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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도약 Glassy Ocean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만능 재주꾼 타무라 시게루의 1998년작 애니메이션 <고래의 도약>이 드디어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타무라 시게루는 지난 1993년, 매킨토시 컴퓨터를 활용한 놀라운 애니메이션 <은하의 물고기>을 발표해 세계적인 격찬을 받았으며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고래의 도약>은 일러스트에 3D CG 배경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셀 애니메이션의 인위적 질감과 3D CG 애니메이션의 기계적인 질감을 모두 간직하면서도 동시에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실로 ‘오묘한 느낌’의 영상을 선보인다. 원본 소스 자체가 디지털 정보에 가까운 것이었기 때문에 본 타이틀의 영상은 잡티를 거의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물론 ‘기계적’으로만 보자면 <고래의 도약>의 화질은 거의 '퍼펙트‘에 가까운 <인크레더블>의 화질과는 달리 약점도 존재한다.
김정대의 레퍼런스 DVD - 2005년 4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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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매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컨텐츠로서 그 달의 레퍼런스(화질, 음향, 부록 등에서 모범이 될만한) 타이틀을 엄선해, 주요 장면의 AV적인 우수성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을 정리하는 코너입니다. (DVDTopic)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현 DVD 퀄리티의 한계를 보여주는 ‘수퍼 레퍼런스급’ 타이틀이 드디어 등장했다. 픽사의 6번째 장편 3D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이 그 주인공. <인크레더블>은 극장 상영 시(디지털 상영) 이미 극상의 화질을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낸 바 있어서 DVD의 퀄리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모습을 드러낸 DVD의 퀄리티는 모든 이들의 살인적인 기대치마저 훌쩍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이 타이틀의 화질은 그간 DVD 애호가들 사이에서 레퍼런스 타이틀로 꼽혀왔던 모든 화제작들의 그것을 ‘초라한 것’으로 느끼게 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픽사의 작품들은 CG 애니
김정대의 레퍼런스 DVD - 2005년 4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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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28일 전북대 문화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에 걸친 축제의 돛을 올렸다. 영화배우 정진영과 장신영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개막작 <디지털 삼인삼색 2005>의 감독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과 쓰카모토 신야, 송일곤을 비롯해 영화배우 이문식, 이영하, 정태우, 정웅인, 영화제 홍보대사 김동완 등이 참석해서 대열을 정비한 여섯 번째 전주영화제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개막작인 <디지털 삼인삼색 2005>는 대안과 디지털영화를 옹호하는 전주영화제가 1회부터 지속해온 프로젝트. 세명의 감독에게 제작비를 제공해서 만드는 디지털 옴니버스영화다.
올해 전주영화제는 가장 대중적인 섹션이라고 볼 수 있는 ‘영화궁전’을 7편에서 15편으로 늘리고, 지난해보다 108편이 줄어든 176편으로 상영작을 확정하는 대신 편당 상영횟수를 늘리는 등, 전주 시민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상영관을 찾기도 쉬워졌다. 지난해까지 메인 상영관 중 하나였던 전북대
전주에서 다양한 영화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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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정상화의 마지막 불씨가 사라졌다. 지난 4월25일 오후 영화인회의는 PiFan 정상화에 대한 논의가 결렬되었음을 PiFan 조직위원회에 최종통보했다. 부천시의 제의로 시작된 이번 논의는 지난 4월9일 홍건표 부천시장과의 회동에서 영화인회의가 영화제 정상화를 위한 최소 조건인 이사회 총사퇴와 재구성, 정관 개정, 새로운 집행위원회 구성과 집행위원장 인선, 프로그래머와 실무진의 재임용 등 4개 조건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이후 13일에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부천쪽은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답했고, 양쪽은 곧바로 실무협의에 돌입했다. 그러나 22일 부천시는 돌연 이를 번복하고 정관개정과 프로그래머 2인 수용이라는 수정안을 공문으로 발송했다. 그리고 리얼판타스틱영화제 2005(이하 리얼 피판)와 PiFan의 화해는 파국을 맞았다.
홍 시장은 이후 26일 부천 지역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협상 중 이사회 총사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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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외국영화의 번역제목을 제목으로 사용한 여섯편의 한국영화 중, 원작과 관계없이 내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으로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이 꼽혔다. 이마무라 쇼헤이의 1979년작 <복수는 나의 것>과 제목이 같은 이 영화의 영어제목은 ‘Sympathy for Mr. Vengeance’. 롤링스톤스의 ‘Sympathy for the Devil’을 연상시킨다.
“영화 전체적으로 스며드는 느낌과 이병헌의 극과 극의 삶이 영화제목을 적절히 나타낸 것 같다”(chks81)는 등의 이유로 2위에 오른 <달콤한 인생>(김지운)은 페레니코 펠리니의 1960년작 영화에서 따온 제목. 펠리니 영화의 영어제목은 ‘The Sweet Life’, 김지운 감독은 ‘A Bitter Sweet Life’를 택했다. 5위를 차지한 <품행제로>(조근식)는 장 비고의 1933년작 <Zero for Cunduct>와 제목이 같다. ‘No Manner
[씨네폴] <복수는 나의 것>, 번역제목 베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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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고
허진호 감독의 <외출>이 4월24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슈퍼 라이브 콘서트 외출’ 현장에서 주인공 인수(배용준)가 조명을 연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러브홀릭, 포지션, 임태경, 레이지 본 등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 이날 공연에는 6천명의 청중이 모였다. 한편 인수의 콘서트 리허설 장면을 찍은 공연 전날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인 2600명을 포함한 약 4천명의 팬이 촬영장을 방문했다고 제작사 블루스톰은 전했다.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발표
박대민씨가 쓴 <공중곡예사>가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작으로 뽑혔다. 대한제국의 말엽인 1909년을 배경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조선 최초의 탐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작으로는 이경의씨의 <Wonderful Night>>와 조창열씨의 <날개, 1980>이 선정됐다. 당선작에 대한 심사평과 당선자 인터뷰는 씨네21 502호에 실릴 예정이
[국내단신] 콘서트도 하고 영화도 찍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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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감상실] < C.S.I. > 의 빈틈을 파고든 심리학적 사건해결, <콜드 케이스>
[올드독의 TV감상실] < C.S.I. > 의 빈틈을 파고든 심리학적 사건해결, <콜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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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새> 리메이크 된다 外
앨프리드 히치콕의 63년작 가 리메이크된다. 유니버설과 마이클 베이의 영화사 플래티넘 듄즈에서 제작하는 이번 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프네 뒤 모리에의 단편소설을 새롭게 각색할 예정이다. 히치콕의 영화 중 <싸이코>와 <다이얼 M을 돌려라> 등이 리메이크된 적이 있고 <열차속의 이방인>은 지금 워너브러더스가 리메이크 작업 중이다.
2007년은 애니메이션 대격돌의 해
드림웍스가 애니메이션 <꿀벌 영화>(Bee Movie)를 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개봉을 2007년 11월2일로 못박았다. 제리 세인펠드, 르네 젤위거, 우마 서먼, 캐시 베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이 목소리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 영화다. 시트콤 <사인필드>로 최고의 코미디언이 된 세인펠드가 공동집필과 제작도 맡는다. 2007년에는 <슈렉3>와 소니의 <서프 업>, 픽사 단독 작품 등 여러 애니메이션이
[해외단신] 히치콕의 <새> 리메이크 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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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코미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가 두터운 마니아층에 힘입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월 마지막 주말동안 거둬들인 수입은 21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하계 지역 개발 계획에 의해 지구가 철거된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1978년 BBC 라디오 드라마로 출발해 TV드라마, 책, 음반, 게임까지 다양한 매체로 제작됐고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나리오 각색했던 애덤스가 2001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캐리 커크패트릭이 재각색했고 가스 제닝스가 연출을 맡았다. 블러의 <Coffee and TV>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독특한 영상미를 선보인 바 있는 제닝스는 이번 영화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식을 치루게 됐다.
그러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美흥행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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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언어의 기본 단위는 숏이 아니라 개개의 ‘프레임’, 쿠벨카는 리듬과 매체의 물질성이 강조된 일련의 ‘운율적’ 영화들(<아데바> <슈베하터> <아르눌프 라이너>)과 사진적 이미지의 병치 및 충돌에 의해 풍부한 함의를 띠게 되는 ‘은유적’영화(<우리의 아프리카 여행>)로 이를 실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영화감독 피터 쿠벨카는 실험영화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독한 과작(寡作)의 영화작가로 알려져 있는 그는 재작년에 26년 만의 신작 <시와 진실>을 내놓아 조용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13분짜리 컬러영화는 텔레비전 광고를 위해 촬영되었으나 사용되지 않은 필름들을 쿠벨카가 직접 찾아내 모은 것으로, 운율적 반복과 리듬감, 그리고 필름이라는 매체에 대한 유물론적 인식 등등, 그야말로 ‘쿠벨카적’이라고 불릴만한 것의 진수들이 모두 담겨있는 작품이다. 쿠벨카 스스로
특별전 갖는 피터 쿠벨카의 영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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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마리나 라즈베즈키나/러시아/2004년/68분
“그날 이후 엄마는 더이상 미소짓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기법을 차용한 <추수기>는 소원이라곤 두가지 뿐이었던 소박한 여인이 영원히 미소를 잃어버리게 되는 서글픈 우화다. 1950년대 러시아의 시골 마을, 두 아이의 엄마인 안토니나는 마을에서 유일한 여성 수확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전쟁터에서 두다리를 잃고 돌아온 남편을 지극히 사랑하고, 아무 여자나 쉽게 사랑하게 되는 남편의 바람기를 질투하고, 꽃무늬 캘리코천으로 옷을 지어 입는 꿈을 꾸곤 한다. 그러나 행복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최고의 수확량을 거두어 붉은 깃발을 수여받은 안토니나는 그 깃발에 집착하면서 점점 미쳐간다. 비에 젖을까, 쥐가 파먹을까, 깃발만을 근심하는 안토니나에게 버림받아, 남편 또한 죽을 때까지 술을 퍼마시는 알코올중독자로 전락한다.
<추수기>는 둘째 아들이 옛날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소개
<추수기> Harves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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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쉬 징레이/중국/2004년/89분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과 막스 오퓔스의 동명영화로 익숙한 이야기다. 중년의 작가는 언제부터인가 생일마다 낯선 사람으로부터 하얀 장미를 받아왔다. 흰장미가 도착하지 않은 생일, 그는 편지 한통을 받는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는 여인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당신과는 상관없지요”라며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그녀가 그를 어떻게 사랑해왔는지.
스토리는 친숙하면서 단순하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던 소녀는 옆집에 이사온 남자를 처음 보았던 순간부터 사랑하게 된다. 어쩌면 사랑은 그전에 이미 시작됐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집안에 들어온 가구를 쓰다듬고 책더미를 훔쳐보면서 마음설레어 하던 소녀. 시간이 흐르고,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북경을 떠났던 소녀는, 대학생이 되어 예전 골목으로 돌아온다. 여인으로 자란 소녀는 마침내 남자의 눈길을 얻어내 하룻밤을 보내지만, 흰장미를 주며 곧 돌아오겠다던 남자는,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Letter from an Unknown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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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가시 신/일본/2004년/113분
<철인 28호> 탄생 30주년을 맞아 실사영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자이언트 로보>의 원작자이기도 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원작을 시대착오적일 정도로 향수 어린 모습으로 살려놓았다. 어머니와 살고 있는 초등학생 쇼타로는 오래 전에 아버지가 자신을 밀쳐냈던 악몽을 되풀이해서 꾸곤 한다. 어느날 블랙 옥스라고 칭하는 거대한 로봇이 도쿄를 습격하고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야욕을 선포한다. 블랙 옥스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세상에서 밀려나고만 천재 과학자의 서글픈 창조물. 쇼타로는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도왔다는 아마베 박사로부터 철인 28호라는 로봇이 블랙 옥스를 물리칠 유일한 무기고, 그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소년이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철인 28호를 만든 아버지는 연구소가 위험에 처하자 쇼타로를 보호하기 위해 밀쳐냈던 것. 트라우마를 극복한 쇼타로는 천재소녀과학자 마미를 비롯 수많은 과학자들과 엔지니
<철인 28호> Tetsujin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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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펜튼 베일리, 랜디 바바토 / 미국│ 2004년 │ 92분
1972년 혜성처럼 나타나 미국 극장용 포르노그래피 전성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영화, 포르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이자 최고의 극장 흥행 수입을 올렸던 <목구멍 깊숙이>(Deep Throat)에 대한 보고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딥 스로트>(Inside Deep Throat)가 지난 2월 미국에서 개봉되어 30년의 논란을 재연했다. 당시, 전직 헤어드레서 출신 감독 제라드 다미아노가 만든 이 저예산 하드코어 포르노는 과감한 섹스신 묘사와 키취적인 스타일로 개봉 후 문화전쟁이라 할만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음란물로 고소되어 경찰이 극장을 봉쇄하는 사태와 법정소송까지 이어졌던 보수계의 비난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당시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세계를 받았던 진보적인 젊은 세대들은 스크린에 성혁명을 불러일으킨 선구자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
HBO가 제작하고, <뷰티풀 마인드>
<인사이드 딥 스로트> Inside Deep Thr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