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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변혁 감독의 는 쿨 한 결말을 선택하기 보다는, 마땅히 죄 값을 치르는 쪽에 손을 들어준다. 장르 영화로서의 색깔은 부족했지만, 폐쇄 공포를 자아내는 자동차 트렁크 장면의 촬영 현장이 궁금했던 영화. 2장의 디스크를 통해 그 현장을 잠깐 동안 방문할 수 있다. 21분 분량의 영화 뒷이야기가가 그 궁금증을 풀어주며, 그 밖에 삭제 장면과 변혁 감독과 한석규가 진행하는 코멘터리를 제공한다. 평균 이상의 화질과 음향을 지녔고, 특히 대사 전달과 상황에 잘 부합되는 효과음이 뛰어나다.
<주홍글씨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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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가 한 자리에 모인 3D 애니메이션. 총 다섯 편의 이야기를 수록한 작품은, 크리스마스의 오랜 전통인 우정과 사랑에 관한 테마를 가지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4년에 걸친 제작 기간 덕분에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전통적인 셀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발산한다. 화질과 음향이 우수하며,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이 강렬하다. 스페셜 피처로는 제작 뒷이야기, 삭제 장면 등을 수록.
<미키의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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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이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세계적인 스타가 된 성룡을 캐스팅을 하면서 캐릭터 비중과 성격이 변화되었고, 액션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이 특징.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른 문화 체험, 마이클 앤더슨의 1956년 영화처럼 화려한 카메오 퍼레이드가 볼거리. 화질과 음향은 우수하다. 특히 자연 풍광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여행에 대한 충동을 가져온다. DVD 타이틀은 극장판보다 좀 더 긴 오프닝을 담은 확장판을 포함하며, 프랭크 코라치 감독과 스티브 쿠간의 코멘터리, 메이킹 필름 등을 수록.
<80일간의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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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한국 영화 타이틀 가운데 가장 많은 이슈의 주인공인 . FE 버전은 UE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대로, UE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몇몇 스페셜 피쳐를 수록한 타이틀. 특히 먼저 발매된 일반판과 달리 화질 보정이 이루어져, 이전보다 좀 더 밝은 화면과 섬세해진 화면을 만날 수 있다. 화질은 개인의 취향에 따른 문제로, 박찬욱 감독은 일반판의 화질이 원래 의도했던 것이 밝힌 바 있다. 부록으로 2개의 코멘터리와 40분에 이르는 메이킹 필름, 원작자, 감독, 배우 인터뷰 등을 제공한다.
<올드보이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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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신화를 만든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의 재회. 지나친 PPL 광고로 장편 CF 같다는 쓴 소리를 들었지만, DVD 타이틀에서는 칭찬할 거리가 더 많다. OST를 포함한 무려 4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감독판은 극장판에서 약 15분 정도 늘어난 123분의 러닝타임으로, DVD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 수록이 되어 있다. 화질과 음향은 최근 영화로서는 무난한 편이지만, 스페셜 피쳐는 방대한 구성을 자랑한다. 질적인 면에서도 흡족해, 최초의 한국 영화 타이틀 레퍼런스였던 엽기녀의 뒤를 잇고 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감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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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러 영화로서는 흔치 않게 호러 문학을 원작으로 한다.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호러 문학과, 호러 영화 전문 감독의 꼬리표를 단 안병기와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 원작을 비교적 충실하게 영화로 옮겨왔지만, 소설이 지니고 있는 드라마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이 된 DVD 타이틀은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화질과 뛰어난 음향을 지녔다. 특히 효과음이 상당히 우수한 편. 부록으로 안병기 감독과 주요 배우들의 코멘터리, 메이킹 필름, 안병기 감독의 공포 미학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다.
<분신사바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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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프리카에서 성장한 10대 소녀가 도시로 이사 오면서 겪는 학교생활의 수난을 코믹하게 때론 신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해프닝 위주의 사건과 감상적인 결말의 선택은 여느 틴에이저 영화들과 다를 바 없지만, 그 속을 채우고 있는 알맹이는 조금은 다르다. 좋은 각본과 최상의 캐스팅이 만들어낸 근래 들어 가장 인상적인 틴에이저 영화로 손색이 없다. 서플먼트 중에서 감독, 제작자가 참여한 영화 해설이 흥미로우며, 출연진들에게 들어보는 10대의 이야기, 삭제 장면과 NG 장면 모음도 볼만하다. 화질과 음향은 비교적 준수한 편.
<퀸카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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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비긴즈>와 <머시니스트>의 크리스천 베일이 아기 아빠가 됐다고 <Zap2it.com>이 전했다. 3월24일 태어난 아기는 예쁜 딸이며 베일의 첫 아이다. 크리스천 베일의 아내는 예전 위노나 라이더의 어시스턴트였던 시비 블라직이다. 베일이 위노나 라이더와 데이트하던 중 만난 인연으로 2000년 결혼식을 올렸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크리스천 베일은 사생활 노출을 극히 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신의 가족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을 싫어해서 아내의 임신 소식도 비밀로 해왔다고. 이번에 순산했다는 소식도 이 부부의 측근이 확인해줘서 알려졌다.
베일이 배트맨으로 출연하는 <배트맨 비긴즈>는 이미 제작을 마친 상태로, 6월17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2004년작인 <머시니스트>는 한국에서도 곧 개봉할 예정이다. 베일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테렌스 맬릭의 <신세계>다.
‘배트맨’ 크리스천 베일, 아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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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카슨 감독이 1973년에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새로운 할리우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프로레슬러 출신 더 락이 도박과 마약으로 썩어가는 고향 마을의 재건을 위해 일어선다. 총격전을 자제하고 각목과 맨손 격투 중심으로 액션을 구성한 것이 볼만하다. 화질과 음향은 수준급으로, 더 락의 거대한 몸집처럼 격투시의 파워 풀한 효과음이 인상적. 스페셜 피처로는 평소 만만치 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더 락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시작으로, 3개의 삭제 장면, 또 다른 엔딩, 그리고 격투 장면 연출에 관한 부가 영상을 제공한다.
<워킹 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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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변신은 아름답다. 복수를 위해 폭주하던 상처 입은 야수의 광폭함을 걷어내고, 어느덧 온화한 음악 선생님으로 변신한 최민식. 영화는 한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다시 찾아 가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려낸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DVD 타이틀의 화질은 평범하지만, 음향은 꽤 좋은 편이다. 귀에 착 감기는 듯한 스코어의 명료함이 두드러진다. 또한 극장판과 함께 삭제된 장면을 선택해서 이어서 보는 구성을 도입한 것이 특징적. 부록은 다른 타이틀과 달리 스텝들이 참여한 영화 코멘터리, 삭제 장면 해설과 같은 시도가 돋보인다.
<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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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톰 행크스 주연으로 영화화가 계획 중인 작품. 영화의 원작인 베스트셀러 에서 다루고 있는 역사적 진실을 보다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이 작품은 소설 보다 더 흥미로운 얘기들을 담고 있다. 다빈치가 남긴 미술 작품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관련 자료와, 역사학자, 대학 교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림 속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들을 추적해 나간다. 패트릭 매니의 깔끔한 진행과 너무나 훌륭한 한국어 더빙, 다큐멘터리로서 수준급의 화질과 음향을 지니고 있다. 부록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을 수록한 포토 갤러리를 제공.
<다빈치 코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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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의 인물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안톤 후쿠아는 이들을 실존 인물로 가정을 하고 기사에서 왕이 되는 아더의 인간적인 삶에 초점을 맞춘다. DVD 타이틀은 2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며, 극장 개봉판과 무삭제 확장판으로 나눠진다. 확장판에서는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피범벅의 고어 장면들이 추가 되어, 전투 장면이 한층 더 살벌해졌다. 화질과 음향은 대작 영화답게 우수하다. 특히 웅장한 스코어 재생이 뛰어나다. 부록으로 감독 코멘터리와 영화 제작 과정, 또 다른 엔딩이 제공 된다. 본 편과 달리 어두운 결말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킹 아더 무삭제 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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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개념 펑키 호러를 표방한 잡탕 영화.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도망간 석태를 잡으러 시골 마을에 오게 된 양이와 그 부하들이 겪는 수난극. 극중에서 갖은 고생을 다 하는 깡패 석태를 연기한 권오중의 엽기적인 모습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 영화. 2장의 디스크로 구성한 DVD 타이틀에는, 그가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그와 관련한 자세한 특수 분장 과정이 수록이 되어 있어 볼만하다. 그 외 신정원 감독과 임창정의 코멘터리, 영화 제작 과정, 에피소드 모음이 제공이 된다. 화질과 음향은 준수한 편으로, 상황에 잘 어울리는 효과음의 사용이 괜찮다.
<시실리 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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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앨범 17장, 스페셜 앨범 4장에 이르는 한국 대중음악의 신화 조용필. 가요계의 유일무이한 황제라고 할만한 그의 진면목은 DVD 타이틀을 통해서 확인이 된다. , 에 이은 세 번째 DVD 타이틀인 는 속초에서 있었던 제 1회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현장을 담았다. 비록 음향이 먼저 나온 타이틀보다 현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긴 해도, 21곡의 곡을 열정적으로 라이브로 소화하는 황제의 실력은 여전하다. 화질은 일반적인 뮤직 타이틀과 비슷한 수준. 부록은 포토 갤러리와 공연전의 모습을 담은 짤막한 영상이 제공된다.
<나는 조용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