/행복도 지금부터 시작이에요/우리 모두 신나게 아 노래불러요/ 하하하하하하"란 가사의 '해피송'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웃음소리가 듣는 이
가수 데뷔하는 탤런트 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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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방영 첫 주였던 지난 5ㆍ6일 평균 26.7%(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를 기록하더니 2주차인 12ㆍ13일 주간시청률이 무려 35.2%(광고 방영 시간 제외)를 기록, 단숨에 30%를 넘어섰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어의 조사결과에서도 32.2%를 기록했다.
회상 신을 제외하곤 한국 촬영분만 방영됐던 4회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보여 이국적인 파리를 배경으로 찍었기 때문이라는 일부의 평가를 제압했다. 지난주에는 파리에 머물렀을 때보다 더한 경제적 난관을 겪는 강태영(김정은 분)이 한기주(박신영)를 만나 자신도 모르는 새 사랑의 감정을 키우고 윤수혁(이동건)이 귀국, 다시 두 사람의 관계에 끼어들게 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키워가는 배경이 드러났다.
<파리의 연인> 성공의 일등공신은 김정은. 신데렐라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기존 캐릭터와는 전혀
SBS <파리의 연인>, 치솟는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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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내 야만적인 여자친구>(我的野蠻女友)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전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의 신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여친소>)가 지난 6월5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그동안 중국 관객이 멜로영화에서 익숙하게 보아온 ‘부드럽고 순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게 하고 수많은 중국 젊은이들에게 ‘야만’도 사랑의 한 표현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놓은 <엽기적인 그녀>는 이제 중국에서 한국영화를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한국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엽기적인 그녀>가 일으킨 ‘야만’ 열풍은 중국에서 <나의 야만적인 남자친구> 등의 아류작들을 쏟아지게 했고, 이번 <여친소> 또한 ‘야만’ 캐릭터에 특히 열광했던 중국 관객을 의식한 탓인지 <야만적인 여자 선배>(野蠻師姐)라는 제
[베이징] 중국에 ‘야만적’인 여자친구를 소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