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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소송과 본편 삭제 공개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 올해 가장 논쟁적인 한국영화로 기록될 . DVD 제작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이미 비디오는 삭제판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나온 상태에서 DVD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4월중 KD미디어에서 출시할 예정인 DVD는 현재 제작 초기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나 부록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본편의 삭제 여부는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의 제작사 MK 픽처스의 이재필 팀장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여 일단 DVD는 삭제판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 이전에 법률적으로 해결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혀 작품의 훼손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팀장은 설사 삭제판을 내놓더라도 차후 법률적 문제가 해결되면 원본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삭제된 장면을 부록에 따로 넣는 방법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VD 제작을 담당한 고아모 프로듀서 역시
<그때 그사람들> DVD는 무삭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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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26~27일 일본 극장가는 봄나들이 인파 때문인지 예상외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내셔널 트레져>는 지난주에 이어 2주연속 1위를 지켰는데 현재까지 7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흥행수입은 9억6천만엔을 기록중이다. 배급사의 목표수익 30억엔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는 중인데 초반의 기세로 봐서 크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개봉과 동시에 2위로 데뷔한 작품은 마틴 스콜시즈의 <에비에이터>. 아카데미 5개부문 수상작이지만 알짜배기 상을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뺏긴 뒤라 마케팅 포인트가 빈약했다. 게다가 <갱스 오브 뉴욕>이 25일에 지상파로 방영되었는데도 일본과 이란의 축구 때문에 큰 재미를 못봤다.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안타깝게 실패한 셈이다. 그밖에 전주 2위였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2>가 5위까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큰 순위변동이 없는 편이다.
3월 26일~27일 일본 박스오피스 결과
1위
<내셔널 트레져> 2주연속 일본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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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 들으며 마음까지 들어야”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동요 <오빠생각>에서 누이동생은 오빠를 기다린다. 오빠가 가져다줄 비단구두는 누이동생의 마음을 알아줄 오빠와의 소통이며 또한 공감이다. “어린 누이에게 오빠란 존재는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고 언제든지 나와 공감하고 내편이 돼주는 존재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는 직접 동요을 부르며 “우리 모두에게도 ‘오빠’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 <낭독의 발견>(30일 밤 11시35분 방송)에서다.
그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문제를 심리학적 틀거리를 가지고 날카롭게 분석·비평하는 칼럼을 써왔는데, 특히 남성심리 분석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남자 대 남자>라는 책을 내놓았고, 최근엔 <사람 대 사람>(개마고원)을 펴냈다.
정혜신씨 KBS ‘낭독의 발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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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는 4월 22일(예정) 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1989년 방영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TV 시트콤으로, 1998년 종영될 때까지 골든 글로브상, 에미상, 코미디 어워드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한 화제작이다.
는 뉴욕에서 제일 잘 나가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제리 사인필드와 그의 괴짜 친구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인데, 모두가 인정하는 최악의 청춘사업가 조지, 초절정 미국형 빈대 이웃총각 크레이머, 전혀 근거 없는 공주병 환자 일레인 등이 시도때도 없이 벌이는 사건 사고가 주 내용.
TV 시리즈이기 때문에 4대 3 스탠더드 사이즈 영상이며, 돌비 디지털 2.0 사운드가 수록된다. 화제작답게 오디오 코멘터리(일부 에피소드), 삭제 장면, 메이킹 다큐멘터리, 인터뷰, 갤러리 등 다양한 부록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시트콤 <사인필드> DVD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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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장에선 여러 ‘어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아들의 어머니’가 나오는 <말아톤>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네버랜드를 찾아서> <에비에이터> <레이> <스파이더> 등에서 어머니와 아들간의 ‘지극한 애착과 지난한 도착’을 감상할 수 있다. 그녀들의 존재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아들의 삶과 내면의 한가운데를 점한다. 그들의 긴밀한 모자관계는 <말아톤>에 의해 성찰되기도 하고,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에 의해 섬뜩하게 재현되기도 하지만, <네버랜드를 찾아서> <에비에이터>에서는 숭고하게 회상된다. <레이>는 숭고한 모성을 아내에게 승계하고 애첩과 놀아나지만, 이러한 ‘어머니-창녀’ 이분법의 얄팍함은 <스파이더>에서 여지없이 까발려진다.
한편 ‘딸들의 어머니’는 다르다. <독일, 창백한 어머니>와 <엄마…>(류미례 감독) &l
최근 영화를 통해 본 ‘본능이 아니라 정치로서의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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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무라 이츠미치 감독, 다나카 레나 주연의 영화 (극장 개봉명 )가 DVD로 출시된다. 이 영화는 에츠코라는 여고생이 남자들만의 전유물로 인식된 조정부를 만든다는 내용의 드라마. 평범한 여고생들이 조정이라는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고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가수 이상은이 음악 작업에 참여하여, 삽입곡 '어기야 디어라'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펙트럼 디브이디에서 출시할 DVD는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2.0 사운드를 수록하며, 부록으로 포토 갤러리와 예고편을 제공한다. 출시 예정일은 4월 12일.
감동의 성장극 <파이팅 에츠코>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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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코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인 <희생>의 첫 장면은 죽은 나무에서 시작된다. 데뷔작 <이반의 어린 시절>에서 타르코프스키는 염소와 나비 사이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를 수직 트래킹으로 상승하면서 이반의 꿈속으로 살그머니 잠입했었다. <안드레이 루블로프>에서 역시 나무는 하늘과 땅을 이어준다. 아버지의 비법을 아는 척하던 소년은 이윽고 종이 완성되자 자신의 죄를 실토하고 진흙창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다. 루블로프는 그런 그를 뒤에서 안아준다. 이때 카메라가 하강하면 비로소 관객은 알게 된다. 소년이 부여잡는 것은 죽은 나무이다. 타르코프스키에게 나무는 그냥 나무다. 제 힘으로 나무다. 그에게 자연주의란 영화 속에서 자연이 존재하는 형식이며, 영화란 자연 그 자체의 현존을 잡아내는 도구이다. 그리하여 그에게 나무란, 나무의 현존이란, 인간의 현존이며, 하늘과 땅, 이상과 현실, 러시아의 민중과 신, 무의식와 의식을 잇는 가교이다. 그 삼위일체를, 타르코프
공간, 기억, 시간의 삼위일체, <노스탤지어>와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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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생체인간 프로젝트
[정훈이 만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생체인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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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작가 스스로 검열을 먼저 원할 수도 있다. 이제 영화 후진국 대열에 동참하게 될 대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작가가 더구나 차이밍량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올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예술공헌상) 등 세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떠다니는 구름>이 대만의 뜨거운 검열 논란 속에서 결국 무삭제 상영으로 결정났다. 그러나 작가는 오히려 상영 금지로 논쟁이 일어나기를 바랐노라고 털어놓았다.
노출 수위만 놓고 보자면 노골적인 전면 누드와 오럴섹스 장면의 향연이라 할 차이밍량의 <떠다니는 구름>이 대만 영화심의위원회에서 9 대 6으로 통과하면서 영화는 무삭제 원본 그대로 관객과 만나게 되었다. 대만 정부 홍보처 담당자는 “우리 사회는 예전보다 더욱 개방됐다. 심의위원회는 감독의 예술적 표현이 존경받을 만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플롯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는 한 전면 누드는 상영되지 못한다.
차이밍량은 단 한 장면
차이밍량의 <떠다니는 구름> 무삭제 상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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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화나 자연다큐멘터리와 동일시돼 온 아이맥스영화가 할리우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의 사업가들이 아이맥스를 유망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다시 보게 된 계기는, 3D 아이맥스 버전이 만들어진 최초의 할리우드영화 <폴라 익스프레스>가 거둔 성공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폴라 익스프레스>의 3D 아이맥스판은 4500만달러를 극장에서 벌어들여, 이 영화의 북미 박스오피스 전체 수입의 1/4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다. <폴라 익스프레스>의 선전으로 2003년 100만달러 미만이었던 아이맥스사의 수익은 2004년 무려 1020만달러로 치솟았고, 주가도 40%가 올랐다. 불과 5년 전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에 실패한 아이맥스사로서는 대단한 반전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이맥스의 도약은, 당시 매각에 실패한 아이맥스사의 리처드 L. 겔폰드와 브래들리 J. 웩슬러 공동대표가 정면돌파를 결심하고 개발한 기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IMAX영화, 할리우드의 새 황금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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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곧 개봉할 <신 시티>의 크레딧에 만화 원작자 프랭크 밀러를 공동연출로 올리기 위해 미국감독조합을 탈퇴했다고 <Zap2it.com>이 보도했다. 프랭크 밀러 외에 로드리게즈의 절친한 친구인 쿠엔틴 타란티노도 ‘특별 게스트 감독’(Special Guest Director)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타란티노는 클라이브 오언과 베니치오 델 토로가 출연한 장면에 관여했다.
미국감독조합에는 한 영화가 두 명 이상의 감독을 두려면 제작 전부터 공동작업을 해야만 한다는 규정이 있다. 로드리게즈는 “난 촬영 일주일 전까지도 그런 규정이 있는 줄 몰랐다. 어느 날 갑자기 조합 쪽에서 ‘당신의 영화에 두 명 이상의 감독은 안된다’고 알려왔다”면서 “다른 영화에서 공동감독 크레딧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당연히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규정이 너무 낡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애니메이션 감독도 조합원으로 포함시키지 않는 규정에 대해서도 “<
로버트 로드리게즈, 미국감독조합 탈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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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2편이 4월 1일, 동시에 개봉됩니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과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가 관객의 평가를 기다리며 맞붙게 된 것이죠. 각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배우를 내세웠으며, 두 영화 모두 어둡고 우울한 인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달콤한 인생>이 화려한 삶에서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주먹이 운다>는 더 내려갈 곳도 없는 바닥인생이 그곳을 벗어나고자 권투를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고의 화제작인 두 한국영화의 격돌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 모두에게 흥미진진한
화제거리입니다. 씨네21에서는 네티즌 여러분들의 선택을 돕고자 두 영화를 심층 비교, 분석하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네티즌과 전문가들의 별점과 리뷰, 감독과 주연배우의 인터뷰, 특집기사를 통해 두 영화를 비교해보시죠.
>> [씨네21 주말극장가 뉴스] 어떤 영화
[특집] 격돌! <달콤한 인생> vs <주먹이 운다> 심층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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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을 뒤흔드는 가공할 폭뢰음으로 최고의 사운드라는 평가받았던 < U-571 >. 같은 잠수함 영화인 에 비해 단순한 할리우드 오락물이라는 평가에 그쳤으나, DVD 마니아들에게는 필수 소장용으로 인식된 작품이다. 최초의 음성해설 한글 자막 수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나머지 부록들에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던 타이틀이기도 하다.
새롭게 출시되는 < U-571 SE >는 기존판과 뚜렷한 차이점은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부록에 한글 자막을 수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2차 대전 당시의 잠수함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나 관련자의 인터뷰 등 여러 부록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화의 주요 모티브로 활용된 독일의 특수 암호기 이니그마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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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짙은 극영화를 만들어온 스파이크 리가 다음 작품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고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퓨전>(Fusion)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브라질 음악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에 화답하는 의미를 띄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빔 벤더스가 쿠바 음악에 헌정한 다큐멘터리다.
<퓨전>은 브라질의 빈민가 어린이를 위한 3차례의 자선 콘서트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촬영은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 열리고 있는 홍콩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서 바이어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제작자 페르난도 설리친은 올리버 스톤의 다큐멘터리 <피델을 찾아서>와 아벨 페라라의 <메리>를 제작했던 이다.
퓨전 플라멩코의 창시자로 불리는 슈퍼스타 호아킨 코르테스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와 베벨 질베르토 등이 &l
스파이크 리, 제2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