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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도 문제와 교과서 왜곡문제 등 일본의 우경화 조짐이 뚜렷이 보이는 가운데, 군국주의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침묵의 함대>가 오는 6월 24일 일본에서 DVD로 출시된다.
카와구치 카이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최신예 핵잠수함을 손에 넣은 일본 해상 자위대원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열강과 대립하면서 스스로 독립 국가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8년에 처음 출간된 원작 만화책은 전문적인 군사 지식과 치밀한 고증으로 인기를 끌며 수천만부 이상 판매되었으나, 일본의 적극적인 군사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인해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애니메이션 <침묵의 함대>는 <장갑기병 보톰즈> 등 밀리터리 액션물에 일가견이 있는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에 만들어졌으며, 지난 1996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된 바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보기 드문 해양 액션물이지만 그 주제와 내용으로 인해 선
군국주의 애니메이션 <침묵의 함대>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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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으로 이름난 포레스트 휘태커가 메가폰을 잡은 <대통령의 딸>은, 청춘스타 케이티 홈즈가 현대판 공주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대통령의 딸 역을 맡은 로맨스 영화. 철부지 대통령 딸과 그녀를 몰래 지켜주는 경호원 사이의 밀고 당기는 사랑이 영화의 핵심이다.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채널 음향을 지원하며, 소녀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무도회 장면에 관한 부록이 눈길을 끈다. 또한 이 영화를 끝으로 타계한 작곡가 마이클 케이맨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도 수록되어 있다.
<대통령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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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량의 판화에는 뭔가 특별한 끌림이 있다. 전통적인 판화기법이나 재료에 얽매이지 않는 그만의 독창적이고 끊임없는 실험정신, 그 결과 태어난 것이 ‘실리콘 회화’로 불리는 특이한 판화기법이다. 판화에 대한 일상적인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오이량만의 판화기법은 영원히 색상이 변하지 않고 부식도 되지 않는다는 실리콘(silicone)을 이용한다. 우선 3∼4㎜ 두께로 넓게 펼쳐내 응고시킨 실리콘을 얇은 손칼국수 면발처럼 마름질 재단한 띠를 화면에 수평으로 ‘일정한 룰’에 의해 붙여나간다. 이때 얻어낸 두터운 화면의 요철은 점점이 번져나가는 타원형의 동심원을 닮는데, 이는 꼭 ‘존재의 심연’에서 울려퍼지는 파동을 전하는 듯하다. 또한 최근 작품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규소 성분으로 세상에서 가장 연성 재질의 돌인 실리콘과 천연 재료들이 어우러진다는 점이다. 파랑, 노랑, 초록 등 형형색색 화려한 색옷을 입은 그것은 녹차, 자개, 황토, 숯, 솔잎 등 천연 재료의 가루가 첨가되어 ‘천연
실리콘 회화로 떠낸 내 마음의 동심원 <오이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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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분들 이제 나와주세요. 다음은 일간지 기자분들 차례입니다. 그 뒤가 전문지니까 준비해주세요.” 3월의 마지막날 파주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친절한 금자씨>의 현장 풍경은 매우 낯설었다. 2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린데다 촬영이 좁은 세트장 안에서 이뤄진 탓에 주최쪽은 분야별로 조를 나눠 촬영을 허용했다. 2시30분쯤 일본과 홍콩 취재진을, 그로부터 1시간쯤 뒤에는 한국 취재진을 세트 안으로 ‘입장’시켰고, 국내 촬영진은 방송, 일간지, 전문지, 인터넷 매체로 세분해 현장 촬영을 허용했다. <대장금>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홍콩의 15개 매체에서 온 40명의 기자와 일본 기자 70명, 국내 기자 80명이 뒤엉키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겠지만, 각각에 배정된 시간이 너무 짧다보니 “현장 공개라기보다는 이벤트 같다”는 불평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촬영분은 주인공인 금자(이영애)가 교도소에서 출소하자마자 감방 동기의 집에
박찬욱 감독,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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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콤비인 톰과 제리. 평소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두 친구가 우연히 우주비행에 나섰다. 하지만 화성에서조차 소동을 벌이던 그들은 화성인들을 자극해 지구에 큰 위기를 불러오는데….
2005년에 새롭게 제작된 <톰과 제리: 화성에 가다>는 선명한 화질과 5.1 채널 음향을 지원하는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우리말 더빙도 포함되어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싶다.
<톰과 제리: 화성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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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
중국의 꽃 공리가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그는 이미 2편의 할리우드 대작에 출연하기로 계약을 끝낸 상태. 먼저 공리는 마이클 만이 감독하고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가 주연할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중국과 쿠바계 혈통을 물려받은 범죄자 역을 맡는다. 마이클 만 감독이 “다층적인 정신세계와 미모가 동시에 필요한 역”이라고 일컫는 이 역할을 위해 공리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익힐 예정이라고. 다음 작품은 한니발 렉터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마스크 뒤에서>(Behind the Mask). 공리는 어린 한니발 렉터에게 문화적인 교양을 가르치는 일본인 선생 ‘무라사키’를 연기하게 된다. 이미 촬영이 진행 중인 롭 마셜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을 포함한다면, 2005년과 2006년은 공리의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원년으로 기록될 듯하다.
허준호>>
최근 드라마 <부모님전상서> 등에서 미워할 수 없
[캐스팅 소식]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 중국의 꽃, 공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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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 깊숙이 커트니 러브가 온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커트 코베인의 아내이자 록밴드 ‘홀’을 이끈 여장부 커트니 러브(40). 한때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래리 플랜트>(1996)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르는 등 우아한 삶을 즐기는 것 같더니, <맨 온 더 문>(1999) 이후에는 마약 중독과 잦은 폭행사건으로만 흉한 모습을 드러내왔다. 이제 재기의 때가 왔다고 믿은 걸까? 커트니 러브가 심기일전하고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어쩐지 꽤나 자극적일 것 같은 그의 재기 프로젝트는, 아니나 다를까 전설적인 포르노 스타 린다 러블레이스의 전기영화다.
린다 러블레이스는 목구멍에 클리토리스를 가진 여자에 대한 포르노영화 <목구멍 깊숙이>로 명성을 얻은 여배우. 1972년에 개봉한 <목구멍 깊숙이>는 포르노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미국의 극장용 포르노 전성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일종의 사회현상이었던 이 영화 앞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커트니 러브, 포르노 스타 전기영화 <러블레이스>로 재기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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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미소의 소유자가 던진 열렬한 지지, 그리고 따끔한 충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28일 최근작 <쉘 위 댄스?>의 홍보차 일본을 찾은 리처드 기어가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중국에 무기 판매 금지(엠바고)를 지지하는 일본 고이즈미 총리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힌 것.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여 대중국 엠바고 해지를 촉구한 것이 바로 전날의 일이었다. 참고로 기어는 중국과 갈등하는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오랜 지지자. 다음날 기어는 고이즈미 총리를 직접 만나 즉석 댄스장면을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야당과도 화합의 댄스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지 묻는 총리에게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당사자로서는 별다른 의미없이 던진 조언이었겠지만, 최근 독도문제 등으로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어느 나라’ 국민들에게는 제법 속시원한 한마디 아니었을까.
리처드 기어, 일본에 따끔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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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이 마이클 잭슨 아동 성희롱 사건으로 법정에 선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검찰이 피해자로 지목되었던 7명에 대한 증언을 요청했고 이에 주심은 매컬리 컬킨을 포함한 5명의 증언을 허용한 것이라고. 매컬리 컬킨은 오래전부터 잭슨의 무혐의를 지지해왔기 때문에 이번 검찰의 증인 지목은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중이다. 매컬리 컬킨은 이미 93년에 벌어졌던 마이클 잭슨 성희롱 법정공방에서도 팝의 황제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적이 있다.
마이클 잭슨 성희롱 사건으로 법정에 서는 매컬리 컬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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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돈나와 남편인 영화감독 가이 리치(<스내치>)가 가톨릭 모독 괘씸죄에 딱 걸렸다. 지난 3월29일 마돈나 부부는 수녀와 교황 복장을 하고 런던에서 열린 ‘유대인 퓨림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문제는 교황이 위독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교황과 수녀 복장을 하고 유대인 집회에 나간 것에 대해 가톨릭 교도들의 분노가 치밀어올랐다는 사실. 그들은 유대교에 심취한 마돈나가 가톨릭의 권위를 조롱하고자 그런 복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다.
마돈나 부부, 가톨릭 모독 괘씸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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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야구영화 <내추럴>을 만들었던 로버트 레드퍼드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생애를 영화화한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어떻게 사라지고, 야구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었는지에 관한 지극히 단순한 이야기”라는 것이 영화에 대한 레드퍼드의 설명. 그는 이 영화에서 다저스의 매니저 브랜치 리키를 연기하면서 연출을 겸할 예정이다. 주인공 로빈슨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로버트 레드퍼드,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의 생애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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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젊은 남자’와 테크니컬 디렉터로, <주먹이 운다>의 크레딧에 김지훈(26)의 이름은 두번 등장한다. 영화의 첫 장면, 돈을 주고 최민식을 때리는 전직 국가대표로 출연하면서 배우들의 트레이너까지 맡았던 그는, 실제로 전직 라이트급 국가대표. 현재는 서울체고의 복싱코치이면서 사회체육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챔피언> 때도 단역 출연과 배우 트레이닝을 겸했고, 불발에 그쳤지만 <바람의 파이터>에서도 꽤 괜찮은 배역에 캐스팅된 바 있다. 복싱을 시작할 무렵, 작은 체구 때문에 두번이나 체육관에서 쫓겨나면서도 굴하지 않았던 소년의 꿈은 일찌감치 사각의 링을 벗어났다. 지금도 크고 작은 영화의 오디션에 응모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 그의 씩씩한 고백이다.
-배우의 훈련은 어떤 식으로 진행했나.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오전 11시 반에 체육관에 집합한다. 일단 400m 트랙 운동장 열 바퀴를 뛰고, 팔굽혀펴기 같은 워밍업을 한
<주먹이 운다>의 단역배우·테크니컬 디렉터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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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은 운이 좋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영화를 그만두고 나서 13년 만에 <2009 로스트 메모리즈>를 찍은 그는 4년이 채 못 되는 사이 <이중간첩> <말죽거리 잔혹사> <범죄의 재구성>처럼 인상적인 영화들로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탤런트로 인상이 굳어진 배우에겐 쉽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운이라고 하기엔 뭔가 서운하다. 현명하고 고집있게 나이 먹은 남자, 라고 하면 조금은 비슷할까. 느닷없이 스크린에 나타난 천호진은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치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후레이센진 리더로, 무뚝뚝하면서도 속깊은 <이중간첩>의 정보부 상사로, 어린 남자는 품을 수 없을 그늘을 내비쳤었다. 그리고 그 그늘은 <주먹이 운다>에서도 제몫을 찾는다. <주먹이 운다>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거리에서 매를 맞으며 돈을 버는 퇴물 복서 태식(최민식)을 그저 바라보는 국숫집 주인 상철
<주먹이 운다>의 배우 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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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으로 너무 거한 작품을 만난 거 아닌가?’라는 질문에 김지용 촬영감독은 슬쩍 웃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 하고 싶었던 영화를 그것도 첫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니까. 촬영을 하면서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도 했다. 다음엔 여자들 나와서 밥먹고 얘기하는 영화 해야겠다고. 그런데 막상 그런 작품을 만나면, 찍고 싶어질지 잘 모르겠다.”
아닌 게 아니라 <달콤한 인생> 같은 영화를 거치고 나면, 웬만한 영화는 심심하게 느껴질 것 같다. 육탄전, 총격전, 카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배우 몸에 카메라와 와이어를 매달지 않나, 차체에 프레임을 짜서 카메라를 매달지 않나, 참신하고 감각적인 영상을 위한 실험은 촬영 내내 계속됐다. 격한 액션과 미세한 감정의 호흡, 빛과 색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하는 것만큼 공간에 대한 고민도 컸다. “공간의 느낌을 잡아내고 공간 사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문제였다. 청평 액션신과 인천 폐항신을 지나, 무기 밀매상 사무실처럼
<달콤한 인생> 촬영감독 김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