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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현지시간) LA 할리우드 코닥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상식 중반까지는 <에비에이터>가 여우조연상(케이트 블란쳇)과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상을 받으면서 장악하는 분위기였으나 막판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평정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74)의 ‘필생의 역작’이라는 평을 받은 감동적인 복싱 드라마<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연출과 연기까지 도맡았던 이스트우드는 93년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상을 손에 쥐었고, 여성 복서로 열연을 펼친 힐러리 스왱크는 2000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 이어 또 다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한번도 오스카상을 타지 못했던 모건 프리먼은 네 번째 도전끝에 남우조연상을 차지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오스카 주요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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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마준보에서 지난해 최고의 일본 영화로 꼽았던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 오는 3월 11일 일본에서 DVD로 발매된다.
1988년 도쿄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무책임한 부모에 의해 버려진 삼남매가 주변의 무관심 속에서 자신들만의 생활을 한다는 내용. 세미 다큐멘터리 수법으로 찍은 사실적인 영상 가운데 10대 초반에 주연을 맡은 야기라 유야의 연기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어,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DVD는 16:9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에 돌비디지털 2.0 음향을 지원하며, 일본 타이틀로서는 드물게 영어와 일본어 자막이 수록된다. 스페셜 피처로는 메이킹 영상과 칸 영화제 수상 장면, 감독 인터뷰, 다테 다카코가 부른 영화 삽입곡 ‘보석’의 뮤직 클립 등이 수록된다. 가격은 세금포함 3,990엔.
는 오는 4월 국내 개봉 예정인데 DVD로도 빠른 시일 내에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도 모른다> 일본판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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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Diary of a Mad Black Woman)
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타일러 페리의 동명 연극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여유로운 중산층 흑인 주부가 결혼 20주년이 되던 해에 남편으로부터 갑작스런 이혼 요구를 당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평단의 엇갈린 반응 속에 개봉해 2월 마지막 주말동안 2270만달러 수입을 올렸다. 개봉관수가 1483개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스크린당 평균수입이 1만5천달러에 달해, 3571개관에서 평균수입 5천달러인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보다 훨씬 짭짤한 성적을 거뒀다.
<Mr. 히치>와 <콘스탄틴>은 지난주보다 한계단씩 하락해 2,3위에 자리했다. <Mr. 히치>는 주말동안 2100만달러를 벌어들여 누적수입이 1억2200만달러가 됐다. <스크림>시리즈 감독 웨스 크레이븐의 신작 <커스드>(Cur
<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 美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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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영화제 조직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광주국제영화제 개혁준비모임은 지난 2월23일 오전 성명을 내고 김갑의 현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공식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이 기자회견에는 김범태 광주영화사랑 시민모임 대표와 광주국제영화제 개혁준비모임 대표를 비롯해 임재철 전 프로그래머, 김우경 광주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 조대영 광주영상미디어센터 운영위원, 박상백 광주 시네마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범태 대표는 “김갑의 집행위원장은 이미 선임과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낭비성 외유가 잦아 집행위원장으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퇴 촉구 배경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집행위원장이 이사회에 내놓은 올해 영화제 기획안을 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메릴 스트립 같은 배우들 초청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특별전 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광주영화제도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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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아시아 동시개봉
배용준, 손예진이 출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외출>이 올해 9월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 개봉된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이스트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과 배급계약을 체결했고, 타이, 필리핀 등 나머지 아시아 국가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동시개봉은 불법복제 DVD와 인터넷상의 불법 다운로드를 우려한 아시아 배급사들의 의사에 따른 것이다.
영진위 상반기 학술지원사업 신청 접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2005년 상반기 학술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이번 학술지원사업의 신청 접수 분야는 신진연구인력지원사업, 과제공모사업, 해외한국학연구지원사업, 출판지원사업 네 분야이다. 접수기간은 3월14∼18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fic.or.kr) 참조(문의: 02-9587-657, claudiakim@kofic.or.kr).
한
[국내단신] <외출> 아시아 동시개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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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뼈>, 일본 아카데미 3개 부문 석권
지난 2월18일 열린 제28회 일본아카데미시상식에서 <피와 뼈>가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최양일은 감독상, 스즈키 교카는 여우주연상, 오다기리 조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재일동포 김준평으로 열연을 펼친 기타노 다케시는 남우주연상을 타지 못했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은 사사베 기요시 연출, 데라오 아키라 주연의 <한오치>(半落ち)에 돌아갔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베스트셀러를 각색한 작품으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형사의 이야기다.
다시 날아라 <원더 우먼>
한동안 주춤했던 <원더 우먼> 제작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매트릭스>을 제작하기도 한 조엘 실버가 <버피와 뱀파이어>의 조스 웨든을 영입하면서 박차를 가하려 하고 있다. “스카우트가 쉽지는 않지만 꼭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 팀 버튼이 <배트맨>을 부활시켰던 것처럼 <원더 우먼&g
[해외단신] <피와 뼈>, 일본 아카데미 3개 부문 석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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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쟁영화가 될 <무기의 그늘>을 필두로 몇번에 걸친 한국 문학과 영화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씨네21 독자들이 가장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으로 점친 소설은 김탁환의 <방각본 살인사건>. 정조시대 초기,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젊은 의금부 도사 이명방이 당대의 유명 소설가의 작품에서 실마리를 잡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다빈치 코드>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등 이른바 역사추리소설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의 반영인 듯도 보인다.
“방각본 살인사건!! 조선시대 추리물이 재밌을듯♡”(yamadaz), “모든 영화적 요소가 가득한 <방각본 살인사건> 영화 제작이 기대됩니다”(cjnlove)는 의견이 있었다. 2위는 뜻밖에도 거인 황석영을 제치고 만화가 천계영이 차지했다. 사진과 문장이 결합한 <the 클럽>은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한 소녀의 성장담. 이인화의 <하비로>는 출판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4
[씨네폴] 조선시대 추리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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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총평 기사] 오스카 주요상 석권
[투표] 제77회 오스카 영화상에서 가장 애석하게 수상에 실패했다고 보는 후보는?
2005년 아카데미 최종 결과
작품상 - <밀리언 달러 베이비>
감독상 -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리언달러 베이비>
남우주연상 - 제이미 폭스 <레이>
여우주연상 - 힐러리 스웽크 <밀리언달러 베이비>
남우조연상 - 모건 프리먼 <밀리언달러 베이비>
여우조연상 - 케이트 블란쳇 <에비에이터>
촬영상 - <에비에이터>
각본상 - <이터널 선샤인>
각색상 - <사이드웨이>
편집상 - <에비에이터>
외국어영화상 - <바다 속으로>
주제가상 - "Al Otro Lado Del Rio"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작곡상 - <네버랜드를 찾아서>
미술상 - <에비에이터>
의상상 -
[특집]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실시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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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 감상실] 심은하의 그 장면이 이거였다니!!
[올드독의 TV 감상실] 심은하의 그 장면이 이거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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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가너 주연의 인기 드라마 의 세 번째 시즌이 4월중 국내에서 DVD로 출시된다.
현재 시즌 2까지 DVD 출시된 는 의 J.J. 에이브람스가 창안한 TV 시리즈로, 제니퍼 가너가 분한 만능 첩보원 시드니의 활약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 국내에서는 케이블 영화 채널 OCN을 통해 방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의 구성은 이미 출시된 코드 1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일과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미정.
한편, 배급사 브에나 비스타 관계자에 따르면 올 6월에는 시즌 1~3을 모두 수록한 ' DVD 박스 세트'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TV 방영을 놓친 팬들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박스 세트의 상세한 사양 역시 현재 미정이다.
<앨리어스> 시즌 3 DVD, 4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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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함께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일본 애니메이션 이 베스트 에피소드만 엄선한 DVD로 일본에서 출시된다.
은 하라 테츠오, 부론손 원작의 만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악을 응징하기 위해 방랑하는 북두신권의 계승자 켄시로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폭력 미학을 주제로 한 탓에 한때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탄받기도 했지만 일본에서는 역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152편에 달하는 TV 시리즈 전편이 DVD로 출시된 바 있으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팬들을 위해 ‘북두의 권 - 궁극열전’이라는 제목으로 명대결 장면들만을 모아 3장의 DVD로 발매한다고. 오는 3월 30일 발매될 첫 번째 타이틀에는 히로인 유리아의 죽음에서부터 켄시로와 숙적 라오우의 대결, 남두성권의 두 계승자 레이와 유다의 사투 등을 담은 7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된다.
TV 애니메이션인 만큼 별다
북두의 권, 베스트 에피소드를 담은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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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컴퓨터 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ACCS)가 해외 사업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200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ACCS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오는 4월 중국 상하이에 설치될 ACCS상하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저작권 침해 사례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특히 협회 이사이기도 한 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제작한 홍보물을 통해 저작권 계몽활동을 벌일 예정. 우리에게도 친숙한 만화 캐릭터인 메텔과 철이가 그려진 포스터에는 “창작은 문화를 기르고 미래를 만든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일본어, 영어, 중국어 그리고 우리말로도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디지털 컨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ACCS는 해적판 DVD 판매업자와 무단 파일 공유자들을 고발하는 등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일본 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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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SF 에픽 이 코드 1 DVD로 재발매된다. 이번 재발매판의 특징은 '확장판(Extended Edition)'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137분의 극장판과 177분의 TV 방영판을 함께 수록한 것.
이외에도 새롭게 제작된 메이킹 다큐와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효과, 모형 제작, 의상 디자인 등에 관한 다수의 피처렛이 추가된다. 국내에는 라는 제목으로 극장판과 TV판이 모두 별도로 발매되었지만 미국에서 TV판이 DVD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장판과 TV판 공히 2.35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 화면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트랙이 들어가며 극장판은 DTS 트랙이 더해진다. 5월 10일 27.98달러의 정가로 유니버설 홈 비디오에서 발매할 예정.
<듄> 확장판 DVD 발매 (코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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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주연의 판타지 이 미국에서 DVD로 발매된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될 DVD는 1 디스크와 2 디스크 CE 버전이 별도로 나오며, 1 디스크 버전은 다시 와이드스크린판과 풀스크린판으로 구분되어 결과적으로는 모두 3종류의 타이틀이 된다.
스페셜 피처로는 메이킹 필름, 삭제 장면, 시각효과 제작과정, 갤러리 등의 통상적인 부가영상 외에 브래드 실버링 감독과 '진짜 레모니 스니켓'이 참여한 2개의 오디오 코멘터리가 관심을 끈다. 출시일은 4월 26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코드 1, 4월 DV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