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러퀸 니브 캠벨은 간질병 환자들의 천사. <스크림>의 니브 캠벨이 간질병 환자들의 권리를 위한 모임 ‘권리장전’(Bill of Rights)을 적극 후원하고 나섰다. 니브 캠벨이 이처럼 두팔을 걷고 나선 이유는 간질병을 앓고 있는 친척으로 인해 “간질병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그는 “간질병 환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많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며 ‘권리장전’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의지를 밝혔다.
니브 캠벨, 간질병 환자위해 후원
-
맷 데이먼, 다치지 않았으먼 다행이구먼. 노르웨이에서 신작 <만물박사>(Factotum)를 촬영 중인 맷 데이먼이 헬리콥터 사고를 가까스로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웨덴 TV쇼에 참석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이었는데, 갑작스런 기류로 말미암아 헬리콥터의 고도가 순식간에 떨어지고 안전한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었다고. 맷 데이먼은 “파일럿이 헬리콥터를 착륙시키는 데 성공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히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알고보면 CIA 요원 제이슨 본의 활약이 아니었을까.
맷 데이먼, 헬리콥터 사고 가까스로 모면
-
깜장 드레스 심혜진이 대학로에 떴다. TV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심혜진이 연극 <6월의 아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6월의 아트>는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인기리에 장기공연되어온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 <아트>를 여성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 심혜진은 냉정하고 이지적인 지방 공대교수 관주 역을 맡아, 고상한 여자들의 지지고 볶는 입담을 부담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6월의 아트>는 6월2일 첫 공연에 들어간다. 프란체스카 여사. 도끼는 집에 두고 오시기를.
심혜진, 연극 <6월의 아트>에 출연 예정
-
새로 단장한 단성사 지하 2층 영화홍보 전시관에선 총 6개 영화자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광복 60주년 민족영화, 한국영화 해외영화제 수상작품, 전쟁영화, 하이틴 청소년물, 50년대 시대극 등 다섯개의 포스터 전시회와 한국영화 자료 특별전이 그것이다. 전시물 전부는 영화연구가 정종화(63)씨의 자료들. 1953년 7월27일 부산 광명극장에서 <역마차> 포스터를 몰래 뜯으면서 영화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는 그는, 지금도 새벽 6시30분쯤 유력 일간지의 부장급 간부로부터 전화를 받곤 한다. 모두 60, 70년대 한국영화의 정확한 개봉일이나 특정 배우의 출연작 수를 묻기 위한 문의 전화들. 제목만 말하면 개봉일과 개봉관, 출연배우의 출연작 수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통계수치들이 그의 입에서 쏟아져나오니, 웬만한 검색 프로그램이 무색할 지경이다.
-한국 최초의 영화를 상영했던 단성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겠다.
=단성사는 내가 1957년 4월27일
단성사에서 ‘한국영화 자료 특별전’ 연 영화연구가 정종화씨
-
-
김기덕 감독의 <활>에서 한겨울에 한여름 옷을 입고 17살 먹은 소녀 노릇을 하다온 배우 한여름. 소녀는 한 노인의 배에 갇혀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을 강요당한 것일까 아니면 상징적인 제의과정을 거쳐 여인으로 성장하는 것일까. <활>이 던지는, 피할 수 없는 화살 같은 질문. 그럼 이건 어떨까. 참한 소녀와 되바라진 소녀가 동거하는, 알 수 없는 여자 한여름에게 그 질문을 되돌려주는 것. “너무 어려보인다고요? 누군가 그러던데요. 내 눈동자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되바라진 소녀.
일산 집에서 올해 서울에 두번 올라왔나. 집에만 있어도 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혼자 있기를 좋아해요. 에쿠니 가오리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읽고, 파주나 일산 극장에서 <아무도 모른다>나 <피와 뼈> 같은 좋은 영화도 보고. 대학은 반 학기 다니다 말았어요. 학교랑 저랑은 스타일이 안 맞아요. 술은 고3 때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에 한번 크
너무 많은 걸 아는 소녀, <활>의 배우 한여름
-
호화로운 드레스가 아닌 무시무시한 문신으로 몸을 감싼 은막의 스타를 떠올려보라. 화려한 보석보다는 흑표범을 액세서리 삼는 것이 훨씬 쉬운 일이라고 말하는 아리따운 여배우는 어떤가. 작품마다 함께 출연하는 남자들과 염문설을 뿌리면서도 입양한 네살배기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당당한 이 여자. 언제나 예측불허로 자신의 욕망을 따르지만,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서 망설임 없이 돌진하는 안젤리나 졸리. 이 우아한 비행의 주인공은 추락을 모르는 눈부신 날개를 지녔고, 땅에 발붙인 우리는 스크린 안과 밖을 누비는 그 행보에 어김없이 매혹당하곤 했다.
물론 평범한 우리는, 그 단호한 아름다움에 두려움과 비난, 오해로 응수하기도 한다. “안젤리나의 입은 남편들을 빨아들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남자킬러(man-eater) 안젤리나, 부주의한 남편들과 단기 작업에 들어가다”. 신작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한 브래드 피트와의 염문설로 연일 타
결코 사로잡을 수 없는 야성의 관능, 안젤리나 졸리
-
박용우는 기본이 삼세번이다. 대학도 삼수해서 들어갔고, 탤런트 시험도 세 번째 붙었다. 운이 잘 따라주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지난 몇년은 좀 심했다. 1년 가까이 참여한 <무사>에서 그가 맡은 역관의 캐릭터는 시간문제로 상당 부분이 편집됐고, 그뒤 2년 반 동안 찍고 기다리기를 반복한 영화 <스턴트맨>은 85%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제작이 중단됐다. 실은 아직도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미안하다’는 통보가 없는 채다. 그는 “<다이 하드>풍의 코믹 액션”이라는 이 작품에 쏟아부은 시간과 열정에 속이 많이 상해 있다. “마냥 기다렸죠. 연기 아니면 할 게 없다고, 최면을 걸었어요. 그래도 감사한 건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일이 끊기진 않았다는 거예요. 남보다 고생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미건조한 삶이 지겨워서, 영화로 꿈을 꾸기 시작한 거고, 탤런트 시험 붙을 때까지 친 거고, 중요한 역할 맡을 때까지 기다린 거고, 인정받을 때까지 노력하다보니 여기
배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혈의 누>의 박용우
-
좋은영화 김미희 대표는 올해 <씨네21>의 파워50 설문조사 결과 41위에 랭크됐다. 2002년 <신라의 달밤>으로 10위에 올랐던 그는 이후 3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아라한 장풍대작전> <여선생 vs 여제자> <발레교습소> 등 한해에 3편이나 되는 영화를 내놓았지만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진 못했고, 급기야 2005년 조사에서 무려 20계단이나 떨어지며 충무로의 관심의 초점에서 멀어진 듯했다. “이번에 안 되면 목매달아 죽을지도 몰라”라고, <혈의 누> 개봉을 앞두고 농담으로 흘려듣기에 과한 발언을 수차례 내놓았던 그가 드디어 원기를 회복했다. 5월4일 개봉한 <혈의 누>는 어두운 시대극이라는 점에서 흥행을 예상하는 이가 많지 않았던 영화. 그러나 <혈의 누>는 본격적인 성수기라고 볼 수 없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평일에도 8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6일 만에 전국 100만명
관객 100만명 넘은 <혈의 누> 제작한 좋은영화사 김미희 대표
-
월화드라마 중 최강자인 <불량주부> 후속으로 또 하나의 화제작이 이어진다. 오는 5월23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패션 70s>는 1970년대 패션계를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2003년 돌풍을 일으켰던 <다모> 이재규 PD의 작품이라는 점, 결혼과 출산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이요원의 복귀작 등의 이유로 일찍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SBS가 ‘광복 60년 대기획’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붙여 내놓은 야심작이다.
24부작으로 이루어진 이 드라마는 20∼30대 젊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화려한 시대극’을 표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970년대를 다룬 시대극은 암울한 현대사와 가난했던 생활상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던 것. 그러나 <패션 70s>는 좀 다르다. 70년대가 배경이지만 결코 어둡고 칙칙하지 않다. 해방 이후부터 70년대까지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70년대의 ‘사랑과 야망’ 속으로, <패션 70s>
-
마틴 스코시즈 감독작으로 청춘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전설적인 갑부 하워드 휴즈의 생애를 연기한 영화 <에비에이터>가 오는 6월 비트윈에서 출시된다.
먼저 6월 3일에는 저렴한 가격의 1장짜리 DVD가 선을 보이고, 부록 디스크를 포함한 2장짜리 DVD는 6월 29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와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하는 본편과 함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음성해설 및 삭제 장면 메이킹 필름 등이 부록으로 수록될 전망. 하워드 휴즈의 삶을 조명한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도 포함되기 때문에 그의 실제 인생과 영화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기대된다.
명감독, 명배우들이 엮어낸 수준 높은 드라마와 특수효과로 빚어낸 화려한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므로 DVD로서 더더욱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에비에이터> DVD 하워드 휴즈 다큐멘터리 수록
-
미드나잇 채널 5월23일(월)∼26일(목) 밤 12시
원하는 모든 쾌락이 통하는 곳, 온갖 변태스런 행위도 가능케 하는 파라다이스! 에로영화 마니아들에게 ‘일본’은 그야말로 꿈과 환상으로 가득한 별천지다. ‘어둠의 통로’로 일본 AV를 접하며 나름의 상상을 키웠을 이들에게 미드나잇 채널의 <일본 섹스 원정대>는 좀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섹스 원정대>는 일본 성인산업의 진수를 보여주는 일종의 르포 다큐로, 한국인 남자 배우와 재일 동포 배우 둘이 일본의 유명 성인업소를 체험(탐방이 아닌)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들이 가는 곳은 한국의 증기탕과 비슷한 ‘소프란도’, 가학적인 성행위를 즐기는 ‘SM 카페’, 여성의 자위를 구경하는 ‘오나크라’와 ‘노조키’ 등. 이중 소프란도는 남성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여성을 고르면, 그들로부터 여러 서비스(샤워 뒤 남성의 몸 구석구석에 젤을 발라 애무하거나
[TV 성인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쾌락을 맛본다! <일본 섹스 원정대>
-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왜 프란체스카는 두일이를 사랑하게 됐을까. 두일이는 프란체스카 가족이 늘 말하듯 그리 인기있을 남자도 아니고, 이켠과 일합을 겨룰 정도로 멍청하단 소리도 듣는데 말이다. 하지만 사실 프란체스카는 당연한 선택을 했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세계에서 정상적인 남자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앙드레는 무능력한데다 말만 많은 도박 중독자고, 이켠은 바보이며, 그의 친구는 아직도 어머니에게 손벌리는 백수에 드라마와 영화 속의 세계에 빠져 있다. 그나마 괜찮은 남자가 한번 나오나 했더니 알고보니 게이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생활력 있고 사고방식도 정상적인 남자는 딱 두 사람, 남자라기보다는 엘리자베스의 ‘선생님’인 ‘장쌤’과 두일뿐이다. 반대로 여자들인 소피아나 프란체스카는 집안‘일’을 하고, 엘리자베스는 직장이 있으며, 안성댁은 단숨에 전 재산을 찾을 정도의 능력이 있다. 그러니 안성댁이 “그래서 난 퐈~보 남자만
유쾌한 요지경 세상, <안녕, 프란체스카>
-
<EBS> 5월21일(토) 밤 11시40분
‘누군가 그가 겪고 있는 삶의 미궁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8과 1/2>은 이같은 감독의 초고로부터 출발했다고 전해진다. 이미 <길>이나 <달콤한 인생> 등의 영화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새로운 적자임을 자임하고 있었던 펠리니 감독은 당시 슬럼프를 겪고 있었으며 이를 영화에 그대로 반영하고자 했다. 혼란과 백일몽의 연속, 과거에 관한 추억과 초현실적 모티브가 어지럽게 얽혀 있는 영화 속 분위기는 그러므로 나름의 이유가 있다. 기호학자 크리스티앙 메츠는 “무능력에 관한 위대한 창조적 명상법을 창안한 작품”이라며 <8과 1/2>을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감독 귀도는 어느 날 자신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추락하는 꿈을 꾼다. 지금까지 8편의 영화를 만든 감독 귀도는 다음 영화로 자전적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몹시 지쳐 있는 상태다. 온천에 가지만 그곳에서도
펠리니의 모더니즘, 그 시작, <8과 1/2>
-
<KBS 1> 5월19일(목) 밤 12시55분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기획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1, 3, 6> 중 한편인 장진 감독의 <소나기는 그쳤나요?>가 방영된다.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소녀가 죽은 이후 소년은 어떻게 풋사랑의 상처를 극복했을까? 소녀의 죽음을 아파하는 소년은 그녀의 유품을 받아들고 슬퍼한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가 소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애처롭고 가슴 찡한 어린아이들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면서, 그 속에 장진 감독 특유의 독특한 상황묘사와 맛깔스런 대사들이 재미를 전해준다. 어김없이 소나기는 내리고, 또다시 어여쁜 전학생은 찾아온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남아 있는 순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어린아이들의 사랑이 간지럽지만 무지 찡하다.
홍덕표 감독의 <남자다운 수다>는 최근 단편애니메이션이 우리 주변환경과 인물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청신호이다. 판타
[독립영화관] 환경영화제 옴니버스 프로젝트 <소나기는 그쳤나요?>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