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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극장가까지도 흑인배우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5년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박스오피스를 결산한 결과, 흑인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가 유달리 강세를 보였다고 <뉴욕타임스>가 3월27일 보도했다.
1/4분기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 주말 흥행 1위작 <게스 후> 역시 인종 차이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흑인배우 버니 맥이 주연급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와 함께 소니 픽처스가 배급해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와 <아직 멀었어요?> 역시 윌 스미스와 아이스 큐브가 각각 주연한 영화들. 특히 이 두 편은 2005년 흥행 순위 1,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까지 <Mr.히치>의 미국 누적수입은 1억6650만달러이고, <아직 멀었어요?>는 8000만달러다.
흑인영화로 쏠쏠한 재미를 본 스튜디오는 소니 뿐만이 아니다. 파라마운트는 새뮤
미국 1/4분기 극장가, 흑인영화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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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보증수표와도 같은 픽사의 여섯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재미는 물론 아카데미가 인정한 작품성까지 겸비한 작품이다. DVD 역시 지금까지의 픽사 DVD와 마찬가지로 흠잡을 데 없는 디지털 영상과 압도적인 THX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부록은 양과 질에서 동시에 만족시켜주고 있는데, 제작 전반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함께 위트가 가득한 영상물들이 수록됐다. 극장에서 보지 못했던, 인크레더블 가족의 막내 잭잭의 소동극을 담은 등 단편 애니메이션과 슈퍼 히어로들에 관한 신상 명세 등은 본편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인크레더블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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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의 메뉴 화면이 공개됐다.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동영상 메뉴로 디자인되어 본편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참고로 본편 영상은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화면비로 수록됐으며, THX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한다(영어, 우리말). 최상급 DVD를 제작하기로 유명한 픽사의 타이틀답게 부록 역시 질과 양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출시 예정일은 오는 4월 20일.
<인크레더블 CE> 메뉴 화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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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마버의 희곡을 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 4명의 주요 등장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의 호연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내용이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커플 관객에게는 비추. 2005년도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내털리 포트먼) 및 남우조연상(클라이브 오언) 수상작이다.
DVD는 수준급의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를 수록했으며, 부록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미안 라이스의 삽입곡 "The Blower's Daughter"의 뮤직 비디오와 예고편 모음이 들어 있다.
<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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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오후, 씨네21 온라인팀에서 -무식한 방법으로- 각 배급사에 전화를 걸어 박스오피스 실제 집계를 하기전, 담당자들 사이에서 간단한 예측게임이 벌어진다. 예측게임이라고 해봤자 “이번주 1위는 당연히 OO가 아니겠어?”로 압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봉전에 진행되는 마케팅 프로모션 추이, 네티즌들의 반응, 배급사의 역량에 시사회를 통해 본 영화의 느낌까지 더하면 얼추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편이 박빙일 경우에는 “A 영화는 지방관객들이 더 선호할테고 B 영화는 서울에서 많이 볼거 같으니 순위는 B 영화가 높아도 실속은 A 영화가 차리겠네”라는 엉뚱한 과학적(?) 분석까지 더해지곤 한다.
물론 ‘얼추’ 답은 나와도, 항상 맞으란 법은 없다. 그래서 영화 흥행은 “귀신도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최근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마파도>와 <잠복근무> 케이스다. 영화의 만듦새는 허술해도 흥행은 후자가 낫지 않겠나고 생각했지만 여지없이 틀리고 말았다. 하지만
[주말극장가] 격돌! 주먹이 운다 VS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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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가 들어있다. 펠리니 감독의 예술관을 다룬 은 별도의 해설이나 내레이션 대신, 펠리니 자신을 비롯하여 그와 함께 작업했던 배우와 스탭들의 인터뷰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펠리니의 다른 영화와 같은 약간의 모호함이 부담스러운 관객들도 있을 듯. 하지만 자신의 비전을 고수하기 위해 영화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거침없이 나아갔고, 그러면서도 배우들에게는 무한정 자유를 주었던 그의 독특한 창작 스타일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하다.
에서의 씁쓸했던 ‘그래’라는 대사와 표정은 어떻게 나왔는가, 의 음악은 어떻게 탄생되었는가,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도널드 서덜랜드는 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와 같은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다른 하나의 다큐멘터리는 로, 의 주연이자 펠리니의 대리자아같은 배우였던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의 회고담을 담았다. 영화, 예술, 가족, 사랑, 펠리니 등 그의 70평생을 통해 중요했던 것들을 소탈하게 돌아보는 노배우의
<달콤한 인생> 거장 펠리니와 그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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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TV 시리즈 이 방영 2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에서 DVD로 출시된다.
사립탐정 사무소를 배경으로 전직 모델 매디(시빌 셰퍼드)와 사립탐정 데이비드(브루스 윌리스)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케이블 채널 CNTV에서 시즌 3이 방영중이기도 하다.
라이언스 게이트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5월 31일에 출시할 DVD는 시즌 1과 2의 에피소드 전편이 수록되며, 일부 에피소드에 브루스 윌리스와 시빌 셰퍼드, 시리즈 창안자인 글렌 캐론이 참여한 코멘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편 다큐멘터리, 삭제 장면, NG 장면 등의 부록을 볼 수 있다. 정가는 49.98달러.
추억의 외화 <블루문 특급 시즌 1, 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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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SF 시리즈 . 그 8번째 극장판인 (Star Trek 8 : First Contact)이 SE 버전으로 새롭게 발매된다. 극 중 라이커 부함장 역을 맡았던 조너선 프레익스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의 재미와 완성도를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존판에 비해 DTS 트랙이 새롭게 첨가됐으며, 감독과 각본가들이 참여한 음성해설과 제작 다큐멘터리, 장면 분석 등 풍성한 부록을 수록했다. 특히 시리즈의 음악들을 담당했던 고 제리 골드스미스를 회고하는 영상 등, 귀중한 자료들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렉 8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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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
호러(<장화, 홍련>)에서 사기극(<범죄의 재구성>), 코미디(<여선생 vs 여제자>)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염정아가 판타지 로맨스를 넘본다. 30대 미혼모를 짝사랑하던 13살 소년이 청년의 몸이 되어 꿈을 이룬다는 내용의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감독 윤태용, 제작 싸이더스)가 그의 차기작. 염정아는 순수한 소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철없는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소년의 마음을 간직한 청년 역할로는 박해일이 캐스팅된 상태이며 영화는 3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오언 윌슨 >>
<스타스키와 허치>에서 벤 스틸러와 못 말리는 짝패를 이뤘으며 <미트 페어런츠2>에서도 모습을 선보일 오언 윌슨이, 주연과 제작을 맡게 될 두편의 영화를 동시에 계약했다. <스토커-러브스토리>는 완벽한 여성을 떠나보낸 남자가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절치부심
[캐스팅 소식] 판타지 로맨스에 도전하는 염정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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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프로듀서는 송해성 감독의 전작이자 한국 영화 타이틀의 모범으로 손꼽히는 DVD를 제작한 장본인이다. 으로 송해성 감독과 다시 만난 그에게서 DVD 제작 과정의 이모저모를 직접 들어보았다.
DVD만의 특징을 간단히 말해 달라.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감독판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송해성 감독의 제의에 의한 것으로, 사실 은 극장에서 공개된 것 외에도 여러 가지의 버전이 있다. 예를 들면 칸에서 개봉된 버전이 있고, 올 6월 일본 공개를 위해 별도로 편집중인 버전도 따로 있다. DVD의 감독판은 극장과는 별도로 국내판 DVD만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버전이다.
감독판은 극장판과 어떤 점이 다르며, 몇 분 정도가 추가되는가?
기본적으로는 칸 공개 버전을 텔레시네(※)하여 여러 가지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내용상으로는 좀 더 복잡해진 부분이 있다. 시간상으로는 2분가량 늘어났다. 추가된 장면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칸 버전을 기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극장판에 없
<역도산 감독판> 박범수 프로듀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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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이 윤곽을 드러냈다. <천년학>이라는 제목의 이번 작품은 1990년 <서편제>와 1996년 <축제>를 통해 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설가 이청준의 단편 <선학동 나그네>를 뼈대로 삼아 두 사람이 새로운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 임 감독과 이청준 작가는 현재 전남 일대를 돌며, 시나리오 구상과 촬영장소 물색을 겸하고 있는 상태라고. 홍보를 맡을 PL엔터테인먼트 송혜선 이사는 “제목을 제외하고는 확정된 것이 없다. 시나리오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캐스팅이 이루어지고 촬영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천년학>은 <서편제>의 소리꾼의 애환과 가족관계를 물려받아 이야기를 구성하는 후일담 성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케이션은 전남 광양군 매화마을과 섬진강 일대, 그리고 두 사람의 고향인 장흥이 주무대가 될 전망. 정일성 촬영감독의 합류도 결정됐고, <취화선>의 주
임권택, 이청춘 소설 토대로 100번째 영화 <천년학>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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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의 <오로라 공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문성근이 개런티 반환을 선언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그는 스탭들의 처우개선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개런티 중 40% 이상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개런티에 수익의 일부도 챙겨가는 스타와 매니지먼트사들의 장삿속에도 큰 귀감이 되기를. 지난 3월14일 크랭크인한 <오로라 공주>에서 문성근은 연쇄살인마 엄정화를 쫓는 강력계 형사를 연기 중이다. “크랭크인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것이 그의 오랜만의 소감이다.
문성근, 개런티 반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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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 안 했어. 했어. 안 했어. 데미 무어가 임신 중이라는 언론들의 보도가 소동을 벌인 지 한주가 지난 지금. 42살의 여배우는 <피플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루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인터뷰에서 데미 무어가 고수했던 대답은 “루머는 그저 루머일 뿐”이라는 한마디. 그에 더해 데미 무어의 대변인은 “데미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지만 지금은 임신했다고 말할 수 없다”며 또다시 퍼즐 같은 말을 남겼다. 궁금한 건 27살 나이로 아빠가 될지도 모를 애시튼 커처의 심경.
데미 무어, 임신했을까? 안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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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는 깨끗한 물을 원한다. <에비에이터>로 또다시 전성기를 맞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난 3월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깨끗한 물 캠페인에 나섰다. 그는 환경단체 글로벌그린 USA 주최로 가진 연설에서 “인류의 최대과제 중 하나인 깨끗한 물 부족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여기에 섰다”며 깨끗한 물을 인간의 기본권으로 규정하는 유엔협정을 맺도록 세계의 지도자들에게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깨끗한 물이 피부 미용에 최고라는 캠페인은 어떨까.
깨끗한 물 캠페인에 나선 디카프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