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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휴대용 게임기 PSP(PlayStation Portable)가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됐다. 작년 5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기존의 휴대용 게임기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과시했던 PSP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동영상, 음악 감상 등이 가능한 포터블 플레이어로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실제 PSP는 플레이스테이션(PS) 신화를 창조한 SCE의 구타라기 겐 사장이 ‘21세기의 워크맨’이라고 소개한 것처럼 닌텐도사의 휴대용 게임기보다는, 애플의 아이팟과 경쟁하는 기기로 인식되고 있다. 평소 게임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PSP의 멋진 디자인과 고품질 액정 스크린에 매료되어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광학 매체인 UMD(Universal Media Disc)를 기본 매체로 사용한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로서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할리우드의 영화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도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다. PSP와 동시에 발매
PSP,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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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막바지로 합류한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 포토콜 행사가 현지시간 20일 오후에 영화제 본부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다. 포토콜 행사 뒤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등이 참석했다. 다른 작품 20편과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한 <극장전>의 수상여부는 21일 저녁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판가름날 예정이다.
[칸 2005] <극장전> 공식 포토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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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5시(프랑스 칸 현지시간) 영화 <주먹이 운다>의 류승완 감독이 국제비평가연맹상(FIPRESCI)을 수상했다. 하지만, 류승완 감독이 이미 칸을 떠난 관계로 영화 <주먹이 운다>의 투자배급사인 쇼이스트 관계자가 대신 수상했다.
[칸 2005] 류승완 감독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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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일기>가 칸 영화제에서 지금까지 한국 영화 중 최고가로 영국에 판매되었다. 11일 개막되어 중반을 넘긴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15만 달러에 판매된 것. 15만 달러는 금액 자체로는 큰 금액이 아니지만, 영국에 판매된 한국 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고로, 이전에는 작년 칸 마켓에서 10만 달러에 판매된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가 최고가였다.
<남극일기>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미로비전에 따르면 이 영화는 13일에 열린 마켓 시사회를 통해 파라마운트, 20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의 CEO가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국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먼저 영국의 ‘anchor bay’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극일기>는 일본 수입사인 시네콰논에 120만 달러에 판매된 바 있으며 8월말 일본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남극일기>, 칸에서 역대 최고가로 영국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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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장면은 영화 본편의 것이 아니라, DVD의 이스터 에그다. 이스터 에그란 DVD만의 ‘숨겨진 메뉴’로서 주로 NG 장면이나 해프닝부터 작품 관련 자료, 고인이 된 배우나 스탭에 대한 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는다. 보통 이스터 에그는 타이틀의 공식 사양에 표기되지 않으며, 메뉴에도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이스터 에그를 찾아보는 것도 DVD 감상의 쏠쏠한 재미 가운데 하나다.
<엑스맨>에도 이러한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데, 영화 촬영장에 갑자기 스파이더맨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작업 중이던 배우와 스탭들을 웃기는 해프닝 영상이다.
엑스맨이나 스파이더맨 모두 스탠 리가 창조한 마블 코믹스의 만화 캐릭터들로서 그 자체로도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마블 히어로의 팬이라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이 장면을 보려면 메인 메뉴 → 부록(Special Features) → 예고편 및 TV 광고(Theatrical Trailers and TV Spo
<엑스맨> 엑스맨 VS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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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미국에서 발매 예정이었던 <글래디에이터 확장판> DVD의 출시일이 8월 23일로 연기되었다. 동시에 유니버설은 디스크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디스크에는 앞서 알려진 대로 2시간 35분의 극장 공개판 본편과 함께 16분이 추가된 '확장판(2시간 51분)'이 동시에 수록되며, 2.3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및 2.0 사운드가 지원된다. 또한 확장판에 대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소개말, 러셀 크로와 감독이 새롭게 녹음한 음성해설, 확장판에 새로 추가된 장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표시 기능, 역사적 사실에 대한 소개 등이 수록된다.
두 번째 디스크와 세 번째 디스크에는 제작 과정과 시각효과, 미술 등에 관한 단편 다큐멘터리들과 삭제 장면, 미공개 오프닝, 배우들의 오디션 장면 등 기존판에 수록되지 않았던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부가영상이 대거 수록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양에 의하면 이미
<글래디에이터 확장판> 사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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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혈의 누>에 이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또 한 편의 한국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바로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남극을 소재로 삼은 야심작 <남극일기>이다. <남극일기>는 2주차에 170만 관객을 넘어선 <혈의 누>의 흥행 가속도가 점점 약해지는 시점에 또 다시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비용까지 합쳐 총 제작비 85억원이 투입된 대작 <남극일기>는 현재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남극일기>의 주요 사이트 예매율은 씨네21이 53,5%, 맥스무비 43%, 무비오케이 50.88%, 다음 51.7%로 예매율과 흥행 성적이 같이 가는 선례로 볼 때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남극일기>가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그 다음 주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라는 대박영화가 버티고 있어서 흥행 1위는 1주 천하에 끝날 것으로 보인
[주말극장가] 으스스, 싸늘 <남극일기>가 피비 잠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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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상반된 쌍둥이 형제 연기
탤런트 엄태웅이 한국방송 2텔레비전 <해신>의 후속 드라마 <부활>(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는다.
6월1일(밤 9시55분)부터 전파를 타는 <부활>에서 엄태웅은 1인2역을 연기한다. 강력계 형사 ‘서하은’이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동생 ‘유신혁’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서하은이 아닌 유신혁의 삶을 택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을 다룬 이 드라마에서, 엄태웅은 형사 서하은과 건설회사 부사장 유신혁 역을 동시에 맡는 것.
1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활> 기자간담회에서 엄태웅을 만났다.
엄태웅은 맡은 배역에 대해 “어렵게 자랐지만 밝은 성격의 하은과, 신중하지만 폐쇄적인 신혁을 함께 연기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면서도 “내가 생각한 대로, 내 감정에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편하게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은과 신혁이 주인공인 두 개의 드라마에 출
첫 주연 맡은 엄태웅 KBS ‘부활’ 서 1인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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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평가 안끝난 최근세사 정면에서 최초로 다뤄
전두환 미화 논란 시청률 출렁
내레이션·다큐 기법 사용
캐릭터 카리스마 물타기
극 전개 ‘5·18’ 향해 치달아
‘형식적 안배’ ‘정면 승부’ 어느쪽을 선택할까
드라마 <제5공화국>은 의미있는 시도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최근세사를 정면에서 다루는 최초의 작업이다. 게다가 극 중심에는 5공 권부의 핵심이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부분 생존해 있는 이들이다. 아직 5공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다툼 속에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는 현실 정치와도 맞물려 있다. 그래서 <제5공화국>은 위험하다. ‘의미있는 시도’와 ‘위험함’은 서로 맞닿아있다. 5공에 비판적인 이들로부터 “전두환을 폼나게 그리고 있다”고 비난을 사는가 하면, 5공 인사들로부터도 “허무맹랑한 만화같다”는 쓴소리를 듣는다. 양쪽 모두 ‘역사 왜곡’이라고 외친다. 줄곧 상승하던 시청률은 7~8회 갑자기 주춤해졌다. <제5공화국&g
MBC ‘제5공화국’ 아슬아슬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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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살 눈돌리려 올림픽 기획”
올림픽으로 철거민 몰아내고
프로야구 9달만에 졸속출범
80년대 ‘3에스(S) 정책’이라는 말이 떠돌았다. 5공 정권이 정치에 쏠린 국민들의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22일 밤 11시30분, 문화방송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3에스 정책의 진실을 파헤친다.
전두환은 80년 8월, 박정희 정권 때부터 한국과 일본의 다리 구실을 해온 세지마 류조를 만난다. 광주에서 학살을 자행해 잃은 민심을 회복할 방법을 구하는 전두환에게 세지마 류조는 올림픽 개최를 제안한다. 그 뒤 전두환은 서울올림픽 유치를 가능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대한체육회, 박종규 전 청와대 경호실장,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등은 바덴바덴으로 향하고, 52대 27로 서울 올림픽이 결정된다. ‘올림픽’ 망국론을 주장했던 남덕우 총리가 물러나고, 바덴바덴에 동행했던 유창순이 총리
MBC 22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5공 정권의 3S정책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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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들이 잇따라 드라마 연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방송사의 드라마 프로듀서들이 영화계에 진출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영화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한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찜> <하루> 등 멜로 중심의 영화를 만들어온 한지승 감독이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가제)의 연출을 맡는다. 종합영상 콘텐츠 기업 옐로우프로덕션은 “한지승 감독과 <실미도>의 시나리오 작가 김희재씨, 영화배우 및 영화쪽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 이상의 완성도를 갖춘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썸데이’는 발랄하고 개성있는 한국의 여성 작가가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재일동포 관광가이드를 만나면서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멜로 드라마.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시스템에 따라 본촬영 뒤 편집과 보충촬영이 모두 끝나면 지상파 방송사에 편성될 예정이다. 7월부터 일본에서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송한다는
영화감독들 안방극장으로, ‘영화같은 드라마’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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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젠가는 초콜릿 가게에서 만나자”
[달콤한 가게1] 압구정 초콜릿 박물관
이곳을 굳이 압구정 초콜릿 박물관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 가게가 제주도의 초콜릿 박물관과 함께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초콜릿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우리도 나이들면 이런 곳을 만들자던 꿈을 쌓아둔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아가방 창업자이며 골드뱅크 부사장이었던 주진윤씨, 부인은 지금 시티뱅크에서 일하는 한예석씨다. 자식들이 물려받아 대를 잇고, 그 초콜릿 가게로 가끔 가족들이 모이는 풍경이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그 꿈 덕분에 2000년, 제주도와 압구정동에 ‘초콜릿 박물관’을 열었다. 동양 최초의 초콜릿 박물관이다.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초콜릿을 연구하는 팀도 두었다. 녹차와 백년초, 솔잎, 호두처럼 진귀하고 특별한 재료들을 넣고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일도 해왔다. 키위, 산딸기, 멜론, 석류, 복숭아, 딸기들의 상큼한 과일맛이나 호두, 땅콩, 아몬드처럼 오돌토돌 씹히는 재료들이 어
단맛 리포트 [2] - 서울 시내 달콤한 가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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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달콤한 인생
달콤한 것을 먹을 때 뇌에서는 연애를 할 때와 유사한 신경물질을 퍼뜨린다고 한다. 달콤한 맛은 감정을 고양시키고 힘을 북돋우며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든다. 오죽하면 고대인들은 이 알 수 없는 능력에 흥분한 나머지 벌꿀로 술을 빚어 신에게 바쳤을까? 웰빙 시대를 맞아 퇴출당해 마땅한 가짜 단맛 말고, 진짜 달콤한 맛을 찾아보자. 본래 사람의 것이 아니라 천상에 속한 듯한 달콤한 맛으로 지루한 일상을 견딜 힘을 얻는다.
달콤한 맛을 위한 변명
달콤한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탐미주의자의 세계다. 하얀 소시지처럼 통통한 팔과 다리를 가진 여자들을 숭배하던 시절,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서만 쓴 게 아니라 설탕 요리를 연구하느라 바빴고, 루이 13세는 아예 국사는 제쳐두고 직접 부엌에 들어가 설탕 절임을 만들곤 했다. 먹을 수 있는 모든 것, 제비꽃, 장미, 상추, 셀러리에 설탕이 듬뿍 들어갔고, 달콤한 요리를 개발해내는 사람에게는 칭찬이 쏟아졌다
단맛 리포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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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기억조차 전설이 되어버린 폐허의 세계, 외롭게 고립되어 궁핍에 시달리는 마을, 어설픈 감정은 가슴속에 숨긴 채 주어진 의무의 길을 따라야 하는 왕녀…. 다카하시 신이 <최종병기 그녀>에 이어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만화 <너의 파편>은 누가 보더라도 미야자키 하야오를 떠올리게 한다. 단순히 장르 안의 재해석이 아니라 설정에서부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의도적 모방의 냄새가 짙더니, 연이어 <모노노케 히메> 등의 캐릭터와 의상을 들이대고 있다. 그로 인해 패러디인가 오마주인가 고민하는 사이에도 다카하시 특유의 눈물범벅과 수줍은 듯 능글맞은 개그는 쉬지 않고 이어진다. 화면 속의 그치지 않는 눈발만큼이나 어지러운 만화다.
‘윗 세계’라 불리는 이곳은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채 눈에 파묻혀가는 얼음의 도시다. 왕녀인 이콜로는 말뿐인 왕족으로, 공부를 마치면 차가운 왕궁의 대리석 바닥을 닦은 뒤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으로 돌아가 앞 못
눈의 계곡에서 온 왕녀, 다카하시 신의 <너의 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