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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제작한 <별별 이야기>가 관객들을 만났다. ‘차별’을 주제로 한 <별별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감독 다섯명과 한팀의 애니메이션 제작집단이 만들어낸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난 <낮잠>은 신체부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채 태어난 무형성장애아들을 소재로 만든 작품으로, 무형성장애아 가족들이 직접 극장을 찾아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유진희 감독은 “구체적인 문제들에 접근하면서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신체장애우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동물농장>은 양떼와 동화되려고 노력하는 염소의 이야기를 통해 소수자 문제를 다룬 인형 애니메이션. 권오성 감독은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최대한 재밌게 만들려고 동물을 등장시켰다”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선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징이 잘 표현된 <그 여자네 집>은 아이를 가진 직장여성의 하루를 통해 여성에게 주어지는 사
인권 옴니버스 애니 <별별 이야기>의 감독들 관객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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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오후 5시에 있었던 <별별 이야기>의 상영이 1분여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의 마지막 작품인 <사람이 되어라>가 상영되는 도중에 벌어진 이 사고는, 몸을 움직이던 영사기사가 스위치를 잘 못 건드려 발생한 것. 상영은 1분여 만에 재개됐다. 정수완 프로그래머는 “말도 안되는 사고가 발생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같은 사고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별별 이야기> 1분간 상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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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오후 2시, 메가박스 8관에서는 ‘독립영화 상영 배급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원승환 사무국장은 발제를 통해 영화제 의존적인 독립영화 배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독립영화 전용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고, 전주독립영화협회 김정석 사무국장은 전주 지역의 독립영화 상영 환경을 소개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대구독립영화협회 남태우 사무국장,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김현수씨의 토론이 이어졌다.
전주영화제의 세미나, 독립영화 전용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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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집 한양소바. 다소 특색없어 보이는 식당이지만, 사실 이곳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메밀국수집이다. “육수의 맛을 알려고, 부산에서도 오고, 저 멀리 인도에서도 찾아왔었어요. TV에서도 촬영하겠다는 것을 내가 그 맛의 비밀을 지키려고 안된다고 했어요.” 30년째 메밀국수를 만들어 온 주인 아주머니의 자랑이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은 메밀국수 육수의 상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보고나면, 아주머니의 말씀이 괜한 허풍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특히 이곳에서는 따로 육수에 무즙을 넣지 않는데, 이는 육수를 만들 때 무를 함께 넣어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이라고.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공장에서 만드는 도톰한 면발에서 나오는 담백함이 육수와 잘 어울린다. 메밀 국수의 면맛을 더 즐기려면 비빔 메밀 소바도 추천한다. 영화의 거리에 있는 호남약국 사거리 근방에 있다. 가격은 4,000원(063-251-1377).
[오늘의 맛집] 한양소바의 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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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슬기/한국 | 2005년 | 80분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신가요?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가정은 안녕하지 못하다. 인류의 끊임없는 화두이기도 한 ‘가족’은 그 시대마다 다른 형태와 의미로 영화 속에 등장하지만, 가장 어려운 소재로 악명이 높다. 현재 교사생활을 하고 있는 안슬기 감독은 아이들을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서 가정, 가족을 영화로 가져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임상수의 <바람난 가족>이 해체된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다섯은 너무 많아>는 또 다른 가족 형성에 대해서 말한다. 가족이라는 구성은 혈연으로 엮이는 특성상 자의적이지 못하다. 그 반면에 영화 속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가정은 선택적이다. 가족은 어떤 강요된 책임감을 동반한다. 부모이기 때문에 또는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기를 강요하거나 그 의무를 부여받는다. 왜 잘해주어야 하고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면 이유는 단 한가지, 피로 만들어
[관객평론] <다섯은 너무 많아>, 가족 관계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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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한국영화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영화는 옴니버스 인권영화 <다섯 개의 시선>과 디지털 독립장편 <거칠마루>. 4월30일 처음 상영된 <다섯 개의 시선>은 이날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관객과의 대화인 GV에도 많은 관객과 취재진이 참석해서 상영관 입구가 막힐 정도였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된 다음 보충촬영을 해서 다시 완성한 무술영화 <거칠마루>도 일찌감치 퍼진 입소문 탓인지 매진되면서 영화제 최고 인기작 중 하나가 되었다. 실제 무술 고수들인 <거칠마루> 배우들은 GV에서 자발적으로 택견과 우슈, 합기도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밖에도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 옴니버스 인권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 <한국단편의 선택5-초이스> 등도 매진됐다. 독립 SF 장편 <브레인웨이브>와 송일곤 감독의 <깃
예상치 못했던 한국영화 바람(+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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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기념품 상점이 영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념품 상점을 담당하고 있는 유현주 매니저에 따르면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30일에는 영화제 첫날인 29일 매출의 약2배를 올렸고, 5월1일 매출은 4월30일 매출의 1.5배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부직포 가방의 경우에는 준비한 양이 이미 모두 다 팔려 영화제측 보관용으로 다시 판매를 재게하기도 했다. 유 매니저는 주말을 맞아 관람객의 수가 늘어난 점과, 자원봉사자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거리홍보를 매출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념품 가게 북적, 영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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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는 기분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사람들 맞이하고 악수하고, 끝나고 나서 사진 촬영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디지털 독립 장편 <다섯은 너무 많아>를 선보이던 날, 안슬기 감독은 숨돌릴 틈도 없었다. 현직 고등학교 수학 교사인 그는 중간 고사 때문에 영화제 기간에 서울과 전주를 오르내려야 하지만, 마음이 분주한 건 그보다 겨울 방학에 촬영한 <다섯은 너무 많아>를 빠듯하게 마무리한 데다가, 이제 극장 개봉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출한 고등학생 동규가 우연한 사고로 도시락집 점원 시내의 집에 얹혀 살게 되고, 여기에 불법 체류 조선족 처녀와 파산한 그의 고용주까지 합류해, 하나의 대안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따라잡은 <다섯은 너무 많아>는 첫 상영에서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공감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진위에서 디지털 독립 장편 제작 지원을 받고, 모자란 제작비는 “교사라는 직업 덕에” 은행에서 대출
<다섯은 너무 많아>의 안슬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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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영화 <하야트>의 감독 골람레자 라메자니는 터질 듯한 가방 안에서 자료와 사진, 영어로 된 이란영화잡지를 꺼냈다. 잡지는 기자에게 주는 선물, 사진은 <하야트> <플레이>의 현장기록이다. 깨끗한 얼굴의 아이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그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주고 싶어서” 영화를 찍는다는 라메자니는 교육용으로 단편영화를 찍던 시절부터 눈동자만 깜박거려도 마음을 주지 않을 수 없는 이란의 아이들을 필름에 담아왔다.
‘영화궁전’에 초청받은 <하야트>는 곤경에 처한 소녀의 반나절 이야기다. 진학시험을 봐야 하는 하야트는 아버지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그날 하루 집안 살림을 건사하게 된다. 남동생 아크바는 빨리 숙제하고 학교가겠다고 칭얼거리고, 아직 갓난아기인 나바트는 한시라도 혼자 둘 수 없다. 눈물이 넘쳐나 엉엉 울면서도, 하야트는 나바트를 끌어안고, 시험장에 도착하기 위해 뛰어다닌다. 라메자니는 드디어 아기를 돌봐줄 이웃을
<하야트>의 골람레자 라메자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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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테마는 변형입니다. 애벌레가 나비로 변태과정을 거치는 것처럼요."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12살 소녀에 관한, 자신의 영화 연출 데뷔작 <나, 클라우디아>에 대해 감독 크리스 에이브러햄은 스스로 이렇게 얘기했다. 친구이자 배우인 크리스틴 톰슨이 직접 희곡을 쓰고 출연한 1인 가면극을 영화로 만든 그는 영화에서도 역시 1인 4역을 한 톰슨과 2년동안의 작업을 통해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캐나다 뿐만아니라,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서 호평을 받은 연극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낼 것인가는 그간 연극계에서 활동해 온 에이브러햄의 새로운 과제였다. "연극의 반은 관객과의 소통이라고 봅니다. 영화에서는 소거된 그 '관객'을 저는 카메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등장인물은 카메라를 향해 연기하면서 관람객과 소통한다. 그가 연출을 하면서 따로 고심했던 부분은 연극에서 사용했던 가면을 영화에도 사용하는데 회의적이었던 주변사람들의 반응이었다. "모두들 영화에서는 안된다고
<나, 클라우디아>의 크리스 에이브러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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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진 듀발, 프랭크 패싱햄, 데이브 보스윅/프랑스, 영국/2004년/81분
1960, 70년대 영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TV쇼를 극장용으로 각색한 3D 애니메이션. 사탕을 좋아하는 개 듀갈은 마법의 마을에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다. 그러나 오래 전에 추방된 나쁜 마법사 지바드가 풀려나면서 평화는 끝장나고 만다. 듀갈의 친구 플로렌스와 아이들이 지바드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회전목마안에 갇힌 것이다. 듀갈은 달팽이 브라이언과 젖소 어민트루드, 토끼 딜런과 함께 기차를 타고 마법을 풀어줄 신비의 다이아몬드 세개를 찾아 떠난다.
<마법의 회전목마>는 이안 맥켈런과 로비 윌리엄스, 카일리 미노그, 짐 브로드벤트 등을 목소리 연기에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성인 관객을 염두에 둔 듯도 하지만, 그리고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마약에 관한 비유를 유머에 끌어들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들에게 더 박수를 받을 만하다. 깊이 있는 사색이나 유쾌한 풍
<마법의 회전목마> The Magic Round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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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이비드 고든 그린/ 미국/ 2003년/ 110분
소름끼치는 범죄영화에다 ‘그림형제’의 동화적인 모험담을 섞어놓은 <언더토우>는 찰스 로튼의 작품처럼 무시무시하지는 않지만, 그만큼이나 유쾌하다. 특히나 <빌리 엘리어트>의 꼬마는 듬직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청년 제이미 벨이 되어 스크린을 장악한다.
미국의 남부는 시간이 정지한 듯한 세계다. 상처한 아버지 아래서 병약한 동생과 살아가는 크리스(제이미 벨)에게 그토록 단조로운 세계는 마치 감옥처럼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날, 한번도 본 적 없던 삼촌이 크리스의 가족을 찾아오고, 모노톤의 세계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숨겨진 금화를 노린 삼촌은 크리스의 아버지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크리스와 동생은 남부의 평원위에서 쫓기기 시작한다. 이상한 것은 그때부터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은 추격전의 긴박함을 군데군데 생략해버리고 형제의 발길이 닿은 남부의 삽화들을 느긋하게 담아내는 데
<언더토우> Undert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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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올리버 스톤/ 스페인, 프랑스/ 2004년/ 63분
피델 카스트로에 관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 <지휘관>(Comandante, 2002)에 이은 올리버 스톤의 두 번째 쿠바 잠입기. 올리버 스톤이 2003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지휘관>을 선보인 후, 쿠바 정부는 75명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구속하고, 미국으로 망명하려다 실패한 3명의 여객선 납치범을 사형시켰다. 이 전례없이 잔혹한 숙청의 바람앞에서 미국을 위시한 서구세계는 쿠바의 인권문제를 또다시 도마 위에 올려 잘게 썰어댔다. 이에 올리버 스톤은 여러가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쿠바로 날아갔다. 전작을 만든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급변해버린 쿠바의 상황을 다시한번 고찰하기 위해서였다.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서>는 <지휘관>과 다르다. <지휘관>이 쿠바혁명의 투쟁사에 대한 기록과도 같은 작품이었다면,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날카로운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서> Looking for Fi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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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단편의 선택, 그 두번째 카테고리 ‘우리시대 타자들’의 네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가장 먼저 소개된 다운증후군 소녀 버들이에 관한 다큐멘터리 <울타리 넓히기>(황선희)에는 엄마의 연출 데뷔작을 보러 극장에 온 버들이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울타리 넓히기>는 만듦새가 탁월하지는 않지만, 짝사랑에 빠진 딸의 시름을 지켜보며,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어머니의 시선과 목소리가 두드러진다.
“딸의 대변인 자격으로 참여한 장애인 미디어 교실에서 영상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전까지 주로 혼잣말을 하던 딸애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이 작업은 우리 모녀에게 많은 걸 주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하길 희망하는 베트남 처녀를 아버지와 맺어주려다 자신이 애틋한 감정에 빠지게 되는 아들의 이야기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이미랑)는 ‘타자’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사랑’ 이야기라는 것이 감독의 설명.
이미랑 감독은 부자와 베트남
한국 단편-우리시대 타자들 네 작품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