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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한국방송 공개홀은 어슴푸레한 조명 빛에 싸여 고요했다. 곧 500여명 관객들의 환호와 고동치는 음악이 이 공간을 흔들 것이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가 30분 뒤면 시작이다. 이날 아침부터 수십여명이 톱니바퀴 맞물려가듯 움직였다. 잠시 맞은 정적이다.
한국방송 2텔레비전 <윤도현의 러브레터>(금 밤 12시15분 방영)는 실력 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몇개 안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폭과 음악전문프로그램의 깊이가 별개일까 만은 이를 두루 갖추기는 만만치 않다. 그런점에서 그 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에선 시청률(5%)이 가장 높은 <윤도현…>은 꽤 잘나가고 있다.
아침부터 수십명이 톱니바퀴 맞물리듯…방송에서 두세곡 들려주려고 가수들은 하루 스케줄을 다 빼고 준비한다
무대 뒤편 대기실에서 이날 첫번째 주자인 ‘빅마마’가 여유 있게 화음을 맞췄다. 코디들만 옷핀으로 어깨선을
‘윤도현의 러브레터’ 공개녹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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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마는 오랜 기간 방영되기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연말에 방송이 끝날 때쯤이면 배역에 완전히 동화돼 있을 것 같아요.”
11일 첫 전파를 타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주말극 <슬픔이여 안녕>(극본 최현경·연출 문보현)에서 다시 연기자로 나선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25·사진)은 안방극장에 자주 얼굴을 내밀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내비쳤다. 김동완을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났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지방대 졸업 뒤 집안 일을 거들며 취업 준비를 하다 장서영(박선영 분)과 사랑을 키워가는 한정우 역을 맡았다. 한정우는 천성이 느긋하고 배포가 두둑하며 기죽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얼마 전 끝난 문화방송의 <신입사원>에서 에릭이 열연했던 강호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다.
“에릭은 멋있잖아요. 분위기도 있고요. 제가 만약 <불새>에서 에릭이 맡았던 역을 연기했다면 그런 분위기가 안 나왔겠죠.”
김동완은 같은 ‘신화
KBS 새주말극 ‘슬픔이여 안녕’ 출연 가수 김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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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쉽게, 값싸게, 신실에 가까이
뜨거운 거리의 함성, 유폐된 창살 아래 깔린 침묵, 후미진 구석의 외로운 투쟁. 80년대 후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독립영화 단체들에는 아무도 보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들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래서 그들은 홈 비디오를 들고 나섰다. 16mm 필름 작업에 비해 가격이 싸고 복제가 쉽고 조작이 용이하며 현장에서의 기동성이 중요했던 이들에게 성능은 부차적인 것이었다. 그저 카메라를 가졌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로부터 10여년. 사무실은 새로운 디지털 주인들이 차지했고 예전에 현장을 누볐던 기기들은 유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독립 다큐멘터리의 전선에 배치되기 시작한 것은 96년부터. 당시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우수한 디지털 카메라는 소니의 VX1000였는데, 97년 푸른영상의 <명성, 그 6일의 기록>, 서울영상집단의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이 카메라를 썼다. 하지만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4] - 독립 다큐멘터리와 디지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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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미래를 두드린다
영화의 미래를 노크하는 주문으로 우리가 새삼 그 이름을 외치기 전부터 디지털은 우리 곁에 있었다. 특수효과, 상업 영화의 제작일지를 담은 메이킹 필름, 동네 비디오숍 한쪽 벽을 메운 에로 영화들은 모두 이제껏 심상하게 마주쳐온 디지털 영화의 얼굴들이다. 최근 우리가 목격하고 전해듣는 디지털을 둘러싼 영화계의 희망찬 야단법석은 그러니까, 말하자면 ‘영화로서의 디지털 작업’에 대한 발견 그리고 발명이다. 혁신된 성능의 카메라는 디지털로 하여금 필름 발뒤꿈치 쫓아가기에 바빴던 만년 열등생 처지를 털고 독자적 영상문법까지 배태할 수 있는 당당한 매체로 끌어올리는 중이며, 인터넷과 디지털 프로젝터 극장의 대두는 바야흐로 디지털 영화가 촬영부터 상영까지 독자적인 일생을 꾸려갈 생육 조건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문제의 초점은 누가 이 씨앗을 가꿔 풍성한 열매를 맺느냐다. 모색은 도처에서 활발하다. 가장 열띤 궁리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은 세계 영화 커뮤니티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3] - 진행중인 디지털 프로젝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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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움에 투항한 건 아니다"
-단편이긴 하지만 박광수답지 않은 영화다. 제목부터.
=글쎄. <그 섬에 가고 싶다> 때 떠오른 이야기였다. <그 섬…>에 출연했던 안소영씨가 벗는 장면 때문에 고민하는 걸 봤다. 안소영씨는 우리 세대의 뇌리엔 깊이 새겨진 배우다. 에로 스타가 예술 영화에 출연해 진지한 연기자로 변신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도 벗어야 한다면? 그런 모티브가 흥미로웠다. 당시에 삼성이 제작비를 대 장편 감독 몇몇이 단편을 만들기로 했는데, 나만 시나리오를 썼다. 7년 잠자고 있다가 이번에 기회가 온 거다.
-<이재수의 난>에서 예고된 변신이라고는 얘기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특별히 변신을 의식하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최근 세 작품이 모두 시대물이었기 때문에 현대물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유행하는 가벼움을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거다. 모두가 가벼움을 좇고 있는데, 나까지 그럴 필요가 뭐 있겠는가. &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2] - 박광수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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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영상원 스튜디오에 마련된 <빤스 벗고 덤벼라> 촬영장엔 촬영감독이 둘이다. 한 사람은 충무로 출신 이병호 기사, 다른 한 사람은 영상원 졸업생 김병서(23)씨다. 이병호씨가 35mm 카메라로 영화 속 영화 <보일러>를 찍고 있고, 이병호씨가 <빤스 벗고 덤벼라>의 촬영감독이다. 이병호씨는 말하자면 촬영감독이라는 배역을 맡은 배우인 셈이다. 말하다보니 좀 헷갈린다. 자세히 설명하면, <빤스 벗고 덤벼라>는 예술 영화 <보일러>에 출연한 에로물 출신 여배우 이야기다. 예술 영화에 출연했으니, 점잖고 지적인 연기만 할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벗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고민이다. 정말 여기까지 와서도 감독 말대로 빤스 벗고 덤벼야 하나.
6mm다윗과 35mm 골리앗의 한판?
<빤스…>는 전주영화제가 기획한 삼인삼색 디지털 영화 <N>의 첫 번째 영화. <N1>이 주제이며 <빤스
디지털, 디지털, 레볼루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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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생·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우나기> <러브레터> <소나티네> <사무라이 픽션> 번역
<러브레터>를 보고 나온 관객이 “오겐끼 데쓰까”를 입에 물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강민하(25)씨는 다행이라 여겼다. 기억과 소통하려는 <러브레터>의 반복적인 서두, 오겐끼 데쓰까의 울림과 여운이 담기는 장면을 두고 무척이나 고심했기 때문이다. 영화번역을 하는 강민하씨는 “영상과 사운드의 교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라고 말한다. 의미에 충실하다가 자칫 이미지를 해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 ‘오겐끼 데쓰까’의 경우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싶을 정도였다. 결국 “잘 지내십니까”로 올려놓았지만 내내 조마조마했던 것도 사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표현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영화번역은 지켜야 할 수칙이 많다. 대표적인 게 글자 수다. 한줄에 8자씩, 세줄 이상
한줄 여덟자의 기술, 외화번역 강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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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판 <링 2>의 DVD가 유니버설에서 8월 23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먼저 PG-13 등급을 받은 극장공개판(사진 위 왼쪽)이 풀스크린 버전으로 선보이며, 미공개 장면과 독점 공개되는 부록을 담은 ‘언레이티드 버전(사진 위 오른쪽)’이 와이드스크린 및 풀스크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가 지원되며, 부록의 구성 및 내용은 현재 미정이다. 정가는 세 타이틀 공히 29.99달러.
한편, 리메이크의 DVD 출시에 호응하여 오리지널 일본판 <링> 시리즈도 박스 세트로 소개될 예정이다. <링: 공포의 앤솔로지 (Ringu: Anthology of Terror - 사진 아래)>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박스 세트는 일본판 <링> <라센> <링 2> <링 0-버스데이>의 4편을 수록한다. 부록 및 정가는 미정이며, 일본판 <링 2>는 2
<링> 시리즈, 미국 DVD 시장 일제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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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는 6월 17일 인기 성인용 애니메이션 타이틀 6편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타이틀은 <야근병동> <G-Taste (1), (2) (사진)> <유작> <DNA 헌터> <달링 (사진)>의 총 5작품 6편. 이들은 인기 성인 만화나 PC 게임 등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로, 마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VOD 서비스를 통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6편 공히 TV 방영이나 비디오 출시를 염두에 두었던 작품들답게 4:3 스탠다드 화면비와 돌비 디지털 2.0 사운드가 지원되며 오리지널 일본어 더빙에 한국어 자막이 수록된다. 편당 6,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 성인용 애니 타이틀 6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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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리 엔터테인먼트는 6월 13일 명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3종을 모은 ‘다큐멘터리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들은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미술가들의 작품을 담은 <20세기의 위대한 미술가들 (사진)>, 야생동물들의 생태를 박진감 있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BBC 와일드라이프 스페셜 (사진)>, 과학과 예술,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위인 50명의 이야기를 수록한 <영상 기록, 20세기의 거장들>의 3종으로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도 뛰어난 다큐멘터리다.
각 시리즈는 일반 포토 앨범 크기의 270*297*34mm 사이즈 패키지에 한 면 당 4개의 디스크씩 총 8~15개의 디스크가 수납되어 소장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리 엔터테인먼트는 6월에 출시되는 세 편을 포함, 앞으로 매달 2~3편씩 총 20편 가량의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가 4~5만원선에 대형 마트와 YES 24,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우리, 명작 다큐멘터리 패키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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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제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의 DVD 출시에 관해 현재 여러 가지 루머들이 떠돌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에피소드 3> DVD는 11월 1일이나 8일에 출시될 것이며, <에피소드 1~3>을 합본 수록한 박스 세트와 <에피소드 4~6>의 오리지널 3부작 박스세트도 함께 나온다고 한다. 와이드스크린과 풀스크린 버전도 별도 출시될 것이라고. 물론 이들 가운데 어느 것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일 뿐이며, 박스 세트에 새로운 부록이나 사양이 추가될 지의 여부나 정식 출시일의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전작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이 2002년 5월 극장개봉 후 11월에 DVD 출시된 전례가 있고,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DVD가 연말 쇼핑 시즌인 11월~12월 사이에 집중적로 선보이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에 <에피소드 3> DVD의 ‘
<스타워즈 에피소드 3> DVD 1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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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테마곡 ‘엔터테이너’의 멜로디와 로버트 레드포드, 폴 뉴먼, 로버트 쇼 등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스팅>이 SE 버전 DVD로 새롭게 출시된다.
조지 로이 힐 감독의 1973년도 작품인 이 영화는 193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친구의 복수를 위해 갱 조직의 보스를 멋지게 속이는 두 사기꾼의 활약을 그렸다. 이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팬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경쾌하고 코믹한 오락 영화의 걸작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스팅 SE>는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 돌비 디지털 5.1 및 2.0 사운드가 지원될 예정이다. 부록은 현재 미정이다. 유니버설에서 9월 6일 정가 26.98달러에 출시.
걸작 사기극 <스팅> 9월 새 버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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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뉴스투데이> 마음 상하지 않고 자르는 방법
[정훈이 만화] <뉴스투데이> 마음 상하지 않고 자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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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심상치 않다. <신입사원>의 후속작으로 6월 1일 첫 전파를 탄 김삼순은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 미디어에 따르면 1회에 18.3%, 2회에 21.3%를 거쳐 3회에 27.8%, 4회째에 3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4회째에 30%의 시청률을 돌파한 이 드라마의 인기는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때와 매우 유사하다. 2004년 6월 5일, 첫 회가 방영되었던 <파리의 연인> 역시 방송 첫 주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2주째에 30%를 훌쩍 넘었다. 평범하지만 씩씩한 여주인공과 돈 많고 냉정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설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여주인공 김삼순은 30세의 뚱뚱한 싱글이고, 게다가 웬만해서는 절대로 사장에게 밀리지 않는 뚝심도 남다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큰 인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4회째에 시청률 30% 돌파